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꽃(181)/홍가고소앵초 우리 정원에서 가장 인기있고 예쁜 그리고 종류도 많은 것이 앵초류이다.이미 소개한 앵초로 앵초/인디안앵초/뉴질랜드앵초/운남앵초/심산앵초/노랑가고소앵초/노랑고산앵초/해바라기앵초 들이 있다.오늘 소개하는 홍가고소앵초도 어느앵초 못지않게 예쁘고 귀여음을 받는 꽃이다.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진한 분홍꽃을 피우며 꽃대가 여러번 올려서 꽃을 오래 볼수 있다.월동도 되고 잎에는 털이 보송보송 나 있고 잎모양도 예쁘다.
좋아하는꽃(182)/루피너스 지난 가을 뉴질랜드에서 눈여겨본 루피너스. 역시 우리집 정원에 심었더니 단연 시선집중. 지중해연안,북미서부 대평원에 특히 많다. 콩과에 속하며 초본성과 목본성으로 구분되는데 초본성 루핀은 1.2m까지 자란다. 다섯개에서 11개까지 갈라진 잎이 마치 손가락을 벌리듯 쫙 펴고 줄기 아랫부분에 나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청,보라,,분홍,노랑색이 주류를 이루고,수상(穗狀:이삭모양)꽃차례로 곧추 서 있다. 교잡종이 많고 관상용 품종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들여온 푸른색의 루핀과 러셀을 정원 화분에 심는다.
좋아하는꽃(183)/무늬꽃다지 이른 봄부터 꽃대를 올려 진한 보라색 꽃을 앙증맞게 피운다. 십자화과에 속하는 원예종이다. 네개의 꽃잎이 십자모양을 한다. 잎은 작고 테두리에 무늬가 있어 꽃도 예쁘지만 잎만으로도 예뻐서 귀여움을 받는다. 위로 자라지 않고 옆으로 영역을 넗혀나가며 번식한다. 저지대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두해살이 풀로 아시아권,유럽,북미등에 분포되어 있다. 무리지어 피면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좋아하는꽃(184)/만데빌라 얼마전 화훼시장에서 구입하여 바구니꽃으로 마당 담장에 걸어놓았다. 한창 꽃이 만발하고 있다. 원산지가 브라질 남동지역,아프리카 남아공으로 아열대,열대식물이다. 협죽도과에 속하는 넝쿨식물로 원예종이 많다. 이명으로 '썬데빌라' '만델리아'라고도 하는데 남아공 만델라 대통령이 아끼던 꽃이라하여 얻은 이름이다. 빨간 정열적인 색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5-9월에 피는데 한개의 꽃대에서 3-9송이가 지속적으로 피고 진다.꽃말은 천사의 나팔소리라고 한다.
좋아하는꽃(185)/백합 버미어(소프트핑크),백합 버터픽시(노랑)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으로 일반적인 흰 백합화 말고도 수많은 백합이 있다. 우리 정원에서 소개한 나리 종류나 흰백합화 외에 특히 예쁜 색의 백합꽃이 지금 한창 피어 있어 소개한다.먼저 소프트 핑크색의 버미아--꽃 안쪽에 흰색이 자리하면서 단색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다소 화사한 그러나 정열적이거나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이 아닌 온화한 느낌의 색상이다. 5-6월에 피며 키가 작다. 꽃말: 핑크빛 사랑이다. 또 버터픽시라는 노랑 백합이다. 동아시아에서 많이 피는 종으로 5-6월에 원줄기 끝에 2-3송이씩 위로 향해 핀다. 수술이 6개이고 꽃밥도 황색이다.
좋아하는꽃(186)/물레나무 평택의 어느 개인 정원에서 핀 노란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우리 식구로 맞아들였다.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중국이 원산이다. 낙엽관목이나 무리지어 자라서 덩쿨처럼 보인다. 6-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4-6cm의 노란꽃이 한송이씩 핀다.5장의 꽃잎은 선풍기 날개처럼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모양이 물레바퀴가 도는 모양과 비슷해서 물레나무라 한다고--한방에서는 대연교라고 하여 지혈,연주창,외상 등의 약재로 쓴다.
좋아하는꽃(187)/거미줄바위솔 바위솔(와송이라고도 함)은 장미목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풀로 한국,일본,중국에서 자생한다. 산지의 바위 위나 곁에 붙어서 자라며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꽃이 2년에 한번 피고 나면 죽는다. 잎의 끝단부에 거미줄 같은 것이 얽혀 있어 거미줄바위솔이라고 하는데 마침 지금 우리집 기와장에서 자라고 있는 거미줄바위솔이 예쁜 홍자색꽃을 피우며 재롱을 부린다. 꽃이 여러 가지를 뻗어 끝에 꽃을 피우는데 너무나 아름다워 시선이 계속 간다. 바위솔은 수없이 종류가 많다. 잎이 연꽃처럼 생긴 연화바위솔,바닷가에 자라는 둥근바위솔,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난쟁이바위솔,홍바위솔,장미바위솔,호랑이발톱바위솔 등등. 또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포천,설악산,한탄강,지리산 바위솔 등등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다.
좋아하는 꽃(188)/범부채 우리집 텃밭에 예쁜 키다리 범부채꽃이 며칠전부터 한낮에 한송이 피었는데 저녁에는 이미 나사처럼 돌돌말려 지곤 한다. 그래서 사진찍기가 어렵다. 오늘 일요일 카메라를 들도 나가니 세송이가 한꺼번에 피었다. 범부채는 붓꽃과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싹이 나와 질서있게 퍼지면서 자라는 모양이 부채 같고 꽃은 범의 문양을 닮았다 하여 범부채라 한다. 고려때부터 호의선(虎矣扇)이라고 부르던 것이 동의보감에서 범부채로 되어 지금에 이른다. 높이 50~100cm로 잎은 옆으로 뻗고 어긋난다. 잎모양이 부챗살처럼 너비 2~4cm로 끝이 뾰죽하며 길이가 30~50cm까지 뻗는다. 꽃은 황정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고 7-8월에 핀다. 뿌리,줄기는 해열 해독 소염작용이 있어 한방에서 약재로 쓰인다.
좋아하는 꽃(189)/산앵두 여름이 되면 꽃은 이미 지고 열매들이 익기 시작한다. 예전 시골집 우물가에서 빨갛게 익은 앵두를 따먹던 기억이 새롭다. 오늘은 그 앵두가 아닌 산앵두를 소개한다. 지금 한창 우리집 정원에서 그 예쁜 열매를 자랑하고 있다. 산앵두는 진달래과(앵두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산기슭 숲속에서 자라는데 높이는 1m에 이른다. 원산지는 한국과 만주지방이다. 봄에 담홍색 또는 흰 꽃이 피는데 여름에 열매가 붉게 익는다. 처음에는 타원형이 붉게 익으면서 동그랗게 되어 앵두처럼 생겼다. 앵두보다 익는 시기가 늦다.열매는 약재로 쓰이는데 관상용으로 정원에 많이들 심는다
좋아하는 꽃(190)/스토케시아 화이트스타 정원에 피는 꽃들은 하루가 다르게 주연들이 바뀐다.주인의 주목을 받기 위해 별별 아양을 떨고 아름다움의 극치를 뽐낸다. 물론 인간의 사고로 본 것이지만-- 사실은 종족 번식을 위해 벌과 나비를 부르는 환성이요 춤사위이다. 작년 133번에서 스토케시아(블루스타:라일락블루)를 소개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은 작년에는 보이지 않던 하얀색의 "스토케시아 화이트스타"이다.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6월부터 가을까지 피는데 우리정원에서는 지금 주연으로 등장했다. 키가 나지막 해서 감춰지기 쉬운데 끝내 고개를 들고 미모를 자랑한다. 내년에는 햇빛이 잘드는 곳으로 옮겨야겠다.
좋아하는 꽃 191/문주란 문주란-"과거를 묻지 마세요"-- 한때 우리의 심금을 울렸던 저음 여가수 문주란의 히트곡이다.문주란 하면 가수 이름과 같아 잊어버릴 수 없는 식물이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 초본식물로 비늘줄기는 원추형으로 높이 30~50cm이다. 잎이 선상 피침형이며 꽃대는 높이가 50~80cm까지로 꽃이 7-9월에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흰색으로 핀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토끼섬의 문주란을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우리집 문주란은 나이가 많다. 어림잡아 25년은 넘었다. 온난한 해안식물이므로 모래땅이고 추위에는 약하다. 그래서 겨울에는 베란다로 피난을 간다. 큰 화분에 심겨 지금은 장독대 부근에서 하얀꽃을 피우며 기쁨을 주고 있다.
좋아하는 꽃 192/백합(百合)화이트 우리 정원엔 백합종이 여러종으로 색깔별로 시기를 달리하여 피고 있어 봄부터 여름까지 짙은 향기를 뿜고 있다. 백합하면 우선 흰색의 백합을 연상한다. 김성태 작곡의 우리 가곡 "한송이 흰백합화"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가시밭의 한송이 흰백합화야, 고요히 고개숙여 홀로 피었네~~" 흥얼거져지는 멋진 노래다. 백합과의 한 종으로 변종이 하도 많아 헤아릴수 없다. 185번에 소개한 핑크의 백합버터픽시.,노랑색 백합버미아(이미 지고 없다)도 한 종류들이다. 그러나 역시 백합은 흰 백합이 대표적이고 흰색이 주는 순결,신성,희생이 꽃말이 되고 있다. 흰나리,나팔백합이라고도 불린다.키가 1M까지 자라고 잎은 잎자루 없이 줄기를 감싸며 어긋난다. 꽃은 6-7월경에 줄기 끝에서 2-3개씩 옆으로 혹은 아래쪽을 향해 핀다. 향기가 짙다. 배수가 잘되는 곳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다. 백합(百合)의 한자를 보면 종류가 많음이 연상된다. 결코 흰백(白)의 백합(白合)이 아니다
좋아하는 꽃 193/마타리 얼마간 꽃시리즈 게시를 하지 않아더니 궁금해하시는 페친도-- 밀린 좋아하는꽃을 연재합니다. 지난 여름 강원도에서 이사온 마타리부터- 좁살같은 노랑꽃이 단연 시선을 끄는 마타리는 마타리과 다년생 풀이다. 전국 산지나 들판에서 흔히 볼수 이는데 곧추 자라는 원줄기는 90-180cm정도로 높이 솟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7-9월에 산방산형태로 황색꽃이 달리는데 키가 큰 마타리가 군락을 이루면 온통 황색 천지로 장관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고 약용,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좋아하는 꽃 194/틸란드시아 처음보는 신기한 화분꽃이라 용평식물원에서 내가 주장하여 우리집식구가 된 막내다.화원에서 이름을 붙여주기는 필란드시아라고, 그런데 확인결과 틸란드시아(Tillandsia)로 판명.스웨덴 식물학자의 이름이다. 북아메리카 아열대와 열대 아메리카에 걸쳐 300-400종 이상이 자생한다고 한다. 잎은 난초잎 같고 꽃대는 잎의 가운데 부분에 핑크,자주색 주걱 모양의 포엽이 올라와 포엽 양쪽에 가시끝 사이에서 보라색 꽃이 핀다. 꽃은 밑에서부터 위로 피어다가 진다. 8도~10도이상에서 월동하며 16도~30도에서 잘 자란다. 반양지성 식물이라 베란다,밝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집도 유일하에 거실에서 주거를 같이 한다. 물은 공기중 수분으로 자랄 정도이니 1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고.얼른 보면 분홍색 꽃에 또 다른 보라꽃이 핀것 같아 신비롭게 보인다. 귀족식물로 사랑받는 특이식물이다.
좋아하는 꽃 195/호박꽃 페이스북이 작년 또는 재작년 오늘 올린 게시물이 가끔씩 올라와 과거를 회상하게 한다.며칠전 재작년 올린 꽃시리즈 중 댓글에 호박꽃은 왜 안올리느냐라는 글이 있었다.올해 호박잎,호박나물로 입호강까지 하고 있는데 꼭 올려야지 마음을 다잡었다. 호박꽃도 꽃이냐? 하는 분들이 있다.특히 여성 미모를 얘기할 때 호박꽃을 등장시킨다.그런데 너무 흔해서 아름다움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벌.나비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호박은 1년생 초본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시골집 담장이나 밭에서 잘 자라며 6~10월에 황색꽃을 피우고 곧 열매인 호박이 달린다.줄기와 잎은 쌈으로,또 된장국 재료로 이용되고 호박은 볶거나.나물.국.전,범벅 등 여러가지 반찬으로 우리 식탁에 오른다.너무 흔한 꽃이고 채소류라 늦게 올린 점이 미안하다는 생각까지~오늘 호박이 커지면서 공중에 메달려 위험해 보여 받침대로 받쳐주었다.
좋아하는꽃(196)/닭의장풀(달개비) 닭장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고 꽃잎이 닭의 벼슬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 풀로 달개비라코도 불린다.꽃은 파란 하늘색이나 물색,보라색으로 꽃 안을 자세히 보면 조개 모양의 포 안에서 반드시 두개의 꽃이 위,아래 한개씩 나온다.우리 주변 즉 길가,개울가,산야.들판 어디든 볼수 있는 흔하고도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하여 추억의 야생화라 할 수 있다.지금 우리집앞 도랑 근처에는 손통 닭의장풀이 판을 치고 있다. 그런데 꽃의 개화기간이 단 하루밖에 안된다 하네요.그래서 꽃말이 "순간의 즐거움"이라고.
좋아하는 꽃 197/역귀 집앞 도랑에는 금계국,벌노랭이,낭아풀,참싸리꽃과 함께 역뀌가 한창 꽃이 만발하여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역뀌는 개울가나 도랑에 지천으로 자라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다.역귀,역귀풀,역꾸라고도 불린다.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키가 40~80cm까지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꽃은 7~10월에 송이 모양의 꽃차례로 약간 아래로 쳐져서 핀다.좁쌀같이 뭉쳐 피는 자주색꽃이 예쁘다.아시아 전지역과 유럽.미주지역에도 퍼져있다.
좋아하는 꽃 198/층층이꽃 층층이풀,자주층꽃 등으로 불리는데 꿀풀과 여러해살이풀이다.키가 20~40cm이고 꽃은 분홍,자주,보라색으로 여름에서 가을까지 핀다. 꽃이 잎겨드랑이에 모여서 층층으로 피므로 층층이꽃이라고 한다.우리나라,일본,대만 등지에서 산과 들의 양지,풀밭에서 자란다.약초로 생약명이 웅담초이다.무더기로 층층이 핀 꽃이 장관이다
좋아하는꽃(199)/자주꿩의비름 한국 원산으로 한국,만주 등지의 산에 자라는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자경천이라고도 하는데 햇볕 잘드는 곳을 좋아한다. 높이 30-50cm로 자라고 잎은 어긋나고 마주난다.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원줄기 끝에 핀다. 여러송이의 작은 꽃들이 꽃대 끝에 거의 같은 높이로 자라서 중앙에 이는 꽃이 먼저 핀뒤 주위꽃들이 중앙을 향해 피어 들어가는 형상이 특이하다. 꽃잎은 5 장으로 끝이 뾰죽하다. 꿩의비름,큰꿩의비름,세잎,둥근잎꿩의비름 등 유사종이 많다. 금년 가을에 영입된 새식구이다.
좋아하는꽃(200)/분홍용담 웅담보다 더 쓴맛이 나는 그래서 용의 쓸개만큼 쓰다고 용담이라고 한다.용담은 아무때나 꽃잎을 벌리지 않고 햇살이 한창인 정오를 중심으로 한두시간 활짝 핌으로 사진 찍기도 까다롭다.이미 보라색,흰 용담을 소개한바 있으나 우리집 정원에 분홍색 용담이 활짝 피어 소개한다.산야 양지와 배수 잘되는 부식질 많은 산성 토양에 잘 자라는 다년생 숙근초로 원산지가 한국이다.보라색이 주류를 이루나 분홍색,청색,흰색 용담도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꽃부리는 종모양이고 5개로 갈라진다.늦여름부터 가을에 핀다.분홍용담과 함께 겹용담(보라)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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