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주 테마여행 / 13차 / 경북 경주시
1. 일 시 : 2011. 02. 13(일)
2. 시 간 : 무양청사 / 7시 출발
3. 장 소 : 금오산(경주)
4. 테마여행 일정
◇등산코스 : 서남산주차장 - 삼릉-석조여래상-마애관음보살입상-선각마애불-석조여래좌상-마애여래상-상선암-마애석가여래좌상-냉골암봉-상사바위-금오산정상-순환도로-용장사지삼층석탑-마애여래좌상-삼륜대좌불-용장사지-용장계곡-용장1리마을 / 6km / 4시간정도
◇문화탐방 : 할매부처(경주남산불곡석불좌상 (보물 제198호)/ 괘릉 / 안압지
◇별미탐방 : 청기와식당(경주별미 보쌈정식) /054-745-8089
5. 여행길라잡이
◇ 경주남산 : 경주를 사랑한 정일근 시인은 경주에서는 두발이 가장 밝은 눈이며, 신라를 보는 가장 밝은
렌즈라고 하였습니다. 경주남산은 국가 지정문화재, 국립공원, 세계문화유산이며 노천박물관입니다.
경주시내에서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산이 금오봉(471m)이고 그 남쪽에 솟은 산이 고위봉(495m)이다. 남산은 이 두개의 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와 40여 개의 계곡을 통틀어서 말한다. 남북으로 뻗은 약 8km의 능선에, 폭이 4km인 이산에는 불상 80여 개, 탑 60여 기, 절터 110여 개소가 있어,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유물유적의 산이라고 할 수 있다.
남산에는 미륵골(보리사) 석불좌상, 용장사터 삼층석탑, 칠불암 마애석불을 비롯한 12개의 보물, 포석정터, 나정과 삼릉을 비롯한 12개의 사적, 삼릉골 마애관음보살상, 입골석불, 약수골 마애입상을 비롯한 9개의 지방 유형문화재와 1개의 중요 민속자료가 있다.
이번 산행코스는 신라시대의 석불을 시대적으로 만날수 있는 신라석불의 보고입니다
◇삼국시대의 대표적 걸작인 배리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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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여래불: 두려운 것을 없애준다는 약속으로 오른손 바닥을 위로 향해 들어 시무외인을 하고 있으며, 무슨 약속이라도 들어주겠다는 뜻으로 왼손은 손바닥을 앞으로 하여 아래로 하여 여원인을 하고 있다.
▷관세음보살(좌측) :이 보살의 머리 뒤에는 무늬가 없는 둥근 광배가 배치되어 있고, 머리 양쪽에는 끈이 8자 매듭을 짓고 그 나머지는 두 귀 언저리로 흘러내려 어깨에 덮여 있다
▷대세지보살(우측):이 불상은 연좌대좌와 몸체가 하나로 붙어 있어 좌측의 불상과는 대조를 이루며, 둥근 두광에는 5체의 화불과 2개의 보상화가 있고, 5체의 화불은 각각 두광을 하고 있어 불상을 조각할 때 그 공덕이 보통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이 불상에는 구슬과 꽃으로 장식된 굵은 영락이 발등 위까지 드리워져 있는데, 오른손이 영락을 잡을 때 휘어진 부분까지 표현하고 있어 매우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의 문화적 성숙기에 조성된 풍만하면서도 늠름한 기상이 보이는 냉골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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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어귀에 3개의 능이 있어 삼릉계라 하는데 계곡이 깊고 여름에도 찬 기운이 돌아 냉골(冷谷) 이라고 부른다. 이 계곡에는 11개소의 절터와 15구의 불상이 잔재하여 남산에서 가장 많은 유적이 있으며, 금오봉 정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 석조 여래좌상은 1964년 8월 동국대학교 학생들에 의 해 약 30m 남쪽 땅 속에서 머리가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특히 이 부처님은 왼쪽 어깨에서 흘러내려 매듭진 가사끈과 아래 옷을 동여맨 , 그리고 무릎 아래로 드리워진 두 줄의 매듭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용장사 삼륜 대좌불과 함께 복식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불상은 손과 머리가 파손되었으나 몸체가 풍만하고 옷 주름이 유려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우수한 조각품으로 평가된다.
왼쪽 산등성이 바위 벼랑에는 관음보살상이 새겨져 있고, 위쪽으로 오르다 보면 선각의 여섯부처님과 마애여래좌상, 석가여래좌상, 그리고 남산에서 좌불로는 가장 큰 상선암 마애여래좌상등 귀중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하늘에서 하강하는 모습의 마애관음입상, 힘있는 붓으로 한번에 그린 듯한 선각육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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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상의 조각연대와 조각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 후기인 8-9세기 경의 작품으로 보인다. 돌기둥 처럼 생긴 암벽 남면에 양각한 이 조각은 관음보살상으로 연화좌 위에 서 있다. 머리에는 화불이 새겨진 보관을 쓰고 오른손은 가슴에 얹어 설법인을 했으며 왼손에는 정병을 들었다. 얼굴은 미소를 띠고 있어 보살의 자비로움이 잘 나타나 있다. 입술은 붉은 색을 띠고 있어 채색한 흔적으로 보인다. 뒷면에 서 있는 역시 돌기둥 모양의 다른 바위가 광배같아 보여 인공미와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관음 보살상은 신체의 크기와 거의 비슷한 등신불이다.
◇용장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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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탑은 경주남산의 용장계곡의 정상 가까이에 세워진 탑이다. 산봉우리들 사이에 세워져 있어, 배치위치상 주목을 받는데 이는 9세기 석탑 가운데 풍수지리설에 의해 조성된 예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은 수법은 경주 남산리 동 삼층석탑과 서악리 삼층석탑의 선행 양식으로 보고있다. 1922년 무너진 탑재를 모아 재건하였는데, 2층 몸돌의 윗면에서 사리공이 확인되었다.
정상부 전면의 돌출된 암반에 형성된 석제에 홈을 파서 2단의 석재를 얹고 여기에 바로 상층기단을 놓았다. 즉, 자연암반을 하층기단으로 삼은 것이다. 상층기단은 한쪽면은 한개의 돌로, 다른 세면은 두개의 돌로 하여 모두 일곱장의 판석으로 구성되었는데, 각면에는 탱주1개와 우주가 새겨져 있다. 갑석은 두장의 판석으로 덮었는데, 아래면에는 1단의 부연이, 윗면에는 2단의 초층 탑신받침이 놓여 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다. 몸돌의 각면에는 우주가 새겨졌는데, 초층탑신이 다른 층에 비해 높게 조성되어 있다. 지붕돌의 아래면에는 매층4단의 지붕받침이, 윗면에는 2단의 탑신받침이 돌출되게 조성되어 있다.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전각에 이르러 반전된다. 전형적인 9세기의 석탑으로 보인다.
◇삼륜대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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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륜대좌불 앞에서 삼국유사에 나오는 대현(大賢)스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유가종의 조사이고 용장사의 주지였던 대현 스님은 자주 미륵상(삼륜대좌불)밑에서
탑돌이 하듯 빙빙 돌았는데 그러면 미륵상 역시 스님을 따라 빙빙 돌곤 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전한다.
대현 스님의 활동 기간이 8세기 중엽이니 이 불상도 동일한 시기 이었으리라 보고 있다.
삼륜대좌불은 용장사지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없어진 불두는 지금 어디 있을까?
주변의 흙을 파 헤쳐 샅샅이 뒤져보면 혹시 불두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제강점기 때 기록에 의하면 1923년 용장사지 삼층석탑과 삼륜대좌불에 도굴꾼들이
들어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 1924년 조선총독부에서 다시 복원했다고 전한다.
◇할매부처(경주남산불곡석불좌상 (보물 제198호)
경주 남산 동쪽 기슭 부처 골짜기의 한 바위에 깊이가 90cm나 되는 석굴을 파고 만든 여래좌상이다.
불상의 머리는 두건을 덮어쓴 것 같은데 이것은 귀 부분까지 덮고 있다. 얼굴은 둥그렇고 약간 숙여져 있으며, 부은 듯한 눈과 깊게 파인 입가에서는 내면의 미소가 번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인왕리석불좌상과 유사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세가 아름답고 여성적이다. 양 어깨에 걸쳐입은 옷은 아래로 길게 흘러내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까지 덮고 있는데, 옷자락이 물결무늬처럼 부드럽게 조각되어 전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석불은 경주 남산에 남아있는 신라 석불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삼국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 불상으로 인하여 계곡 이름을 부처 골짜기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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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
사적 제26호 경주괘릉 봉분 바로 앞에는 4각 석상이 놓였고 그 앞으로 약 80m 떨어진 지점부터 양 옆으로
돌사자 한쌍·문인석 한쌍·무인석 한쌍과 무덤을 표시해주는 화표석(華表石) 한쌍이 마주보고 서 있는데
수량은 문·무인 4점, 사자상 4점, 석주 2점으로 총 10점이다.
이 석조물들의 조각수법은 매우 당당하고 치밀하여 흥덕대왕 능의 석상들보다 앞선 생동감을 갖고 있다.
특히 역동적인 사실성의 표현은 신라 조각품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힘이 넘치는 모습의 무인석은 서역인의 얼굴을 하고 있어 페르시아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8세기의 이상적 사실 조각과 함께 당대의 찬란한 신라 문화의 진수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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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등산코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EE4354D3FB07629)
첫댓글 부처님과 만나는 좋은 시간들이 될것 같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