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고3 평가원 국어수능 EBS 연계율 정리 광주시내국어전문 우공산학원
201611월 고3 평가원 국어수능 EBS교재 연계 분석자료.pdf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분석
HEADLINE :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
움. 변별력을 위해 일부 어려운 문항 출제됐으나 상위권 학생들에
게는 대체로 무난할 듯.
1. 출제 경향
가. 총평
국어과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 포함된 내용들을 적절하게 평가하고자 국어과 전 영역에 걸친
문제들이 다양한 형식을 통해 출제되었다. 큰 틀에서 보면 국어 A, B형으로 출제되었던 작년
보다는 다소 어려운 느낌이 있으나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가 유지되었
다고 볼 수 있다. A, B형에서 단일 유형으로 통합되면서 지문 구성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참신하고 새로운 형식의 지문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문항에 있어서는 기
존의 유형을 대부분 유지함으로써 안정감을 주었다. 또한 EBS 연계 정책에 따라 EBS 교재
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하여 70% 연계 정책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
다. 특히 문학의 경우 EBS 교재에서 다루었던 작품들이 다수 출제되었고 화법, 작문, 문법
등에서도 EBS 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개념, 원리, 제재 등이 다수 활용되었다. 특별히 어렵
거나 까다로운 최고 난도의 문제는 없었으나 ‘독서’의 일부 지문은 정보량이 많고 내용도
까다로운 편이어서 상위권 변별에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 출제 경향 특징 3가지
1.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되었다.
2. 지문의 구성 방식에 있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다.
3. EBS 교재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해서 출제하였다.
나. 난이도
2016학년도 대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구분 201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
2017학년도
대수능
다소 어렵다 비슷하다 비슷하다
• 아주 어렵거나 까다로운 문항은 없었으나 다소 길고 복잡한 내용을 다룬 일부 독서 지문
에서 일부 수험생들은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다. 세부 출제 경향
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대표적인 문항과 하위 평가 영역별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학생 간 토론에서 입론에 대한 이해를 물은 3번 문항,
‘기사형 광고’에 대한 글의 초고를 완성하도록 한 8번 문항, 음절의 종성에서 일어나는 음
운 변동에 대한 이해를 물은 12번 문항, 가설과 예측 등에 대한 ‘총체주의’적 관점에서의
평가와 적용 능력을 물은 18번 문항, 문학 비평을 바탕으로 소설에 대한 감상 능력을 물은
23번, 24번 문항, 갈래 특성을 바탕으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한 30, 32번 문항 등이 대표적
이다.
하위 평가 영역별로 살펴보면 ‘화법’의 경우, ‘화법과 작문’의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
는 ‘화법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유형의 담화에 대한 이해와 화법
능력’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총 5개 문항(1~5번)을 출제하였다. ‘겸재 정선의 산수화’에
관한 학생의 발표에서 발표 계획 및 발표 내용의 적절성을 파악하는 문항(1~2번)을 출제하
였으며, ‘동아리 축제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동아리를 선정할 때 추첨 방식으로 해야 한다’를
논제로 하는 토론에서 입론에 대한 평가, 말하기 방식의 파악, 토론 내용의 분석 능력 등을
묻는 문항(3~5번)을 출제하였다.
‘작문’의 경우, ‘화법과 작문’의 작문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문의 개념, 원리, 과정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목적과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작문 능력’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총 5개 문항(6~10번)을 출제하였다. ‘새로운 광고 기법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인식 촉구’를
주제를 한 작문 상황을 통해 작문 과제 수행 과정을 소재로 작문의 실제적인 능력을 묻는
문항(6~8번)을 출제하였으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표현하는 글을 소재로 하여 작문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 문항(9~10번)을 출제하였다.
‘문법’의 경우, ‘독서와 문법’의 문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에 대한 기본 지식, 국
어에 대한 탐구 능력’ 및 ‘국어사, 국어 규범 등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총 5개 문항(11~15번)을 출제하였다. 어휘의 의미에 대한 이해(11번)와 음운 변동
현상에 대한 이해(12번)를 묻는 문항,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를 비교하여 탐구하도록 한 문
항(13번)을 출제하였다. 1개의 지문에 2개의 문항을 엮어 접미사의 문법적 특징과 사례를
묻는 문제(14번, 15번)를 출제하였다.
‘독서’의 경우, ‘독서와 문법’의 독서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시대와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독서 능력’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총 15개 문항(16~20, 33~36, 37~42번)을 출제하였다.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 콰인’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16~20번), ‘반추동물의 반추위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생
장과 생존’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33~36번), ‘공정한 보험’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37~42
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다.
‘문학’의 경우, ‘문학’ 과목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에 대한 기본 지식의 이해, 문학 작품
에 대한 창의적 수용과 생산 능력’ 및 ‘한국문학사에 대한 기본 지식의 이해, 대표적인 한국
문학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총 15개 문항(21~26, 27~32, 43~45
번)을 출제하였다. 문학 비평문과 함께 고전 소설 ‘박씨전’과 현대 소설 ‘시장과 전장(박경
리)’을 엮은 지문(21~26번), 현대시 ‘구름의 파수병(김수영)’과 희곡 ‘느낌, 극락같은(이강
백)’을 함께 제시한 지문(27~32번)이 출제되었고, 고전시가에서는 ‘연행가(홍순학)’(43~45
번)가 출제되었다.
2. 난이도
가. 총평
2016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대부분
의 문항은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지문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정보량이 많은 편이었다.
일부 문항의 경우 까다롭게 출제되어 등급 간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영역별로 보면 화법, 작문, 문법은 다소 쉽게 출제되었고, 문학은 평이하게 출제된 반
면, 독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나. 과목별 세부 난이도
1) 화법
화법 영역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담화 유형인 ‘발표’와 ‘토론’이 지문으로 제시되었고, 문
항도 대부분 그동안 많이 다루어졌던 유형으로 출제되어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았
을 것이다. ‘겸재 정선의 산수화에 나타나는 특징에 대한 발표’와 ‘동아리 홍보관 운영 동아
리 선발 방식에 대한 토론‘은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큰 부담 없이 이해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표 내용을 작문 상황과 연계하도록 구성한 2번 문항과 토론 참여자의 발언 내용을
분석하도록 유도한 5번 문항의 경우에는 세부 정보에 대한 꼼꼼한 접근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2) 작문
작문 영역은 작문 계획에 따른 초고 작성과 그 과정에서 떠올린 아이디어 점검, 초고를
통한 연상 과정의 추론, 초고에 대한 점검과 조정 등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문의 내용 역시 ‘새로운
광고 기법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인식 촉구’, ‘잔디를 보며 느낀 것들’과 같이 일상생활과
관련된 친숙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서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
인다. 다만 초고의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형 광고의 활용 방안’을 찾도록 한 7번 문항과 초
고의 내용을 통해 학생의 연상 과정을 이끌어내도록 한 9번 문항은 초고의 내용 이해를 바
탕으로 적절한 추론의 사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수험생에 따라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 문법
문법 영역은 쓰임에 따른 어휘의 의미 변별, 음운 변동 현상에 대한 이해, 접미사의 개념
과 특성에 대한 이해,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의 비교 등 문법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
되었다. 주어진 문법 자료를 바탕으로 탐구하는 유형이 대부분이었는데, 특히 국어에 나타
나는 접미사의 다양한 문법적 특징을 설명한 자료를 지문으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탐
구하도록 한 14번과 15번 문항은 수험생들에게 다소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번 문항의 경우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에서 동사들의 쓰임을 비교하고 그 변화를 탐구해
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4) 독서
독서 영역은 인문, 과학, 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지문이 제시되었다. 인문과 과학 지문은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재구성하여 제시하였으나, 정보량이 많고 내용도 쉽지
않아서 수험생들에게 다소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지문은 상대적으로 파악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나 지문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 일부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주
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항은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
이 대부분이었으나, 16번과 18번 문항의 경우에는 지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
로 추론적 사고 및 비판적 사고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들이 있
었을 것으로 보인다. 34번과 36번 문항의 경우에는 복잡한 정보들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
다는 점에서 역시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39번 문항의 경우에는 지문에서 확인한 정
보를 바탕으로 간단한 계산의 과정을 거쳐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까다롭게 느낀 수
험생도 있었을 것이다. 문맥을 고려하여 바꿔 쓸 단어를 찾는 20번 문항도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5) 문학
문학 영역은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 소설, 고전 소설, 희곡 등 다양한 갈래의 문학 작품
이 지문으로 제시되었다. 그런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지문 구성 방식을 사용하였
다. 문학 비평문에 고전 소설과 현대 소설을 함께 엮어 구성한 지문과 현대시와 희곡을 엮
어 구성한 지문은 참신한 느낌을 주었지만 이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다소 낯선 느낌
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전시가, 고전 소설, 희곡 등은 EBS 교재와 연계한 작품
이었으나, 현대시, 현대 소설은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낯선 작품이어서 수험생들에게
다소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의 경우 낯선 작품을 감상하는 훈련이 충분히 되
어 있지 않은 수험생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항은 대체로 평이했으며 익숙한 유형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수험생들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전 시가의 경우도 고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현대어로 많이 풀
어서 제시하여 수험생들의 지문 이해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쟁 체험’이 작품에 반영된 양상을 <보기>에 제시된 다른 작품과 비교하도록 한 22번 문
항이나 갈래의 특성을 고려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지 평가한 30번 문항 등은 새롭고
참신한 느낌을 주었다.
3. 문항 분석
가. 우수 문항 분석
- 16번(독서): 이 문항은 지문의 핵심 화제인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 그리고 ‘콰인’의 견
해를 파악하여 이들이 주어진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게 될지 추론하는 문제이다. 이
문항은 지문에 주어진 개별 정보들을 종합하여 여러 철학자들의 입장을 분명히 이해한
가운데, 주어진 질문 하나 하나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추론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고등한 사고 능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문항
은 기존의 문항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발문을 개발하여 새로운 형식으로 묻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함이 돋보였다.
나. 고난도 문항
- 13번(문법): 이 문항은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에서 동사의 쓰임을 비교하는 탐구형 문항
이다. 교과서 <학습 활동>의 형식을 빌려 문항을 구성함으로써 교육과정을 근간으로 한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
어의 구성과 문장 성분 등 다양한 문법 요소에 대한 이해는 물론 중세 국어에 대한 기본
적인 지식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 18번(인문): 이 문항은 ‘총체주의 입장’에서 특정한 가설과 예측 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추리하는 문제이다. 총체주의가 주장한 내용을 지문에서 정확히 파악한 후 이
를 ‘가설’, ‘예측’, ‘전체 지식’에 적용하여 추론하는 복잡한 사고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에게는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다. 신유형 문항
- 21번(고전 소설+현대 소설): 이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비평문의 핵심 개념인 ‘전쟁의 허
구화’를 바탕으로 고전 소설과 현대 소설을 엮어서 감상하도록 한 문제이다. 지금까지 고
전 소설과 현대 소설을 함께 엮어 감상하도록 한 문항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한
문항이었다.
- 31번(현대시+희곡): 이 문항은 <보기>에 제시된 ‘공간’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현대시와 희
곡을 함께 감상하도록 한 문제이다. 지금까지 현대시와 희곡을 함께 묶어서 출제한 문항
이 없었다는 점에서 참신한 시도로 보인다.
4. EBS 교재와의 연계성 분석
가. 연계표
나. 체감 연계도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많이 활용된 문학 영역의 경우에는 체감 연계율이 높았을 것
으로 판단된다. 화법과 작문, 문법 영역에서도 EBS 교재에서 다룬 제재와 개념, 원리를 활
용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고, 문항 아이디어를 응용하여 출제한 문항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연계율이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서의 경우에는 핵심 제재를 활용하기
는 하였으나 지문의 직접 연계가 아닌 까닭에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지문에 대한 체감 난
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 연계 유형
EBS 교재와 연계된 문항은 총 32문항으로 약 71%에 해당한다. 2, 6~8번은 EBS 교재에 제
시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고, 16~19, 33~36번은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여 지문을 구성한
경우이며, 1, 3~5, 11, 30~31번은 문항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문항을 설계한 유형에 해당한다.
문법의 경우 개념·원리를 활용한 문항이 다수로 12~15번이 해당 유형에 속한다. 독서는 EBS
교재의 핵심 제재나 논지 활용을 통해 연계되는 유형이 많았는데, 16~19, 33~36번이 이에 해
당한다. 그리고 문학은 EBS 교재의 지문이나 문항 아이디어 활용을 통해 연계되는 유형이 많았
는데, 21~23, 25, 29~32번이 이에 해당한다.
라. 유형별 세부 분석
1) 화법
화법은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내용을 자료로 활용한 유형과 문항 아이디어를 활용한 유
형으로 구성되었다. 1~2번 문항의 경우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 235~236쪽에 수록된 예
술 제재를 자료로 활용하여 제시하고, 수능특강 국어영역 화법·작문·문법 57~58쪽에 수록
된 문항 아이디어를 활용한 것으로, 화법 영역과 작문 및 독서 영역 간 교차 연계가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5번 문항의 경우 수능특강 국어 영역 화법·작문·문법의 여
러 부분에서 문항 아이디어를 가져와 출제하였다.
2) 작문
작문 6~8번 문항의 경우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 127쪽에 수록된 사회 제재를 핵심 제
재를 자료로 활용하여 제시하고,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문항 유형과 유사한 문항으로 제
시하였다. 화법의 1~2번 문항과 유사하게 작문 영역과 독서 영역 간 교차 연계가 이루어졌
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 문법
문법은 5개 문항 모두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11번은 어휘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으로 수능완성 국어영역 국어 238쪽의 문항 아이디어를 활용하였으며, 12번은 음운 변
동 현상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으로 수능특강 국어영역 화법·작문·문법의 203~204쪽에
수록된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였다. 13번은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를 동사의 쓰임을 중심으
로 비교 탐구하는 문항으로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보여준 문항이라 할 수 있는데, 수능특강
국어영역 화법·작문·문법의 225~226쪽의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다. 14~15번 문
항은 1개의 지문에 2개의 문항을 엮어 출제하였다. 14번은 접미사의 문법적 특징을 묻는
문항으로 수능특강 국어영역 화법·작문·문법 201쪽의 개념과 원리를, 15번에서는 사동과 피
동의 이해를 묻는 문항으로 수능특강 국어영역 화법·작문·문법 207~208쪽의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였다.
4) 독서
독서는 3개의 지문 중 2개의 지문이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
16~18쪽에서 다루었던 지문의 핵심 제재 및 논지에 콰인의 ‘총체주의’를 결합하여 인문 제
재 지문(16~19번 문항)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수능완성 국어영역 국어 56~59쪽에서 다루었
던 지문의 핵심 제재 및 논지를 활용하여 ‘반추동물 반추위의 미생물의 생존과 생장’에 관
한 과학 제재 지문(33~36번)으로 제시하였다.
5) 문학
문학은 총 5개의 작품이 출제되었는데, 그 가운데 3개의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되었다.
작품 수만 놓고 보면 연계율이 다소 낮은 듯하지만, 연계되지 않은 ’시장과 전장(박경리)‘,
‘구름의 파수병(김수영)’ 등 2개의 작품이 각각 ‘박씨전’, ‘느낌, 극락같은(이강백)’ 등 EBS
교재에 실린 작품과 세트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부담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희곡 지
문의 일부는 EBS 교재에서 활용한 부분과 일부 겹치도록 구성하였으며, 고전 소설과 고전
시가의 경우 EBS 교재에서 활용한 부분과 다른 부분을 가져와 지문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 보여 주었던 복수의 작품을 함께 제시하는 방식이나 문학 비평문
과 문학 작품을 엮어서 제시하는 방식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문항
과 유사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문항을 출제하였으므로,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의
경우 큰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6~8번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 127쪽
5. 대표 연계 문항
1) 6~8번 : EBS 교재에 제시된 지문을 자료로 활용하여 출제함.
16~20번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 16~18쪽
2) 16~20번 : EBS 교재에서 다룬 핵심 제재 및 논지에 콰인의 ‘총체주의’를 결합하여 인문
제재 지문으로 재구성하였음.
27~32번 수능특강 국어영역 문학 276-279쪽
3) 27~32번 : EBS 교재에서 다룬 작품을 활용하여 출제함.
첫댓글 연계율 71%라고 분석은 하지만, 실질 체감 난이도는 지문의 친숙도에 달려 있습니다. 즉, 교재에서 본 문제, 지문 여부에 따라서 체감도는 다르게 됩니다. 문학의 경우 고전소설 박씨전, 그리고 고전시가 연행가는 작품의 수록이라는 측면에서의 연계율이며, 국어의 경우 작품제목만으로는 연계체감률이 떨어집니다. 연계 체감률이 높은 지문은 희곡 느낌,극락같은입니다. 내용의 일부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또한, 화법의 발표지문은 독서지문의 변형, 작문의 기사광고자료 역시 독서지문의 변형이라는 점에서 체감률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모두 기출문제나 다른 문제집으로도 충분히 연계율을 설명할 수 있을만큼 유형의 연계정도로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체감률은 20%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이 역시 후하게 준 측면이고, 국어는 지문이 달라지면 모두 새로운 내용이 됩니다. 그러므로 실제 체감률은 더 낮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학생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EBS연계교재를 봐야 합니다.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그러하고 연계의 측면에서도 그러하고. 일부 학원가에서 아직도 연계교재를 볼 필요가 없다고 강의하시는 선생님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단언코 절대 아닙니다. 기출문제 풀이를 강조하려다 보니 나온 전달상의 과장이거나 비약입니다. 기출문제 분석의 중요성이 제일 우선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연계교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