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내일이면 임고새...ㅇ....이 되는 다온입니다.
서사모 멘토로 활동하게 된지 벌써 3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아쉽지만 이번 칼럼이 제 교대 생활 중 마지막 정규 칼럼이 될 것 같습니다!
(그치만 종종 쓰긴 할 거에요^^)
아무튼 마지막 칼럼인 만큼 정말 의미있는 칼럼을 쓰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뻔한 것 같지만 지난 교대 생활을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
또 좋았던 점 등을 한 번 얘기해보려고 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 소감 중심으로 쓴 글이니, 대학 생활에 있어 참고 정도만 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Start ~
1. 동아리
대학 생활에서 동아리를 빼놓을 수 없죠? 작년 20학번 분들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해 아마 대부분 활동을 못하셨겠지만....ㅠㅠ 그래도 정말 많은 교대생들이 졸업하기 전까지 1가지 이상의 동아리는 가입할만큼 동아리의 의미는 큰 것 같습니다. (물론 동아리를 하나도 안하고 졸업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년간 서사모 활동을 하고, 배드민턴 동아리나 사진 동아리도 잠깐 활동 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른 동아리 활동도 좀 더 해볼걸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ㅠㅠ 동아리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타과 학생들과 교류가 가능한게 가장 큰 것 같아요!! 2학년부터는 대부분 같은 과 동기들과 수업을 듣기 때문에 다른 과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없는데요.....!! 물론 교류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제 경험상 다양한 과 사람들과 알고 지내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 취미나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 뭔가 기억에도 많이 남더라고요ㅎㅎ 아무튼 동아리 1~2개 정도는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교내 프로그램
서울교대는 좋은 교내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아요, 올해만 해도 MBTI나 교실 수업 관련한 프로그램들이 실시되었고, PPT 강의나 글쓰기 코칭과 같이 자기계발에도 유용한 강의들도 많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없었던 작년까지는 강연자를 초청해서 강연도 꽤 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교내 근로 시간과 이런 프로그램 시간들이 대부분 겹쳤기 때문에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듣고 싶은 강의도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사립초등학교 설명회, 교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한 선배님 등) 지나고 보니 더 많은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ㅎㅎ
이런 강연 형식의 프로그램 외에도 학교에서는 인턴쉽이나 교환 학생과 같은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많이 열리는데요, 방학 때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대만, 캐나다, 영국, 호주, 미국 등 아주 다양한 국가로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열어주시며, 성격이 프로그램별로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다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해외 연수들 중에서도 1~2학년 때는 문화체험이나 교육 봉사 위주로 2~4학년 때는 인턴쉽 위주로 프로그램을 참여할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 단기적으로 실시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교환학생도 가실 수 있는기회도 제공됩니다...! 교내 모집 공고가 올라오면 독일, 영국,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국가로 1년간 교환학생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소 독특하게 제주대 초등교육과로도 한 학기 가량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입학 전 한 번 신청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개인 사정상 교환 학생은 신청조차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ㅠㅠ (그래도 다른 단기 인턴쉽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며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교환학생 제도에는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실습이나 졸업 시 요구되는 필수 학점들을 교환학생 기간동안 이수하지 못해 반강제적으로 졸업이 1년 늦춰진다는 것입니다. (단 제주대 교환학생은 제외이며, 졸업이 늦어진다는 패널티 때문에 교환학생 신청 경쟁률이 타학교에 비해 정말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졸업이 늦춰질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한해 적극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3. 학점
입학하고 나면, 정말 많은 선배들로부터 ‘1학년 때 놀아야 된다,’ ‘1학년 학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등의 말을 많이 들었거나 아님 들을 거에요. 이 말..... 과연 믿어도 될지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ㅎㅎ 개인적으로는 믿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그 이유는 일단 2학년, 3학년으로 가면 갈수록 당연히 학교생활이 더 바빠지게 되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과제와 팀플이 많고, 더군다나 알바나 과외 등 각자의 개인 일정이 늘어나서 동기들과 모여서 놀기도 쉽지 않아집니다. 나 혼자서라도 놀거라고 해도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 마음 놓고 놀 수도 없고요ㅠㅠ 1학년 때 듣는 수업은 대부분 교양과목이기 때문에 학점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졸업에 대한 부담감도 없고(2점대만 넘으면 됩니다. 그 이하도 가능) 과제의 양도 매우 적은 편이라서 간단하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막 엄청 최선을 다할 필요까지는 없고, 정말 해야할 최소한만 한다면 놀아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최소한”이 포인트입니다.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해서 F받는건 안돼요ㅠㅠ 그러나 생각보다 F 안받기는 쉬운데, 퀄리티와 상관없이 출석이나 과제 제출할 것만 다하면 F 뜰일 절대 없습니다. 그러니 딱 기본은 하기~!!)
즉 정리하자면 1~4학년을 다 빡세게 하고 싶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전혀 상관없지만, 대학 생활을 그래도 좀 여유롭게 하고 싶으신 분들 중 1~2학년 때 좀 빡세게 성적관리 잘하면 3~4학년 때 남들보다 좀더 편하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은 꼭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3~4학년 때.... 정말 힘들어요.....ㅋㅋㅋ 그러니 놀고 싶다면!! 한 학년이라도 어릴 때 놉시다!
4. 수업 실연 경연 대회
교대에는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지금 설명드릴 이 수업 실연 경연 대회는 제 생각에 어쩌면 교대생에게 가장 의미있는 대회가 아닐까 싶어요!! 교사로서의 본인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매년 2학기 10월 즈음에 실시되는 이 대회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도덕, 체육, 창체, 실과 등 10과목을 참가자가 선택하고 지도안을 제출한 뒤, 직접 실연을 해보는 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데요, 대회 준비 과정에서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대회 당일에는 교장, 교감 선생님, 그리고 교수님의 심사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수업을 대하는 태도, 안목 등이 많이 향상되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 되게 대회 홍보하는 것 같아서 뭔가 기분이 묘하긴 하지만 그만큼 참여할 때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으면 특정과목에 한해서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는데 이 또한 좋은 경험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수업 실연에 익숙하지 않은 1학년분들은 수업 비평 부분에, 수업을 실제로 어느정도 진행해본 2~3학년분들은 실연 부분에 참여한다면 좀더 편하게 준비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기회가 되신다면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 (영어는 따로 수업 실연 대회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다온의 교대 생활 추천 활동 및 꿀팁(?)이었는데요,
사실 추천해드리고 싶은 건 더 많지만......
너무 많으면 논점이 흐려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드리고 싶은 말 딱 4가지만 골라 말씀드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학년 때는 주변에서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
2학년 때부터 뒤늦게 뭐든 많이 참가했던 터라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에,
여러분들은 미리 알고 계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하ㅠㅠ
하지만 언제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이니ㅋㅋㅋ 그냥 가볍게 참고 정도만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칼럼의 내용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길고도 짧았던 서사모 멘토로서의 활동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그동안 다온을 칼럼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가끔씩 근황을 전하러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