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아카데미의 2009년도 하반기 신제품인 그라프쉬페가 드디어 오늘 일제히 풀렸습니다.!!
오후 2시쯤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부터 일찍감히 자리잡고 기다렸는데 3시나되서야 들어왔네요..
받자마자 주문받은 공동구매 제품 발송하고 바로 리뷰용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독일해군의 포켓 전함 그라프쉬페
그라프쉬페 (Admiral Graf Spee) 는 2차대전 초반 독일해군에서 활약한 포킷전함(Panzershiffe) 입니다.
[대서양을 운항중인 그라프쉬페 (Admiral Graf Spee) .. 이는 2차대전 초반 활약한 대표적인포킷전함(Panzershiffe) 이다]
포켓전함(Panzershiffe 혹은 Panzerschiffe 또는 POCKET BATTLE SHIP 으 로 표기) 은 일명 ‘장갑함’ 이라고도 불리는데 대형의 선체에 강력한 엔진 그리고 강력한 무장을 가진 함으로 빠른속도와 4만킬로 이상의 행동반경을 가지고 대구경의 함포를 가진
[포킷전함(Panzershiffe 혹은 Panzerschiffe 로 표기)은 큰 함체와 전함급의 강력한 무장을 가진 독일해군만의 독특한 장갑무장함 입니다.]
일종의 구축전함 (이를 번역하기가 어려웠는데 통상적인 공격력이나 속도는 순양함에 가깝지만 톤수나 크기로 봐서는 전함급이나 전함이라 불리기에는 작다) 이라 하겠습니다.
[무사히 진수되어 첫 순항중인 포킷전함 어드미랄 그라프 쉬페 함 이는 독일군이 포킷전함중 3번함 이였다 대표적인 포킷전함으로는 Admiral Graf Spee 외에 Admiral Scheer, Deutschland / Lützow 등이 있었다]
이는 영국해군에 비해 수적으로 불리한 독일해군만이 갖는 독특한 개념을 가진 함선이라 하겠습니다.
[선체를 조립중인 Admiral Graf Spee 의 모습]
[1934년 6월30일 Admiral Graf Spee 를 무사히 진수된다. 이후 이내장 공사를 거쳐 정식 취역한것은 그보다 2년후인 1936년 1월 6일이 돠어서이다.배는 진수한다고 바로 운항하는게 아니라 내외장 공사를 마치고 철저한 운항시험을 거친후에야 정식 취역하게 된다]
이런 독일의 포켓전함의 제 3번함 (자매함으로는 LUTZOW 와 ADMIRAL SCHEER 가 있다) 으로 제작된 것이 바로 그라프쉬페 (Admiral Graf Spee) 입니다.
[웅장함을 드러내고 항해중인 그라프쉬페... 길이 186미터 배수량 12,000톤급의 대형함으로 당시 연합군의 순양함들의 배수량 4~6천톤급인데
반해 2배가 넘는 배수량과 길이는 얼마나 큰 배인지 잘 알게 해준다]
그라프쉬페는 1936년 1월 6일 취역하였으며 (진수는 1934년 6월30일) 길이 약 186m , 배수량 12,000 톤 으로 주포로는 6 × 280 mm (11 inch) , 8 × 150 mm (5.9 inch) ,6 × 105 mm (4.1 inch) 의 꽤 강력한 무장을 하고 있던 중무장 함선이였습니다.
또한 최대속력 28노트라는 대형함선 치고는 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고 전함급에 근접한 중무장으로 독일해군의 U-BOAT 와 더불어 영국해군이 가장 두려워 했던 전투함이기도 했습니다.
그라프쉬페 (Admiral Graf Spee) 는 1939년 6월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독일군을 지원하러 출항한 뒤 임무를 마치고 통상적인 임무를 위해 남대서양을 항해중 1939년 9월3일 영국의 독일에 대한 선전포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무사히 취역을 마치고 첫 임무인 스페인 내전의 지원을 위해 출발중인 Admiral Graf Spee의 모습 강력한 28센티 3연장 주포의 모습이 용맹스럽다.포킷급 함선은 거의 준 전함에 필적될 정도로 대형이고 중무장을 한 독특한 개념의 함선이다]
이에 귀항하지 않고 독자적인 작전을 벌여 영국함선 ‘클레멘트’ 호를 시작으로 단독으로 영국상선 뉴튼비치,에쉴리,헌트맨, 트레바니언 등을 격침시키며 영국입장에서는 악명(?)을 독일입장에서는 영웅적인 활약을 떨치기 시작합니다.
[무사히 스페인 내전 지원을 마친 그라프쉬페는 이어 남진을 계속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에 당황한 영국해군은 곧 항공모함 아크로열 호를 시작으로 전함 ‘레나온’ 과 프랑스 전함
‘스트라스부르; 호등으로 구성된 추격대를 구성하여 이를 뒤쫓게 되나 이들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영국의 유조선 ‘ 쉘’ 호와 영국의 화물선 ‘도릭스타’,’타이로’호와 영국 여객선 ‘스트레온 샬’ 호등을 격침시키는등 영국해군을 보라는듯이 따돌리며 큰 활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영웅적인 (?) 놀라운 활약도 고작 3개월만에 끝이 나는데 1939년 12월12일 그라프쉬페는 아르헨티나의 ‘보에노스 아이레스’ 와 우르과이의 ‘몬테비데오 항구’ 를 입출입하는 영국선박이 많은 라플라타 강 하구에서 조용히 매복하며 영국 수송선단을 노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들의 마지막 전투가 되게 될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해상전술에 노련한 함장이 지휘하는 이 신출귀몰한 1척의 독일함선을 잡기위해 영국해군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되는데 드디어 추적 3개월만에 딱 맞는 함정을 파게 됩니다.
‘ 곧 영국으로 향하는 수송함 함대가 영국으로 출발할 것..’ 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린 영국해군은 이 미끼를 그라프쉬페 가 물기만을 기다렸고… 그리고 거짓정보를 그라프쉬페가 듣고 강 하류에 기다리게 된 것이죠
그리고 기대했던 영국으로 향하는 수송선단 대신 이들이 마주하게 된 것은 이들을 잡기위해 파견된 영국해군 소속의 3척의 중순양함 들이였습니다.
[남대서양에 홀로 남겨진 그라프쉬페가 홀로 영국군의 상선을 사냥하고 다니자 곧 영국해군에서는 이를 잡기위한 사냥꾼을 조직하나 그라프쉬페는
이를 교묘하게 피해나가면서 여전히 수송선과 여객선까지 공격하게 됩니다. 사진은 그라프쉬페와 최후의 일전을 벌인 영국해군의 HMS Excite 경순양함
그라프 쉬페를 잡기위해 함정을 파고 기다린 덕에 이를 함정에 넣긴 하지만 용맹한 호랑이 그라프쉬페의 공격을 받아 거의 격침 상태까지 이르는 대파를 당하게 된다.]
[같이 그라프쉐페를 함정에 묶어놓은 주역인 영국해군의 순양함 에이잭스(HMS Ajas) 는 포미 주포가 모두 손상되는 중파는 입고..]
[ 같은 영영방국의 뉴질랜드 경순양함 ‘아킬래스 (HMS ACHILLES) 호는 함장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반나절의 1:3 의 전투는 그라프쉬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게 된다]
4천톤급의 영국해군의 중순양함 ‘액세터(HMS Exciter), 경순양함 ‘에이잭스(HMS Ajas) 그리고 뉴질랜드 경순양함 ‘아킬래스 (HMS ACHILLES) 등 총3척으로 구성된 영국해군 연합함대가 그것으로 이들을 상대로 그라프쉬페는 3:1 의 혈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것이 훗날 영화의 소재로도 이용되는 리버플레이트(라플라타) (Battle of the River Plate) 해전의 시작이였습니다.
3척으로 포위된 가운데에도 용맹한 그라프쉬페는 도망치지 않고 이들을 상대로 격전을 치루게 됩니다.
서로간 포격전이 난무한 반나절간의 혈전으로 영국해군의 중순양함 엑셔터는 침몰직전의 심각한 피해를 입고 영국령인 포틀랜드로 철수하고 에이잭스는 함미포팝 2개가 대파, 아킬래스는 함장이 심각한 부상을 입는등 궤멸직전으로 가게 되고 이에 홀로 3척의 영국함선을 상대해야했던 그라프쉬페도 18발 이상의 포탄을 맞고 선원 37명 사망과 다수의 승무원 부상 그리고 무엇보다 함체에 큰 구멍과 다수의 무부장 포가 사용불능에 빠지는 등 그라프쉬페의 피해도 만만치 않아 수리를 위해 중립국이였던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항구로 피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라플라타 해전은 용맹한 호랑이 그라프쉬페에게도 적지않은 상처를 주었다. 18발의 명중탄을 맞아 선체에 구멍이 난 모습]
하지만 대전중 철저한 중립을 지킨 우루과이 정부는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위해 국제법상 허용하는 72시간만 항구에 머물게 하고 이후 철수해줄 것을 명령하게 됩니다.
항구밖에는 소식을 듣고 집결한 영국해군의 함선들이 항구를 봉쇄한 사정… 겨우 응급수리를 마친긴 했지만 비축된 탄약분도 거의 바닥난 상태였습니다.
이대로는 전투는 커녕 독일본국으로 철수도 불가능한 상황… 이에 그라프쉬페의 함장이였던 한스 랑스도르프 함장은 최후의 결정을 하게 됩니다. 바로 비굴하게 항복하는 대신 자침하여 독일해군의 자존심을 지키기로 합니다.
[ 라플라타 해전으로 큰 손상을 입은 그라프쉬페는 일단 우루과이의 몬데비데오 항구로 피신하지만 이곳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영국해군의 전함들로 봉쇄되고..
전쟁에 휘말리기를 원치 원치 않았던 우루과이 정부는 72시간안에 항에서 물러나주길 명령한다 이는 당시까지에도 영연방의 이빨이 통했던 영국의 외교적인 승리였다.
그라프 쉬페는 항복하느니 장렬한 자결을 택하며 항 근해에서 자침하게 됩니다.]
그라프쉬페는 함선의 모든 승무원들을 내리게 한 뒤 소수의 인원만 데리고 항구 외곽의 영해로 나가 스스로 함선을 자침하여 파란만장했던 3년동안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장작 3개월동안 본국에서 수천 킬로 떨어진 남대서양에서 막강했던 영국해군을 상대로 홀로 싸워야했던 용감했던 독일군함 그라프쉬페는 그 명을 다하게 됩니다. 진수된지 5년 취역한지는 3년도 안된… 짧지만 굵은삶을 영화 같이 살다간 전함의 최후였습니다.
[자침하여 수장된 그라프쉬페의 모습 이상태로 전후까지 방치되나 1940년 완전했던 함교의 레이더 부분을 영국왕립 해군에서 떼어가고기도 하고 세월의 흔적으로 서서히 더 침수되어졌다]
그라프쉬페의 함장이였던 한스 랑스도르프 함장은 배를 자침시킨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이 독일공관에서 자신도 권총으로 자살함으로써 진정한 군인의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게 됩니다.
그라프쉬페의 3개월간의 활약은 짧았지만 대전초반 독일군의 용맹함을 알리는 선전으로 널리 이용되었고 영국은 이들을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남미국가들에서는 오늘은 그라프쉬페가 몇 척을 격침했다더라가 스포츠 스코아처럼 사람들에게 신선한 뉴스가 되어주었고 반대로 매일 몇척씩 침몰당하는 영국 입장에서는 눈에 불을켜고 찾아 격침시켜야 하는 원수 같은 존재였습니다.
비록 그라프쉬페는 비무장인 상선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격침을 했지만 이는 군인으로써 명령에 충실해야만했던 그라프쉬페 호의 운명으로 함장이였던 한스 랑스도르프 함장은 이에 대해 깊은 자책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격침시킨 선박의 선원구조에 대해서 늘 적극적이였고 잡은 저그이 포로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예의를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항구에 포로들을 풀어주기까지 했습니다.
훗날 배를 자침시킨 그는 그 자책감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권총자살을 택하여 명예와 양심을 지키게 됩니다. 그의 장례식은 많은 이의 애도속에 정중하게 치루어졌고 여기에는 그에게 격침되었다 구조된 적국의 장교들도 그에게 깊은 애도를 표 했다고 합니다.
영웅적인 삶을 살다간 함선과 그와 생을 같이한 멋진 군인의 스토리는 훗날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1956년 Battle of the River Plate’(Graf Spee의 추격) 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라프쉬페 와 그와 운명을 같이한 한스 랑스도르프 함장의 이야기는 1956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956년 ' Battle of the River Plate’(Graf Spee 의 추격) 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화 .. 필름이나 특수효과가 역시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이 영화에는 실제 그라프쉬페와의 전투에 참가한 HMS Achilles 가
대역으로 참가하여 더 유명했다 당시에는 인도해군에 인수되어 HMIS Delhi 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 명예를 존중하는 프로이센 해군의 함장으로 배와 함께 운명을 같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는 점을 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가 마지막 남긴 유서의 일부 글귀처럼 그는 명예를 지킬줄 아는 진정한 군인이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생을 함께한 전함 그라프쉬페는 명예를 소중히 하는 용감무쌍한 독일해군의 표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원히…
[ 배를 버린 자책감으로 권총 자살한 함장인 한스 랑스도르프 함장은 전형적인 독일의 군인이였다. 그는 침몰한 적함선의 승무원을 끝까지 구출하여 안전하게 항에 내려준 신사이기도 했으며
바다와 부하들을 진심으로 사랑한 진정한 해군 이기도 했다. 그런 이유인지 그의 장례식에는 그와 포화를 나누었던 영국군의 장교들까지 그의 죽음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실제로 그가 가살한 이유에 대해서는 군인으로서 명령을 위해 비무장 함선을 무차별 공격 침몰시킬수 밖에 없었지만 이후 배를 가라앉히고 나서는 그런 일련의 죄책감이 그를 몹시 괴롭혔으리라것이 그의 생전의 성격에서 충분히 짐작이 된다 ]
그라프쉬페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시면 더욱 자세한 활약을 만나 보실수 있습니다,.
드디어 등장 아카데미의 두번째 1/350 스케일 함선 모형
어드미럴 그라프 쉬페 !!
한동안 신제품이 없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메이커인 아카데미에서 드디어 2009년 3/4 분기 두번째 신제품인 어드미럴 그라프 쉬페 가 말복인 8월 13일 일제히 풀리게 되었습니다.
말복이란 이름에 걸맞게 아침부터 쏟아지는 따가운 햇살아래 반나절을 기다려 받아온 따끈한 신제품을 미라지나이트가 바로 공개 합니다!! 개봉박두!!
올리브하자드 이후 두번째 1/350 스케일 함선모형으로 등장한 그라프 쉬페는 앞선 소개에도 언급햇듯 2차대전 당시 독일해군의 대표적인 포킷전함이였습니다.
포킷전함은 1차대전 패전으로 배수량의 제한을 받았던 독일해군이 전함을 자유롭게 만들 수 없게되자 이를 피해나가기 위해 전함급에 이르는 배수량에 강력한 무장과 장갑을 탑재한 전투함을 만들게 되는데 이를 포킷전함 (Panzershiffe 혹은 Panzerschiffe 로 표기) 또는 장갑함 이라 부르게 됩니다.
이는 독일해군만의 갖는 독특한 개념의 전투함 으로서 중무장한 외형도 특이하지만 그라프쉬페의 경우 영화 같은 일생으로 더 유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윗 소개란을 참고하세요~~
그라프쉬페는 워낙 유명했던 함선이라 이미 다른 메이커에서 서너번은 제품화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것만 해도 레벨의 1/288 스케일이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는 나온지 오래된 제품들이고 품질도 그다지 좋은편이 못되었는지라 아카데미에서 이를 제품화 한다는 소식은 함선모델러들의 환호를 사기에 충분했지요..
올 상반기에 카다록을 통해 제품 개발 소식이 알려진 이래 언제쯤 나올려나 눈알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6월쯤 들려운 소식하나… 트럼페터에서도 같은 제품을 아이템화 하겠다고 발표해버린 것입니다.
결국 트럼페터라는 괴물메이커와 실력 하나로 버텨온 아카데미의 한판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아카데미가 선방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출시하는 쪽이 유리한 모형업계의 관행상 트럼페터 제품보다 한달 가까이 먼저 아카데미 제품이 출시되게 된 것이죠..
사실 이 제품은 우리까페의 회원이신 MARFOR-K 님이 박스에 쓰일 제품작례를 만든신 제품으로 알려진 이미 유명한 제품 입니다. (그 작례 사진이 이번 리뷰에도 쓰이게 되었답니다.)
아카데미의 기대작 그라프쉬페 어떤 제품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스 및 외형
[예상대로 옆으로 엄청 긴 박스 약 76X28X10센티로 택배 좀 보낼려면 힘들겠다..]
약 76X28X10센티 정도로 생각대로 길고 큰 박스 입니다. 스케일이 1/350 이라 이정도 박스크기는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박스는 유광 라미네이팅 처리된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박스 입니다.
박스 아트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나가는 박력넘치는 그라프쉬페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잘 만들어진 작례가 잘 나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듯이 까페회원이
신 MARFOR-K(박양호) 님의 제작하신 멋진 작례 입니다.
2. 내용 및 특징
[부품은 회색의 사출색을 띄고 있으며 약 347개 정도의 꽤 많은 부품수 이다]
박스를 열어보면 깨끗하게 사출된 회색의 사출물이 가득합니다.
부품수 약 347개의 함선치고는 꽤 많은 부품수를 자랑하는 제품 입니다.
사출상태는 역시 아카데미 제품답게 깔끔하고 샤프합니다. 잔가스래기 하나 없고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정교하고 말끔하게 사출되어 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죠!!
(1)선체 (HULL)
[선체는 길이 약 70센티로 좌우분할되어 있다]
길이 약 70센티 정도의 함체는 좌우 분할되어 있습니다.
[방전금형을 썼는지 좀 거칠긴 해도 디테일이 제대로 입니다.]
함체 측면에는 둥근 원 형태의 수많은 창들이 마이너스 몰드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사출은 방전금형인듯 표면이 좀 거칩니다. 선체 앞 부분에는 앵커 수납 부분이 잘 몰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얍실하게 잘 빠진 선체형태를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함미부분의 디테일]
함체는 통상적인 풀 모습과 입수되어 홀수선이 잠긴 상태인 워터라인 상태로 택1일 해서 만들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홀수선이 잠기는 워터라인 재현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체 내부의 선을 따라 P-카터 등으로 따주어야 한다]
워터라인 상태로 만들때는 함체내의 굵은 라인을 p-커터 등으로 금을 그어 아랫 부분은 따내고 별도 제공하는 워터라인 하체 부분을 접착하여 재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워터라인 재현용으로 납작한 형태의 선체바닥부품이 별도로 들어 있다]
[워타라인 재현은 이렇게 된다]
스크류 와 키가 장착되는 후미 부분의 재현도 말끔하게 잘 되어 있는 편 입니다.
[선체의 라인이나 디테일은 1/350 이라는 스케일 때문인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좌우분할된 함체는 아카데미 제품답게 잘 맞는 편이지만 길이 70센티나 되는지라
중간에 보강재가 필요할 듯 보이지만 보강재가 없어 좀 아쉬워 보입니다.
(2)갑판 (DECK)
[갑판 부분은 3분할되어 있다. 길이가 길어서 이런 분할을 했을수도 있지만 함교가 다른 다른 자매함을 만들려는것은 아닐까..?]
함체 위를 덮는 갑판은 3등분되어 있습니다.
[갑판의 디테일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갑판 부품에는 여러 개의 나무 판넬로 마루처럼 짜진 무늬가 잘 몰딩되어 있습니다. 색칠만 잘해주면 근사한 나무 느낌이 날 듯 하네요..
갑판은 선수 부분 중간부분 그리고 함미 부분 이렇게 3등분 되어 있는데 이런 분할분 한 것은 물론 더 세밀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것일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다른 파생형 (독일군의 3척에 달하는 다른 포켓함) 재현을 노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런너의 이름에도 graf shpee 라는 원래 이름 대신 pocket BaTTLESHIP 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어 그런 의심이 더합니다.
다시 갑판 이야기로 돌아와서..
3등분된 갑판은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선수 부분의 갑판 앞 부분에는 닻 앵커의 쇠줄재현이 정교하게 잘 몰딩되어 있습니다. 닿은 감고 푸는 구조물의 디테일도 수준급 입니다.
[선수 부분의 갑판의 디테일.. 닻줄의 정교한 재현이 일품!!]
그 뒷 부분에는 거대한 80밀리 3연장 주포가 장착되는 포탑 부분이 몰딩되어 있습니다.
[3연장 280밀리 포탑이 장착되는 부분의 링마운트 재현도 잘되어 있다]
중간갑판은 거대한 함교 구조물이 장착되는 곳으로 다시 위로 3단의 갑판과 함교부분으로 분할되어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또한 다양한 크고 작은 부포들이 오밀조밀하게 집중되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함미 갑판에는 Arado Ar 196 수상기와 그 장착을 위한 크레인 그리고 후방주포 포탑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역시 아카데미 제품답게 극도의 디테일과 사출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탑의 디테일이나 볼륨은 아주 뛰어나다. 확실히 이쪽에는 아카데미의 기술력이 잘 녹아있는듯..]
(3)함교
[함교는 총 3층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형태를 차근차근 쌓아가는 형식이다.]
함교는 함 중앙에 3단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 갑판 부품위에 차례차례 포개지는 부품분할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각층의 함교위에 다른 함교가 쌓아지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역시 각 재질재현을 우수하게 하고 있는 함교부품들..]
함교는 편리한 조립과 디테일을 극도화 시키기 위한 부품분할을 취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형태의 함교부품을 절묘하게 재현하고 있다]
그를 위해 절묘하게 분할된 부품 분할과 각 부품간의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하고 있으며 각 부품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딱 들어맞아 역시 아카데미 답다는 찬사가 나올 지경 입니다.
함교 맨위에는 초기형의 Seetakt 레이다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독일군이 1930년대 초기인 대전발발전에 개발한 초기형태의 함 탑재형 레이다로 간단한 위치만 나타내주는 마이크로 웨이브 방식의 함재 레이디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교 꼭대기에는 Seetakt 레이다가 재현되어 있다. 이는 1920년대 부터 개발된 독일군의 대표적인 초기형 레이다 이다]
그라프쉬페가 자침된 이후에도 이 부분은 완벽하여 이를 영국왕실해군대에서 떼어다가 독일군 레이다 기술을 연구하는데 이용했다고 합니다.
복잡한 형태의 함교는 큰 분할을 거치지 않고도 정교하게 그 형태와 디테일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연통이 재현되어 있고 그리고 연통뒤에는 정찰을 위한 Arado Ar 196 수상기와 해상에 착륙하면 끌어올리기 위한 크레인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전함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잘 잘돈된 느낌의 함교는 이 킷의 최고 포인트]
함교 주변에는 복잡한 형태의 크고 작은 각종 부포 들과 구조물들이 조밀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 함교의 디테일은 가히 말이 안나올 정도로 정교하고 볼륨감도 우수하다.]
용량관계로 PT2 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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