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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인턴쉽하면서 독서과제로 제출했던 내용입니다.
‘간디 학교의 행복 찾기’를 읽고
꿈꾸는 요셉초등학교 인턴교사 김애화
책제목 : 간디 학교의 행복 찾기
지은이 : 여태전
196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아버지 어깨너머로 농사일을 배우면서 고향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기술인은 조국근대화의 기수’라는 견장을 달고 국립 전북기 계공고에서 정밀가공기능사가 되었다.
이후 국립 경상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공부했다.
촌놈 출신, 공고 출신, 지방대 출신이라는 열등의식 때문에 나이 마흔이 넘도록 배움의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교직 첫 걸음부터 지금까지 십수 년째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날마 다 쌓이는 먼지를 닦으며 책을 만지고 나누는 즐거움으로 산다.
평소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여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를 펴내기도 했다.
양산 개운중학교, 효암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진주 삼현여자고등학교에서 배우며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펴낸곳 : 우리교육
출판년도 : 2004
차례 : 추천의 글-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하자작업장학교장)
머리말
여는 글 -간디학교, 그들의 삶과 교육 이야기
1장 간디학교의 하루
2장 간디학교의 탄생
3장 간디학교, 깊숙이 들여다보기
물리적 환경과 인적 구성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실제
교과 외 교육활동과 각종 행사
4장 간디학교 사태
5장 간디학교 교사 공동체의 이상과 현실
6장 행복 찾기의 자성적 비판과 거듭나기
자유와 책임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랑의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지혜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닫는 글 -모든 학교는 대안학교로 거듭나야 한다.
부록 1. 대안을 찾아가는 사람들
부록 2. 간디학교 교사연수원
부록 3 산청 간디학교 교육과정
참고문헌 / 후기
[내용 요약]
-저자가 책을 쓰게 된 동기
저자는 여는 글인 간디학교, 그들의 삶과 교육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세상에 관해, 교육에 관해, 내 삶에 관해 서서히 체념과 냉소에 젖어들 무렵 간디학교를 만났다. 간디학교는 내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여전히 교육에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흔들리던 나는 간디학교를 만나면서 다시 곧추서게 되었다. 이런저런 핑계를 둘러대며 길이 없다고 주저앉아 편안한 삶을 꿈꾸고 있을 즈음, 간디학교는 나에게 “길이 없다고 갈 수 없는가?”라고 되물어 왔다. “진정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제로(0)부터 시작하라.”고 채찍질하였다. “어둠을 한탄하고 있느니보다는 촛불 한 자루라도 켜는 것이 낫다.”는 충고로 나를 다시 깨어나게 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준비했다.’
-‘간디학교의 행복찾기’를 한마디로 소개하면?
이 책은 간디학교 식구들의 삶과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다. 달리 말하면, 그들의 꿈과 희망, 절망과 좌절의 이야기라고 저자는 소개한다.
-대안학교들의 태동
모두 어렵다고 할 때, 모두 할 수 없다고 포기할 때, 작지만 꾸준히 교육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발걸음을 내 딛고 있는 움직임으로 대안학교가 몇 년 전부터 뜻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저자는 그 학교들 중의 대표 격인 간디학교를 찾아간다.
-간디학교 들여다 보기
십수 년째 일반학교 교사로 삶과 교육 문제를 고민해온 저자가 갑갑함을 풀어보고자 열심히 드나든 곳은 대안학교였다. 대안학교가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 체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며, 그러한 대안을 ‘실천’하는 학교라고 생각하여 대안교육의 실상을 일반학교와 견주어 보고자 해서였다. 저자가 특히 관심의 초점을 맞춘 것은 ‘대안학교 교사들을 통해 본 대안교육의 현실’이다. 교사로서 교육의 총체적인 문제는 곧 ‘교사’의 총제적인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1장에서 5장까지는 간디학교의 하루를 스케치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간디학교의 탄생 과정, 간디학교의 환경과 인적 구성, 교육철학, 교육목표, 교육과정, 교육활동 등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2년여에 걸쳐 벌어진 간디학교 사태와 간디학교 교사 공동체의 이상과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6장에서는 간디학교 구성원인 학생과 교사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드러내 보인다. 닫는 글을 통해 저자는 대안학교인 간디학교를 들여다보면서 대안학교가 제시하는 꿈과 희망을 공교육에서 어떻게 실현할까 고민한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대안’은 수천수만 갈래인지도 모르며 스펙트럼을 통과하는 빛의 파장만큼이나 다양한 삶이 존재하듯이 우리가 꿈꾸는 교육도 다양해야 마땅하다고 말하면서 간디학교라는 나무 밑에 정성스럽게 거름 한 줌 놓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일반학교가 대안학교의 모습을 그대로 닮을 이유도 없고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도 없 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각자 선 자리에서 각자의 여건에 맞게 ‘돌아서기’를 하자고,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교육으로 ‘정상화’하자고 말한다.
-간디학교의 발자취
1994. 12 경남 산청에 간디농장열다.
1995. 11/12 [녹색평론]에 ‘사랑과 자발성의 교육’ (양희규)이라는 글 싣고 교사 모집
1996. 3. 1년 과정의 교사 훈련 과정 시작
8. 초등학생을 위한 계절학교 열다.
1997. 3. 27명의 학생으로 간디청소년학교 개교(설립자 양희규 초대 교장 취임)
12. 특성화 고등학교로 인가
1998. 3. 중학교과정 신입생 19명, 고등학교 과정 신입생 20명 입학
11. 자율학교 시범 운영학교 지정
1999. 2 산청간디학교 첫 졸업생 9명 배출
2000. 8 경남 교육청에서 실시한 불시 특별감사로 11월말까지 중학교 해산 명령
2001. 5 경남교육청에 의해 중학과정 불법 운영으로 사법 고발 조치 당함
11 첫 재판 열림
2002. 3 전북 무주에 간디 자유(고)학교 개교
8 산청 간디 중학교 제천으로 옮겨 간디 청소년 학교 개교 준비
9 간디 청소년 학교 개교
2004. 5 경북 군위로 간디 자유학교 이전
2005. 2 군위 간디학교 졸업생 8명 배출
3. 간디 교사 대학원 개원
5 제천간디학교 중고통합과정으로 개편
2006. 2 간디교사 대학원 첫 졸업생 9명 간디학교 및 타 대안학교 교사로 배치
6 군위간디학교 충남 금산으로 이전 준비
2007. 10 현재 금산간디고, 산청간디중, 산청간디고, 제천간디중고, 간디교육대학원 운영중
- 간디학교의 교육 철학
금산고, 산청중, 산청고, 제천중고 네 개의 간디학교들은 아래와 같은 교육 철학아래 각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용하여 운영되고 있음.
1. 사랑의 원칙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의 관계는 사랑과 우정의 관계가 형성 돼야 한다. 사랑은 서 로에 대한 믿음, 서로의 기쁨과 행복을 비는 순수한 기도와 축복, 그리고 그것을 위한 노력을 의미한다.
2. 자발성의 원칙
모든 가르침과 배움은 자발성을 가질 때만 그 가치가 있다. 강제적 타의에 의한 마지 못해 하는 가르침과 배움은 결코 기쁨을 낳지 못하며 오히려 고통과 불행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 두 원칙은 상호의존적인데 교사와 학생 사이에 사랑과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고, 배움 과 가르침이 순수한 자발성에 의해 이루어 져야 참교육을 실천할 수 있다고 믿는다.
- 간디학교의 교육과정
오전 : 지식교과 위주 수업
오후 : 감성교과와 자립교과 수업
→자기 주도적 학습 강조함 / 해외 이동 학습 / 공동체와 환경의 중요성
- 간디학교의 교육 목표
행복한 학교 / 행복한 인간
- 양희규선생의 새로운 학교 구상을 위한 지침들
1) 작은 학교 : 학생 몇 십명, 정교사 3~5명과 약간 명의 외부 강사, 학부모가정 10~20여 가정
2) 위대한 불복종의 정신 : 기존교육을 그대로 용납할 수 없음을 의미,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성서의 가르침 수용
3) 쓸모 있는 교육 : 한 인간이 독립적이고 자족적인 인간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진정 필 요한 것을 가르치는 교육을 의미
4) 탁월성의 교육 : 자아의 진정한 표현, 활짝 핀 개성, 자신의 고유한 잠재력 속에서 탁월 성을 찾으며, 새로운 교재와 수업 방법 모색을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 로 시도
- 간디학교 교육에 대한 반응 사례
간디학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각양 각색이다. ‘간디학교의 행복찾기’라는 책에 관한 다양한 서평들을 통해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부정적인 시각으로 간디학교를 바라보고 있는 이정환 닷컴의 운영자이며 야학운동가인 이정환기자의 견해와 그에 대한 반박의 답 글을 쓴 간디학교 출신 The Last Miss G의 답변을 소개한다.
이정환기자는 간디학교를 비롯한 이른바 대안학교들의 무모한 실험이 걱정스럽다고 말한다.
‘간디학교에는 이벤트가 넘쳐난다. 넘쳐 날 뿐 만 아니라 제도화 돼 있기도 하다. 학생들은 마음에 드는 수업을 골라서 들을 수 있고 수업에서는 교과서를 덮어놓고 여러 사회 문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학생들은 오후 2시면 교과 수업을 끝내고 텃밭 가꾸기나 집 만들기, 디자인 공예, 표현 예술 등 감성교과와 노작수업을 한다. 오후 4시 방과 후에는 뿔뿔이 흩어져 동아리 활동을 즐긴다. 교사들을 쌤이라고 부르면서 한 가족처럼 허물없이 지낸다. 수업시간이면 책상에 엎드려 있는 학생도 많다. 학생들은 불만을 숨기지 않는다. "아, 쌤! 그런게 어딨어요?" "참 피곤하게 만드네."
과연 이런 수업이 자유롭고 주체적이며 전인적인 대안 교육의 과정일까. 간디학교의 학생들은 입시 교육의 억압에서 벗어나 있지만 동시에 체계적인 학습에서도 멀어져 있다. 교사들의 욕심은 학생들의 방종을 부추기고 현실을 애써 무시하도록 만든다. 학생들은 주체적이고 자유로워 보이지만 그건 간디학교 안에서만 그럴 수도 있다.
진학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의 불안감을 교사들은 애써 무시한다.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방과 후에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시험이 다가오면 간디학교도 수업시간에 문제집을 푼다. 간디학교의 한계가 여기서 드러난다. 어떤 교사도 아이들의 일생을 책임질 수는 없지만 간디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일생을 걸고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실험의 심각성에 비춰볼 때 간디학교 교사들은 너무 감상적이다. 간디학교의 교육 목표는 "전인적인 인간, 공동체적인 인간, 자연과 조화된 인간"이다. 거창한 목표와 달리 실험은 중구난방이고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양희규 교장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행복은 교사들의 행복일까, 학생들의 행복일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교사들이 생각한 행복의 기준을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닐까.
간디학교는 제도권 교육에 대한 반발일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대안은 아직 아니다. 간디학교가 모색하고 있는 대안은 우리 교육 현실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에 대한 정공법이 아니다. 막연한 이상에 기대어 다만 문제를 회피하고 무시하고 있을 뿐이다. 간디학교의 문제인식은 지극히 감상적이고 철저하지 못하다. 시행착오가 필요하겠지만 수많은 학생들의 일생이 걸린 만큼 그 대가는 너무 크다. 이 실험은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신중해야 하고 과학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 교육은 이벤트가 아니다.’
이에 대해 The Last Miss G는
수업 골라듣기 등에 대해 학교와 학생 간에 다음과 같은 동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1. 모든 수업을 모든 사람이 다 들을 필요는 없다.
2.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설령 그렇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자 기가 책임지면 된다.
는 동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교육은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말에 간디학교를 포함한 대안 학교들이 새로운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대안교육운동은 긴 인생에서 몇 년간만 한정적으로 지속될 뿐인 일종의 이벤트라고 항변한다. 문제는 어떤 사람들은 그냥 국가가 제공하는 이벤트에 만족하고 살지만 일부의 다른 사람들은 그것 만으로는 행복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 권리를 되찾으려 했다고 한다.
'수업은 설익은 자아와 가치관을 명확히 하기 위한 기초 지식과 논리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이다.'라고 밝히면서 야학운동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단기간에 주입식교육을 통해 가르쳐야할 필요가 있으며, 지식을 가르치고 장기적으로 착실히 밟아 나가야 할 학습의 단계를 이벤트성교육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이정환 기자의 주장에 대해, 공장 같은 환경에서 일률적으로 찍어내어진 기초지식과 논리가 피교육자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를 되묻고 있다. Miss G는 간디학교에서 말하는 교육은 ‘희망을 얘기 하는 것' 이라고 소개하면서 희망을 어떻게 이루어 낼까 하는 문제는 그저 방법론적인 한 단계 낮은 차원의 문제이며, 그 방법론이 꼭 대학에 가야 하는 것 이라면, 나중에 시간을 내서 그렇게 하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경우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는 3년 동안 간디학교에서 제대로 들은 수업은 수학 한 과목 정도밖에 없는데, 지금 영국에서 Biochemistry 학사과정에 있습니다. 어떻게? 영어야 혼자서도 잘했으니까.. 그럼 생화학 공부하는데 필요한 기초과학은? 역시나 혼자서.. 그럼 남는 시간에 뭐했나.. 도자기 했죠... 아.. 웃으시겠군요.. 그렇지만.. 거기 졸업한 누구나가 다 그렇듯이-졸업 안하고 돌아가는 사람들 분명히 있죠. 아님 그냥 아예 홈스쿨링으로 나가거나-후회는 없어요. 대가가 너무 크다고 하셨는데 학생이 지불한 댓가가 큰 가 작은가 하는 문제는 오로지 자신만 판단 가능합니다. 무모한 실험인가 아닌가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스스로 깨달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믿으려 하지 않고, 믿을 능력도 되지 않는 교사들이 공교육에 있다는 것이 나를 간디학교로 가게 했던 것이고, 그곳에는 나를 믿어주고 내가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양희규 교장선생님과, 신념을 같이 했던 몇몇의 뜻있는 선생님들이 계셨고, 나에게는 그 분들과 그 분들의 신념 자체가 바로 기존 교육의 대안이었습니다.”
- 이 책에 대한 서평
[한겨레 신문]
공교육이 무너졌다는 탄식은 가득하지만, 길을 찾으려는 진지한 노력들은 어디에 있을까? 10년 넘게 일반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쳐온 지은이는 고민스러웠던 교육문제를 푸는 길을 찾기 위해 대표적인 대안학교로 꼽히는 간디학교를 꼼꼼히 들여다봤다. 이곳을 환상적인 모델로만 묘사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간디학교의 하루 일과, 탄생과정, 교육과정, 교육활동 들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희망과 함께 아직 이상과는 거리가 있는 현실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낸다
[d & shop 의 책 소개글]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이 책은 ‘사랑과 자발성의 교육’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는 간디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간디학교의 하루를 스케치하는 것으로 시작해 간디학교의 탄생과정, 간디학교의 환경과 인적구성, 교육철학, 목표, 과정, 활동 등을 살펴보고 간디학교 사태와 교사 공동체의 이상과 현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간디학교의 저자가 아닌 일반학교 교사로 교육문제로 인한 갑갑함을 풀어보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책을 읽고 나서]
간디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간디학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여태전이란 분이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여는 글을 통해 쉽게 풀렸다. 진주 삼현여고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원래 박사논문<간디학교의 대안 찾기 : 그 삶과 교육에 관한 질적 연구>으로 썼던 글을 새롭게 재편집해서 교육과 관련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좋도록 편집하여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학교공동체에 관한 책으로 내가 제일 처음 접했던 책은 ‘안산 동산고 이야기’이다. 큰 딸 아이가 중학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어느 날, 자연스레 중,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생각을 하던차에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구입하여 읽게 되었었다. 기독교 학교이면서 대학 진학률이 높은 동산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솔직히 내 딸도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거인으로 키우고 싶은 욕심에 동산고로 진학시켜 볼까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던 것 같다. 당시의 나는 기독교학교 교육에 거의 무지한 상태였고, 미션스쿨과 기독교학교의 차이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학교 공동체에 대한 책으로 두 번째로 접하게 된 책이 바로 ‘간디학교의 행복찾기’이다.
지난 8월, 서울여대 바롬교육센터에서 열린 기독교사 컨퍼런스에서 이 책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와 밤을 새워 단숨에 읽고는, 나에게도 한가지 과업이 생겼다.
그것은 우리 꿈꾸는 요셉초등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갖게 되는 마음은, 기독교 교육학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목표와 연관 지어 논문의 내용을 꿈꾸는 요셉초등학교 이야기를 다루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뒤적여 보다가 간디학교를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직접 간디학교를 찾아가 보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여건상 그럴 수 없는 관계로 아쉽지만, 간디학교 포털 싸이트를 찾아가 보았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소박한 노래-<꿈꾸지 않으면>(양희창 작사, 장혜선 작곡)-가 가슴을 파고 드는 진한 감동을 선물하며 미지의 손님을 환영해 준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감상문을 작성해야 하는 발등의 불을 꺼야 하는 것도 잠시 잊은 채, 간디학교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목소리를 합해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절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나를 보았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 하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 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리 알고 있네 우리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그 누구도 쉽사리 가려 하지 않는 길-(기독)대안학교-을 가는 동지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두려움과 고독과 눈물 그리고 희망과 기쁨과 비젼을 떠올리게 하는 우리의 노래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통해 본 간디학교는 공교육의 제도아래 있는 일반 학교들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참신한 교육목표와 철학을 갖고 있으며, 실제 교육의 현장 속에서도 가르침대로 살려는 노력들이 보이는 교사와 학생들이 있는 참 좋은 학교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진리이신 하나님이 없는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학교란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좋은 교육은 좋은 교사, 학교와 더불어 좋은 학생과 학부모가 있어야 하며,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알게 하는 가르침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참된 교육에 대한 나의 견해이기 때문이다. 간디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안 학교들이 공교육의 모순과 부조리를 극복하고자 설립되고 운영되고 있지만, 대안학교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학교라 말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일반 학교의 명목상 수업비보다 비싸고, 상대적으로 지식중심교육이 아니기에 대학입시에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에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는 대안학교의 승패의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가르치는 ‘기독교’학교라는 깃발을 들고 나아가는 우리 꿈꾸는 요셉초등학교는 ‘대안’학교에 초점을 맞추는 학교가 아니라 ‘기독’학교에 초점을 맞추어 나아가는 학교이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의 기름 부으심과 은혜가 없이는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무너질 수 밖에 없는 학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간디학교 사태 등의 큰 산이 우리 앞에도 찾아 올 것을 미리 예견하고 철저하게 기도로 싸우며 준비해야 하리라 믿는다. 첫 번째로 우리를 찾아 왔던 김정민 교장선생님의 사고와 회복을 통해 기도 외에는 이런 류가 날 수 없음을 알게 하셨던 능력의 주님을 바라보면서, 교사공동체와 학부모공동체가 각 각 기도의 터를 더욱 더 견고하게 다져가야 하리라 믿는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우리 꿈꾸는 요셉 초등학교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신나는 학교, 탁월한 학교, 행복한 학교’를 표방하면서, ‘보석같은 자녀들을 민족과 세상의 능력있는 일군으로 키워내는 학교’가 되고자 하는데, 우리의 소망처럼 그런 학교와 그런 자녀들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지성과 영성과 사랑을 겸비한 준비된 교사들에 의한 더 심도 깊은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와 열린 마음으로 배우며 함께 동역할 학부모 공동체가 건강하게 세워져야 한다.
또한 간디 교사 대학원처럼 준비된 기독교사들을 세워갈 단계적인 준비들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 8주 과정으로 진행되어 지난 2007. 10. 26일에 36명이 수료한 제 1기 요셉 기독 교사 아카데미와 더불어 인턴쉽 훈련과정이 보다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
올 해 문을 연 학교인지라, 지금까지는 눈 돌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 온 것 같다. 눈물과 땀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실행위원들과 이사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께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려고 애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섬김과 기도로 동역해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또 한 분,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도 영광과 감사의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이루었던 초대교회 공동체같은 아름답고 건강한 요셉 공동체로 거듭 나기를 바라면서, 조심스런 제안을 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학교의 모든 일들-교육과정, 학교의 모든 일정, 조직운영 등의 모든 영역에서-이 실행위원회나 이사회, 또는 학부모회 등의 어느 특정 소그룹을 중심으로 결정되고 진행 되기 보다는 교육의 주체가 되는 교사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의사가 학교가 운영에 보다 더 많이 반영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교사들의 권한(?)이 어느 의사결정기구에 의해 결정된 사항을 따르는 역할에만 그친다면 교사 개개인이 갖고 있는 창의적인 은사와 역량들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는 자발성의 열매를 거두는데 제한되지 않을까 라는 노파심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양희규, 가야넷, 2005)
대안 학교는 학교가 아니다 (강대중, 박영률출판사, 2002)
참고사이트 : 이정환닷컴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056.html
간디학교 포털사이트 http://gandhipotal.org/m
취업때문에 고민하십니까?
학원 운영 어려움때문에 걱정이 많습니까?
취업전쟁의 광풍이 상당기간동안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테솔 석사학위 과정을 주관하면서 영어교사 양성과정에 몰입해오던 테전성에서는, 스피치 사이언스과학을 전공하신 조 박사님을 모시고 학원 영어강사 지망생분들를 위하여 영어 처음부터 교사로서의 갖춰야할 모든 것(영어지식, 영어교수법, 학생관리, 학원 원부관리, 학원홍보전략)을 가르쳐 훌륭한 학원영어강사로서 당당하게 대접을 받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PU-TESOL 과정을 시작합니다.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춘 소지자로서 한국어에 능숙하면 입학당시의 수준에 따라 3개월에서 8개월 정도의 훈련과정을 거쳐 어학원 보습학원에 취업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합니다. 현재의 영어실력을 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얼마나 진지하게 영어강사로서 활동하시기를 원하느냐에 대한 열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영어실력이 부족하면 열심히 영어강사양성과정에서 공부하면 되지만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열정'은 입학 지망생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영어강사로서 큰 성공을 거두길 원하는 예비영어강사분들은 과감하게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학원 강의 현장에서 근무를 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학원 인기 영어선생님으로서 기반을 잡지 못한 현직 학원 영어선생님도 입학하고 모든 과정을 마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어로 진행하는 수학수업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분도 본 과정을 거치시면 전문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Math-TESOL과정>
입학과정에 문의와 정보가 필요하시면 www.tesol.tv에 방문하시어 입학상담신청에 자세한 사항을 기재하시어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010-6834-6253 www.cuc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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