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 넘는 기간 동안 샘물기독학교에서 교목으로 섬겼습니다.
한국 기독교인들의 기독교교육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기독교학교이야기』(SFC 2009)를 써 사역을 정리했습니다.
역시 저는 교회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지난 1월 말에 샘물학교 사역을 완전히 내려놓았습니다.
조금은 여유있어진 시간.
교회를 세워가는 기쁨.
물 속에서 힘을 얻는 고기처럼 교회에서 활력을 어느 '목사'였나봅니다.
ㅋㅋㅋ
사실 저는 형편 없고 부족한 것 투성이인 목삽니다.
그 실상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즐겁고 기쁩니다.
이런 것을 갚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다우리교회가 이제 성인 출석 교인 20명이 넘어 정식으로 교회로 서게 되었습니다.
어제 4월 9일 대한예수교 장로회(고신) 수도남노회에서 다우리교회를 교회로 허락했습니다.
그 말은 아직 완전한 조직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정식 교회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감사, 감사, 감사입니다.
현재 장년 24명, 유,초,중고생이 21명이고
최근 출석하기 시작한 어른 2명 학생 2명 총49명 정도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주일 오전 10시에 주일학교가 시작됩니다.
주일학교는 오전과 오후 두 번으로 나뉩니다.
오전에는 10:00-10:40까지 교회역사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지난 주에 십자군 전쟁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아빠 엄마가 함께 참석해 듣습니다.
수준은 아이들에게 맞추지만 어른들이 더 좋아합니다.
20분 쉬고 11:00-12:00 오전 예배가 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5분 전에 아이들이 설교를 요약해 정리한 것을 발표합니다.
두 명이 발표합니다.
지난 설교를 다시 회상하는 시간인데 참 좋습니다.
아이들은 설교요약을 통해 많은 설교를 잊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기회입니다.
오전예배는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통합예배를 드립니다.
유치원 아이들도 한 시간 넘는 시간을 거뜬히 견딥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점심 식사를 각자 준비해 와 함께 나눠먹습니다.
영의 양식을 먹고 육의 양식을 먹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식후는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13:30-14:30분까지는 교회소식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동시에 특강 혹은 주제별 공부도 합니다.
이 때 아이들은 다른 장소에서 주일학교를 합니다.
오전에 배운 것을 복습하던가 아니면 특별한 주제를 공부합니다.
어른들은 최근, '예배'가 무엇인지 배웁니다.
[개혁주의 예배신학]이라는 책을 그 자리에서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그 동안 예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드렸던 것 같습니다.
예배의 의미와 그 부요함을 배워 알게 되니 기쁨이 두 배입니다.
그러고 나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새가족은 다시 1시간 정도 교육이 더 있습니다.
휴!
설명이 길었지요!
이렇게 주일을 보냅니다.
주중에는 모임이 없습니다
대신 토요일 오전 10:00-12:00에 토요학교를 합니다.
1시간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배웁니다.
1563년에 종교개혁 시절에 만든 교리인데 450년이 지났지만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성경 내용을 이렇게 잘 정리해 준 개혁가들에게 감사합니다.
나머지 1시간은 성경통독을 합니다.
여러분!
기쁨으로 다우리 교회 설립감사 예배에 초대합니다.
주님의 평강을 빌며!!!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저희 교회 카페를 방문해 주십시오!
http://cafe.daum.net/dawoorichurch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D46404F84E51C18)
첫댓글 정말 제가 다니고 싶은 교회네요!! 목마른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 세대에 경건한 사람들이 다우리 교회를 통해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멀리서나마 함께하겠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교회를 기뻐하시겠지만, 특별히 이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