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가장 잘 맞는 취미는 아무래도 글쓰기와 드럼 같습니다. 둘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 할수록 더 배우고 싶은 열정이 샘 솟습니다. 다음 달인 12월부터 평생교육원에서 개강하는 문예창작 수업을 받을 생각에 설레네요. 이전에 배우던 곳이 최근에는 강의가 없어 아쉬웠는데, 마침 집 근교 대학교 내 평생교육원에서 강의가 있는 걸 알곤 배우기로 했습니다. 전 문인협회 회장이 담당샘이니 기대해도 좋겠지 싶습니다.
오늘 드럼 시간에는 악보 없이 멋대로 치는 시간을 줬는데 아주 흥겨웠습니다. 형광등을 끈 어두운 실내에서 녹색과 오렌지 색의 화려한 조명을 켜고 박진영의 노래 /허니/에 맞춰 신나게 드럼을 쳤습니다. 악보만 보고 정석으로 치던 때와 느낌이 다르고 흥이 더 오르더라고요. 필인을 넣어야 할 곳이라 여기는 곳에 적당히 넣어가며 왼쪽 오른쪽을 넘나들며 오른 팔을 휘둘렀습니다. 하이햇 오픈도 곁들이면서 나름 폼을 내봤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드럼은 배울수록 점점 빠져드는 매력적인 악기 같습니다. 물론 뭐 제 생각이긴 하지만요. 단편소설의 매력도 중독성이 있고요. 이것도 제 생각이긴 하지만요.
드럼과 소설!
제 생이 다할 때까지 저와 함께 할 듯합니다.
미소퀸의 수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