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께 읽기
『우리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최희선님이 4부 2장을 나눔해주셨습니다.
4부는 해외공동체 이야기입니다.
2장은 환희의 비결은 타인을 위한 삶이라는 이름을 가진 태국의 아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유한 삶을 버리고 승려의 길을 택한 포틸락 스님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2. 수업내용
십이경맥 중 수궐음심포경과 수소양삼초경을 공부했습니다.
수업 후반부에는 조교와 함께 취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수궐음심포경락(유주 52쪽, 본경락 447쪽)
심포는 해부학적으로 규명이 안되는 경락입니다.
무형이지만 유용한 경락이지요.
우리가 억울하고 분통할 때 가슴을 두드리는 부분이 심포가 있는 곳이라 합니다.
심포는 심의 대행기관으로 전신 조절작용에 관여하며 아울러 심을 보호하여 화경에
사기가 침입할 시 방어적 역할을 한다.
음에 속하고 오행속성상 상화경인 심포경에는 인체의 좌우로 각각 9개씩의 경혈이 분포되어 있다.
원혈은 대릉이다.
□ 수소양삼초경(유주 54쪽, 본경락 461쪽)
삼초경은 심포경과 표리관계인 양경으로서 두 장부 모두 해부학적 조적이 없는 기능상의 장부로
두 경락이 모두 전신 조절작용을 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난경에 의하면
상초는 그 형상이 안개와 같고 치료점은 전중이라 하였다.
중초는 물거품과 같으며 치료점은 천추라 하였다.
하초는 도랑과 같으며 치료점은 음교이다.
본경은 삼초에 속하고 심포에 낙하며, 발주시간은 오후 9시부터 11시 즉 해시이다.
원혈은 양지이다.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난경입문』을 권해 주셨습니다.
황제경에서 어려운 부분을 골라 해설한 책이라고 합니다.
절판되었으나 인터넷 중고 서점에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답니다.
첫댓글 눈에 보이지 않는 인체기능을 표현한 두가지 경락. 수소양삼초, 수권을심포경.
몸을 따듯하게 지펴주는 세 개의 불이라는 뜻의 소양삼초는 어쩌면 인제신진대사 기능을 표현한 건지 모른다.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의 불을 이용해, 말 그대로 태워서 에너지를 만든다. 태우는 과정에서 에너지도 나오지만 무수한 노폐물도 나온다. 물, 공기 음식으로 옛것을 버리고 새 것으로 끊임없이 교체해나가는 신진대사는 눈에 보일 수 없다. 몸 세포 전체가 협업해 만드는 기능이다. 항온동물로 존재가능케 하는 수소양삼초. 노폐물을 적게 뿜어내는 삶, 그리고 세 개의 불씨를 일정하게 보존해가는 지혜를 갈구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심포경락과 삼포경락.
서양과학이 아직 규명하지 못한 동양의 직관 또는 상상력이 아닐까한다.
최근에 음양오행과 현대과학을 접목시키려는 분과 만나서 한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적고 내용이 방대하여
두 세계의 만남은 참으로 요원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2경락 중 10개의 경락을 배웠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복습을 못해 공부해야 할게 쌓여가지만, 침뜸의학의 이해는 점점 깊어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