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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연결서비스 수수료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6000원으로 반영되어 현실화는커녕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적정가(1만3000원)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또한 철거비용 역시 4년 째 6000원으로 변동이 없다.
이처럼 고객센터의 지급수수료가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수도권 지자체들이 매년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시 지급수수료에 대한 원가 산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와 지자체가 도시가스와 관련된 각종 민원을 줄이고 전입‧전출 세대의 연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가스 연결 및 철거비 폐지’를 단행했지만 고객센터는 경영악화에 따른 불만은 커지고, 소비자는 체감하지 못하는 연결비 탓에 민원은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렇다 보니 도시가스사와 고객센터간의 불신만 쌓여가는 부작용까지 발생하고 있어 고객센터에서는 자율시장 체제로 되돌아가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고객센터협의회 관계자는 “지자체가 철거 수수료를 4년째 6000원으로 반영한 상태에서 연결 수수료마저도 적정가보다 50% 이하로 책정하니 제도개선 후 과거보다 좋아진 게 하나도 없다”며 “고객센터의 수익구조 중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이상 소비자에게 청구하는 도시가스 연결비는 내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도시가스사 관계자는 “지자체가 외부용역을 했으면 그 수준에 맞게 조정을 해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고객센터의 불만이 도시가스사로 쏟아지고 있다”며 “민원해소와 서비스개선이라는 목적을 위해 제도개선을 했으면 적정한 수수료 현실화라는 후속 조치도 뒤따라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전입‧전출세대로부터 도시가스와
관련된 민원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그 중 불만이
가장 큰 것은 전입세대 소비자가 부담하는 3만2000~3만7000원 수준의 연결비로, 여전히 소비자들은 비싸다고 느끼는 만큼
지자체가 이를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8-18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