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여..
여러 횐님들... 이 카페 가입 한지도 2~3년 된거 같은데..
항상 글만 읽다가.. 이번에 친구랑..넘 그림구경하고파서.. 돌발적으로 일본원정(후쿠오카)갔습니다..
초행길이라.. 머가머지 몰라..여러횐님들의 조언을 구해..원정길이 힘들지 않고 편했으니, 이게 다
이 좋은 카페,그리고 멋찐 횐님들 덕입니다..나도 항상 카페에 로그인하면 글만 읽었지..언제 원정가보겠눙,,, 햇는데.. 그림구경이 넘 하고파서 친구랑 본토로 달렷습니다..
1박2일로,후쿠오카로 달리기로 마음먹고,새벽시간에 인터넷으로 배편 알아보고,당일 아침8:40분 배로(코비)타고 떠났습니다.. 떠나기전.. (우린초보원정)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티켓을끊는데.. 여직원이 "일본가면 빠꾸될수도 있습니다"라고 겁주더군요.. 웬냐고 물으니.. "숙식하는곳을 정하지 않으면 그렇다"
라고 말하네여.. 그때 옛전 카페글 잠시 읽은게 떠오르더군여.. 입국심사때 좀 까다롭다는거..그래서 친구랑 나랑은.. 일본까지 가서 퇴짜 맞음 이게무쉰 쪽 이냐면서..은근히..망설였네여..우리가 무쉰 불법취업하러가는것도 아닌데..하면서 은근히 짜증이 나기도 하더이다..지네나라가서 돈좀 쓰겠다고 하는데..감히퇴짜를 놓을생각하냐믄스..사실..친구랑 가면서,더도말고 덜도말고 딱..100만원(배삯포함)쥐고갔습니다..ㅋㅋ 그래도 가고 싶어 혹 좋은 방법없을까..생각하다가..옆에 가이드 하시는분에게..물었죠..
숙박이문제인데 좋은 방법없느냐..라고 햇는데..그 가이드분 웃으시면서 그거 안써도 돼여..^^
됀장..졸라 쪽팔리더이다.. 시골에서 도시온 촘놈같이 느껴지데유..ㅠㅠ 그래서 우린 우찌우찌해서,배를타고, 오전 11:50분에 후쿠오카에 도착해서,택시타고 곧바로 "하카다에키 go"라고 외쳤져 ㅋㅋ
plaza드뎌 입장했습니다..ㅋㅋ 들어가니..우와..~ 환상이네여..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본녀자들이..머라고 궁시렁거리는데..(일어하나도모름ㅋㅋ)무자게 친절한목소리로 외치네여..어서옵셔 라는거겠져?? 일본여자들 전부 코멩멩한소리..목소린 넘 귀엽고 얼굴은.???파토 ?? 기계 넘 많더군여..자리가 군데군데가 보이네여.. "젤먼저 보인곳이 명당이다"(내좌우명?) 마징가에 앉아.. 1000엔을 넘어봅니다..참고로입장하면서 난 47000엔 친군 30000엔 쥐고 겜합니다..전 궁기가 무거운지..한자리 파는 스타일입니다.친구는 나와는 상반됀 궁디가 가벼운 스타일이고.. 첫날이니만큼.. 그림만 구경하면서 오바하지말자고 다짐햇는데.. 1000~2000~3000~4000엔 묵고도..찬스다운찬스가 읍네여.. 물론 머가 찬스인지도 모를첨하는 기종..10000엔넘게 들어가고 1200회전이넘었네여..근데 먼가 번가 시끄러운소리가나면서 격력한리치가 와서 연타..일본에서 첨 잡는 홈런 속으로 외쳤죠.."오와따리~" 10000엔 넣을동안 곁눈질 마니해서 구슬뽑는거 사람 부르는거 등등.. 알아갖겅..즐겁게 구슬을 뽑앗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저 건너편 친구에게 전하라 갔는데 "허걱"친구자리뒤 밑에.. 구슬박스가..무려..12개 ..시바 졸라잡았넹 넘 부럽웠어여.. 좋아해야 하는데.. 나 연타 하나잡았는데 친군 벌써 박스가 저리 마니 쌓엿잇으니... 배가..배가..
다시 내자리로 돌아와서 연탄찬스 돌렵봅니다..어찌어찌해서.. 5연타에1단타 시단찬스없음ㅜㅜ
확인발 들어갑니다..그때부터 알이 정말 안들어가네여..죽갑습돠.. 10발이상쏴야 하나들어가니..돌아가시겠네여 ㅠㅠ 확인발 500까지 올라갑니다.. 4개쌓아논 박스..바닥이 훤히보이네여..이건 아니다 싶어..바로뒤에있는 영화주인공 영웅들만 모아논 기계 있네여..그거 한자리 비워있었어..그자리 꿰찹니다..
이건 더 환장 하겠습니다.. 알은 더 안들어가고 10000엔 들어갔는데.. 200회전 조금 넘어간거 갔네여..직원불러서 알안들어간다고 따지고 싶었습니다.. (일본말알면) 조용히 계속 돌립니다.. 20000엔넘게 들어갔습니다..먼지모를 멋찐찬스같은게 옵니다..연타자로 섰습니다.. 이거 에러 날꺼 같네여..근데..딱 달라붙습니다..넘 좋습니다..회전수를 보니 뜨악.. 1016 가만보니 주머니에서 10000엔이 더 빠져나갔네여..총30000엔넣고 잡은 연타..ㅠㅠ 근데 갑자기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름 아뉘라.. 이 기종은 연타 잡으니 진짜 배경음악이 비트가 강한 노래가 나오는군여.. 넘 흥겹습니다..정말 연타라는맛이 느껴집니다..어째든 그 후로.. 6개 더 잡고.. 빠집니다.. 적당히 확인발 지르고 빠지니..다섯박스가 남더이다..그걸 환전 하니..24000천엔엿나? 그정도 되더군여..그래도 어느정도 잡앗다고 생각하고 기쁜(올인될뻔했음)마음으로 친구 찾으러 갔는데 어라..친구가 안보입니다.. 자리 옮겼나봅니다.. 그 큰 오락실 한바퀴 돌아봅니다.. 친구 뒷보습이 보입니다.. 허걱.. 아까 필살에서.. 10박스넘게 쌓아더니..이번엔.. 낙타타고 다니고 알라딘 나오고, 연타단탄 없다고 하는데, 친구 과감히 일어나면서 마감합니다 박스는 무려 16박스.. 정말 부럽습니다.. 그 친구 오늘 되는날인가봅니다.. 쵝옵니다.. 참고로 그 친구 우리친구들에게 이렇게 불리웁니다.. 건축가~ ㅋㅋ 지가 앉은 자리마다 탑 쌓는다고 해서..ㅋㅋ 열도에서는 이놈이 통하나부다 라고 생각하면 시간을 보니 오후10가 넘어가네여..마감시각이 가까워지니.. 자리정리 하고.. 프라자를 나옵니다..전적은 난 어찌어찌해서 이만몇천언 잃었구.. 친구는 11만엔 대승 햇네여..부럽은 시키..
환전 끝나고 친구가 만엔 주네여..ㅋㅋ 일본와서 암껏도 안먹은 관계로 어느호텔에딸려잇는 식당에서 밥묵고..좀 싼 호텔 찾아댕깁니다.. 저짝 끝에 보니..파란간판에 좀 가격이 싼 호텔로 들어갑니다..무쉰늠의 호텔이 영어로도 안썻이고 해서 우리나라씩으로 따지면 여인숙이 아닐까 하고 들어갑니다..
입구는 좀 깔끔하네여.. 둘이 하루 7000엔 이군요.. 숙박계 쓰고..방에 들어가니.. 허걱.. 진짜 여인숙방 갔습니다..머가 이리 좁은지.. 일본은 다 이런씩인가?? 하고 생각이 나네여..치약칫솔..타올 그리고 빗도읍는 드라이기만 딸랑..텔레비는 구형인지..모를...그런것만 잇네여.. 한국여인숙이 생각납니다..ㅋㅋ
어째든 씻고 잘려고 하는데..tv옆에 동전투입구가 보입니다..오`호~ 이거 거시기로구낭..하고 100엔 꺼내 넣어봅니다.. 허걱..나옵니다..근데 모자이크처리가..됀장.. 비싼 돈 주고 보는데 웬 모자이크..참고로 친구랑 저랑.. 발정난거 같습니다..어느정도 시간되니 화면이 안나옵니다 ㅋㅋ.. 다시 100엔 투입..또 투입하고.. 어느정도 봤다 싶어.. 잠에 빠져듭니다..
다음날 아침 9:00 눈을뜨고 씻고..줄 서있을라고.. 프라자로 향합니다.. 번호표를 받고 서있는데 ..
옆에 사람.. 한국표기로 됀 사전을 봅니다.. 순간적으로 여기 우리 횐님들 많이 오시니, 우리 횐님이 아닌까 하는 마음에 말을 걸어 봅니다..맞습니다..우리 횐님입니다.. 근데 아뒤가 길어서..생각이 안납니다.. 안경쓰고..표준어 쓰시던데..그분은 오시진 2주 됬다고 하더군여..표정보니 재미보고 계신듯..
그분이 이글 보시면.. 그날.. 얘기를 좀더 못한게 못내 아쉽다고 전하고 싶군요...
드뎌 입장을 하는군요.. 필살에 앉아봅니다. 전 어제 필살 자리 없어서 못해 오늘은 필살찾아 슝~ 눈에 띄는 자리에 앉아봅니다.. 10000엔 투입.. 참고로 전 무조건 10000엔씩 넣습니다 천엔씩 넣으니,계속 투입하는게 넘 귀찮더군요..only10000엔씩.투입!! 필살 1500엔들어가니.. 밤이 오면서 칼이 쨍~ 하고 3번 열리더니.. 찬스들어가면서 오늘쪽 칼 쨍~ 하고 열립니다.. 옆옆다이에 앉은 친구 "왈" 왓다 라고 외치네여.. 난 혹 에러아닌가? 칼집이 4번열려야 100프로라고 들은거 같은데.. 어째든.. 기대한대로 오와따리~ 단타지만 시단에서 연타확정... 그리해서 필살 총.. 4연타 잡고, 교복입은 셋친구가 재미잇어보여.. 자리 이동.. 필살에서 만엔넣고 남은 카드로 재투입해서 1000엔만에.. 연타 맞습니다..기분 째집니다.. 어제 진 복수의칼을 뽑습니다.. 몇개 잡고 확인 하고 또 몇개잡고 이리 반복하니 시간은 어느듯 우리가 돌아가야할 배시간이 다되갑니다..
친구랑 의논을 했습니다.. 낼로 연기하자.. 그래서 국제여객터미널에 가서 하루연기 하고 다시 돌아옵니다..오늘은 앉은 자리에서 잘뜹니다.. 1층 핑크레이디에서도 2500엔에 7자 맞습니다..6개 잡습니다..
핑크레이드는 그리 잼난거 몰라서.. 시단 끝나고 바로.. 뒤쪽에 있는 겨울연가 만나봅니다..설에서 참패한 기억을 되살리면.. 겨울연가 자리 앉습니다..근데..웬 겨울연가에는 일본 아즈메들도 안니고..일본 할마시들이 그리많이 앉아 있는지..ㅋㅋ 욘사마가 쵝오인가봅니다.. 겨울연가90프로가 여자손님이네여..
겨울연가의 악몽이 되살아납니다.. 10000엔 넣어소식없고.. 다시10000엔투입하니 배용준 나옵니다..
단타 ㅠㅠ 시바.. 시단 들어갑니다.. 배용준 날라 갑니다..오는구나..켁..에러.. 5회전 더 도니..또 리치에서 배용준 떼로 지나갑니다..켁.. 또 에러..시바x2.. 20회전 더 도니.. 최지우고 배용준 잡습니다.. 하트날라댕깁니다..이번엔 오겠지..시바x3 또 에러넹 ㅜㅜ 이런씩으로 시단에서 배용준 떼로 나오는거 5회 하트 2회 전부 에러..속으로 궁시렁궁시렁 거리면 지하로 내려갑니다..겨울연가에서 만엔쬐메넘게 졋네여ㅠㅠ 지하 내려가니 친구 보입니다.. 어제 딴거 다 날리는 중이랍니다..흐미.. 근데..마지막 즈음..
몇개 잡네여.. 그래서 이날은 내가 3만 승 친군 5만 패 ..친군 계속 딴돈으로 놀고..전 어제 진거 겨우 만까이 하고 어제 그 연인숙 같은 호텔로 향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tv에 100엔 넣을생각으로...ㅋㅋ
다음날.. 어제와 비슷한 시각에 일어나.. 프라자로 향합니다.. 어제보다 사람 많이 줄 서있네여..
오늘은 못해본 기종 좀 해보자고 해서..안해본거 돌려봅니다..지하~ 기종 이름은 몰르고... 드라큐라나오고 귀신무우 나오고 머 그런거네여.. 다이는 딱 10개 첨에 눈에 뷘 자리 앉습니다..10000엔짜리 투입..
6000엔 들어갔나? 안나옵니다..따른 다이 쳐다 옵니다..헉.. 이럴수가.. 이기종10개중에.. 8다이가 홈런 불이 들어왔네여.. 스바..오늘 자리운 졸라 읍넹..햇습니다.. 10000엔 넘게 묵고.. 10000엔재투입 만엔재투입 하자마자.. 격렬리치와서 바로 때립니다..근데 이거머꼬.. 라운드 5까지 밖에 안갑니다.. 알이500개짜리 홈런기계도 잇었네여 ㅋㅋ.. 근데.. 100발찬스는 아니고 시단 라운드는 지맘데로인듯..하지만..시단에서 계속 나옵니다.. 13연타 ㅋㅋ.. 근데 박스는.. 5박스반 밖에..어느듯.. 시간을 보니..오후 2시가넘어가는군요.. 오늘이 우리가 부산으로 돌아가는날! 자리 정리하고 슬슬 터미날로 향합니다..
정말.. 재밌더군여... 원정 조성하는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하다가 본토에서 하니..정말 색다르군요..
재미가 한국은 100이라면 일본은 300~500 되는거 같네여..물론.. 처음 간 소감으로 한다는걸 잊지마시구요.. 1박2일로 생각하고 간 일본.. 어찌 하다보니 2박3일이 되었군요.. 친구랑,한국돈 100만원쥑고,일본가서 자고 먹고 오락까지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니..저희들 주머니 털어보니..많은 초콜렛과 현금 110만원돈을 쥐고 돌아왔습니다.. 결론은 아주 약간승! 넘 잼나고, 넘 신난 경험 햇어여.. 지금 이글 적는 순간에도.. 다시 일본 가고 시퍼여.. 중독증세??ㅋㅋ 글솜씨가 형편없어..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 감사드리며.. 돌발원정 후쿠오카편.. 이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횐님들.. 즐거운 하루 되시겅.. 항상 승리하시길..
첫댓글 무사히 돌아오신거 추카합니다....대단하십니다...ㅋㅋㅋㅋ 처음 읽을때 노숙모드로 가는거 아닌가 걱정했네요...두분이 100만원...
나도 갈려구 적금 들고 있는데 부산이라 눈앞에서 아른거리네여 살아서 돌아 오신거 축하 드립니다
부산은 너무 잔인할거야....여객터미날로 가면 예약없이도 탈수있으니....ㅋㅋㅋㅋㅋ
원정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승리를 했기때문에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첫날 두사람모두 패전하면 엄청 짜증나는 여행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더 생각해주시길 바라며............... 항상 웃는 하루 하루 되세요
글 잼있게 잘 읽엇습니다. 건축가...ㅋㅋ
ㅋㅋㅋ 잼났겠네요 축하드려요~~ 그리고 올인조심 하세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으 나둥 가고 싶어진다 맨날 조선 개메달에서 깨지느니 ~ 자팬으로 가서 ㅋㅋ
넘 재밌네요...가고파라...일본원정!!!!
ㅎㅎ..제 가슴에 다시 한번 불을 지르는 원정기네요..ㅠㅠ승하신거 ㅊㅋ드리며..8월에 원정계획해놓은것만 바라보며 살아야 겠습니다..^^
100만원 쇼부라는 역경을 딛고도 하루더 머물면서 손맛좀 즐기셨다니 다행이네요 잘읽었습니다 여자얼굴들이 파토라고하셔서 쪼매 실망은 했지만 ㅋㅋ
내가 그럴줄 알았어요 관광도 하심담서..결국 ㅋㅋ 담에는 여유롭게 가셔서 관광도 그리고빠찡도 적당히 이번여행처럼 즐겁게 다녀오시길!!고생도 하셨고 그리고 승하셨다니..정말 축하드립니다..^^근데플라자는 등가 교환인가요?16박스가11만엔?
참고로 만엔넣고 터지면 카드뽑고 구슬로 계속치면됩니다 카드잔액은 환불이 가능하답니다 특히 프라자에는 교환율이 낮기때문에 뽑은구슬이 있을경우 구슬로계속치는게 훨신 유리합니다
북이님 답글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프라자가 교환율이 낮으니26박스를 마감하신거군요..그래서11만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