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 시네마에서 내일부터 영국영화주간을 시작합니다. 기간은 8월 2일(금)부터 7일(수)까지 딱 6일.
상영횟수도 한 편당 2, 3회씩 밖에 안되니까 www.maxmovie.com에서 예매도 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일정표를 꼭 참고하시기를...
http://www.kotheque.org - 서울아트시네마 영국영화주간 공식 홈페이지
<슈팅 라이크 베컴> ( Bend It Like Beckham )
[개인적으로 이 영화 꼭 보고 싶은데 금요일 17:20 한 회만 상영하네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210.116.113.228%2Fmovieinfo%2Fimage%2Fposter%2Fmovie%2FmaxBeckham.jpg)
2002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데이빗 베컴. 1975년생.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며, 現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우측 사이드 어태커.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는 킥의 마술사. 준수한 용모와 일명 닭벼슬 헤어 스타일로 수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팀이 브라질에 패해 탈락, 귀국하는 공항에서 수많은 일본팬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베컴의 팬이자 축구선수를 꿈꾸는 인도계 제스와 역시 축구선수를 꿈꾸는 줄스라는 18살짜리 두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어디서나 그렇지만 이들이 사는 곳에서도 여자들이 축구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주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제스의 부모는 딸이 축구를 그만두고 요리나 배워 시집가기를 바라고, 줄스의 부모는 딸이 적당한 직업을 찾아 보편적인 기준의 삶을 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두 소녀는 부모의 말에는 관심이 없고 축구 코치인 조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워 간다. 축구로 출발하지만 적절한 로맨스와 얽히는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건강한 10대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코미디다. 지난 4월 영국에서 개봉된 이 작품은 공원에서 공을 차던 소녀들이 보여주는 축구의 묘미에 열광한 관객들의 힘을 모아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섹시 비스트> ( Sexy Be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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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영국독립영화상 최고 감독 및 연기상 수상.
2001 유로피언 영화상 최고 연기상 수상(벤 킹슬리).
2002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벤 킹슬리).
2002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벤 킹슬리).
2002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벤 킹슬리).
<섹시 비스트>는 광고영상제작 등에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그의 전력이 말해주듯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는 스릴러 영화다.
전과자인 갤 도브(레이 윈스턴)는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스페인식 별장 파라다이스에서 일광욕과 맥주를 즐기며 행복하게 생활한다. 그의 평화롭던 전원생활은 그가 범죄자였던 시절 동료였던 돈 로건(벤 킹슬리)의 등장과 함께 깨어지기 시작한다. 돈은 그에게 마지막 큰 은행털이건을 위해 런던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한 현재를 깨버리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부인 디디를 위해 그는 로건과 충돌한다.
이 영화의 수상 이력에는 돈 로건을 연기한 벤 킹슬리의 연기에 대한 수상이 많다. 벤 킹슬리는 1982년 영화 <간디>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케빈 클라인이 가짜 대통령 행세를 했던 <데이브>와 <룰즈 오브 인게이지먼트>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주, 조연의 이력을 거쳐왔다.
<시나트라처럼> ( Strictly Sinatra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s.amazon.com%2Fimages%2FP%2FB000069HZM.01.LZZZZZZZ.jpg)
이 영화는 < Cocozza’s way >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토니 코코자는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그의 모션 등을 흉내내는 삼류가수다. 깔끔한 연기와 훌륭한 음악이 조화를 이룬 감성적인 영화다. 출연배우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코코자로 분한 랜 하트(lan hart)는 영화 <백비트>에서 존 레논 역을, 닐 조단의 <마이클 콜린스>와 마이클 윈터바텀의 <원더랜드> 등에서 연기했고, 최근 개봉해 영국 내에서 악평을 듣고 있는 첸 카이거의 영어영화 데뷔작인 <킬링 미 소프틀리>에도 출연했다. 리차드 E. 그란트는 캐펄디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자 9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단편 < Franz Kafka's It's a Wonderful Life >에서 카프카 역을 맡은 바 있고, 최근 로버트 알트만의 <고스포드 파크>에서 조지 역으로 분해 <더 플레이어>와 <패션쇼>에 이어 알트만 영화에 계속 캐스팅되고 있다. <트레인스포팅>의 다이앤과 <고스포드 파크>의 메리 역으로 출연했던 캘리 맥도널드(Kelly Macdonald) 역시 이 영화에 출연했다.
<청춘보고서> ( The Low Down )
2000 영국독립영화상 최고 연기, 신인감독상 노미네이트.
2000 르카르노 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노미네이트.
2000 스톡홀름 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단편 < I Just Want to Kiss You >로 에딘버러 국제영화제 최고영국단편영화상을 수상했던 트레비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 트레비스 감독은 <라디오 헤드>의 “Just” 뮤직 비디오 작업을 하기도 했다. 영국독립영화상 남우주영상을 수상한 케이트 애쉬필드는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한밤의 쇼핑>에도 출연하고 있다.
<클레임> ( The Claim )
200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이 영화는 윈터바텀이 <쥬드>에 이어 두번째로 토마스 하디의 소설 <캐스터브릿지의 시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 서부 개척기에 금광으로 몰려든 사람들을 따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 속에서 물욕에 미쳐 가족을 버린 한 가장이 세월이 지나 자신이 버렸던 가족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가족들의 미묘한 심리를 따라가는 영화는 어둡고 건조한 힘을 발한다.
출연배우들은 켄 로치 감독의 <내 이름은 조>에 출연해 98년 깐느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영화 < Orphan >으로 감독 데뷔까지 했던 피터 뮬란, 80년대 후반 뭇 청소년들의 에로영화 제 1목록 중에 하나였던 <투 문 정션>으로 데뷔해 최근 <레지던트 이블>에서 연기한, 세계적인 엔터테이너 밀라 요보비치, 그리고 나스타샤 킨스키와 근래 <아메리칸 뷰티>에서 리키로 분했던 웨스 벤틀리 등이 열연하고 있다.
<톰과 제시카> ( My Brother Tom )
2001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 노미네이트.
2001 브리티쉬 독립영화제 최고 신인배우상(벤 위쇼).
2001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영화는 콧대가 높아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소녀 제시카와 기이한 행동으로 놀림 당하는 톰의 우정을 그린다. 겉으로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인 제시카의 가족들은 서로 단절되어 있고, 아내의 죽음 이후 히스테릭컬한 폭력을 행사하는 톰의 아버지. 외롭고 상처입은 두 십대는 서로에게 빠져들고 함께 방황한다.
감독 돔 로스로우는 대학에서 사진과 영화, 비디오를 전공했다. 보스니아와 동티모르에서 다큐멘터리를 찍기도 했으며 이 영화로 장편감독 데뷔했다.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상영했다.
<한밤의 쇼핑> ( Late Night Shopping )
2001 베를린 국제영화제 CICAE상 수상.
2001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사회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네 젊은이들이 엮어내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병원에서 일하는 숀, 슈퍼마켓 점원 빈센트, 전화 안내원 레니와 전자회사에 다니는 조디는 서로 친구지간으로 모두 야간근무를 하고 있다. 그들은 매일 밤 근무를 시작하기 전 심야 영업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빈센트는 새로 사귄 여자친구가 숀과 싸우고 한동안 만나지 않던 숀의 여자 친구임을 알게 되는데...
1970년생의 멧츠 스타인 감독은 94년 첫 단편영화를 시작으로 몇 편의 단편영화와 BBC와 채널4에서 방영된 <이 영화의 이름은 도그마 95>, <웨스트 코스트 스토리> 등과 같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한밤의 쇼핑>은 그의 장편극영화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