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당일 출발로 1인당 현금 115만원에 브아피이룸을 계약했습니다.
이 여행사는 제가 다니는 회사 언니의 형부가 웨딩컨설팅쪽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소개를 받아 알게된 곳입니다.
다른 여행사에서 보라카이 프라이데이즈 일반룸 기준으로 115만원으로 가격을 받아 놓은 상태였고..박람회에서 H여행사 태국 라야바디를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가계약을 해놓았었는데..
회사언니의 형부로부터 저를 소개받은 월드허니문 여행사 사장은 전화를 걸어서 자기 스스로 115만원에 프라이데이즈 브아이피룸으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결혼식 전날..
갑자기 문자가 2~3시경에 옴니다..
"신부님 저희가 방을 디럭스 빌라고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결혼식 전날..여러준비로 정신이 없을 때 온 문자..
업그레이드 했다기에 그런가 믿었습니다.
신혼여행출발 후 보라카이 리조트 도착!!
방이 영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던 브아이피룸에 있어야할 부대시설도 없고 방도 넘 협소하고 작았습니다.
우리가 현지 가이드에게 "여기가 브아이피룸에서 업그레이드 된거 맞나요?" 가이드...어물어물 대충넘어갑니다..
신혼여행오기전에 프라이데이즈 홈페이지에 소개됬던 것과 너무 달라서
직접 프라이데이즈에 데스크에 가서 물었습니다.
프라이데이즈 직원 말 " 당신들이 묵고 있는 방은 젤 작고 젤 싼방이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문자를 보내놓고선 방등급을 속인겁니다.
프라이데이즈에는 '브아이피룸'과 '일반룸' 그리고 저희방인 '디럭스 빌라' 세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 디럭스빌라는 지은지 얼마 안되는 새 건물이지만 방이 너무나 작고 닭장처럼 답답하고 창문 하나없는 방인데다가..주전자도 없고 티브이는 16인치이고 화장실과 욕실은 움직이기조차 갑갑하고 더운곳이 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첫날은 저희방이 잘못된 관계로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한채 한국여행사와 마닐라 여행사의 전화를 기다리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렵게 전화연결이 된 월드허니문 여행사(=아이티지 여행사) 직원 "그럴리 없다..그 방이 젤 비싼 방이다" 끝까지 우기더니..저희가 데스트에서 알아온 각 방가격을 말해줬더니..조치를 취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에 브아이피룸으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이 여행사에 화가난 이유는
첫번째 고객에게 사기를 쳤습니다!
방 등급을 속였습니다.
만약 저희가 프라이데이즈 리조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거나,
영어를 할 수 없어서 직접 프론트에 가서 물어볼 수 없는 사람들이 었다면..그대로..신혼여행 내내 가장 좁고 가장 싼방이 이 리조트에서 젤 죠은 방인가보다 하면서.. 여행사에게 기만당했겠죠?
저희같은 피해자가 또 없으란 법이 어디있습니까?
두번째 오만한 사장의 태도입니다!
신혼여행에 돌아와서 미안하다는 전화라도 할꺼라고 믿도 3일을 기다렸습니다..
전화가 오지 안아서 사장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이런일을 있었는데..전화조차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사장왈 " 당신들은 무지 싸게 여행을 간거다! 115만원에 브아이피룸이면 우리도 남는거 없다!! 싸게 갔다와 놓고 무슨말이냐!!"
도리어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래서 저도 "그럼 맘대로 해보자 내가 소비자 보호원과 인터넷에 올리겠다! " 고 했더니..조금있다가 전화하겠다면서 끓고는 담담직원이 전화해서 브아피룸과 디럭스빌라의 하루 차액 오만원을 넣어주겠다고 합니다.
방등급을 끝까지 속이다가 저희가 현지 리조트에서 직접 가격과 방등급을 알아내니까..그담날 오후에서야 바꿔어 주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첫날은 방 때문에 전화만 기다리면서 보냈습니다.
계약을 싸게 했던 아니었던 간에 그건 여행사에서 제시한 가격이었고
싼 계약을 이런식으로 방등급을 속이므로 차액을 메우려는 태도와
사장의 오만한 태도에 화나나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보라카이 현지가이드는 현지인포토를 데리고 다녔는데..
그 현지인 포토가 틈틈히 저희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에 물들어 간다 가지고 나와지말라는 둥..저희사진기보다는 그 포터를 이용해 사진을 찍게 합니다..
보라카이에서 마닐라로 가는 날 아침 B4만한 크기로 사진을 뽑다왔습니다..
촛점도 안맞고 커다란 사진배경위에 저희가 바다위에 둥둥 얼굴만 내놓고 떠있는 그런 사진들을....
한장에 3불씩해서 23장 69불을 달라고 했습니다.
신혼여행와서 싸우고 언성 높이시 싫은 신랑은 그 돈을 다주고 왔습니다.
마닐라에서 비행기 타기 전까지 아침도 못먹은 저흰 점심도 굶은 채 토사품가게와 면세점에 끌려다니면서..상황버섯이니 코코넛오일이니 비타민이니..장황한 설명에 시달렸습니다.
마닐라 가이드..가게나 면세점 직원보다두 더 상품설명에 열을 냅니다.
결국 저희는 신혼여행 마지막날도 엉망인 사진을 69불이나 주고 받고 아침, 점심도 못먹은채 2시가 다 되서 공항으로 왔습니다.
첫댓글 115만원이면 정말 비싼 돈 들이신건데.. 관광은 덤핑여행 수준으로.. --; 속상하셨겠어요..정말 옵션강요는 참겠는데 쇼핑강요는 못참겠더라구요..
이정ㄷ 금액이라면 조금만 더 투자해서 클럽메드 상품을 이용하셨어두 될뻔했네여.... 노쇼핑.노팁.노옵션을 하거덩여...어쨌든 신혼여행이셨다는데 뭐라구 할말이 없네여...소보원에 찔러버려요,,,,
그냥 소보원 고발하십시요....
ㅎㄱ 보라카이는 그렇게 비싼편이 아닌데...바가지쓰셨군요.정말 아름다운 섬인데 여행을 망치셔서 안타깝네요.액땜했다 생각하세요. 글구 여행사에 항의 하시면 적은 금액이라도 돌려 줄겁니다.
패키지 여행은 정말 믿을수 업네요,,,신혼여행이 망가지면 얼매나 속상한데....
115만원이면 동남아 여행치고 큰돈 들이신거예요. 물론 신행이 좀 비싸긴하지만 이정도로 형편없는 대접받을 금액이 아닌데요. 세부항목 조목조목 써가지고 집요하게 항의하세요.당연 소보원에 고발하시고요. 가장 중요한건 절대 그냥 넘어가진 않는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거랍니다
마자요 마자 그 사장 X은 그냥 넘어 가서는 안됩니다. 한번뿐인 신행을 망치시다니 내년엔 클럽메드로 다녀오세요. 영어가 쫌 되건 안되건 자신의 성격이 활달하다면 별 문제 없고 어떤 강요도없는 여행이 최고죠(저 클메직원아닙니다.)
저도 황당햇습니다. 노팁노옵션이엇는데, 수중사진50불+물값+이동비+현지포터팁+엉뚱한 사진장당 3불씩20장+쇼핑강요+옵션도 빼먹음+...짜증났습니다. 전 2달준비하고 확인하고확인한것이엇는데 현지에서 전혀 딴소리더군요. 전 라이프투어엿는데, 항의하는 글을 올려도 바로올라가는 게시판조차 엄는 짜증나는곳이엇습니다
님글 읽으니 그때 생각나서 피가 솟구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