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늦은후기 올려요~죄송해요
안녕하세요, 비자가 늦게나와서 속 타들어갔던 석진입니다. 정확하게 8주 걸렸네요 ㅠ
신검받기 전 몸이 안좋아 생에 첫번째 수술 한 번 하고, 신검 후 결핵흔적(저도 첨 안거에요ㅠ 전방부대 나오신분들은 조금 의심해보셔야 되요) 있다 그래서 어떻게 예전에 찍어놓은 X-ray 찾아서 보내주고 외국가기 참 힘들구나..생각했어요 ㅋ
이런 하자많은 저도 한번에 보내주신 캐어백 담당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비자승인 받고부터 떠난다는 실감이 나서 신나게 준비했어요^^
늦게 올린만큼 생각나는대로 디테일하게 한 번 적어볼께요.
1. 출발
수학여행갈때 빼고 비행기를 첨 타보는 거라 좀 긴장했는데 별거 아니더라구요, 전 짐을 다 넣어는데 이민가방 2단에 다 들어가서 뭔가 빠졌나 하고 몇번이고 준비물 체크했는데 다 들어가 있었어요 ㅋㅋ 캐어백 노하우 지식 전달에 있는 모든 글 3번 이상은 보고 준비한거라 많이 줄일수 있었던거 같아요 ㅋㅋ
2. 첫 비행
에어캐나다 홈페이지 들어가서 좌석 지정 하려 했는데 비행기티켓 구입한 여행사에서 미리 해놨는지 젤 앞자리로 되어있었어요. 다리 긴 사람들은 왠만하면 앞자리로 예약하세요. 뒷자리 보니깐 헬이에요. 개인적으로 다 다르겠지만 창가보단 통로쪽이 일반적으로 더 괜찮은거 같아요, 바깥풍경 보는것도 이륙후 5분 착륙전 5분이에요. 나머지 10시간은 걍 다 구름ㅋ
옆자리에 캐나다 아저씨 앉아서 서로 이름물어보고 이름이 대호라길래 타격왕 이대호 아냐고 쓸데없는 소리나 하고 ㅋㅋ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에어캐나다 스튜어디스는 정년이 다른항공사보다 긴가봐요, 내가 탄 비행기만 그런건지 모두 중년분들이었어요. 그렇게 기내식 두 번 먹고 간식 한번 먹고 좀 자다가 도착했습니다.
3. 벤쿠버 도착
처음 캐나다 오는 분들은 바로 이민국으로 들어가서 비자 받으면 되는데, 전혀 쫄 필요없어요.
만나서 반갑다! 스터디! 벤쿠버! 이 3마디 했어요. 그리고 1년 반짜리 받았습니다.
그 다음 짐 찾고 세관신고서 제출하고 만남의 광장으로 가면 되요. 신기하게도 만남의 광장 딱 도착하마자 코피 퐝~ 아마 기압때문인거 같은데 여기 공부하면서도 코피 많이 흘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 이름은 없고 ㅠ 전화카드 사서 연락했더니 거의다 도착했다고 해서 앉아있었습니다. 캐나다 전화카드는 우리와 다르게 전화할때 마다 넣는게 아니라 첨에 복권처럼 긁고 거기 나오는 숫자 입력해서 사용하는거에요. 늦어서 미안하다고 커피사주시며 홈스테이로 출발했습니다.
4. 홈스테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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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방은 2층인데 동네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ㅋ
여기 먼저와있던 애들한테 물어보니 음식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이틀있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어요
내심 맨날 빵쪼가리만 주면 어떡하나 이 부분은 조금 걱정되었는데 계속 고기만 나옵니다. ㅋ첨이라 그런건 아니겠지요?
도착하니 홈스테이 아주머니랑 할머니가 있었고 맥도널드 치킨버거와 감자튀김 사주셨는데 햄버거빵이 한국과 비교해서 약간 더 딱딱하고 감자튀김은 너무 짠맛이 강해서 다 못먹었어요 ㅋ그 외 냉장고에 음료랑 과일 빵 시리얼같은건 먹고싶을때 맘껏 꺼내 먹으라고 하네요, 조금 있다가 아저씨 오셔서 같이 다운타운에 있는 학교랑 오피스 가는길 안내해 주셨는데 당최 어디가 어딘지...먼슬리패스 구입하고 금욜 일과끝
5. 주말은 혼자...
아침일찍 여기 가족은 외출하고 전 다운타운 길이나 익혀야겠다 싶어서 갔는데 역시나..헤맸어요ㅋㅋ학교에서 오피스까지 20분정도면 가는길인데 1시간 넘게 돌아다닌것 같아요 ㅋ 그래도 이젠 대충 알것 같아요(스트리트 개념)
학교와 오피스 위치 파악하고 콜하버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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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있고..이거 이름이 뭐죠?ㅋㅋ 비싼 요트도 엄청 많네요
이런거 보면서 토욜을 보내고 오늘은 스탠리 파크와 캐나다 플레이스에 갔습니다.
자전거 빌려서 seawall 한바퀴 돌았어요 , 혹시 여기와서 자전거 빌려타실분들은 참고하세요^^(자전거는 한시간에 10불 좀 안되고, 1시간~2시간은 10분단위로 계산하는거 같아요, 3시간돈내면 6시간 탈 수 있는데, 타보니 이건 좀 비추인거 같아요. 구석구석 돌아보진 않았지만 자전거 1시간 40분 정도 타고 나니 힘듭디다. 계산은 자전거 돌려줄때 하면되고 첨에 보증금으로 50불 내야되요(현금 or 카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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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93D103C4FB07D642E)
여유롭게 주말을 보내는.. 이것도 엄청크던데 타이타닉은??
저번주까지 비가 계속 내려서 잘 못나갓었고 이번주부터 날씨 좋아졌다던데 비자 늦게나와서 감사합니다~♪ㅋㅋ 밤9시가 넘어서야 약간 어두워지네요
늦게올려서 죄송하구요 학교후기는 낼부터 다녀보고 또 쓸께요ㅎ
※다시 한 번 첨에 상담해주신 마크형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멍청한 질문도 다 받아주신 마리실장님 감사해요^^ 그 외 신경써주신분들 모두 다 감사해요
첫댓글 석진아 ~ 마리누나ㅋㅋ 무사도착이 아니었구나? 코피 퐉~ㅠㅠ 최강체력 석진이자노.. 왜이래 ㅋㅋㅋ 가자마자 스탠리팍이랑 캐나다플레이스쪽 쫘악 돌았구나? ㅎㅎ 홈스테이 음식 잘 나오지? 마니 먹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ㅡ.ㅡ^ 자주 소식 전해줘~~~~ㅇㅇㅇ
석진씨~ 후기 고마워요~ 진짜 디테일한데요~ㅎㅎ 기압차가 되게 심했나부당~ 멋진 남자가 피를 흘리게 하다니..ㅎㅎ 환상적인 벤쿠버의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저도 스탠리 파크에서 자전거 타보고 싶네요~:)
국제학생증 있으면 할인이 좀 됨!! 일반 학생증만 있으면 5% 이궁 ㅋㅋ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맥도널드 저렴한 가격에 즐겨 먹었는데 거긴 좀 비싸죠?ㅎㅎ
비슷한뎅 ㅋ 텍스붙으니깐 좀 더 비쌈!! ㅋㅋ 근데! ㅋ 햄버거 사이즈가 다르잖아요 ㅋㅋ
석진씨.....벤쿠버 잘 도착하셨군요. 코피는...ㅎㅎ 아름다운 벤쿠버에서 멋진 시간보내세요.^^
저도 지식전달방에 있는 것 보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ㅎㅎ 빨리 캐나다로 가고 싶네요~^^
니키의 피와 땀입니당~~~ ㅋㅋㅋㅋ 조금 여유 있을때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답니당~~ ㅋ
저도 출국하는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캐나다의 평화로움이 가슴에 팍 와닿네요 ㅋ
기압때문에 ㅋ 코피????? 노노노 설마 공항에서 긴장해서 그런거 아냐? ㅎㅎㅎㅎㅎㅎㅎㅎ 간단하게 세마디 했지만 다리는 후둘후둘~~ 혹시 누가 알어 ㅋㅋㅋㅋ 맞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