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지어도 주5일 근무에 주말은 쉬어야 된다며
토일은 산을 가거나 절에 갑니다.
어제의 목적지는
포항 오어사~~~
태풍이 온다고 다들 긴장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잠잠하니 떠나보자고~~
학교다닐때 판본답사로 가본 기억을 더듬으니
다리를 건넜고 멋진 못이 있었고~~~
옆지기랑 이런저런 얘기하며 도착했는데
참으로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오어사돌며 오늘의 탁월한 선택에
서로에게 칭찬했습니다.
오어사와 원효암자까지 올라갔다가
7키로 정도 되는 오어지 둘레길을 도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애고~~
큰일 났습니다.
둘레길 걷다보니 어젯밤 비가 많이 와서
돌다리가 물에 잠겼네요.
이 일을 어쩌나~~
왔던길 되돌아가야하니~~
겁이 많은 저는 못건넌다하고
옆지기가 신발벗고,바지벗고?ㅎㅎ
먼저 건너가보고 오더니 엎히라네요.
평생살면서 몇번 업혀 봤을라나요?
두번,세번?
근데 엎혔습니다.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뚱뚱한 저를 업고 바닥엔 돌들이 있어서 아팠을텐데 저를 빠트리지 않고 무사히 건너서 왔습니다.
이런저런 추억안고 장기로 가서 점심겸 저녁먹고 집으로 왔네요.
중요한 음식사진이 빠졌어요.
오늘부터 또 부지런히 하루시작합니다.
모두들 태풍 피해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14년ᆢ막내재부 먼길보내고 동생데리고 다녀왔던기억ᆢ
그때맘은 우예든동 막내를 위로해주려고 웃고 쫓아다녔었는데 벌써 시간은 이렇게 멀리 나를 데려다 놓았네여
누구셔요?
너무 예쁘요~~~
아고
반가운 얼굴에다
커플티에다 업고
호사하시는 모습
넘넘 행복합니다
오어사 다녀온지 십수년도 더되었는데
덕분에
구경잘했습니다
옷을 입다보니 둘다 보라색이네요.ㅎ
살면서 이렇게 업힐일이 있을줄은 몰랐어요.
호사했습니다.
아......
오어사
40년도 더전에 포항이라는곳에 처음가며 베낭에 잔뜩 짐넣어 메고
포항 일대를 돌았죠
할미님 기억하시나요?
지선화님덕에 오래된 추억보따리가 하나 풀렸어요
두분 멋진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용
저는 업힐수도 없어요
신랑은 너무 빠지고
전 너무찌고 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때 ㅎㅎ
오어사는 안갔어
@할미 그래?
오어사 는 따로갔나
이젠 기억도 고장 났나봐 ㅎ
저도 40여년만에 다시 찾은곳이랍니다.
예전모습은 아니었지만 옛날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 보냈어요.
다 건너온뒤에 힘들었지?
하니까
처음에 괜히 한번 먼저 건너가보느라 왕복 세번을 건너고 나니 발바닥이 정말 아팠다네요~~ㅎ
왜 왕복 세번이냐면요.
옆지기가 신발과 옷을 건너편에 두었거던요~~ㅠㅠ
@지선화 우하하하하
사장님~~~~~
@지선화 대단하신 낭군님
발 맛사지라도 해드리세요 ㅋㅋ
세월이 흐른 만큼 많이 변했겠지요
그때 오어사 쇠가 아닌 나무로 만든 물고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는걸
아주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좋은곳이 있는지
첨알았네요
기회되면
한번가뵈야 겠습니다
업혀서 가는모습 너무보기좋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보세요.
후회하시지 않을듯요~~~
좋았습니다.
와~~~
주5일 근무
찬성입니다
커플티에
두분표정이
넘 행복해보여
보는 저도 행복합니다
사장님 아직
살아있네
재미난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늘 예쁘게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애들한테 사진 보냈더니
우리아버지 허리 나가시겠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오어사~
이야기는 몇번 들었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네요
풍경도 아름답고
두분 부부애도 넘 아름답네요.
저도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버스타고 가본기억으로 들렀는데
좋았습니다~
이젠 애들은 다 나가사니 둘이
아침마다 동네한바퀴 돌다보면
보기좋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아름답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