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병 입소를 앞두고 부모님들 마음 졸이고 계시죠?
제경험에 의해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1.나라사랑카드 발급,분실하신분은 갱신:가장 중요합니다.저희 아들은 군에서 갱신한다고 그냥 가서 자대배치받을때까지
발급이 안되어 수료식이 끝난 지금도 갱신 못해서 전화도 옆친구 카드 빌려서 사용합니다.
2.깨끗하고 편한 운동화 신고 입소시키기:저는 1주일후에 다 돌아오는 줄 알고 신던 운동화 대충 신켜 입소시켰는데 맙소사
운동화는 훈련기간동안 그냥 신는답니다.깨끗하게 빨아서 가장 편한 운동화로 신켜보내세요.옷박스 왔을때 운동화 없는
것 확인하고 냄새난다고 눈치받는거 아닌가 하고 또 한번 울었습니다.
3.입소식 당일에 훈련소 근처에서 식사하면 제대로 못먹입니다.타지에서 가신분들은 이동중 그냥 시내 음식점에서 고기
많이 먹여 들여보내세요.저도 그러려고 훈련소 근처에 고기집 갔다가 (훈련소 근처 식당이 나쁘다는게 아니니 오해금물)
식당이 너무 바빠서 정말 억지로 먹이고 들여보냈는데 지금도 그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추가시키고 기다리는데만
기본10분이상 소요됩니다.음식 주문하면서 애걸 수준^^
4.시계.로션.비상변비약.:시계는 자대배치후 보내주려고 했는데 생활관 사진 보니까 많이들 차고 있더라고요.개인용품 소지
중 유난히 시계 하나 가능한것같네요.저는 그래서 수료식때 큰 선물로 20만원 상당의 시계 샀다가 바로 그날 잃어버렸답
니다.군대에서 비싼건 필요없습니다.평범한 3만원정도의 카시오시계정도면 다른 사람도 탐내지 않고 본인도 실용적으로
쓰는 부담없는것 채워서 보내세요.저희 아들은 중간에 변비약을 보내달라고 편지가 여러번 왔는데 의약품 안됩니다.
변비가 없던 아들인데 긴장도 하고 과일 섭취를 못하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보낼 수가 없어서 많이 애태우다 수료식때
가져갔습니다.미리 조금 넣어주세요.많이 괴로와합니다.정말 심하면 의무대를 이용하도 되긴하니 걱정은 마시고...
혹시몰라 피지오겔 보냈는데 수료식때 얘기 들어보니 쓴다고 하네요?아트릭스 핸드크림은 1인당 하나씩 지급된다고 하니
안보내도 됩니다.치아 교정중이라 고무링은 보냈더니 통과되었습니다.미리 준비해서 보내주면 좋겠지요?
5.저는 모르고 큰 가방을 들려 보냈는데 미니 손가방에 간단히 필요한것 넣어서 주세요 .수료식때 큰 가방 든 훈련병들
없습니다.저희 아들도 필요한것만 다시 잠바주머니에 넣느라고 힘들었어요.
생각나는 대로 간단히 적었습니다.
겨우 엊그제 수료식 마치고 간신히 이병이된 아들을 둔 새내기 엄마입니다.
훈병때는 거의 이곳에 와서 울며 소통하며 질문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답니다.
돌이켜보니 이런 글이 필요할것 같아 올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 되셔서 훈련소기간동안 저같은 후회없길 바랍니다.
수료식때는 수료식 정보에 참고하시라고 글 올려놨습니다
같이 참고하세요
첫댓글 진정 해병이 엄마 이십니다
규현 어머니~~
선임의 역할 잘 담당하고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