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발달 단계를 체크하라
아무리 제지를 하고 혼내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첫돌 무렵 아이는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대로 던지는데 이는 반항이 아니라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다. 발단 단계에서 보이는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아무리 말리고 못하게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니 아이의 월령별 발단 단계를 미리 알아두자. 그러면 아이의 행동에 당황하거나 심하게 꾸중하는 일도 적어진다. 물론 참을 인자를 가슴 속에 끊임없이 새겨야 하겠지만 말이다.
• 배려심을 가르친다
참을성이 없는 아이들은 쉽게 불만을 표시하고 짜증을 낸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경험을 통해 현실을 이해한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슬픔과 좌절, 분노를 경험하겠지만 이는 반드시 느껴봐야 하는 감정이다.
원하는 걸 모두 할 수는 없으며, 특히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양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치자. 이는 자기회복능력의 필수 요소인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교육이다.
• 아이의 눈물에 약해지지 마라
아이가 울면 부모는 깜짝 놀라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아이가 불편할 때만 우는 건 아니다. 심심하거나 안기고 싶을 때, 혹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울 때도 있다. 아직 어린아이라도 잠시 그냥 두면 아이 스스로 불편을 견디며 자기를 위로하는 훈련을 한다.
이러한 훈련은 자기조절능력뿐 아니라 회복탄력성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큰아이도 마찬가지다. 혼내고 우는 아이를 보고 마음이 짠하더라도 느긋하게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이건 안 되는거구나’라는 생각이 아이의 머릿속에 체계화되고 각인된다.
[출처 : 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