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휴가 갔다 왔데이~~*^^*

[양희^^]

친구들 안녕? 안녕?
더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니?

난 지난주에 은진이네랑 같이 경주로 휴가 갔다 왔단다.
우연찮게 갑자기 다녀 왔는데 특별히 한 건 없어도 잘 쉬고
잘 다녀온 것 같아.^^
살림꾼 은진이가 끼니때마다 맛있게 밥 해줘서 난 오랜만에
해주는 밥 자~알 먹었단다. 사실 울신랑도 은진이가 해주는
밥을 너무 좋아해서 안그래도 은진이네가 가는데 끼어 간건
데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단다.
올라올땐 동해안을 따라 맑은 동해바다를 맘껏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은진이네도 그랬지만 우리도 결혼하고 처음으로 가본 휴가였
는데 사람들틈에 끼어 번잡스럽지 않고 한가롭게 지낼 수 있
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


입추가 지나더니 아침 저녁으론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애. 하긴 추석도 곧이지...

요즘 은진이가 순천엘 많이 가고 싶어해. 나도 물론 그렇지만.
내년엔 15일 놀러가는데 같이 갈 수 있을려나...
다들 너무 보고 싶다.
교회에도 가보고 싶고...

추석 지나고 가을이 가기 전에 은진이랑 같이 순천엘 갈까 생각
중이란다. 혹 그때 내려가면 인원아 그 좋다는 카페에 우리도 데
려가 줘야 한다. 알았지? ㅎㅎㅎ

은희는 다시 병원 다니느라 힘들겠구나.
준휘는 밤에 잘자니? 힘들게 하면 아들 아들 노래 불렀던 준휘아빠
한테 그냥 넘겨 버리렴.ㅋㅋㅋ

혁남이는 학원을 순천으로 옮겨서 잘 다니고 있니?
가까운 곳으로 옮겨서 와이프가 좋아하겠네. 애를 더 많이 봐 줄 수
있으니 말이야.ㅋㅋ 걸이도 밤에 잘자고 잘 노는지 궁금하구먼.
가끔씩 애들얘기라도 올려주렴.

상현이랑 동관이는 방학했었을 텐데 어떻게 여기에 글 한번 안올리네.
나중에 나랑 만나면 아주 혼날줄 알아. 알았쥐?

상종이는 사업을 시작했다더니 잘 되고 있니?
여름에 놀러 가서 네가 맛나게 만들어 주던 닭요리(?)가 생각이 나
더구나. 그 솜씨가 여전하면 잘 되지 않을까?
아무튼 번창하길 바라마.

에고 에고~~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이것 저것 남걱정(?)하다가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네.ㅎㅎㅎ
근데 이번에 가입하신 이종현님은 누구실까?
내가 기억을 못하는 동창인가?
글 한번 올려 주셔용~~^^


그리고
15일 갔다와서 다녀온 후기를 꼭 올려 주렴.
이렇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말이야.
꼭이다?

그럼 재미있게 놀다 오고
아직은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렴.
모두 힘내서 살자. 화이팅!!

[강인원™]

내려오는길에 경주들르고싶더라니. 휴가좋지? 난거기서 한 열흘정도 푸욱 물담그고, 산오르내리고, 온천에서 몸풀고.. 그렇게 보내고 싶었는디.. 하고싶은건 무지무지 많았었는데 별로 못했다. 또가고싶다. 아들이 좋아해서 좋았다. 광복때도 잼있게 보내야지~~~

[이쁜이엄마]

휴가 재밌었겠다.순천와서 인원이따라 카페갈때 나도 불러줘.. 우리준휘는 먹기도 잘하고 잠도 잘자고,예쁜것이 예쁜짓만 골라 하는구나.곧 사진올릴꺼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