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대구에 내려가 서울복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복어탕 1인분이 달랑 6천원. 거기에 복어껍대기 무침과 비빔밥까지 먹다가 누가 죽어도 모르겠더군요.
기가막힌 맛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아마 8~9천원은 족히 줘야할겁니다.
대구에 자주가는데,대부분 볼일만보고 바로 올라옵니다.
근데 오늘 시간이 쪼금 남아서 대구에서 근무하는 불알친구 얼굴도 보고 구경시켜준다고하여
우방타워하는곳을 갔었습니다.
참나 대구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좋은데가 있는줄 몰랐네요.
대구의 남산입니다.
스카이라운지 올라가면 대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아까 7시에 올라갔다왔는데, 여기 대구시내 한복판이 맞는가 싶더군요.
87층인가 그렇더군요..
경치가 끝내줘요.
우방타워 주창장에는 내차 달랑 한대와 멀리 세워져있는 차한대 딱 두대.
올라가보니 그렇게 경치가 좋은 스카이라운지엔 저녁 피크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커피숍엔 손님이 딱 우리뿐.
그리고 나를 또 어이없게 만든거 생맥주 500 이 단돈 3천원. 물론 시내 호프집은 더 싸죠.
커피는 얼마였더라? 5천원? 잘기억은 안나네요.
서울 변두리만 가봐도 숲속에 있는 카페 보통 커피한잔 7~9천 받죠. 경치는
그냥 창밖 나무 한그루 보는게 다죠.
참나 기가 차더군요.
이렇게 좋은곳을 그냥 방치하는 대구시민의 문화생활과 데이트생활이 참 궁금하네요.
친구 왈, 여기와서 느끼지만 대구물가 참 싸다. 그리고 여기 28평~33평 아파트가 보통 1억 살짝 넘는다는말에
또 한번 기가찼죠. 제가 대구에서 여자친구를 만나서 뿌리를 내리고 살면 부르주아로 살수 있을듯.
이상 서울촌놈 대구입성기였습니다.
그렇게 싼줄 몰랐네요 저두 자주가봐야겠네요 가까이 살면서도 안가지는 건 뭣땜인지...ㅎㅎ 정보감솨^^*
맞아요 ~~대구 물가는 서울에 비하면 엄청 싸요..택시비도 훨씬 저렴한듯..대구토박이였던 저...지금 수원살지만..제 초중고동창들 잘나가는 얘들은 남자들은 다 서울에 있네요 ..여자 동기들중에서 대구있는 친구들은 공무원..교사...글고 대구에있는 치대나 의대 졸업한 의사친구들 다 대구에 있구요..나머지 직장인들은 거의 서울에 있네요..ㅋㅋ 근데..대구 아파트값은 천차만별이네요...30평대가 1억조금 넘는다는 것은 아주 노후된20년정도 된 아파트일껄요 ~~~
20대후반 30대초반 남자들은 대구에 잘없어요.. 돈좀번다 싶으면, 서울,천안,울산,창원,구미.. 요런쪽으로 다빠지죠.. 대졸로 취업해서 사무직,일반직 들어가면, 월140월150 받는데.. 그렇게 받아서는 결혼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미리 연애해서..오래사귀고 정을붙이고 다독거리고..그렇게 하지않는 이상은 힘들지요..
그럼 대구 가서 사시면 되죠~~ ㅎㅎ 뭐하러 고민을.... 경산에 살던 사람인데 거긴 대구랑 붙어 있어서 더욱 살기 좋아요.. 5억만 있으면 아파트 1개 사고.. 빌라 1개 사서 월세 받아 먹고 살수 있을꺼에요~ 알아 보세요~~ ㅎㅎ
제목 별로 거슬리지 않는데 왜 그러실까?
대구에 취업 할때가 없어요~ 님아!!~~ 소비도시죠~뭔가 수익이 있어야 문화 생활도 즐기죠~^^ 그래서 대구에서 월급 150 받음 서울에서 300이상 받는거랑 같은걸로 봐요~
맞아요~저두 한번씩 친구 만나러 대구가면~식당 아주머니의 그 넉넉한 인심과 싼 물가에 그리고 까끗한 환경에 놀란답니다~
대구가 이상한게 아니구요. 서울이 비정상입니당. 문제가 좀 있죠 ^^
ㅋㅋㅋㅋ
진짜 웃겨...이사람...당신이 더 이상해...진짜 어이없는 발상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