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지켜야 하는
예의 중 하나, 혼자서
식사를 할 경우엔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남들과 같이 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매너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밥먹을 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타인들에게 사람 취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특히 한국 군대는 구일본군의 잔재인
똥군기가 작렬한다.
타인과 같이 식사를 할 때 지켜야 할 최소한이자 최대한의 도리, 사실 정말 최소한의 예절은 자기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지키고 있는 것이니 그리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바꿔 말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남에게 지적받는다면 그건 정말 심각한 거다.
물론 이러한 예절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경제 형편이 나아지거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가치관이 변하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언제나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당장 한국 식사예절에 나와 있는 '밥을 약간 남기는 것이 예의'는 말만 보아도 어느 정도 젊은 층이라면 단순히 그런 게 있었던 줄 모르는 수준을 넘어 아예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도 안 갈 것이다. 한평생 배워 온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덕목과 완전히 모순되는 탓이다. '식사할 때 말을 삼간다'는 항목도 현대에는 미덕이 아닌 가족 관계 단절을 상징하는 악습의 하나로 생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