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게시글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수학동화 전집 누가 더 잘 활용했을까? | |||||||||
| |||||||||
![]() 사교육비 제로를 꿈꾸는 홈스쿨링 엄마 이정화 씨와 네 살 시윤이 ![]() 홍익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유치원에서 미술교사 아르바이트했던 이력의 이정화 씨. 주변에 영어강사, 초등학교 선생님 등 교육에 종사하는 친구가 많고 그들의 조언을 듣고 거품 많은 사교육비에 투자하는 대신, 아이의 발달에 따라 엄마가 천천히 가르칠 수 있는 홈스쿨링을 결심했다. 네 살인 시윤이는 하루 종일 눈을 맞춰 대화하고 놀아주는 엄마 덕에 말문을 틀 때부터 발음이 똑똑한 편이었고 엄마가 가르쳐주는 것을 빠르게 흡수했다. 이정화 씨의 교육 스타일 살림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와 놀며 자연스럽게 교육하는데, 주변 사물이나 만든 것, 블록 같이 에듀테인먼트 효과의 교구를 주로 이용한다. 같은 개념이라도 생활 속에서 다른 형태로 반복하며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해서 ‘다르게 설명하는 법’에 대해 늘 고민한다. (오른쪽) 시윤이의 수행 확인표 <한솔 매스 스타트>에 대한 소감은? 장점은 무엇일까? ‘한솔 매스 스타트’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 볼 수 있는 책이다. 매일 다른 동화책을 읽듯 자연스럽게 수학의 기초를 접하는데, 책 속 캐릭터들이 친근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져 아이들 눈에 쏙쏙 들어온다. 수・도형・분류 등의 쉬운 개념부터 분수를 포함한 연산, 어림잡기는 물론 시간, 화폐 등 생활 속 수학까지 내용 범위가 넓다.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 관련된 책을 그때그때 읽어주는 것도 ‘한솔 매스 스타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단점은 무엇일까? 수학동화를 처음 읽을 때는 숫자나 수학용어가 등장해 어렵고 지루할 수 있어서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다양하게 설명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윤이는 만 26개월로 또래에 비해 언어 발달이 빠른 편이지만, 수학동화를 처음 접해서인지 흥미를 보이는 책은 개념이 단순한 영역이나 글이 짧은 책 10여 권 정도였다. 생활 속에서 친근한 물건들을 활용하고 평소 좋아하는 물건을 응용하는 내용은 흥미를 느끼고 잘 익혔지만, 엄마가 책을 읽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윤이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 찾기가 힘들었다. 권장대상 4세~초등 저학년 구성 및 가격 총 42권(1단계 14권, 2단계 14권, 3단계 14권), 부모 지침서 1권, 39만원 홈스쿨링 엄마와 시윤이+한솔 매스 스타트 어떻게 활용했을까? 시윤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한권 한권 훑어보며 아이에게 적합하고 관심 있어 하는 책을 먼저 골라두었다. 쉽게 이해하거나 알고 있었던 개념에 대한 책은 하루 한 권 읽어주기와 내용 따라 해보기를 하고,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면 재미있을 내용은 이틀에 한 권으로 놀이 교육을 했다. 미션 수행 차례대로 혹은 거꾸로 세어보기 똑같이 나눠먹자 오빠와 동생이 피자, 주스, 과자, 빵 등을 똑같은 개수로 나누어 먹는 이야기. 무엇을 했을까? 동물 모양 스티커를 보드에 붙여가며 숫자를 세어보았다. 스티커 개수만큼의 숫자를 찾아 나란히 놓아 일대일 대응도 익혀보았다. 예를 들어 악어 모양 스티커를 6개 붙였다면 6이라는 숫자 를 나란히 놓아보는 식이다. 수 세기에는 익숙했던 만큼 1, 2, 3 …차례대로 수를 세보고 10, 9, 8,7 … 식으로 거꾸로 세보았다. ![]() 1일째 활동내용 책 속 그림으로 짝짓기했는데 공룡이나 물방울 등 그림양말은 짝을 쉽게 찾지만 색이 줄무늬로 반복된 것은 시간이 걸리거나 어려워했다. 2일째 활동내용 양말, 장갑, 포크, 장난감 등 물건을 이용해 분류하기를 다시 해봤는데 평소 사용해본 익숙한 것들이라 용도에 따라 쉽게 구별했다. 3일째 활동내용 평소에도 1에서 10까지 또는 20까지 연속해서 읽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림을 보며 수 이름을 정확히 대응해 읽음으로써 처음 접하는 상황에서도 수의 이름과 순서를 정확히 알고 있다. 4일째 활동내용 활동 없음. 5일째 활동내용 안과 밖, 위와 아래, 왼쪽과 오른쪽 등 방향과 위치를 나타내는 언어를 익히는 것이 목표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해본 단어여서인지 책에 나온 상황에 따라 안팎, 위와 아래 등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6일째 활동내용 책을 읽을 때도 짧은 벌레는 발음도 짧게 하고 긴 벌레는 “더 기~~~인 벌레”라고 하면서 양팔을 쭉 벌려서 보여주었더니 즐거워했다. ![]() 7일째 활동내용 가족들 신발을 놓고 2 가지씩 비교해 어떤 것이 더 큰지 알아보았다. 변별력은 물론 ‘가장 크다’, ‘가장 작다’라는 어휘를 익혔다. 8일째 활동내용 사물의 배치나 색의 배열을 따라 해보는 것으로 장난감으로 해보았는데, ‘순서’, ‘규칙대로’라는 엄마의 표현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9일째 활동내용 ‘순서’나 ‘규칙’ 등의 단어 대신 시윤이가 잘 아는 ‘옆, 위, 아래’라는 표현으로 규칙에 맞춰 신호등 만들기를 했다. 어제보다 곧잘 따라 하고 다음 색도 쉽게 찾아 배치했다. 10일째 활동내용 숟가락과 젓가락, 수건과 비누 집안을 돌아다니며 용도에 따라 분류하는 활동을 즐거워 했다. 11일째 활동내용 원래의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는 방법 찾기. 줄넘기는 빨랫줄로 빨대는 망원경이 되기도 했다. 니트 모자는 ‘물고기’라는 힌트를 주자 금방 그물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찾았다. 12일째 활동내용 세모, 네모 색종이를 가지고 시계, 책, 링 던지기 등 같은 모양 찾기를 함. 13일째 활동내용 세모, 네모, 동그라미를 잘 아는 듯해서 색연필로 직접 그리게 했다. 쥐는 힘도 약하고 정확한 모양을 그리는 것에도 익숙하지 않아 금세 지루해하고 힘들어 했다. 어제 읽은 책을 다시 한 번 다른 분위기로 읽어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1 양말 한 짝 빨강, 파랑, 물방울 등 각기 다른 양말의 짝을 찾는 내용. 2 뭐든지 셀 수 있어 기분 나쁘고 슬플 때는 아기 고양이 햄스터 같은 친구들을 모아 숫자를 세어본다. 3 윙 날고 붕 나는 조우 체조선수 조우가 매트 안팍, 가까운 곳과 먼 곳으로 뛰며 멋진 묘기를 보여준다. 4 벌레들의 행진 벌레들이 모여 누가 가장 크고 긴지 대결한다. 5 빵빵, 부릉부릉! 희야는 장난감을 마구 섞으며 놀다 오빠가 돌아오기 전 차례대로 정리한다. 6 거북이의 점심식사 거북이는 해초죽을 먹을 도구가 없어 대신 사용할만한 물건을 찾는다. 7 모양 서커스 서커스의 커다란 코끼리는 동그라미 모양을 만들며 빙글빙글 돌고 멋진 말들은 뾰족뾰족 세모를 만든다. ![]() 무엇이든 똑부러지게 하는 <맘&앙팡> 블로그에디터 김아린 씨와 정은&정열 오누이 ![]() 일찍 결혼해 20대인 김아린 씨는 여섯 살 장녀 정은, 네 살 개구쟁이 정열, 15개월 된 막내 지윤를 두었고, 엄마다운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다. 정은이는 때로 엉뚱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놀라운 창의력의 소유자라고 인정을 받는다. 정열이는 누나에 비해 발달이 더디지만 사물을 보는 시각이 남다르고 장난에 관한 한 초능력을 가진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게 한다. 김아린 씨의 교육 스타일 첫 아이를 낳았을 때 ‘남의 애들은 다 다닌다’는 식의 사교육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홈스쿨링과 놀이 교육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연년생들을 키우다 보니 육아에 지쳐 교육에 관해서는 부족함을 느끼곤 했다. 요즘은 세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 처음 마음 먹은 대로 조금씩 실천하는 중인데, 주말이면 비누 만들기, 황토 염색하기, 주먹밥이나 과자 만들기 등을 한다. (오른쪽) 김 아린 씨가 만든 수행 계획표 <기탄 수학 동화>에 대한 소감은? 장점은 무엇일까? 예전에 <프뢰벨 수과학동화>를 정은이와 함께 본 적이 있는데,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기탄교육 수학동화>가 도착했을 때, 수학동화 전집 중에서 최근 출판된 것이고 주변의 추천이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권씩 읽어갈수록 아이들의 반응도 좋고 그림 기법도 다양해 시각적인 자극은 물론 감성을 길러주는 데도 손색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역별로 3단계로 되어 있어 쉬운 것부터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점도 좋았고 책 뒷부분에 놀이 교육을 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어서 유용했다. 단점은 무엇일까? 수학동화치고는 숫자 익히기나 연산력을 키우기에 조금 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기 앞서 이야기 위주의 동화책을 읽는 듯할 때가 있었고 ,수학 개념을 억지스럽게 담은 경우도 있었다. 의성어나 의태어가 적어 감정이 풍부하게 전달되지 않는 점도 아쉬웠다. 권장대상 4~8세 구성 및 가격 총 50권(도형과 공간 7권, 분류와 순서 6권, 수와 셈 14권, 양과 비교 15권, 규칙성 8권), 14만5천원 블로그 에디터 엄마와 정은&정열+기탄 수학동화 어떻게 활용했을까? 전집을 전체적으로 살펴 본 후 두 아이에게 읽어줄 동화를 미리 골라두었다. 수행 기간 동안 도형과 공간 영역으로 시작해 규칙과 측도 영역의 일부를 읽었고 내용 활동을 했다. 하루에 세 권의 책을 읽고 며칠동안 반복하는 대신 놀이법을 다양하게 했다. 저녁에는 읽은 책 중 한 권을 골라 정은이에게 읽어달라고 했는데, 아이가 글자를 완벽히 깨치지 않아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를 보태는 것을 보며 아이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 종종 제목을 공책에 다섯 번씩 써보았는데, 학습지로 한글 공부를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미션 수행 숫자에 따라 맞는 개수의 책 가져오기 <또르르 옥수수 알>, <끙끙 누구 없어요?>, <눈사람>, <곰 열 마리가 한 집에 있어>, <꼬마 유령들>, <게으름뱅이야 뭐하니?> 무엇을 했을까? 엄마가 ‘3’ 하고 외치면 책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 책 세 권을 가져오고, ‘5’하고 외치면 다섯 권을 가지고 와야 한다. 연산을 할 수 있는 아이라면 ‘2+3’, ‘5-4’ 하고 연산의 결과만큼 책을 가져 오는 것으로 응용해볼 수도 있다. ![]() 1일째 활동내용 사물의 일부분이나 특징을 살펴 전체 알아맞히기. 도화지에 물감을 뿌린 후 반을 접어 데칼코마니한 후 같은 모양을 찾는 놀이를 했다. 2일째 활동내용 대추를 접시에 담아 놓고 접시 밖으로 빼기도 하고 다른 그릇으로 옮겨보기도 하면서 안과 밖의 개념을 알아보았다. 3일째 활동내용 블록, 식탁, 의자를 가지고 평면 도형과 입체 도형을 찾아내고 색종이로 평면 도형을 만들었다. 정은이는 도형 놀이를 해보아서 이해가 빨랐지만 둘째 아이에게는 ‘입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심어주기 어려웠다. 4일째 활동내용 블록으로 아파트와 사다리를 만들었는데, 정열이가 달님에게 가겠다고 떼를 쓰는 소동이 남. 5일째 활동내용 도형 이름 맞히기를 했는데 정은이가 이겨서 정열이가 화가 났다. 나이가 차이 나는 두 아이와 함께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따로 공부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6일째 활동내용 5일간 읽고 활동했던 책을 다시 복습하기 시작했다. 정은이와 정열이가 각자 집을 만들어 들어가고 나오는 놀이를 했는데, 정은이는 식탁 아래를 집으로 정하고 엄마를 초대했다. 어른이 들어가기는 낮고 좁아 불편했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 7일째 활동내용 종이로 원뿔모양 확성기를 만들었다. 원기둥처럼 되어버렸지만, ‘파워레인저야.’라는 정열이의 상상력에 새삼 놀랐다. 8일째 활동내용 각자 좋아하는 책으로 집을 만들었다. 책 제목을 알아맞히며 내용을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다. 9일째 활동내용 정은이와 정열이 모두 세모, 네모, 동그라미 정도의 도형만 알고 있었는데, 한번 더 읽어주니 정은이는 사다리꼴, 마름모 등 다양한 도형의 이름과 모양 확실하게 인지했다. 10일째 활동내용 규칙성에 대한 책이지만, 숫자를 모르는 정열이를 위해 수 세기를 했다. 숫자 짚으며 하나, 둘… 세고 숫자만큼 쿠키를 주기도 했다. 수와 셈 영역을 처음 시작했는데도 1~10까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11일째 활동내용 장난감과 책을 크기, 모양, 색깔 등 일정한 조건에 따라 나누어 정리하는 활동을 했다. 정열이는 정리정돈도 하나의 놀이인 양 신나했다. 12일째 활동내용 개구리 삼총사의 옷에는 파랑-초록-노랑-파랑-초록-노랑이나 동그라미-별-별-동그라미-별-별 등의 단추가 달려 있는데 색종이로 단추를 만들어 옷에 붙이는 놀이를 했다. 모양을 그리고 오려서 붙이는 것에 서툴고 정열이는 옷을 가지고 노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았다. 1 우리 집에는 사자가 살아요 동물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는 아이의 이야기. 2 후드득, 대추야 대추가 언제, 어디로 후드득하고 떨어질까 궁금해하는 토끼 이야기. 3 달님에게 가고 싶어 곰돌이가 우주선을 만드는 이야기로 둥근 기둥, 상자 등의 입체도형을 배운다. 4 봄이야 우리를 잡아봐 봄이가 오려놓은 동그라미는 동전 위로, 세모는 세모난 샌드위치 위로 날아다닌다. 5 마녀와 세 별 이야기 수박별, 깡통별, 상자별의 세 왕자가 마녀의 꾐에 빠져 서로 다투는 내용. 6 숫자가 뒤죽박죽 요정의 장난으로 달력, 시계, 체중계의 숫자가 뒤죽박죽 되어 버린다. 7 개구리 삼총사와 단추 도둑 개구리가 잃어버린 단추를 되찾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규칙성을 배운다. 8 길쭉사우루스 짤막사우루스 길쭉 사우루스가 키우고 싶은 소녀에게 공룡이 얼마나 크고 긴지를 이야기해준다. ![]() 전형적인 베타맘 에디터K와 원&완 붕어빵 형제 ![]() 여섯 살 원이는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아이고 네 살 완이는 천재 소년이라 생각하는 에디터K. 워킹맘이라 퇴근 후에만 아이들과 놀 수 있는데, 두 아들과 변신놀이, 지도에 표시된 보물찾기, 올림픽 등을 하느라 아파트 층간 소음의 주범이 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퍼붓는 엄마의 뽀뽀 공격과 온몸으로 뛰어노는 덕인지 원이와 완이 모두 유치원, 어린이 집에서 적극적인 편에 속한다. 에디터 K의 교육 스타일 열한 살이 되기 전까지 ‘공부’를 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먼저 무언가를 물어보기 전에는 절대 가르치지 않지만, 원이와 완이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백 번이라도 눈을 맞추며 대답한다. 장난감을 마치 교구인 양 해서 놀아주고, 학원 보내는 대신 놀이터나 근교 여행지를 찾곤 한다. (오른쪽) 에디터K의 다짐과 시간 계획표 <웅진 꼬마 수학동화>&<웅진 어린이 수학동화>에 대한 소감은? 장점은 무엇일까? 수 세기, 연산, 분류, 측도, 규칙, 공간, 도형 등 7개 영역이 3 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권마다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편이다. 페이지마다 부모 가이드가 있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참고해 설명을 덧붙일 수 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활용할 수 있는 교구 2 종과 활동카드도 재미있고 9권으로 구성된 워크북은 학습지를 따로 하지 않는 원이, 완이 같은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단점은 무엇일까? 동화의 스토리 라인에 수학 개념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수 익히기, 연산 등을 빠르게 익히고자 할 경우 적당하지 않다. 제목만 보아서는 어떤 개념을 담고 있는지 모호할 때도 있다. <웅진 꼬마 수학동화> 1단계 책은 플립북 스타일인데,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만 수학동화를 처음 시작하는 세 살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찢는 경우도 많을 듯하다. 권장대상 <꼬마 수학동화> 2~5세, <어린이 수학동화> 5~7세 구성 및 가격 <웅진 꼬마 수학동화> 그림책 26권, 워크북 9권, 교구 2종, 부모 길잡이 책 1권, 25만원 /<웅진 어린이 수학동화> 그림책 25권, 워크북 9권, 교구 2종, 부모 길잡이 책 1권, 29만원 에디터 엄마와 원이+웅진 수학동화 어떻게 활용했을까? 잠자기 전에 읽어주기 위해 침대 옆에 책을 꽂아두었고, 원이와 완이에게 읽고 싶은 책을 고르도록 했다. 소근소근, 왁자지껄하는 식으로 말투를 바꿔가며 마치 연극을 보듯 읽어주었는데, 내용에 따른 약간의 제스처는 필수다. 아이가 유추할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가 나오면 엄마가 읽기를 멈추고 아이에게 표현하게 하고, 마치 아이가 글자를 알고 읽은 양 칭찬해주었다. 참고로 원이는 글자를 거의 읽을 줄 모른다. 미션 수행 여러 가지 성질의 물건 찾아보기 재주 많은 세 친구 나무, 고무, 쇠 등 성질이 각기 다른 세 친구가 자석밭, 오줌마왕이 만든 강, 쇠가시밭 등을 헤쳐나가며 돌불대마왕을 물리친다. 무엇을 했을까? 쇠로 만든 것, 나무로 만든 것, 고무로 만든 것 등 찾기 시합을 했는데, 주방에서 여러 개의 숟가락을 발견한 완이가 승리. 목욕 중에 플라스틱, 고무, 나무로 만든 장난감을 물에 띄워보며 물에 가라앉는 것, 뜨는 것 등의 성질을 살펴보았다. ![]() 1일째 활동내용 완이에게는 ‘고구마 하나’, ‘고구마 둘’ 하고 손가락으로 개수를 표현하며 수를 가르치고 원이와는 재채기로 고구마가 세 개 날아갔으니 남은 것은 몇 개일까, 하며 덧셈, 뺄셈을 했다. 2일째 활동내용 평소 장난감을 뺏고 뺏기는 관계라 도형에 관한 것보다 물건을 빼앗다가 벌받는 상황에만 집중함. 3일째 활동내용 1 “악어와 토끼 사이에는 누구지?”라는 등 질문마다 원이가 냉큼 대답해버려 완이를 위해 보충 수업을 해야 할 지경. 순서와 앞뒤 개념을 알게 됨. 2 변별력 키우기. ‘수리수리 마수리 쌀보리 콩떡’이라는 주문을 매번 ‘콩사탕’, ‘콩밥’ 등으로 다르게 말하는 상황을 즐거워하며 즉석 연극을 했다. 4일째 활동내용 1 2~3개만 되도 매번 2개라고 말하는 완이에게 레고로 1과 한 개 2와 두 개 등의 일대일 대응을 가르침. 2 연산이 가능한 원이를 위한 개인 레슨. 다섯 량의 기차가 눈 계단을 오를 때 “기관차 한 량과 화물차 한 량이 올라갔으니 거실에 남은 친구는 몇 명일까?”하며 더하고 빼기 암산 연습을 함. 5일째 활동내용 교구 중 네모 상자, 삼각뿔 상자를 펼쳐 어떤 모양의 도형 이 몇 개 있는지 세어봄. 세모, 네모 자석 블록을 대여해 입체를 직접 만들었다. 6일째 활동내용 바바보보가 삼킨 ‘뽕, 뿌지직, 딸꾹, 꾸르르’라는 말을 리듬감 있게 말하며 맞춰 어깨춤을 추기도 하고 돌림노래처럼 여러 번 반복하기도 했다. ![]() 7일째 활동내용 1 양쪽으로 펼쳐진 페이지에 등장한 동물을 한꺼번에 세는 통에 줄거리와 틀리게 답함. 글을 모르는 아이들은 같은 실수를 할 것 같다. 2 <어린이 수학동화>는 내용이 긴 편이라 완이는 읽는 도중에 잠들어 버리고 원이도 참을성 있게 듣는 것을 힘들어 함. 8일째 활동내용 1단계는 완이, 3단계는 원이가 했다. 완이는 스티커붙이기만 골라서 하려 떼썼고, 공부 습관이 없던 원이는 흥미 있는 것만 하려했다. 9일째 활동내용 ‘아리아리 동동 스리스리 동동, 오른손 들고 세 번 딱딱딱! 왼발 들고 세 번 쿵쿵쿵!’이라는 주문을 익히기 위해 침대에 서서 연습함. 처음엔 오른쪽, 왼쪽을 바로 알더니 반복할때 마다 헷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11일째 활동내용 늦게 퇴근하는 엄마를 대신해 외할머니가 읽어주었다. 엄마를 기다리며 할머니에게 배운 시계 보는 법을 복습하기도 했다. 12일째 활동내용 그동안 읽은 책을 꺼내놓고 재미있었던 것과 어려웠던 것 등으로 나누거나 책등의 색깔별로 나눔. 책 제목 맞히기에서는 많은 제목을 다 외우는 것인지, 한글을 읽을 줄 아는 것인지 행복한 의심이 든다. 13일째 활동내용 완이에게 블록으로 숫자와 개수가 일대일 대응하는 것을 가르쳤는데, 완이는 말로는 열까지 세지만 블록 두개를 세 개라고 우기고 다섯 개만 넘으며 무조건 “열!”이라고 외쳤다. 1 냄비가 에취 냄비에 감자 고구마를 삶는데 냄비가 재채기하면 개수가 달라진다. 2 이리 내놔 심술쟁이 여우가 친구의 세모 모자, 네모 그림을 빼앗다가 곤경에 빠진다. 3 달님이 아파요 4 명의 친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님을 치료하러 간다. 4 쥐돌이는 엉터리 요술쟁이 마법 주문으로 친구처럼 되고 싶은 쥐돌이 이야기. 5 숲에 놀러 가요 4마리의 토끼 중 1마리 혹은 3마리의 친구가 숲 속에 숨곤 한다. 6 울리와 얼음기차 얼음 기차의 수를 세어보는 이야기. 7 심심한 왕자 만사에 흥미를 잃은 왕자와 한 소녀의 이야기. 8 괴물 바바보보 소리를 싫어하는 괴물 바바보보가 동물들이 내는 소리를 삼키면서 일어나는 소동. 9 구두 자동차 구두 자동차에 타려는 친구는 몇 명일까? 10 꼬챙이 박사의 엉터리 발명 ‘0’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야기. 11워크북 ‘한 걸음 한 걸음’ 12 마법은 어려워 투명인간이 되려 주문을 외우는 과정에서 오른손, 왼손, 오른발, 왼발의 위치를 알게 된다. 13 옥수수빵과 암탉 부지런한 암탉이 옥수수를 밭에 심으려고 하지만 게으른 친구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시간에 관한 이야기. 14 병아리가 태어났어요 병아리 수를 세며 6, 7, 8, 9를 익히기. 15 게으름뱅이 이야기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게으름뱅이들은 과연 감을 먹을 수 있을까? [출처] 맘앤앙팡 (2009년 2월호) | 기자/에디터 : 김소영 / 사진 : 이정화, 김아린, 김소영, 전문식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
첫댓글 30개월 아들에겐 어떤 수학동화가 좋을까요? 지금은 창작 과 생활동화 위주로 재미둥이 많이 읽히고 영어도 생활영어동화책 많이 읽히는데 수학동화도 필요하겠다 싶네요
저희딸은 34개월무렵에 프뢰벨수과학동화 들여줬어요 dvd도활용하고 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