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주실 일: 저의 아내(강영주 사모)가 2004년 11월 갑상선암으로 수술 받은 후 회복중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담낭에 종양이 발견되어 이주간에 수술을 받게 됩니다. 처음 수술 때는 제주도에서 집회중이서 함께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회복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목회를 위해 어려움없이 내조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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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
그분하고 떠올리라고 하면 나는 몇 분이 떠오른다. 나는 그분들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떨린다. 그 중 한 분인 그분은 나의 삶에서 중요한 획을 긋도록 도와주셨다. 내가 삶 속에서 하루하루를 의미 없는 일과로 채워가며, 스스로를 생활의 권태 속으로 밀어 넣고 있을 때, 그 분은 신뢰에 찬 태도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으며, 갈곳 몰라 어려워하는 내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 지지를 보내주셨다.
보이는 모습보다 보여지는 내면의 모습을 가꾸도록 일깨워 주셨고, 일상을 수련의 체험으로 여기도록 훈련시켜 주셨다. 내가 이미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달라진 생활 모습, 감정, 사고, 인식체계를 갖추게 되었을 때 성장하는 아이를 보는 듯한 기쁨으로 내 존재를 기뻐해 주셨다.
많은 다른 이들과의 인연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으며, 지금도 내 곁에서 소리 없는 질책, 사랑, 든든한 격려를 보내고 계신다. 행여 내가 지금의 이 상태에서 게으름을 부리며 일상 속의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가려 할 때, 그 분은 놓치지 않으시고 나의 나태를 지적해 주신다. 내 몸, 마음, 혼 구석구석 그분의 자취가 머물지 않은 곳이 없다.
아이가 영양식을 먹고 자라듯 나 또한 그 분이 기꺼이 내주신 보석 같은 삶, 사고, 지식들을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와 나눈 체험들이 내 삶 속으로 스며들어와 그분으로 인해 달라진 나! 세상 속에서 당당한 빛으로서의 내 존재를 확인한다.
또 다른 그 분, 그 분은 어디에나 계시고 언제든지 계셔서 내가 그분 모습을 차마 뵙기 어려워 숨고 싶을 때에도 홀연히 계시는 분이다. 내가 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고 방황할 때, 질투와 오만, 편견에 사로잡혀 나를 부정할 때에도 그분은 잠잠히 나를 지켜보고 계셨다. 나는 그런 그 분의 존재를 없는 듯 무시하며 세상 속 삶을 보퉁이 들고 방황하는 나그네처럼 전전하고 있었다.
내가 두렵고 절망스러울 때, 그래서 그분을 염치없이 애타게 부를 때 그 분은 내게 사랑과 위로의 눈물을 주신다. 그저 아무 말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시고, 마음의 위로와 평안, 안온, 긍정의 씨앗을 심어 주신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그 분의 존재는 뒤로 한 채 환하고 기쁜 순간에는 나를 자축하고 있다. 모두 내가 그분 안에 있는데도 그 모두를 내 공으로 돌리며 으스대고 있다.
또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다른 한 분을 꼽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 분을 뽑겠다. 그 분에게서 나는 더도 말고, 덜도 아닌 내 자신의 모습을 배웠다. 내가 흔들리고 지나치게 나를 비하할 때 그 내면에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 결여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을 대할 때도 눈치보게 되고, 자격지심이 생겨서 울적해지곤 한다. 특히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들 때면 한없이 열등감이 들고, 초라해진다.
그러나 그 분과 함께 있으면 나는 내 원래의 모습을 찾게 된다. 그 분은 나를 누구누구인체 하지 않는, 햇살의 모습으로 만나도록 도와주신다. 그분은 나 자신도 속으로 감추어져 있어서 보이지 않는 진정한 나의 모습을 만나도록 도와주신다. 난 그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이 세상, 한 구석에서 살아가는 햇살을 세상 속의 환한 존재로 거듭나도록 도와주셔서…….
나의 그분들을 나는 존경합니다.
나의 그분들을 나는 사랑합니다.
나의 그분들을 나는 흠모합니다.
모두 내 안에 계시는 그분, 그 안에 있는 나. 하나되는 나와 그분…. 제가 찾아 가야할 궁극점입니다. -햇살-
다시 생각하는 글
모든 것은 영혼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받아들인 것은 감정으로 바꾸어야 한다.
마음속에 담은 것을 도자기처럼
- 사막의 도시 -
◆
선물할 때는 인색하게 굴지 말자.
물건은 아끼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에 인색하지 말라는 뜻이다.
선물은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외로움을 이어주는 다리다.
◆
진리란
어느 날 문득 깨닫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노력했던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시각적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 바람과 모래와 별들 -
그 사람을 가졌는가
만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詩 함석헌님
가장 시급한 일
기도하지 않는 삶은 기도하지 않는 죄를 짓는 일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 함은
믿음의 첫 단추를 꿰지 않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일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일입니다.
기도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 자신을 확인하는 일이며,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을 붙잡는 일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입니다.
짧게 보이는 하루의 삶도,
일의 순서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무엇을 먼저 하고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의 비유중에
결혼잔치에 초대 받은 사람들의 얘기(마22:1~14)가 있습니다.
불행한 주인공들은 사소한 일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자신의 재산과 생명까지도 잃고 마는,
아주 큰 불행을 자초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우리의 삶은
비로서 질서와 기쁨을 얻게 됩니다.
기도보다도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란 없습니다.
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입에서 나온 말은 '에너지'입니다.
입에서 나온 말은 사라지지 않고 작은 에너지 덩어리가 되어 나의 주위를 감쌉니다. 그래서 내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의 말들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내가 그동안 해 놓은 말의 에너지를 느끼게 됩니다. 나 또한 상대방이 한 말의 에너지를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 한마디하지 않아도 그냥 상대방의 얼굴만 봐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거에요. 심지어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감사, 기쁨, 만족, 행복, 사랑, 웃음 좋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주위에 밝은 기운이 가득하여 그냥 그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요.
평소에 불평, 불만, 험담, 거짓말, 욕설, 돈돈돈타령, 변명만 하는 사람은 그 옆에만 가도 어두운 기운이 훅! 밀려와서 숨이 막히게 됩니다.
평소에 예수님~ 찬양, 기도, 영광, 순종, 말씀 주님을 높이며 주님과 대화하는 사람의 옆에는 은혜가 충만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하나님을 만난 것 같지요
우물과 마음의 깊이
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압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 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양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좋습니다.
이런 마음의 우물가에는 사람이 모이고
갈증이 해소되며
새 기운을 얻습니다. (무명)
죽고자 하는 이유
예수 이르시기를,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꼴찌가 되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으뜸이 되려고 '일부러' 꼴찌를 하는 것은 어찌 될까?
영원한 꼴찌로 남겠지. -이현주 (목사)
과거에 살지 마라
1. 바꿀 수 없는 일에 집착하지 마라.
2. 과거의 행동에 대해 자신을 탓하는 것은 파괴적인 행위다.
3. 고통스런 경험은 가능한 한 빨리 잊어라
4. 과거의 성공 사례에 정신을 집중하라
5. 과거의 실수로 부터 배워서 미래에는 변화하라.
- 월요일의 기적 (제프 켈러) 중에서 -
어느 작가의 묘비
"인생은 의미있는 것이다.
행선지가 있으며, 가치가 있다.
단 하나의 괴로움도 헛되지 않으며,
한 방울의 눈물, 한 방울의 피도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고바야시 츠카사의 《한 번뿐인 내 인생 이렇게 살고 싶다》중에서-
프랑스 작가 모리아크의 묘비에 적힌 글입니다.
인간은 살아서도 행선지가 있지만, 죽어서도 가야할
행선지가 있습니다. 그 영원한 행선지를 향하여
살아있을 때 열심히, 아름답게,
계속해서 걸어가는 것이
산 자의 몫입니다
희망
첫째,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세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의 절반을 이룬셈이다.
그런 후엔 '죽을 각오'를 하고 희망을 향해 돌진 하는 것이다.
나를 파악하고 나를 장악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희망의 성취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의 관건이다.
-서진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中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는 늘 설레이게 하지만 때론 좌절을 맛보게
하기도 하지요.
마지막 미소
어느 날 병원 응급실에 불에 몸을 데인 여자가 실려 왔다.
그 여자는 몸 전체에 화상을 입어 살 수가 없다는 의사들의 말을 어렴풋이 들었다. 화상의 고통에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그녀에게 남편과 경찰이 보였다.
경찰은 그녀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 화상을 입은 이유를 물었다. 여자는 밤마다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매를 맞아왔다. 남편이 사업이 망한 뒤로부터 생겨난 버릇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남편을 고발하리라고 마음먹었지만
언젠가는 예전의 남편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꾹 참아왔던 터였다.
그날도 술에 몹시 취한 남편이 석유등잔을 여자에게 던지는 바람에
온몸을 불에 데인 것이었다.
경찰은 남편의 억센 팔을 붙잡고 여인에게 물었다.
온 몸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고통과
남편에 대한 미움으로 그녀는 눈을 감고 있었다.
그녀가 다시 눈을 뜨자 남편의 고통에 찬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생각했다. 자신이 죽고 난 뒤 남편이 받을 엄청난 고통과 죄책감의 무게를 상상한 것이다.
이윽고 그녀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것은 저의 실수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미소를 띄운 채 그녀는 다시 눈을 감았다.
바람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나무에 불면
녹색의 바람이 되고
꽃에 불면
꽃바람이 된다.
방금
나를 지나간 바람은
어떤 바람이 됐을까.
-호시노-(일본의 장애인 시인)
재미보다 중요한 일
이번 구정 때 ‘왕의 남자’와 ‘투사부일체’가
가장 흥행한 영화로 꼽히고 있다.
두 영화는 재미도 있고
작품성도 탄탄하다고 인정받았지만,
동성애와 폭력이라는 부적절한 소재를
미화시킴으로 상업적으로 영화에 활용했다는
비난(非難)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나는 구정 전후로 두 영화를 직접 다 보면서
소재(素材)보다 더 우려가 되었던 것은
사회적인 영향을 고려치 않은 채
재미만 있으면 그만 이라는
재미지상주의였다.
방송국은 시청률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에
시청률을 높이려 모든 프로그램들은
웃기려고만 혈안이 되어 있다.
뉴스를 제외한 토크 쇼와 드라마
그리고 심지어 정보를 전한다는 프로그램까지도
가능한 웃기는 요소를 담아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고 애를 쓰고 있다.
물론 상당수는 방송은 기본적으로 오락을 추구하기에
재미있게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할 말이 없으나
문제는 그렇게 극도의 재미지상주의에 빠져
가는 동안에 우리사회는 새로운
병리현상에 빠지고 있음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곧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엄숙성마저도 사라지면서,
중요한 문제를 갖고도 순간적인 재치와 덕담 몇 마디로
넘어가는 삶의 기본적인 철학조차 없는 경박한
모습이 일상화되어간다는데 있다.
인생에서 재미라는 요소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과 함께 중요한 원칙들이 많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인생의 의미(意味)이다.
재미 속에는 의미가 있어야만
참된 쉼과 여유를 줄 수 있건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의미가 들어갈 때 인기(人氣)가
떨어지는 기이한 일이 생긴다.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야심작으로 내놓는
의미 있고 교육적인 프로그램들은
재미없다는 이유로 인해 항상
홀대를 받아 온 것이다.
사람들은 의미는 생각 치 않고
재미가 없으면 조금도 참지 못하고
곧바로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기 때문이다.
삶의 여유(餘裕)가 절실할수록
휴식과 오락의 가치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어떤 것을 통해서든지 재미를 추구하고
향유하는 것을 막거나 비난할 이유는 없다.
문제는 과도한 재미만 쫓다보면
재미 자체가 삶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수준으로까지 받아들여지면서,
탐닉의 경지에 이르고 그것이 지나치면
중독(中毒)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청소년 33%가 PC에 중독 되어
현실과 사이버공간을 구별하지 못하고,
부모를 속이며 반항하다가 학업중단의 악순환까지
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인생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재미로만 살 수 없다.
인생은 반드시 재미와 함께 인생의미를
추구하는 균형 있는 생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미는 재미로 끝나지만
의미가 있는 재미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모두에게 참된 기쁨을 안겨준다는 보람까지 얻게 된다.
누구든지 보람 있는 인생을 살려면
의미(意味)를 갖고 살아야 함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의미란 인생의 방향이요 그 과정이란
자기희생과 고통을 수반해야 하는 삶을 말한다.
곧 자기 유익만을 추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인간성을 존중하는 배려의 마음을
가질 때부터 재미 속에 의미가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재미 속에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환경적으로는 풍요롭게 살지만
안타깝게도 감동이 없는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다.
가슴 속에는 누구라도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불만과 비판이 가득하기에,
죽을 줄도 모르고 불만 보면 덤벼드는
불나방처럼 재미있는 일에는 돈
상관치 않고 몰려들고 있다.
최근 방송의 지나친
억지웃음 프로그램들은
개인적인 유익도 안 될 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더 가볍고 경박하게 만들어
근본적인 문제는 덮어둔 채 마약(痲藥)처럼
더 강하고 짜릿한 재미만 추구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물론 누구나 재미있는 것을 볼 권리는 있다.
그러나 그런 식의 말초적인 재미나
말장난하는 식의 오락(娛樂)은
잠시 동안 부담 없이 웃을 수는 있어도
진정한 평안과 안식(安息)은 더욱 멀어지면서
중독자들처럼 외톨이가 되면서 고독하게 살아가야만 한다.
더더욱 사회적으로는 사람이 웃어야 할 때와
울어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는 철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을 양산
시키고 있다는 점이 지금
더 큰 문제점이다.
우리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은
핵전쟁과 오일가격 인상으로 인한 것이 아닌
재미만 추구하고 감동이 없는 무뇌적인
사회가 무감동의 세상을 만들고 있다.
머리는 차지만 가슴이 따스하지 않고
많은 것을 소유했으나 이웃이 없는
감동 없는 사회는 저절로 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꿈이 있는 소망 있는 내일을 기대한다면
따뜻한 감동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재미라는 개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되지만
진정한 재미란 깨달음과 눈물이 있는
감동(感動)이 있어야 한다.
요즘 한국계 슈퍼볼 MVP 하인스 워드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한(恨)스런 세월 속에서도
가난과 혼혈의 설움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끝까지 감내하며 지금까지 달려왔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있는 것이다.
진실로 승자의 웃음 속에는
감동이 있었던 것이다.
셋째는 재미에는 창조성이 있어야 한다.
지금 가장 인기 있다는 영화,
‘왕의 남자’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광대 한명이 연산군에게 바른 소리를 직언하다가
맞아죽었다' 라는 한 구절을 가지고 작가가
창조적인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역사물이 되었는데,
아무렴 그가 동성애자였고,
기생이 왕에게 ‘미치ㄴ놈’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권위가 무시당할 수 있었겠는가.
이상하게도 세기적인 히트작들은 전부 다
지나간 역사를 재구성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 대장금 등
역사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현대식으로 재설정한 퓨전사극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있듯이,
사극의 지속적인 성공은
역사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서
창조성을 드러내면서 일상적인 재미에서
또 다른 차원 속의 흥미 속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을 리메이크하기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신선하고 새로운
재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 것이
히트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람들이 시험(試驗)드는 것은 약할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강할 때 찾아온다고 한다.
병들었을 때보다는 건강할 때,
없을 때보다는 여유 있을 때
험한 일을 당하기가 쉽다.
여유를 갖고 살지만
거만하지 않고 긴장 속에서 사는 일,
일상적인 관점에서 또 다른 창조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날마다 변신의 기회를
갖는 창조적인 삶은 재미보다
더 중요한 일이 된다.
주여,
그러니 좋은 날이 다 지나고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구나!’
라는 탄식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오기 전,
아직 젊었을 때에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라
...
이제야,
솔로몬의 참회록인
전도서의 참 맛을 알듯합니다.
권력과 부(富), 지혜가 있는 삶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창조자를 기억하므로
의미와 감동이 있는 인생,
그리하여
창조적인 인생이
재미있는 인생(人生)임을
알게 되면서 더더욱 당신께
감사한 마음이 넘쳐나고 있습니다.-피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