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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의 이야기 스크랩 면박을 다녀 왔습니다
아줌마짱 추천 1 조회 611 14.06.16 16:02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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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16 18:18

    첫댓글 하이고나~~~ 대단합니다...
    젤 눈에 드어오는건 다슬기네요.. ㅜㅜ 그리운 옛날이여~~ 다슬기국 먹고파요.. ㅋ
    엄마의 사랑과 정성을 먹고자란 아들~~ 그 받은사랑 내리사랑으로 갚으며 살겠지요~~~ 그런데
    전 이런 이야기를 읽을때면 항상 생각납니다... 엄마없는 놈들은 얼마나 맘이 허할까?
    면회온 부모님 만나러 가는 동기들의 뒷모습을 보며 얼마나 부러워할까? 라고 말이죠...
    민이는 축복받았습니다..

  • 작성자 14.06.17 09:44

    엄마없는 아들에 대해서 늘 생각합니다
    부모가 있어도 바쁘셔서 면박을 안온 아들들이 10여명 있었다 하구요
    규정상 다른집 아들들을 데리고 나올수도 음식을 갖고 들어 갈수도 없습니다
    자대에 가면 민혁이때도 그랬듯이 집이 멀어서 면회오시기 어려운 집 아들들
    데려다가 챙기려고 합니다
    민혁이 면회때도 보통 10~20명은 나와서 먹었거든요
    아들들이 어찌나 잘먹는지...먹는것만 봐도 제가 행복했습니다
    평생을 이렇게 사는것도 아니고 군대 있는 아들들은
    뭐라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대한민국 엄마들의 마음일테니까요
    늘..돈 적게 들이고 아들들이 맛나게 먹을것을 고심하곤 합니다

  • 14.06.16 19:34

    아들 먹이겠다고 바리바리 챙겨갈때의 그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지만 돌아올때의 그심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꺼예요 저도 아들면박 다니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10년이 흘렀내요
    그때를 생각하면서 또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민이도 군생활잘 해낼수 있을 겁니다
    그날위해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 14.06.17 09:47

    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이것저것 챙길때의 그 마음은 정말 행복하지요
    아들 또한 부모를 만난다는 설레임이 얼마나 크겠나요
    지나고 나면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거구요
    제가 첫아이 출산도 늦었지만 민이를 34살에 낳았기에
    그시절 출산연령으로는 거의 늦둥이에 속했거든요
    햇살님 아드님의 노력만큼..좋은 결실을 기원합니다

  • 14.06.17 05:56

    자랑스런 아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부모님,
    좋은 이야기를 읽으니 감사합니다.
    진짜 축복받은 가족입니다.

  • 작성자 14.06.17 09:49

    소정님 감사드려요
    처음에 암진단을 받고 가장 힘든것이
    아이들한테 더이상 아무것도 해줄수 없으면 어쩌나...였지요
    제삶을 돌아보게 하는것도 자식이구요
    세상의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14.06.17 08:26

    일부 부모는 군대 안 보낼려고 하는 사람도 있더만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잘 챙기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조금 섭섭하더라도 참으세요...큰아들처럼 금새 제대할 겁니다..

  • 작성자 14.06.17 09:51

    저도 민이의 여린 성격때문에 공익이나 상근이 되었으면..
    하고 바랜적이 있었지요
    지금은 아닙니다
    군대가 사람을 많이 변화시키더군요
    아놀드님의 자제분들 또한 부모님의 사랑을 크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 할때가 군복무중인거지요
    잘할거라고 믿어 주세요

  • 14.06.17 09:02

    부모는 부모로서의 노력이 필요하고
    자식 또한 부모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
    군대간 아들 면회 다녀오신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행복은 서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 작성자 14.06.17 10:09

    제가 아들 얘기를 할때면 항상 덕지님께
    상처를 드리는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제각각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 가고 있어도
    그것이 꼭 내가 원했던것은 아닌게지요

    삶의 이야기에 글을 올리면서도
    삶과 건강과 전쟁을 치루다시피 하는
    환우분들한테 염장질인가? 싶을때도 있구요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부담스러울때도 있지만
    자식이 힘을 주는때도 많다는 생각입니다
    덕지님이 언젠가 만날 따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시는것처럼요~

  • 14.06.17 13:10

    저는 중학교 3학년때 어머님께서 위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 가셔서
    성장기 나 환갑 진깁이 지나서 손주를 둔 지금도 어머님의 사랑이
    한없이 그립습니다.
    우리가 군 생활 할 당시 남들은 3년도 길다고 하는 군대생활을
    5년 동안 하면서 제일 부러운 것이 휴일날 부모님께서
    면회 오셔서 정겹게 이야기 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전우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부러움을 넘어서 괴로움으로 변하여 차라리 안 보는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으로 아무도 안보는 막사 뒤편에 숨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예 모든 것을 잊자는 생각에 다른 전우들이
    싫어하는 사역병을 자원하여 멀리 작업하러 가기도하였습니다.

  • 14.06.17 13:13

    나에게는 휴일날이 훈련 받는 평일보다 더 싫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5년 동안 하면서 어머님이 그리움이
    마음속에 항상 너무나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울하고 괴로움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고된 육체적 훈련과 푸른 창공에 몸을 던져
    하늘을 날아 오를 때는 모든 걸 잊을 수 있었고 땅위에 내려 섰을때는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행복한 삶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곤 했습니다.

    어머님에 사랑이 이런 것이었기에 그렇게 그리워 했나 봅니다.

  • 작성자 14.06.17 15:05

    싱글맨님께 그런 아픔이 있었기에
    자식에 대한 정이 남다르셨을것이고
    자식또한 잘 훈육하여 키우셨을것 같습니다
    자식이야 부모품을 떠나면 어쩌다가 손님처럼 만날지라도~
    부모는 늘 자식생각을 잊지 않고 살지요
    저도 제아이가 커갈수록 제 품을 떠날날이 가까워 옴을 느끼기에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려 하고
    제 남편 역시 저희 시어머님께는
    더없이 소중한 자식이라는 공감이 형성됩니다
    어머님께서 저희부부가 사는 모습을 보시며
    언제나 사랑과 감사를 주셨듯이
    저도 아들과 이다음의 우리가족이 될 며느리에게
    어머님같은 시어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어머니...그자체로 따뜻한...

  • 14.06.18 11:33

    사진에봐도 막내라는 모습이 묻어납니다.
    그러나, 장하게 군생활 잘하고 표창까지 받은
    아들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시면서 힘든줄 모르고 즐거웠을 짱님 모습이 떠 오르네요...
    전 아들 군에 보낸 집이 젤 부럽습니다. 흐흑!~~~~

  • 작성자 14.06.18 13:23

    언니네 따님들은 열아들 안부러우시잖아요
    인물곱고 맘씨는 더 예쁘고요
    준비할때는 날아 다닐것 같았는데
    다녀오고 나서는 체력이 바닥이예요
    나이는 못속입니다

  • 14.06.18 12:05

    너~~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 작성자 14.06.18 13:25

    감사합니다
    돌아서면 늘 아쉽고...
    집에 있는 큰아들도
    지금 운전교육중인 아들도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을 통해
    당연한줄 알았던 가족의 수중함과
    부모의 사랑을 아는 시간이 된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14.06.18 16:36

    둘째를 아들로 둔 저는 이런글을 읽을때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 상상해봅니다. 그냥 마음이 아립니다. 그때쯤엔 제나이가 못 해도 53이나 더되거나 할텐데 ...잔잔하게 읽다가 목이 메입니다

  • 작성자 14.06.19 10:17

    이땅에 아들을 낳은 부담이 최고조에 있을때가
    아들의 입대더군요
    큰 어려움 없이 자란 아들을 떼어 놓으며
    엄마로서 걱정은 되지만
    아들들이 의젓하게 잘 하더군요
    걱정은 그저 엄마의 노파심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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