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너 - 이장희
요즘 슬슬 맛이 또 가는지?
옛 추억이 초록초록 되살아난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내고, 3학년이 되었다.
학교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 모르겠으나
우, 열반을 편성했다.
3.6.9 가 우반이고 나머지가 열반 그중에서
10반은 꼴통들만 따로 모아 논 반이었다.
짠지 (찬조)는 공부를 나 보다 잘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나와 갈라져 8반이 됐고.
흐~~미 공부 지지리도 아니 하셨던 시베리아꼴통
현철인 나와 같이 우반 6반이 되었다.
아~~ 인생 고난의 시작이 미소를 띠고 있을 줄이야??
현철인 광화문에서 맥주집을 하였고,
영철인 지금의 종로소방소 자리인 수송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여관을 하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참 이상하다.
장효빈과 박찬조는 초등학교 축구선수로 서로 알고 있었던 사이이고
현철, 짠지, 효제, 영철은 수송국민 학교 동창들이다.
나만 녹번동 변두리 은평 출신이다.
한창 겁 없이 싸돌아 다니다보니 친구에 친구로 서로 거의 다들 아는 사이다.
세상 참~ 좁다.
낙원에 있던 홍영철 은평초등학교 축구부 주장 경성 김한섭 역시 은평출신으로
태권도 대표선수였고, 그럼 난 뭔 대표였지 ???? 글쎄~ ^*^
한출인 청량리로 이사를 가서는 그냥 그길로 나섰다. 588 ㅎㅎㅎ
한창수는 서울역 앞 양동 ㅋㅋㅋ
한섭인 안산으로 가서는 역시 그길로 ... 명함은 00 건설회사 ㅋㅋㅋ
내가 그런다.
“ 니가 건설회사 대표면 파리가 독수리다 ” ㅋㅋㅋ
그럼 씨~~익 웃는다. “ 하여간 ” 하면서
09년 봄
서울에 있는데 늦은 밤 전화가 왔다.
“ 너 국환이 알지? 지금 같이 갈래? 국환이가 떠났단다.”
그래도 친구들이 가야지 ??
어 ~~ 그래 웬일이데 차~암
안산 한섭이로 부터 연락을 받고는 짠지와 먼저 만나서
장례식장을 가보니
이미 다들 모여 있다.
이게 무슨 곡이 나와야 하는데...
곡 커녕 짦게는 몇 년 길게는 30년 이상 만에 보는 얼굴들도 즐비하다보니
곡커녕 옛이야기 하다가 ㅋㅋㅋ ㅎㅎㅎ 박장대소에 날리부르스가 또 난다.
보다 못한 상주인 큰아들이 와서는
아버님들 좀 나가셔서...
이야길 나누시면 안되시는지요?? 허걱 ! 아참 그렇구나!
여기 장례식장이지...
국환아~~~~~~ 너 이너~~음 이 나쁘~~음 너음아 !! 꺼억꺼억 ~~
그리곤
바로 돌아 안자마자 !!
야! 야 !!
카드 돌려 빨리 !! 빨리 빨리 돌려 돌려 !! ㅋㅋㅋㅋ
그래도
국환이 어머님은 우리들 손을 두루 잡으시며 노여어 하시지 않는다.
어느 넘은 정부 고위층이 된 너~으음이 있는가, 하면 어느 너~으음
내친 그길로 평생 나간 친구도 있다.
바우의 귀는 반쪽이고, 민주는 대부도 회집을 하고 보인 남주는 러시아 아가씨들
ㅋㅋㅋ 현철인 여호와 증인의 목회자가 되어
내 손을 잡고는 주~~여 ! 용서하소서만 찾는다.
너나 !! 용서 받으세여 이~너으아 ! 이 우라질레이션아 !! ㅋㅋㅋ
내게 술 담배를 가르쳤던 이너으~~미 지는 이쟌 술 ,담배도 안 한다. 돌겠~~네 ^*^
세상에 ~~~
천하에 꼴통전수학교 “ 안양예술고등학교” 는 명문 예전이 되어 그곳을 다녔던
영철이는 예대교수란다. 허걱 !!! 허 ~~ 차~암 !
여관을 하였다보니 ㅎㅎㅎ 여관방 예술을 일찍부터 많이 본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ㅋㅋㅋ
양동 창수는
홍대 미대 교수가 되고~~
난 뭐지 ? 중원에 새 ! 으악새 슬피우~~느으~~으 ~~
남산공전 달석이는
라인계로 싸돌아 다니다. 아예 그 길로 샜다. 맷집 무쟈게 좋은 너~음 이었는데
폭삭 늙은 모습을 보니 너무 두둘겨 팬 것이 불쌍한 생각이 난다, 운동 좀 하지 ?
역시 내 인생은 아무리 생각해도 시베리아 이 꼴통이 망친 것이 맞는 것 같다. ^*^
그 이유를 정리 좀 해 두어야겠다.
이~~너음이 여호와증인이 되고서는 자식도 안 낳았습니다. 허걱 !
이 ~~ 우라질레이션 ! ^*^
첫댓글 넘, 리얼하다. 완곡하게 표현하면 더 좋을텐데... ^^ 상승곡선을 타시기를~~
헐~~ 나두 그동네 기마대 있던 시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