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요금제는 대체로 무료통화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 기본요금을 10만원 가까이 내는 요금제 사용자가 아니라면, 무료로 제공되는 통화시간은 100분에서 300분 남짓이다. 무료 문자 개수도 기존 피처폰 요금제보다 부족하다보니, 문자와 통화 사용량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한 달 전화요금은 고민거리다.
![free_call_app_50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loter.net%2Ffiles%2F2011%2F07%2Ffree_call_app_500.jpg)
이럴 땐 3G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대화할 수 있는 무료 문자·통화 앱을 이용해보자. 카카오는 말을 못하지만, 말을 할 수 있는 무료통화 앱이 여럿 있다. 그동안 아이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서 아쉬웠던 앱이 최근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되기도 했고,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용으로 먼저 선보인 앱도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통화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바이버: 무료 음성통화에 특화
아이폰 사용자들은 안다. ‘바이버’의 음성통화 품질이 좋다는 것을. 지난 7월20일, 무료통화 앱에 목말라하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들렸다. 아이폰밖에 이용할 수 없었던 바이버의 안드로이드용 정식 버전이 출시됐다.
바이버는 스마트폰의 연락처와 연동한다. 연락처에 등록된 친구 중 누가 바이버를 쓰고 있는지 구분해준다. 무료통화와 일반통화를 선택하는 것도 자유롭다.
연락처에서 바이버 사용자를 선택하면, 바이버를 이용해 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바이버 사용자가 아닌 친구에겐 일반 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무료 통화를 이용해 전화통화 중 일반전화로 바로 바꿀 수도 있다. 통화 중 ‘Switch to GSM’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아이폰용 바이버는 지난 4월 2.01 버전으로 판올림되며 무료 문자메세지 서비스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안드로이드용 바이버는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해 출시됐다. 바이버 이용자를 선택해 3G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 바이버 사용자가 아닌 친구에겐 일반 문자메세지로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바이버의 무료통화 기능과 같다.
바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폰의 기본 전화 UI를 그대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앱 하단 메뉴구성은 물론이고, 연락처, 숫자패드 디자인까지 같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특히 친숙한 UI인 셈이다. 바이버 안드로이드 버전도 아이폰 UI를 그대로 옮겨왔는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도 아이폰 사용자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viber_50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loter.net%2Ffiles%2F2011%2F07%2Fviber_500.jpg)
네이트온톡: 네이트온과 연동
무료통화 앱이 여럿 등장하면서 후발 주자들은 특화된 기능을 내놓기 시작했다. S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7월20일 내놓은 네이트온톡은 PC용 메신저인 네이트온과 연동해 사용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이나 바이버와 마찬가지로, 네이트온톡도 스마트폰 안에 저장된 연락처와 연동해 네이트온과 네이트온톡 사용자를 구분해서 보여준다. PC용 네이트온 사용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건 기본이고, 무료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C용 네이트온 사용자수가 전국 3300만, 한 사람당 평균 친구 수는 101명이라고 하니, 네이트온톡은 폭넓은 이용자를 서비스 초기부터 안고 출발하는 셈이다.
네이트온톡 안에서 바로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할 수 있는 ‘검색’ 기능도 눈에 띈다. 네이트온톡 앱을 종료하고 따로 웹브라우저를 켜지 않고도 네이트 검색엔진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안드로이드용으로 먼저 내놓은 네이트온톡은 7월 말 아이폰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nateontalk_50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loter.net%2Ffiles%2F2011%2F07%2Fnateontalk_500.jpg)
마이피플: 다음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파일공유
다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마이피플은 네이트온톡이나 바이버보다 한발 먼저 무료통화 기능을 집어넣었다. 걸그룹 ‘소녀시대’를 등장시켜 카카오톡 사용자 수를 따라잡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다.
다음쪽 설명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마이피플 사용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1800만명이 사용 중인 카카오톡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숫자지만, 이만하면 후발주자로서는 사용자 확보에는 성공한 셈이다.
바이버나 네이트온톡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연락처와 연동해 마이피플 사용자를 찾아 구분해준다. 마이피플 사용자가 아닌 친구에게 일반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마이피플이 지난 7월1일, 3.1버전으로 판올림되며 추가한 기능 중 ‘다음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기능이 눈에 띈다. 확장된 파일공유 기능으로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 클라우드 이용자라면 마이피플에서 친구에게 받은 자료를 다음 클라우드에 바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다음 클라우드에는 ‘마이피플로 내보내기’ 기능을 추가해 다음 클라우드에 미리 올려둔 자료를 마미피플 친구에게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mypeople_50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loter.net%2Ffiles%2F2011%2F07%2Fmypeople_500.jpg)
올레톡: 무료통화 기능은 없지만, SNS 연동에 중점
KT가 지난 6월 선보인 올레톡은 무료통화 기능 없이 ‘톡’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대신 올레톡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연동할 수도 있고, ‘까페’ 기능을 이용한 확장성으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다.
올레톡도 다른 문자 메세지 앱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연락처와 연동해 올레톡 사용자를 구분해준다. 올래톡 사용자라면 채팅 기능을 이용해 무료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고, 올레톡 사용자가 아닌 친구와는 일반 문자·전화 기능을 이용해 대화할 수 있다.
올레톡에서 눈길을 끄는 기능은 카페 기능이다. 올레톡 안에 개설된 까페와 친구를 맺고, 연락처에 등록되지 않은 모르는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까페에 글을 올리는 방식은 트위터를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이 등록한 글에 ‘댓글’이나 ‘공감’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하이데어’를 닮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계정을 미리 등록해두면, 올레톡 까페에 글을 올릴 때 함께 글을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위치기반 정보를 까페 기능과 버무렸다는 점도 독특하다. 까페 메뉴화면에서 지구본 아이콘을 누르면,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사용자 주변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올레톡 사용자가 개설한 까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관심 있는 주제로 개설된 까페 중 가까운 지역에 있는 까페에 참여해 지역 인맥을 넓힐 수 있다.
![ollehtalk_50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loter.net%2Ffiles%2F2011%2F07%2Follehtalk_500.jpg)
첫댓글 헤외를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Skype (www.skype.com)앱을 추천합니다. 역시 무료통화와 메세지가 되는데... 이제 상대의 높이에 대응할 준비는 갖춘셈이죠? 제경우 필피핀과의 커뮤니는 Skype앱을 주로 사용합니다. 가까운 시일내에는 구글에서 Google+가 정식 론칭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안드로이드가 구글의 프랫폼이기에
비 스마트폰의 경우도 다음의 마이피플(마플) PC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가영시아 카페로 다음의 아이디를 대부분 가지고 있기에 스마트, 비스마트 가릴것없이 가입하여 활용한다면 별도로 문자메세지를 할 필요가 없지요? 적어도 가영시안만이라도 무료화에 무임승차 하셨으면 좋겠네요. 가입방법은...http://durl.me/dhm7p 에 가셔서 참조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