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을 무척 좋아하는데 등산을 너무 많이 다녀서 무릎 연골이 나가는 바람에
더 이상 산에 갈 수 없게 되었어요
산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려고 이번 제주 여행은 오름을 가는 것으로 정했어요.
10월 30일 월요일부터 11월 3일 금요일까지 하루 한 개 오름을 갔네요.
제주도에 많은 분들이 여행가는데 한 번 쯤은 오름 여행을 해도 좋을 듯 해요.
그럼 어떤 오름들을 갔는지 소개해볼게요.
월요일 아침 7시 김포에서 비행기 탑승하여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받아서 바로 어승생악으로 고고.
가는 길에 식당이 있으면 아침을 먹을까 했는데
식당 비스름한 곳도 찾을 수 없이 어리목 주차장에 도착.
렌트카 업체에서 준 빼빼로 한봉지(이걸 왜 주는지 궁금)와 물로 허기를 채우고서 올라가기 시작
어승생악은 정상까지 아주 천천히 오르면 약 40분 정도 걸리는데
모든 길이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좀 힘든 코스네요.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저 멀리 한라산, 제주공항, 바다가 다 보입니다.
단풍이 든 골짜기는 안개가 서려서 신비롭고, 360도 파노라마로 제 각각의 풍경이 펼쳐져요.
한참을 서 있다가 아쉬움을 달래고 내려옵니다.
계단은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게 더 힘들어요.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점심 먹으려고 영실 입구에 있는 휴게소까지 갔어요.
가는 길이 고즈넉하고 참 아름다웠어요. 마치 어느 스위스 산길을 드라이브 하는 느낌이랄까.
오후에는 1100고지 휴게소 근처 습지를 산책했어요.
나무 데크가 있어서 천천히 주위 경치를 감상하면서 걷기 좋아요.
첫댓글 사진도 글도 좋은 박진감 넘치는 여행기에요.
저도 산 좋아해서 제주도 가게되면
오름에 오르고 싶어요.
잘 보았습니다 ♡
와~~~~ 하루에 오름 하나씩! 목표가 확실한 여행이네요^^
여행 계획하기 전에 행달에 검색해보면 이곳저곳 좋은 정보들이 많아요. 오름소개도 넘 좋아요~👍
참이슬님이 올려주신 오름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 드려요
@솔눈 도움되셨다고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