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 모니카씨가
"집에 쌀이 좀 여유있으니 어려운 사람에게 드렸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여 꽤 오래전의 일이 생각났다.
식당에서 시끄럽더니 경찰이 왔다.
옆에서 내용을 들으니 너무 배가 고파
밥을 먹긴 먹었는데 돈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대납하겠다고 경찰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주인에게 얼마냐고 물었더니,
당시 아마 6,000원이었지만
다섯 그릇값 30,000원을 지불했다.
주인이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뭐가 이렇게 많아요?"
나 : 앞으로 저렇게 배고픈 사람오면 때론 모른척 눈 감으세요.
또 다른 식당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 밥값을 지불하였더니...
그집 주인하는 말~
"앗! 왜 이러셔요. 아침부터~"
나 : 모른 척 눈감으세요. 앞으로 사랑 고픈 사람오면 그땐 그냥 주셔요.
이회영 선생님께서 독립운동 하시러
만주로 가실 때 배삯을 지불하셨다.
사공 : 앗~~~!!! 무슨 돈을 이렇게 많이...
선생님 : 앞으로 돈 없는 조선인들이
일제를 피하여 오게 되면 모른 척 눈감으셔요. 그 돈 미리 드립니다.
첫댓글 우와~~~~~~~ 역시 유선생님다운 귀한 글. 감사합니다.
멋져부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