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12 1.22 | | 14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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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12 일 음1/22 04시
일요일은 항구의 복잡함 그리고 철수 할때의 고속도로 정체 등으로 출조 하기 싫은 날 인데 일요일에 파고 가 좋게 나온다
그러면서도 예보가 시시각각 변하면서 불안감을 주기도 하고......
오후 1~2시 까지는 좋게 나와서 철웅이형하고 부랴 부랴 출조 준비 를 한다
먼저번의 가자미 대박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조류가 좋으면 문어로 가도 된다
역시 일요일이라 레저보트들이 주차장 여기 저기 에서 출조 준비를 하고 있고 아직 약간 어둠이 있는데도 벌써 여러대가 보트를 바다에 집어 넣고 오고 있다
나도 순서에 맞춰서 보트를 내리고 이국장님하고 셋이서 벌거지는 해안을
바라보며 우리의 포인트로 달려 간다
찬란한 아침 해가 동해 바다를 벌겋게 물들이며 올라 오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낚시꾼 들이 누릴 수 있는 대자연의 경관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 포인트 도착
난 집에서 이미 채비를 해 왔기 때문에 미끼만 달고 바로 채비를 내린다
바닥에 안착
바로 초릿대가 부르르륵 떠는 입질이 오고 뒤이어 바로 힘찬 입질이 들어 온다
챔질을 하니 무게감이 느껴지고 전동릴로 윙 하며 올린다
어 벌써 왔어요
아직도 채비를 하고 있는데 난 벌써 잡아 내니 놀란다..........ㅋㅋ
끄집어 내보니 애구 한 마리 이다
어 두 마리 입질을 받았는데...........
다시 채비를 내리니 바로 입질 전쟁이 시작 된다
부르르륵 하다가 쿵덕 쿵덕 하는 입질이 오기에 챔질을 하고 기다리니
더 큰 입질이 들어 온다
다시 위로 힘껏 채고 감아 들이니 애구 하고 가자미 이다
어 오늘은 이상하게 애구가 많이 올라 오네요
대구는 금어기 인데..........
오늘은 조류가 아주 적고 거의 라인이 기역자로 내려져 있다
먼저번에는 조류가 많아서 집어 넣으면 바로 사선을 만들었는데...........
수온도 먼저번하고 비슷하고.........
다른거라면 조류가 좀 적을 뿐이다
이럴때는 사실 참가자미 잡기가 좋은데
집어 넣으면 물고 늘어지는 어구가자미에 맛이 들어서 참가자미 포인트로
가지지가 않는다
입질이 좀 뜸하게 들어오고 대체적으로 큰 입질은 애구가 자꾸 잡혀 나온다
먼저번 같은 폭발적인 입질이 안 들어오니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짓고
포인트를 더 깊은 곳으로 가보기도 하고 옮겨 보기도 한다
그러나 어디든 좋은 조과가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알수 없는게 바다 라고 하는 거죠
조류가 적어서 조건이 더 좋아 졌다고 생각 했는데 결과는 반대 다
할수 없는 거죠
이런데서도 최선의 방법을 찻아 야죠
옥당골 현희 강태공은 모두 문어 잡으러 갔다고 하고..........
차라리 씨알이 굵게 나오는 참가자미를 잡으러 가 봅시다
수심이 얕은 곳으로 옮겨서 하는데 아주 가끔 들어오는 참가자미 입질에
모두 답답해 한다
넣으면 바로 바로 잡혀 나오는 맛을 아니.............ㅎㅎ
다시 원점으로 가서 잡는데 처음 보다는 좀 좋게 나온다
철웅이형은 세 마리를 연타로 잡아 내기도 하고..........
왜인지 모르지만 먼저번하고는 아주 틀리니 오늘은 이렇게 라도 자주 잡아 내는게
최선일거 같습니다
열심히 잡아 보자구요
난 조금 여유가 있기에 낚시대 하나를 더 피고 하는데
그 정도로 뜸 뜸은 아니니 번거롭기만 하다
그래서 결국 낚시대 하나는 다시 접어 놓고...........
아침에 약간의 손시러움이 있다가 이제 그런게 없으니 낚시 하기가 좋고
더딘 입질 이라도 계속 나오니 희망을 갖게 하는 바다 이다
그런데 그것도 오래 못가고 바람이 불기 시작 한다
그런데 바람이 아주 차게 느껴진다
얼마 못가서 파도가 만들어 지고 바로 백파가 보이기 시작 한다
어쩌다 보트 옆구리로 파도를 맞으면 잔파가 보트로 들어오기도 하고.........
시간은 아직 11시인데 여기서 망설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파도가 만만치 않아요
일단 파도가 적은 곳으로 피양을 합시다
항구 가 막아 주는 곳 으로 가서 난 얼른 가자미를 손질을 하고
그 동안에 철웅이형은 참가자미 두 마리를 잡아 낸다
레저보트들이 앞 다퉈 항구로 들어 가고 있다
빠르게 가자미 손질을 하고는 철웅이형 우리도 빨리 철수 해야 될거 같아요
항구로 들어 가니 레저보트들이 줄 이 서있고
다행히 내 앞에 두세대 밖에 없어서 얼른 트레일러를 갖고 와서 순서에 의해
보트를 올린다
오늘 큰 문어를 잡았다는 현희도 들어오고 레저보트들이 파도에 쫓겨서 계속 들어 온다
보트를 올리고 큰길로 나갈려고 하는데 한쪽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차선이
하나만 살아 있고 그거 마저 트레일러를 단 차들이 순서도 없이 마구 들어와
길이 엉켜져 있다
차가 빠져 나가고 들어 와야 하는데 그냥 들어 와서 길을 막고 있다
난 싸우기 싫어서 가만히 서서 비켜주기를 기다린다
그냥 밀고 들어 온 앞차는 나 보고 알아서 하라고 앞만 보고 있다
한참을 그렇게 서 있으니 내 뒤에서 나와야 하는 차가 크랙션을 빵 빵 울린다
그제서야 안되겠단 생각이 드는지 밀고 들어 온 차가 움직이려 한다
아저씨 아저씨 차가 비켜 줘야 뒤 차가 나오고
그래야 순서에 의해서 움직일거 아닙니까
안 좋은 표정으로 후진 했다가 다시 옆으로 붙이고 옆에서 보던 사람들이 여럿이
달겨 들어 트레일러를 들어서 인도 위로 얹으니 길이 생긴다
일요일 이라 관광 온 사람들도 많고 차량도 엄청 많다
라이트를 번쩍 번쩍 하며 여기로 들어오려는 차들을 못 들어오게 신호를 하며
화장실옆까지 나와서 좌회전을 하려는데 밀고 들어오는 차들이 많아서
틈이 안 생긴다
이럴때는 양보 해 주다가는 끝도 없지요
약간의 틈을 이용해 대가리를 집어 넣으니 상대가 멈칫하고 얼른 쑤욱 들어 가니
트레일러를 단 긴 차량이니 할수 없이 모두 양보 한다
집라인 타는 곳으로 가서는 정리를 하고 바다를 보니 파도 가 더 거세졌다
복잡해서 내 차는 그대로 두고 이국장님 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 가서는
생선구이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이래서 휴일에 오고 싶지가 않아요
너무 복잡한거 같아요
이제 울릉도 가는 여객선이 3월부터 시작이 되면 얼마나 복잡해 지겠습니까........
생선구이쌈밥으로 맛있게 먹고는 항구로 다시 와서 여주로 출발을 한다
이국장님 고생 많았어요
오늘은 파도 때문에 일찍 쫓겨 나왔는데 다음에 파도 좋을 때 올게요..........
네 고생 많았습니다 조심해 올라 가세요.........
고속도로에 들어 와 진부를 지나니 차가 밀리 기 시작 한다
일찍 올라가 괸찬을지 알았더니 차 밀릴 가봐 일찍 출발 하는 차 들이 많은 가 보다
가다 서다를 반복 하며 새말을 지나니 풀린다
결국 여주에 1시간 이상 늦게 도착이 됬다
철웅이형 오늘 고생만 했네요
얼 들어가 샤워하고 쉬세요..........ㅎㅎ
박사장이 고생 했지 나야 뭐...........
사무실 앞으로 와서 얼른 보트를 민물로 깨끗이 닦고
엔진플러싱도 해서 창고에 집어 넣고 오니 피로가 몰려 온다
짐을 정리 하고 잡아 온 가자미도 간 을 해서 냉동고에 집어 넣고
샤워하고 누우니 곤하게 잠이 든다
강릉항은 슬러프로 들어오는 길이 좁고 또 거기에 일반 차들이 주차를 해놔서
한 차선을 못쓰게 되 있고 보트를 올리려고 트레일러를 단 차 들이 안쪽의
상황을 모르면서 밀고 들어오면 모두 엉키게 되어 있다
같이 온 사람이 슬러프에 있으면서 통화를 하면서 들어 와야 하는 상황 이다
오늘 같이 갑자기 바람이 불어 한꺼번에 레저 보트 들이 들어오니
복잡하기가 말 할 수가 없다
수온도 그대로 인데 조류가 약하니 어구가자미들이 빠진거 같은 기분이 든다
오히려 조류가 좀 있을때 잘 잡혀 나온는게 어구가자미 인가 보다
방망이도 안되는 대구 새끼들이 연안으로 얼마나 붙었는지
자주 자주 잡혀 나오는 애구 이다
그래도 가자미구이는 항상 맛이 있습니다
밥반찬으로 나눔하기도 좋은게 가자미 이죠
가자미도 시작 되었고 문어 도 시작 됬으니
파도만 받쳐 주면 동해바다로 가 봐야 한다
단 평일에요............ㅎㅎ
이거저거 채비 준비를 해 놓으면서
다음 출조를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요...........
가자미 문어 만나러요...........ㅎㅎ
첫댓글 12일은 일요일 이라서
너무 좋은 기회여는데
차마 보풀하자는 말이 않떠러저서요
우리 보트가 가려면 화물차에 실고 가려면 가성비가
너무 떠러져 여기에서는 1박2일. 할사람도 없구요
마누라 꼬시는 중 임니다
월요일 27일 어떠가요?
수고많이하셨습니다
3.1일부터 그동안 휴장 했던 울릉도 가는 여객선이 시작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거의 주차 슬러프 전쟁 이지요
이제 강릉도 오천항 하고 비슷해 져 갑니다...........
평일에 움적 거려야 그나마 여러가지가 편리 하지요
평일에 파도 시간이 맞는 날 함 같이 가시자구요..............ㅎㅎ
ㅎㅎ~저번출조는 만쿨조업 하셨네요
멋지게 주변분 나눔하고
반찬거리 쟁여놓고~ㅎ
요번출조는 고생했지만 그래도 재밌잖아요 수고하셨어요~~~
강릉은 파도가 일찍 터지면 답이 없지요 바로 철수 하는 거 밖에..............
전날 까지도 예보가 좋았는데 새벽에 움직이는 시간에 변해서 아침에 확인하면
예보가 확 변해 있으니 .............ㅜㅜ
그래서 늘 바다가 주는 대로 받아 갖고 오는 거죠
좋은 날 도 아쉬운 날 도 있는게 바다 이고 그래서 늘 기대를 갖게 하는게 또 바다 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