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의학에서의 식이요법에 대한 자료
이패문(북경 중의약 대학 교수) 교수와의 질의 응답
중의학에서의 식이요법에 대한 자료 이패문(북경 중의약 대학 교수) 교수와의 질의 응답
질문) 암환자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과 먹어야 하는 음식이 별도로 존재하는지?
답변 ▶ 안되는 음식 :
비늘 없는 생선, 동물의 내장, 게와 새우는 먹으면 안됨.
안되는 이유는 몸에서 쉽게 곰팡이를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함.
( 해당 음식 전부다인지 혹은 이중에 특정한 음식인지는...???)
게의 경우에는 cancer이라는 어원 자체가 게에서 왔기 때문에 금기 시 한다는 말도 덧붙이며 위의 음식들은 " 중의적인 직관"이지 임상실험의 결과는 아니라고 함.
* 먹으면 좋은 음식 :
음식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은 없으며 단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는 전제를 붙임.
오곡을 먹을 것( 한꺼번에 밥에 넣어 먹기 힘든 경우에는 돌아가면서 먹도록.... 아침은 콩밥, 점심은 수수밥 하는 식으로.....)
과도한 영양섭취는 종양에 좋지 않다는 말을 덧붙임.
체중이 너무 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특히나 대장암, 유방암 )
버섯도 많이 먹도록 하라.(특정한 버섯 이야기는 하지 않음)
질문) 주위에서 인삼은 좋은데 녹용을 들어간 것은 먹지 말라고 하는데.....
답변 ▶ 중국에서는 인삼 / 녹용은 중환자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음.
한국과 중국에서의 인삼 사용법은 확실히 차이가 나며 중국에서는 치료효과를 위하여서만 사용.
녹용은 중국에서도 암환자에게 사용하지 않음.( 사용하면 나쁘다 의 의미는 아닌 듯... 단지 녹용의 항암효과가 규명되지 않았다는 뜻인 듯 함
질문) 항암효과가 있는 약재를 두가지 이상 섞어서 먹어도 되는지?
답변 ▶ 사용 가능. 자신의 병원에서는 4가지까지도 섞어서 처방을 함.
그러나 항암효과가 있는 약재의 경우에는 대부분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를 상하게 함.
이를 막기위하여 이런 약재와 찬 성질을 중화시키는 다른 여러 약재르 섞어서 사용함.
질문) 2년전 담도암 수술후에 요양을 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집에서 간호시 주의사항은 ?
답변 ▶ 기름진 음식을 줄여서 식사 준비를 할 것.
답변 ▶ 사골 정도는 가능한데 그 대신 기름기를 걷어내고 드시게 할 것.
질문) 모대학한방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한약을 먹으면서 침과 뜸도 병행을 한다. 이러한 방법이 적절한가?
답변 ▶ 한약은 계속 먹는 것도 무방하다. 침의 효과는 있다고 보는데 뜸에 대해서는 중국에서도 규명이 되지 않았다. 뜸은 떠도 되고 뜨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질문)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과 이에 대한 대처방법은?
답변 ▶ 방사선 치료 시에 입안이 많이 마르게 된다. 더덕과 서양 삼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이 때 (동양)인삼은 사용하지 말라.
답변 ▶ 폐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 후 폐 섬유화가 일어날 가능성(방사선 치료 후 1년 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무우를 달여 먹어라.
답변 ▶ 방사선 요법 후에는 매운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라.
방사요법 시에는 환자의 혀를 살펴서 점점 붉어진다면 상태가 안 좋은 것이다.
덧붙여 중국에서는 약의 광고에 대한 제약이 없다. 얼마든지 과장 광고가 가능하고 본의 아니게 사기 당할 가능성도 상존 한다
중국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약이 있다. 한 가지는 전국 어디서나 판매 할 수 있는 약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병원에서 만들어서 그 병원의 환자에게만 사용하는 약이다.
어디에서나 판매할 수 있는 약은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하는데 2~3년의 기간이 소요 된다. 자신의 병원에서 조제하여 사용하는 몇 가지 약제도 병원 내에서만 판매하는 약이다.
질문) 3년전 수술 후 항암 치료 후에 다시 재발을 한 위암 환자이다. 항암치료를 해야 하는데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항암 치료를 못하고 있다. 어떤 약재를 드시면 좋은가?
답변 ▶ 율무와 반지련을 3:1의 비율로 끓여서 마시던가 죽을 먹도록 하라.
만약 설사를 한다면 반지련의 양을 줄이도록 하라. 율무의 경우 항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 중국에서는 율무 추출액으로 항암약제(정맥주사)를 개발하여 FDA에서 실험 중에 있다.
질문) 한약을 안 받는 사람의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답변 ▶ 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여러차례에 나누어서 드시게 하라.
식사 후 2시간 후에 복용을 하도록하고 공복(아침)에 한약을 먹는 것은 암 환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항암 성분이 있는 약재는 식사 후에 먹어라.
질문) 붉은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답변 ▶ 붉은 고기라는 것이 소 고기, 돼지 고기 등의 육류를 말하는 것이냐? 금시초문이다. 중국에서는 고기의 경우에 네발 달린 고기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두발 달린 고기이고 다리가 없는 고기는 마지막이다. 중국에서는 그러한 금기는 없다.
질문) 국내 암환자나 보호자들의 경우 식이요법에 매우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중국내에서 암 환자를 위한 특별한 식이요법이라는 것이 별도로 존재하는지?
답변 ▶ 암환자의 식이요법에 관하여
중국의 중의사(中醫師)는 환자의 체질, 병세, 증상 등에 따라 특수한 식이요법을 시행합니다. 예를 들면, 화학요법 치료 후에 설사가 있는 환자에게는 산약의미죽(山藥薏米粥)을 복용시키며, 혈액검사상의 수치가 정상 수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허약한 환자에게는 귀기저골탕(歸?猪骨湯) 등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각종 종양 환자에 따라 다양한 식이요법이 있으나 지면의 한계상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도 양해를 구합니다.
질문) 중국에는 약차(?)라는 개념도 꽤 발달했다고 들었는데 암환자가 수시로 음용할 수 있는 약차 만드는 법을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요.
답변 ▶ 중국의 약차에 관하여
중의학에서 약차는 차(茶)이기도 하지만 약의 범주에 넣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차는 청열해독(淸熱解毒)이나 양음생진(養陰生津)의 효능을 가진 약재들을 사용해 화열증(火熱證)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흉부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 인후부와 입에 건조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맥문동(麥門冬), 방대해(?大海), 금은화(金銀花), 생감초(生甘草)를 끓인 물에 우려내어 차나 음료수처럼 마시면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암 환자에게 권유하는 사항
환자는 적극적이고 자주적(自主的)으로 의료진의 치료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암환자는 적극적으로 의료진의 치료계획에 따라야 할뿐만 아니라,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에 관한 주의사항을 준수하여야 암의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