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삼극궁을영부장(三極弓乙靈符章)
三極弓乙者난 天極陰陽鬼神往來弓乙道也오
地極陰陽鬼神往來之弓乙道也오 人極陰陽鬼神去來之弓乙大道也니
天陽之靈光과 地陰之靈光이 合于人之男女陰陽之靈光故로 名其靈符也니라
삼극(三極)과 궁을(弓乙)은
천극음양귀신(天極陰陽鬼神)이 왕래(往來)하는 궁을(弓乙)의 도(道)오,
지극음양귀신(地極陰陽鬼神)이 왕래(往來)하는 궁을(弓乙)의 도(道)오,
인극음양귀신(人極陰陽鬼神)이 거래(去來)하는 궁을(弓乙)의 도(道)이니,
천양(天陽)의 령광(靈光)과 지음(地陰)의 령광(靈光)이
사람(人)의 남녀(男女)의 령광(靈光)에서 합(合)하난 고(故)로
그를 영부(靈符)라 이름하니라.
靈符者난 則 三神之靈坮也니
天太極之河圖와 地太極之洛書와 人太極之陰陽符也라.
영부(靈符)난 즉, 삼신(三神)의 영대(靈坮)이니 * 坮 = 臺
천태극(天太極) 하도(河圖)와
지태극(地太極) 낙서(洛書)와
인태극(人太極) 음양부(陰陽符)라.
故로 太極之前은 無極也오 太極之 后난 皇極也니
無極者난 天地鬼神之道也오 皇極者난 人之男女之德也라
고(故)로 태극(太極)의 앞은 무극(無極)이오,
태극(太極)의 뒤난 황극(皇極)이니
무극(無極)은 천지귀신(天地鬼神)의 도(道)오,
황극(皇極)은 사람(人), 남녀(男女)의 덕(德)이니라.
地與人이 合極하야 用天之道하며 行地之德하나니 是以로 三極弓乙之法이 上中下之道也니라.
知此弓乙行法하야 上天之河圖와 下地之洛書를 以乾坤二卦로 定先後之別하고
以中間巽震二卦로 合于中天之極하야
其間山澤水火之道를 擇善固執則 允執厥中은 自在其中也‿니
中和達德을 豈可遠求哉아, 在於一心靈坮之中節也니라
지(地)와 인(人)이 더불어 합극(合極)하야
하늘(天)의 도(道)를 사용하며, 땅(地)의 덕(德)을 행(行)하나니
이로써 삼극궁을(三極弓乙)의 법(法)이 상중하(上中下)의 도(道)이니라.
이 궁을행법(弓乙行法)을 알아야,
위로는 하늘(天)의 하도(河圖)와 아래로 땅(地)의 낙서(洛書)를
건곤(乾坤) 2괘(卦)로서 선후(先後)를 구별하여 정(定)하고
중간(中間) 손진(巽震) 2괘(卦)로 중천(中天)의 극(極)에서 합(合)하야
그 사이에 산택수화(山澤水火)의 도(道)를 좋은 것을 택(擇)하길 고집(固執)하면
윤집궐중(允執厥中)은 저절로 그 중(中)에 있나니
중화(中和)의 덕(德)에 달(達)함을, 어찌 멀리서 구하겠느뇨?
일심(一心), 영대(靈坮)의 중절(中節)에 있음이니라
中節者난 坎水之中連一陽也와 離火之中虛一陰也니
一陽一陰이 合爲一天이라
一陽者난 初生之一天이오 一陰者난 二分之兩地也니
一二合德이 卽三才之五皇極也라
중절(中節)이란 것은
감중련괘(坎水卦 ☵ ) 중간에 있는 일양(一陽)과
이허중괘(離火卦 ☲ ) 중간에 있는 일음(一陰)이니
일양(一陽)과 일음(一陰)이 합(合)하면 일천(一天)이 됨이라.
일양(一陽)은 초생(初生)의 일천(一天)이오,
일음(一陰)은 둘로 나누어진 양지(兩地)이니
일(一)과 이(二)가 합덕(合德)한 즉(卽),
삼재(三才)인 오황극(五皇極)이니라.
无極이 生太極하나니 无極者난 十之數也오 太極者난 一之數也라
故로 太極이 生兩儀 四象八卦하야 以六十四卦로 乃至百千萬億하니
其億兆之造化난 十生又十之變化也라
무극(无極)이 태극(太極)을 생(生)하나니
무극(无極)이란 십(十)의 수(數)오, 태극(太極)은 일(一)의 수(數)라.
고(故)로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낳고, 사상(四象)이 팔괘(八卦)를 낳아
64괘(卦)로써 이내 백천만억(百千萬億)에 이르나니
그 억조(億兆)의 조화(造化)난 십(十)이 생(生)하고 또 십(十)이 낳은 변화(變化)이니라
十者난 歸中之數也오 五者난 遊中之數也니
一生之數와 十成之數를 遊魂歸魂에 四八中道之三十二卦로 分節 則
中有上下二節하고 五方에 各有十二節將하야 上下守職하니
二十四節之道‿ 其大无量而合於一符之間也라.
靈符之法이 如是 萬千无窮 故로
千言萬語를 不能盡述矣라.
10(十)은 귀중(歸中)의 수(數)오.
5(五)난 유중(遊中)의 수(數)이니
1(一)의 생수(生數)와 10(十)의 성수(成數)로
유혼귀혼(遊魂歸魂)에 사팔(四八) 중도(中道)의 32괘(卦)로 분절(分節) 즉(卽),
중앙(中央)에 상하(上下) 2절(節)이 있고,
5방(方)에 각 12절(節)의 장군(將軍)이 있어, 상하(上下)로 직(織)을 지키니
24절(節)의 도(道)‿ 그 크고 무량(无量)이니, 한 장의 부(符) 사이(間)에 합(合)하니라.
영부(靈符)의 법(法)이 이처럼 만천무궁(萬千无窮)한 고(故)로
천언만어(千言萬語)로도 다 진술(陳述)할 수 없느니라.
是以로 天地圖書大意를 合于一符하야 分於六節하노니
盡心翫理하야 大覺三理之靈光이면
六坎之聖德을 可見也니
性德者난 坤道六丁之中一陽也라.
그런 까닭에 천지도서(天地圖書)의 대의(大意)를
일부(一符)에 합하야 육절(六節)로 나누어 놓았으니
마음을 다하야 이치를 궁리하야(翫 희롱) 삼리(三理)의 영광(靈光)을 대각(大覺)한다면
6감(六坎)의 성덕(聖德)을 볼 것이니,
성덕(性德)은 곤도(坤道) 6정(六丁) 중(中)의 1양(一陽)이라.
得其一陽之心하고 歸來故鄕 三離火宮則 一陽大神이
坐於離虛中宮하야 乃成乾三連之天心也니 守其天心之靈則人雖不知나
天必感化하나니,
1양(一陽)의 마음을 얻어 삼리화궁(三離火宮)의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1양(一陽)의 대신(大神)이 이허중궁(離虛中宮)에 앉아서
이내 건삼련(乾三連)의 천심(天心)을 이루니
천심(天心)의 영(靈)을 지킨다면, 사람이 비록 그 영(靈)을 모를지라도
하늘(天)은 반다시 감화(感化)하나니
是故로 陰陽萬千鬼神이 會于三極弓乙靈符之宮하야
萬萬法界를 以三極弓乙造化로 立於世而行乎仙道也‿ 니라
그런고로 음양만천귀신(陰陽萬千鬼神)이
삼극궁을영부(三極弓乙靈符)의 궁(宮)에 모여
만만법계(萬萬法界)를 삼극궁을(三極弓乙)의 조화(造化)로써
세상에 세우니, 바야흐로 선도(仙道)라고 하나니라
仙道之外에 有佛道하고 佛道之外에 有儒道하니 吾道난 統合三天之大道라
선도(仙道) 외에 불도(佛道)가 있고, 불도(佛道) 외에 유도(儒道)가 있으니,
우리 도(道)난 유불선(儒彿仙)을 통합(統合)한 삼천(三天)의 대도(大道)이라.
初生則 少男之程道也오, 中生則 中男之度數也오, 三生則 長男之度數也라.
少男은 二十歲前也오, 中男은 四十歲也오, 長男은 六十歲前也오, 老男은 八十歲也라.
초생(初生)한 즉 소남(少男)의 노정(露呈, 程道)오,
중생(中生)한 즉 중남(中男)의 도수(度數)오
삼생(三生)한 즉 장남(長男)의 도수(度數)니라.
소남(少男)은 20세(歲) 전(前)이오, 중남(中男)은 40세(歲)오,
장남(長男)은 60세(世) 전(前)이오, 노남(老男)은 80세(歲)이라.
九天九地變復之數如此三變以后에 二十一年之數로
主星纏次하야 去來陰陽之宮하니
儒佛仙三度之昇降으로 立其乾坤之德也라
구천구지(九天九地) 변복(變復)의 수(數)가 이렇게 삼변(三變)한 이후에
21년(年)의 수(數)로 주성(主星)이 펼쳐져서(纏次) 음양(陰陽)의 궁(宮)을 오가니
유불선(儒彿仙) 삼도(三度)의 승강(升降)으로
그 건곤(乾坤)의 덕(德)을 세우니라.
河圖初生之時난 一乾天이 在南하야 儒道日靈이 太極이오
洛書中生之時난 二乾天이 在北하야 佛道月靈이 太極이오
靈符三生之時난 三乾天이 更回在南하야 仙道年靈이 太極이니
天地人三才之德이 子丑寅卯之儒道와 辰巳午未之佛道와 申酉戌亥之仙道로
一環一極而天地開闢하야 人生其間也니라
하도(河圖) 초생(初生)의 때난 1건천(乾天)이 남방에 있어
유도일령(儒道日靈)이 태극(太極)이오,
낙서(洛書) 중생(中生)의 때난 2건천(乾天)이 북방에 있어
불도월령(佛道月靈)이 태극(太極)이오,
영부(靈符) 삼생(三生)의 때난 3건천(乾天)이 다시 남방으로 돌아와
선도성령(仙道星靈)이 태극(太極)이니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의 덕(德)이
자축인묘(子丑寅卯)의 유도(儒道)와
진사오미(辰巳午未)의 불도(佛道)와
신유술해(申酉戌亥)의 선도(先導)로
일환일극(一環一極)하고 천지개벽(天地開闢)하야
사람(人)이 그 사이에 생(生)하느니라.
儒彿仙三道之法이 如是變化故로
河圖之時난 儒道太極而佛道皇極也오
洛書之時난 儒道无極而佛道太極也오
靈符之時난 三才明德而仙道皇極也니라
유불선(儒彿仙) 삼도(三道)의 법(法)이 이처럼 변화(變化)하는 고(故)로
하도(河圖)의 때난 유도(儒道)가 태극(太極)이고 불도(佛道)가 황극(皇極)이오,
낙서(洛書)의 때난 유도(儒道)가 무극(無極)이고 불도(佛道)가 태극(太極)이며,
영부(靈符)의 때난 삼재(三才)가 명덕(明德)하야 선도(仙道)가 황극(皇極)이니라.
三極之道 循環不息하야 一週日 一週月 一週年을 一週大易而百年千年하니
一週千年 則 黃河一淸하야 白乾이 變化에 靑乾이 更出也니라.
乾金甲子난 老乾也오. 震木庚子난 少乾也니
丙戌庚은 爲甲子之艮坎震三子也라.
삼극(三極)의 도(道)로 순환(循環) 불식(不息)하야
일주일(一週日) 일주월(一週月) 일주년(一週年)을
일주대역(一週大易)으로 백년천년(百年千年)하니
일주천년(百年千年) 즉(則), 황하일청(黃河一淸)하야
백건(白乾)이 변화(變化)에 청건(靑乾)이 다시 나오니라.
건금갑자(乾金甲子)난 노건(老乾)이오.
진목경자(震木庚子)난 소건(少乾)이니
병술경(丙戌庚)은 갑자(甲子)의 간감진(艮坎震) 삼자(三子)이라.
六甲五子之法이 正如是行道하야 六甲이 成道則 六氣極大하고
五子立德하야 五運이 將泰故로 更回甲子하니
甲子正月初一日은 儒佛仙三道之理로 始生年月日하야
以時成日하니 日之明德이 極明天下也ᄒᆞᆯᄉᆡ
육갑(六甲) 오자(五子)의 법(法)이 가령(正) 이처럼 행도(行道)하야
육갑(六甲)이 도(道)를 이룬다면,
육기(六氣)가 극대하고 오자(五子)가 입덕(立德)하야
오운(五運)이 장차 크게 되는 고(故)로
다시 갑자(甲子)로 돌아오니
갑자(甲子) 정월(正月) 초1일(初一日)은
유불선(儒彿仙) 삼도(三道)의 이치로 비로소 연월일(年月日)을 생(生)하야
이로써 하루(日)의 시간(時)이 정해지니(成),
태양(日)의 밝은 덕(德)이 천하(天下)를 넘치도록(極) 밝게 할ᄉᆡ
月之明德이 漸大助力하니 日之聖德은 光自明白하고
月之順德은 明如其日하야 至於望夜則月圓一夜 故로
日月이 相爲太極하야
西出望月은 來到東天하고 東出朔日은 復來東天하야
日月이 相逢結婚 故로 更生甲子之太陽日光하야
出於世而光自明이니라.
달(月)의 명덕(明德)이 점차 커져 조력(助力)하니
태양(日)의 성덕(聖德)은 저절로 빛을 발하야 명백(明白)하고
달(月)의 순덕(順德)은 그 태양(日) 같이 밝아,
보름날 밤에 이르면 밤새도록 달(月)이 둥글은 고(故)로
일월(日月)이 서로 태극(太極)이 되야
서쪽에 뜬 보름달이 동천(東天)에 와서 도착하고
동쪽에 뜬 초하루의 태양은 다시 동천(東天)으로 와서
일월(日月)이 상봉(相逢)하야 결혼(結婚)하난 고(故)로
갑자(甲子)의 태양(太陽) 일광(日光)이 갱생(更生)하야
세상에 나오니, 빛이 저절로 밝아지니라.
心性者난 南北水火之靈故로 於千萬物이 各有心性而儒佛仙三道之中에 仙靈이 不足이라.
故로 修道明德而後에 覺得萬物之性也니 性者난 天命이라
無物不有也로대 心者난 地命이라 或明或不明也니라
심성(心性)이란 남북수화(南北水火)의 영(靈)인 고(故)로
천만물(千萬物)에는 각기 심성(心性)이 있으나,
유불선(儒彿仙) 삼도(三道)중에 선령(仙靈)이 부족(不足)이라.
고(故)로
도(道)을 닦아 명(明)을 밝힌 후에
만물(萬物)의 성(性)을 각득(覺得)하나니,
성(性)이란 천명(天命)이라.
물(物)에난 있지 아니로대,
심(心)이란 지명(地命)인지라.
혹(或) 밝기(明)도 하고, 혹(或) 어둡기도(不明) 하나니라.
何者오 天之陽占은 一劃也오 地之陰占은 二劃이니
故로 一劃은 地占也오 人占也라
人無不三精之陰陽이나 禽獸昆蟲은 二精之陰陽故로
半陰半陽하니 何其與人同靈乎
어찌 그러한가?
하늘(天)의 양효(陽占)은 1획(一劃)이오,
땅(地)의 음효(陰点)은 2점(二劃)인 고(故)로,
일효(一劃)은 지효(地占)이오, (다른 하나는) 인효(人占)라.
사람은 삼정(三精)의 음양(陰陽)이 없지 않으나,
금수곤충(禽獸昆蟲)은 이정(二精)의 음양(陰陽)인 고(故)로
반음반양(半陰半陽)이니, 어찌 그를 사람과 같은 영(靈)이라 하겠는가?
靈符之心法이 萬物之靈故로 名其物形符也니 實天地鬼神之大明符也라.
如此寶物을 人皆所得乎아! 天君之子라야 能得而使之오!
愚夫愚民은 視而不見하며 聽而不聞하야
但知無爲而化하니 可歎可笑也로다.
영부(靈符)의 심법(心法)이 만물(萬物)의 영(靈)인 고(故)로
그 이름이 물형부(物形符)이니 실로 천지귀신(天地鬼神)의 대명부(大明符)라.
이 같은 보물(寶物)을 사람 모두가 얻으리오?
오직 천군(天君)의 아들(子)이라야 능히 얻어 부릴수 있으리오.
어리석고 어리석은 백성들은 보고도 안보이고, 들어도 안들리며
단지, 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난(無爲而化) 것으로 알고 있으니
가이 탄식하고, 웃을 일이로다.
不勞自得은 古今一無也니 勤勤孜孜하야 不失天時하라
時乎者난 一去不再하나니 故로 幾千年間運變一時也니라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얻난 것은 고금(古今)에 하나도 없었나니,
부지런히 정성에 힘써 천시(天時)를 놓치지 마라.
때(時)난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나니,
고(故)로
몇 천년간(千年間)의 운(運)이 일시(一時)에 바뀌느니라.
孔子之時난 陽變爲陰之時也오 靈符之運은 陰變爲陽之時也니라
공자(孔子)의 때난 양(陽)이 변하야 음(陰)이 되는 때이고,
영부(靈符)의 운(運)은 음(陰)이 변하야 양(陽)이 되는 때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