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으로 길게 뻗은 고대산은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 금학산과 지장봉,북대산,향로봉은 물론 한탄강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미세먼지가 심해 희미하게 평야는 시야에 들어오지만 북녘땅과 노동당 당사 등은 멀게 느껴진다. 800고지 같지 않은 시원한 능선의 조망도 좋고 흰눈이 쌓인 모습에 하얀 능선과 스카이라인을 이룬 지능선이 멋지다.지금까지 본 빙화산행의 최고이며 규모가 온 산을 덮으며 무게를 이기지못해 부러지고 꺽이고 늘어져 등산길이 없어질 정도로 빙화가 능선에 지천이다.
나무나 풀에 하얗게 된 것을 크게 눈꽃이라 부르며 세부적으로 지리적이나 날씨에 특성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 눈꽃의 사전적 의미는 나뭇가지 따위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으로 설화와 비슷한 의미의 뜻을 가지며 나뭇가지에 꽃처럼 붙은 눈발이다.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로 세부적으로 침상,판상,수지상의 결정형태를 나누고 수개,수빙,조빙, 무빙,몽송,무송,수상 등 어려운 유의어도 있다.빙화는 얼음 꽃,나무나 식물따위에 수분이 얼어붙어 흰꽃첨럼 되는 현상이다.
고대산 휴양림-말등바위-칼바위- 대광봉-삼각봉-고대산-표범폭포-휴양림(원점, 7.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