이 글은 제목에 `타임머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글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글의 초반에는 화성고등학교에 가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처음에는 걱정되었던 고등학교 생활이 어떻게 좋았던 추억으로 변화할 수 있었는지 더 궁금해졌습니다.
글의 내용적 측면에서는 2문단부터 화성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을 `교실-자습실-기숙사`의 구조로 이야기해 실제 글쓴이의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과 자습 시간에 일어난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저 역시 고3 때의 야자 시간이 떠올라 공감이 많이 되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습 시간과 기숙사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글쓴이가 왜 화성고등학교를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떠올렸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즐거웠던 경험을 자신의 감정과 함께 나열한 점에서, 진솔한 부분이 많았다고 느껴져 좋았습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왜 `타임머신`을 이야기했는지 알 수 있어서 글의 흐름이 잘 이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에서, `화성고등학교를 생각하면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표현하며 화성고등학교 자체가 자신에게는 타임머신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공간임을 설명해 그 연결성이 돋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