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포옹
깨어 있는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불교계의 큰스님이자 운동가인 틱낫한의 포옹은 1월 첫째 주를 시작으로 12월 다섯째 주까지 실려 있다. 마음을 담아 마음을 다잡는 53가지 화두를 통해 인생의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도록 가르침을 주신다. 매순간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준다.
경쟁사회에서 마음의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찾는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지금 이 순간에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글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지친 우리들의 심신을 안정 시켜 주면서, 우리가 바쁜 생활 속에서 잊고 사는 행복의 근원을 일깨워주며 다시금 자아를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 하고 있다.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
삶과의 약속을 어기지 마십시오
순간순간의 호흡, 우리가 걷는 한 걸음 한 걸음, 우리가 짓는 모든 미소가 우리에게 삶을 깊이 체험 하도록 합니다.
지금 그대로의 당신은 경이롭습니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찾는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당신이 찾는 것은 이미 ‘지금 이 순간’ 에 있습니다. 자유에 이르는 길은 아무것도찾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으십시오!
지금 여기에 있는 당신의 행복을 만날 것입니다
천천히 가십시오 분망히 움직이지 마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한 걸음의 의미를 의식하지 못한채 살아갑니다. 우리는 행복이 ‘지금 여기’에 있지 않고 미래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항상 뛰는 습관이 베어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당신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 지금 이 순간을 가져다줍니다.
우리 모두가 깨어 있는 마음을 가질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깨어 있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적이 일어 날 것입니다.
퇴비가 꽃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번뇌를 포옹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고통을 행복과 지혜로 바꿀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당신의 육체에 감사하십시오.
감사의 마음으로 사랑스럽게 당신의 육체를 포옹하십시오.
잠시도 쉬지 않고 뛰는 심장에 감사하십시오.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불평 한 마디 없이 데려다 주는 다리에 감사하십시오. 아름다운 색깔과 경이로운 세상의 모습을 보도록 하는 눈에 감사하십시오.
세상은 기적의 작품입니다. 평생 우리 동반자인 세상에 감사하십시오.
이렇게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는 절망의 순간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 볼 것이 아니라 절망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 가는 용기와 결단을 , 그리고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람인지를 깨닫게 거듭 격려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 하면서부터 물위를 걷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물속으로 빠질까봐 조심조심 한 걸음 한 걸음 느끼며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회사에서 주는 점심도 사랑과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왜냐하면 쌀과 무우 당근은 구름, 비, 경작지, 내 아버지 어머니의 땀과 눈물로 어우러진 하늘과 땅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내 생애 처음으로 축복 받으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숨쉬고 있는 이 공간이- 우리가 밟고 있는 콘크리트 바닥도 나와 어우러져 우주가 되고 하나가 되는 공동체- 그저 신비롭기만 하다.
삶이 축복이란 사실을 깨닫고 나니 나밖에 볼 수 없었던 내가, 다른 사람들이 눈에 보인다. 그래서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 진다.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은 알 수가 있다.
번뇌는 이해의 어머니라고 하였다. 진흙과 퇴비에서 꽃을 키워내듯이 우리는 번뇌하기 때문에 이해와 연민의 감정을 더 깊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5월과 6월의 분주하고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에서도 포옹하는 법을 배웠다.
동료가 나를 위해 충고 해 주는 것에 화를 내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면서 동료의 충고는 내게 주는 선물, 사랑이었다. 알게 모르게 나를 경계하는 사람도 이젠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나에게 가르침을 주니까 또한 감사한다.
내 부모님께 무한히 감사드린다.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해 주셔서 그리고 삶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를 알게 해 주셔서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모든 사람들, 나와 어우러진 모든 것들, 나와 인연 맺은 요소요소들!
사랑하고 포옹한다.
오늘도 삶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기 위해 새벽길 내 애마(자전거)와 함께 명상한다.
붉게 떠오르는 태양이 나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내가 빛으로 너를 향해 항상 포옹하듯이 너의 빛으로 모두를 포옹하리라”
즐겁습니다.
오늘도 제다에서 내 동료들을 꼭 껴안을 것입니다.
2008. 6.19. 새벽
첫댓글 오늘 아침 내리는 비는 우보같이 마음을 넉넉히 적셔옵니다. 묘가행님~! 글을 읽으면서 역시 불교는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선지식께서는 "종교는 사람을 바르게 바꾸는 역활을 해야한다"고 법문하셨습니다, 불교는 저를 바꿨습니다 자신의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볼때는 저만 바뀌는 것으로 착각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나 묘가행님의 달라지는 모습을 뵐때마다 부처님의 가르침 앞에 계수합니다. 처음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서로를 다독거리며 늘 동행할수 있기를 합장올립니다.
설거지 하시는 거사님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금강경이 저를 일으켜줍니다. 혜정님께서 모두가 통한다고 하셨습니다.산고양이도 사람과 통한다고요.그래서 저는 소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함께 존재한다." 는 틱낫한의 글 새기면서 평생 우리 동반자인 세상에 감사히 여기며 살고 싶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혜정님! 감사합니다.그리고 포옹합니다.
모두를 포옹하라~~~~~~~포용의 폭을 넓혀야~~~~~~()()()
진각문님, 하루를 빼곡빼곡 부지런히 정진하시는 열정이 보기가 좋아요. 사랑합니다.
부처님 설하신 법을 마음에 차곡차곡 곳간 만들어 회향 할때 이 세상은 밝은 빛으로 살아 있으리라 봅니다. 늘 깨워 있는 불자로 다시 또 묘가행님 올려 주신 글로 경각심을 가지고 갑니다.()()()
신행지님의 피부가 연꽃처럼 고운것은 마음이 맑아서이죠? 저는 언제 연꽃같은 피부 가질 수 있을까요? 투정부리고 싶어요 내 곱지 않은 얼굴 만들어주신 부모님?께요^^ 그래도 우리 엄마 사랑합니다.
좋은 이야기 입니다.우리가 항상 배우고 나면 이런 일이 생김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좋은 인연 좋은 세상에 살아가고 있음을 부처님께 감사 하게 생각 해야 겠지요? 묘가행님 또 같이 한수 배워 봅니다. 감사 드림니다.()
사촌오빠같은 큰 오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오랜만입니다.대추밭 언제 구경시켜 주실란지... 같은 구역에 살아도 얼굴보기 힘드네요.
부처님을 사랑하고 묘가행보살님도 사랑합니다.관세음보살...()()()
사랑하는 기장님의 그 마음, 얼싸 안아 드립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 하면서부터 물위를 걷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물속으로 빠질까봐 조심조심 한 걸음 한 걸음 느끼며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회사에서 주는 점심도 사랑과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왜냐하면 쌀과 무우 당근은 구름, 비, 경작지, 내 아버지 어머니의 땀과 눈물로 어우러진 하늘과 땅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묘가행님. 이렇듯 아름답고 촉촉한 글을..묘한 신비와 함께 가행정진하는 그대..짧은 한줄메모장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삶의 소고를 발견했는데 오늘 이렇게 전신으로 그대를 만나니,,웬일로 그냥 가슴이 먹먹해지네요..그냥 울고 싶기도 하고..^^
새벽에 사리암을 오를때 나뭇잎이 하얗게 이슬을 내뿜어 있는것을 보고 탄성하면서 눈꽃이라고 우리 얘기 했었죠. 세상은 참 신비로운데 우린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연에게 부끄러워 합니다. 보현화님! 신발 벗고 같이 맨발로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립습니다.
묘가행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작은 실천부터 흉내 내봅니다. 법우님들, 모두 안아드립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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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법우님들 포옹합니다. 사랑합니다 자목련님!
妙加行님 더뎌 날개를 펴시네요^^ 큰 날개짓 기대 합니다.()
요즘 왜 안 보여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그러게요. 반갑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도 세상의 동반자 되려면 지혜심님처럼 훌륭한 빛을 내진 못하더라도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고 싶은 마음이고 싶어요 관세음보살()
깨달음이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지금, 여기, 자기의 일에 있다는 성본스님의 가르침이 생각나는군요! 순간순간이 극락이고 열반적정의 세상이 아닐런지요^^관세음보살()()()
그렇죠. 지금 비가 우리와 같이 함께합니다. 그래서 비를 사랑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메세지 전해주는 선지식 있어 행복 합니다.() 짧은 메세지 하나에도 감동하고 느끼는 도반이 있어 행복 합니다.() 묘가행님 늘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 연화정님^^ 지난 토욜 참선때 잠시 스치면서 뵈었지요. 마주보고 인사 나누진 않았지만 인사 나눈듯한 느낌이 드네요. 복 받으세요()
모두들 마음이 따뜻하시고 또한 문장가들 같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