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형광색으로 잘 살아왔나? 동료들이 말해주길 형광의 의미가 약간 변질 되었다라는 부분도 없니 않아 존재했다고 한다.. 그 발광이 아니라 그냥 발광이여야 했어.. 형광색으로 살기는 다음 주도 다시 해보면서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내게서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해 잘 연구를 해보자. 각 사람마다 어떤 색깔 같냐라는 부분. 정말 신기하게 다들 생각하는 것이 비슷했고 정말 거기에 걸맞았어. 난 빨간색 이었고 어쩔 땐 주황색, 노란색도 되곤 한다란 이야기를 들었지. 근데 약간 탁한 빨간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야 더 짙게 만들 수 있을까. 한 송이의 장미같은 그 빨간색이 나올 수 있을까. 그리고 형광색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직접 몸으로 변화를 줘보자.
연습 시간동안 스토리를 잘 구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중점이 되기보다 플레이를 했을 때 상대방을 보는 것이 중요해. 상대를 명확히 보고 그의 반응에 대한 리액팅을 하는 거 잖아! 너무 스토리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내것만 하려고 하면 닫혀서 볼 수가 없고 상대를 놓치기 쉬워. 그 반응에 대한 리액팅만 제대로 하면 돼. 우리가 감각열기를 한 이유가 뭔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해봐. 반응하기 위해서 잖아! 보라고 해서 또 봐야 돼 가 아니란 건 알고 있지. 눈을 부라리는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읽으라는 말이겠지.
결말! 내가 스스로 하면서도 난 이제 끝이 나서 관객쪽을 바라보면 너무 집중하면서 바라보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기어가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면서 엇 끝났는데..! 이렇게 되어버리지!!!그래!! 애매하게 끝난다라거나 찝찝하게 끝난 적이 많지. 동료들이 도와주었을 때에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간신히 이어만 가다가 결국 애매하게 웃으면서 마무리가 되지. 그게 아닌 거 같아도 맞든 아니든 적극적으로 밀어붙혀. 중점을 둬야 할 건 명제부분이 아니라 그 뒷 이야기 라는 건 알고 있잖아.! 그 뒷 이야기 그리고 마무리. 끝까지 적극적인 자세로 확신을 가져. 어~! 그냥 밀어붙혀. 연습과정에서 밀어 붙혀버려야 끝까지 마무리 짓고 그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무대에서 나오게 되는 거지. 항상 연습 때 끝까지 가보는 걸 해봐. 결말을 확실히!
어렸을 때 톰과 제리를 자주 봐왔었는데 오늘은 내가 제리가 되기위해 뚫어지게 보다보니까 와 이렇게까지 동작이 역정적으로 크고 강력했었나?! 길지 않은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땀도 흠뻑 나고 써야하는 에너지와 들어오는 힘 그리고 텐션. 강력했어. 그대로 이어서 희극을 접근. 지금까지 해오던 무대 중 제일 난리를 쳤다 라고 정의 할 수 있겠어.. 점프를 하고 막 드러눕고 소리 지르고 먼저 체력의 기본도 중요하단 걸 알 수 있었고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면 조금 더 과장해도 되었다라는거! 일상적인 부분들이 있었어서 그게 아쉬웠지. 굉장히 오버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보여지기도 했는데 조금 더 해도 된다라는 거!!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히자란거. 막 난리치다 강 으로만 만들어지면 약으로 내리는 건 하기 쉬워! 근데 약을 강으로 올리기가 어려운거지.
용기 - 안 들리는 종을 울려버리리 위해 거침이 없던 순간.. 어떻게 보면 괴팍하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과격했을 수 있었지만 몸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봤었을때 연기를 할 때 그렇게 큰 에너지로 한 적이 있었나! 할 수 있단 걸 알았으니 그 만큼 활용을 해서 내 것으로 또 가져와야지.
집중 - 서하의 관찰 발표가 있었지. 여태 누군가의 관찰이 있다라면 제일 눈에 크게 띄는 부분들 예를 들어 자세, 워킹, 위주로 봤었지. 그 사람의 일상에서 취하는 자세나 몸. 음 ..디테일이란 것을 좀 캐치 할 수 있었어. 조금 더 집중해서 봤다란 얘기겠지. 다른 동료들에 대해 관찰을 다시 들어가게 되면 더 자세하게 다뤄질 수 있을 거 같아. 하지만 아직 동료의 마음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들어가진 못했어. 더 깊이 들어가면 그 사람의 마음으로 말을 하고 동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선택 - 동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하고 이것저것 여러한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대화를 해보면서 긍정의 선택을 내렸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리고 어떠한 큰 용기를 내어준 누군가도. 모두 더 나은 그 다음을 향해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