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4월 정기 모임 후기!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안녕하세요? 

어느 덧 5월이네요. 지난 한 달은 잘보내셨는지요? ^^

참으로 오래간만에 동대구역에서 진행된 이번 4월 모임에도 어김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지요.^^

특별 특강으로  진행된 4월 정기모임의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모임 시작 전 >

 <1부> 

  첫 순서로 감기 몸살이 걸려서 목소리가 조금 안좋으니 양해 바란다는 말씀과 함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회장 최준영님의 2p 소개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cafe.daum.net/wfwijs/AVeZ/1594 에서 읽어 보세요~!)

    이어서 현재 2p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기계발 프로그램 (수불석권, 마중물, 2P-EX, 영어연습팀)소개가 있었습니다. 2P-EX 팀장으로 김성택님이 활동하게 된 것과  영어연습팀의 신설이 새로운 소식이었지요.

  다음으로 3월부터 새롭게 도입한 '북빙고'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각 팀별 중간평가 발표가 있었습니다. 총 4팀 중에 게시판에 올린 글의 갯수가 가장 많은  '역지사지'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네요. 5월에 북빙고를 완료할 계획이라서 5월 중순까지 팀원 전체가 최소 한권을 읽고 글로 인증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팀이 탈락되게 된다는 회장님의 당부말씀이 있으셨지요.

그리고 새로 오신 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달에는 기존에 오셨던 분들의 가족분들이나 친구분, 지인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자기 소개로 강한 인상을 남겨주신 분께 따끈 따끈한 신간 선물을 드렸다지요~

이중용님 - 안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시며 페이스북을 통한 회장님의 추천으로 오게되셨고, 1부에서 첫순서로

                  강연하시는 전성곤님과 인연이 있어서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석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매일 잠들때

                  하루를 만족스럽게 살았나에 집중하고 있다 하십니다.

박준순님 - 경산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시고 친구분의 소개로 오셨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알게되고

                  이 모임에서 좋은 정보를 얻고  원하는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 1차적 목표이고 그 이후로 내가 가진 시간을 좀 더 가치있는 곳에 쓰고

                  싶은데 특히 세계여행을 좋아하셔서 여행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고,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생을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박능엄님 - 회장님의 추천으로 오셨습니다. 회장님을 통해 2P에서 한 활동들을 듣고 사람도 좋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즐겁게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습니다.

배태현님 - 다음달 13일 전역을 앞둔 군인이시고, 계속 보고 오고 싶었는데 카페에서 눈팅만 하다가 휴가 첫날에

                  모임에 오셨습니다. 홍대리 책을 읽으셨고 좋은 책을 많이 추천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자기계발을 하는 것

                  좋아해서,  원래 책을 군대오기 전까지는 3년에 1권도 읽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습관을 들여서 군대에서 

                  100일 33권도 완료하고 꿈도 찾았다고 합니다. 꿈은 다시 수험생활을 해서 사범계열에 진학해서 교사가

                  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김은희님 - 카페에 가입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얼마전부터 친구추천으로 오게 되었고, 열정있고 자기꿈을 위해 나아가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그 열정에 함께 동참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꿈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서 돌아봤을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상본님 - 3월까지 선박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시다가 7월 일본유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사람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어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친구소개로 오셨는데 꿈은 무엇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지식이나 경험을 이야기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는 그런 직업이 있다면 그쪽에 종사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김혜민님 -  송유진님의 친구분으로 소개로 모임에 오셨습니다. 얼마전에 취직이 되셨는데 나머지 꿈은 앞으로 차근차근 

                   생각하고 싶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송수진님 -  송유진님의 동생분으로 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신데 4년동안 특별히 한것이 없어서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

                   오게 되었고,  꿈은 2P모임을 통해 찾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김동석님 -  친구 추천으로 오셨습니다.  책을 평소에 책을 안 읽는데  의무적으로라도 책을 1권씩  읽고 좋은 대화를

                   나누고 싶고 좋은 분들을 만나고 싶어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꿈은 독일계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는 것인데,

                   그래서 과도 독일어로 해서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해서 다니고 있다고 하십니다.

구상본님	김은희님
박준순님	김혜민님
배태현님	박능엄님
송수진님	이중용님
김동석님	누굴까요? ^^

그리고 본격적인 순서 1부의 특별특강 시간!

부산 이사벨중학교의 진로교사로 근무하고 있으신 전성곤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교사로 2년째 근무하시면서 그동안 학생들과 있었던 일들을

'꿈을 위하여'  그리고 '꿈을 통하여'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셨습니다.

'꿈을 위하여'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학생들과 평생 함께 할 수 없고,

항상 옆에서 무엇인가를 가르쳐줄 수 없기 때문에 이 학생들이 스스로 삶을 살 수 있고 

자기 삶을 아름답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꿈을 학생들에게

소개해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로교사로서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했으나 1학기가 지나고 나니

학생들이 꿈이나 비전 이라는 단어들을 듣게 되면 의욕을 상실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초임의 열정을 가지고 여러가지 활동들을 했고 학생들의 반응이나 수업분위기가 좋았음에도

정작 꿈을 꾸게된 학생이나 꿈을 꾸려고 노력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기에 여름방학 동안 

왜 우리학생들이 꿈을 꾸지 못하지? 라는 물음을 가지고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나의 꿈이 무엇인지 물어봐준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이죠.

16살까지 자기 꿈을 물어봐준 사람이 평균 4.5명으로 3년에 한명정도 누군가가 물어본 셈이다보니 우리 학생들이

꿈을 못 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런 질문을 하지 못한 스스로를 반성하며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고 그 꿈을 응원해주는 '꿈 인터뷰'를 해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속에 총 2달이라는 시간동안 무려 116명의 꿈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변화하고 학교가 성장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셨습니다.

< 꿈 인터뷰를 한 116명의 학생들>

  선생님을 급하게 찾아와서 내가 꿈을 꾸고 나니까 우리 엄마가 꿈이 없는게 보인다고 말했던 아이를 통해

우리 부모님의 꿈은 무엇인지? 나는 우리 부모님이 꿈을 꾸게 해드리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할 수 있지?

한번 고민하게 되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온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편지지까지 만들어

116통의 편지를 쓰며 한 순간도 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선생님의 그 열정이 멋져보였습니다!

  남에게 부탁을 잘 못하시는 선생님이 학교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한 아이를 위해서

세바시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조우성 변호사님을 직접 찾아가서 저작의 응원구호를 담은 책을 선물해줌으로써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이야기는 감동이었습니다.

특히나 꿈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정말 죽고 싶은만큼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도 얼마나 아픈지 알겠다

그래서 나의 고통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했던 그 아이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이처럼 작가님의 책을 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런 책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1달이라는 시간동안 무려 64권의 저자의 응원문구를 담은 책을 선물하게 됩니다.

   꿈인터뷰로 부터 시작된 이런 일련의 일을 통해 꿈이 없었던 선생님도 학교밖의 아이들을 섬기는 '청소년 사역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고 꿈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가정법원에서 위탁보호위원 멘토링을 하게 되죠.

  멘토링을 통해 만난 학생이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학생들이 버린 헌 책을 구해달라고 해서

페이스북에 학생의 가슴아픈 사연을 올렸더니 학교 아이들이 선생님의 꿈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한 주동안 무려 42만 8천원의 후원금을 모아주었다는 이야기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는데 그 질문을 통해서 어아들이 꿈을 꾸고 선생님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해야할지 깨달으면서 지금 당장 무엇인가를 하고 변화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꿈을 통하여-

 선생님께서 꿈을 꾸면서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꿈은 현재형이고 자기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한 것이 더 아름다운 꿈이고 또 명사가 아니라 동사나 형용사가 되어야

그 꿈이 가치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선생님은 학생들과 고민하면서 지금당장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노력을 실천을 해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책읽는 부산을 위한 이사벨중학교 드림열차' 입니다.

 드림열차는 지하철에서 아이들의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고 책 읽는 모습은 정말 보기 드문데

지하철에서 책 읽는 모임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어 1회에 8명이서 시작했던 것이

3회때는 20명이나 되는학생들이 지하철 한칸에서 같이 책을 읽게 되는 모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드림열차를 하면서 조금은 더 발전된 모임을 만들어보자 생각하게 되고 책을 읽는 것에서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책을 한번 선물해보기로 합니다. 총 6분의 저자의 싸인을 받아서 처음으로는 지하철역에서 청소년들에게 책을 선물해주고

나중에는 많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해서 책을 모으고 모아서 대학교까지 가서 대학생들에게까지 책을 나눠주게 됩니다.

  드림 열차가 이슈화 되면서 신문기사에도 나고 아이들이 인터뷰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일들로 왜 부산을 발전한다고 생각하죠? 라는 질문에

  "이게 부산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책 읽는 사람이 한명 더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부산이 조금은 발전하지 않았을까요?"

라는 학생의 대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로 인해 선생님은 세상을 바꾸는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구나. 그렇게 거창하지 않구나. 생각하게 되었지요.

  이런 대외적 활동외에도

  교내에서도 떠들면서 어느 장소에서든 책 읽는 스탠드 책 읽기 독서캠페인과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쓰레기 줍기 운동을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꿈을 응원하고 또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는 아이들!

  무려 170명의 아이들이 선생님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 선생님의 롤모델인 김미경 강사님이 방송을 재개하셨을 때 

본방사수 하고 있다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거나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서경덕 교수님처럼 나라를 홍보하는 공연기획자가 되고 싶은것이 꿈인 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삼일절에

우리나라를 좀 알리고 애국심을 생각할 수 있는 이벤트로 SNS 상의 프로필을 태극기로 모두 바꾸기도 합니다. ^^

  2014년 올해는 꿈인터뷰를 목표를 300명으로 잡고 있다는 전성곤 선생님께서는 끝으로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시면서...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참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어른이 될 너희들이 어른들을 미워하는 감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어른이 될지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해보라고 이야기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나는 지금 어떤 어른인지, 어떤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지,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내가 어떤 꿈이라는 이름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그 직업을 왜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본다면

나의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 좀더 행복하게 만들지 않을까 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하셨습니다.^^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변화하고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며

저도 참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 쉬는 시간 > 

- 2부 -

  2부에서는 '살아있는 책을 만납니다. 사람도서관' 이라는 주제로 사람도서관 기획자겸 대표링커이신 박성익님께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사람 도서관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사람 도서관이란 자신의 이야기를 육성으로 들려주는 '사람책'을 빌려서 구독자가 함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박성익님은 사람도서관을 왜 운영하게 되었는지. 사람 도서관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두 가지 큰 맥락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사람 도서관을 하기 까지 다양한 계기와 다양한 만남이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큰 영향을 준것이 여행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여행을 떠난 곳이 인도 남부의 40개국 2000여명이 모여 살고 있는 오르빌이라는 공동체 였다고 합니다.

오르빌은 종교와 국가와 인종과 성별과 이런 모든 것들을 초월해서 인류의 조화를 추구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박성익님은 반년동안 이곳에서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살게 되었는데 괴짜들이 모인 그곳에서 잊을 수 없는

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밧줄, 톱, 망치, 못을 가지고 다니면서 여행을 가는 곳에 빨간 그네를 만들어서 거는 레드스윙 프로젝트를 하고있는 

미국인 친구를 말이죠. 여행을 하면서 자기가 보고 즐기는 것뿐 아니라 현지 사람들이 무엇인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염원에서 빨간 그네를 만들어 걸고 번호를 붙이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위험해서 못가겠다는 그 친구를 대신해서 박성익님이 그네를 받아 아이들을 위해 경주의 한 시골 폐교에 걸어두었다고 합니다.

  인도여행을 계기로 다시 한번 해외여행을 나가서 다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두번째로 의미있었던 여행지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900여 km를 30여일 동안 걸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에서 걸어서 오신 할아버지를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무려 3000km 를 걸어오신 할아버지는 본인이 처음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졌으나 태어난지 얼마안되서 죽어버리고,

둘째 아이를 가지고 나서 먹고 살다 보니 첫째를 잊고 살았다가 환갑이 지나고 집에 앉아있는데 불현듯 첫째 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크게 다가왔다 합니다. 그래서 남은 인생 중에 단 한번 그아이를 염원할 수 있는 행위를 하고 싶다는 뜻에서

그 첫째 아이를 위해 대 산티아고 성당에 초하나를 올리기 위해 순례길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박성익님에게 순례길 여행은 한때 의사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자신이 남들과 다르지 않고 동일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해주었던 순간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중학교때부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논어, 맹자를 비롯한

사서삼경과 인도철학서 등 많은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런것들로도 충족이 되지 않자 책을 쓴 작가를 만나고

대학교에 가서는 전국으로 해외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을 했는데, (그런 와중에 다녀온 곳이 인도여행과 산티아고 순례길이었죠.)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길 위에서 정말 많고 다양한 사람을만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바뀌어 있더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하다가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죠.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이 책에서 사람도서관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덴마크의 한 사회학자가 사회적 소수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만남과 대화를 통해 우리가 가진 오해와 편견이 풀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시초가 되어 지금은 전세계 70여개국에 사람도서관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 사람 도서관이 박성익님이 살아온 인생과 너무 비슷한 것을 알고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통해서

누군가의 삶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발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치유된 경험들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눠보자는 보자는 생각에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무작정 행동으로 옮기게 되죠.

 그래서!

  2011년 4월 1일 만우절날 첫 사람도서관이 경북대학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지난 10년 동안 길위에서 만나고 소통하고 사귀게 된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본격적인 사람도서관을 운영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람도서관은 한명의 사람책이 있으면 그 사람의 삶 이야기를 소수의 사람들이 듣는 프로그램 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초등학교때부터 새뱃돈을 모아 고등학교때 그 돈으로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는 사람의 이야기,

인도에서 여행을 하다가 취재를 하러 온 여대생과 눈이 맞아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둘이서 100일동안 인도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이야기, 사람도서관의 단골손님으로서 대학교 자퇴를 하고 자신이 원했던 삶을 살고자 했던 사람의

아버지와 박성익님이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다가 성익님이 덜컥 큰 아들이 되어버리고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그 분은 부모님과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지금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한권의 사람 책이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

   사람도서관에서 만난 한 친구의 지인이 중학교에서 교육 복지사로 일하고 있었던 일을 계기로

중학교에도 가게 되어서 가출 청소년들에게 가출을 직접 해보았던 분의 사람책을 들려줌으로써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사람도서관을 가벼운 체험의 확장에서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생각하면서 사람들이 이 사람도서관에 왜

마음이 움직이게 되는것인지 분석을 했는데 그 중심에는 사람들의 외로움이 있었고

어떤 누군가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외로움이 해결되고 힐링되는 지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도서관도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고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지만 진지하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짧은 시간에 굉장히 친해진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러한 부분이 진짜 필요하다고 여겨 본격적으로 타깃층을 학생으로 잡고 이 친구들에게 다양한 삶의 메세지를 전하자라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죠.

  그 와중에 대구의 한 고등학생 자살 사건의 cctv 영상화면을 보면서

이 친구에게는 왜 절대적으로 지지해준다거나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들 같은 그런 환경이 없었을까?

만들어줄순 없을까? 그럼 우리가 뭘 해줄수 있지? 고민을 거듭하게 되고

한 중학교에서 사람도서관을 진행하게 되면서 한 아이의 긍정적 변화를 통해서 

  앞으로 나가가야 할 방향에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다가 한 아이의 피드백 용지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에 있구나

이친구들에게 뭔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속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것이

우리의 일이 되지 않을까 라는 결심을 내리게 되죠.

  우리가 할 수 있는 힐링이란 무엇일까? 사람도서관은 꿈을 꿉니다.

  사람도서관이 하고자 하는 힐링은 내가 먼저 상처받고 힘들었고 그것을 극복을 해본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자기의 삶 이야기를 통해 지금 당장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책은 큰 꿈을 이루고 업적을 이루었다 라는 스펙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소하고 체험하고 성장했던 과정을 들려주는 것을 메인으로 잡는 것이죠.

박성익님은 누구나 남들에게 들려줄만한 가치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전하는 것이 사람도서관이 하고자하는 길이고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사람 도서관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응원하며 2부 강연도 어느덧 끝이 났고 

이어서 5월 모임 안내와 단체사진촬영 및 시상식으로 정기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5월 필독서는 박웅현님의 '여덟단어' 입니다.

                                                 인상깊은 소개를 해주신 배태현님

                                              오프라인 우수 활동 회원이신 장민숙님

                                               온라인 우수 활동 회원이신 이미숙님 

단체사진 입니다. ^^

보너스 뒷풀이 사진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쓰려다 보니 자꾸 글이 길어지네요.; 다음부터는 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사진촬영은 손하진님과 김성택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권의 신간도서를 지원해주신 스탠딩피플에도 감사합니다!

4월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5시 여러분을 위한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오세요 !

남은 연휴 모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매디(김봉성)]

참석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ㅠ.ㅠ 상세 후기 감솨~ㅎ 정성스럽게 쓴게 눈으로 팍팍 느껴지네 수고했다^^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감사합니다 ^^ 형님 ! 다음 달 모임에는 볼 수 있는 거죠 ?^^

[김성택]

역시의 정리의왕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아! 성택이 덕분에 후기를 좀 더 알차게 쓸 수 있었어! 박성익님 강의와 시상식 사진 찍어줘서 고마워 ^^

[예니[이지영]]

우와~~~~~~수헌씨.
정성이 정말 대단하네요.^^
정리한다고 정말 수고했어요.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달 모임때는 꼭 봐요!

[oddugi]

매달상세한활동보고대단한듯
2P넘기대가되네요~~^^
이번달에도 선약이있긴하지만
저도조만간꼭참석예정요ㅎㅎ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감사합니다 ^^ 조만간에 꼭 뵙기를 바랄게요!

[oddugi]

U B U N T U !!
이번달또는담달꼭이요ㅋㅋ

[미야-이미숙]

우와우와!후기에정성가득가득~대단대단요!!잘읽었습니다~^ㅡ^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감사합니다~! ^^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Sso0531(소연)]

수헌님 ~ 후기 쓰신다고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강연내용이 더 잘 정리됐네요^^ 이날의 활기가 다시 느껴진다는~~ !!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감사합니다~! ^^ TED 모임때 만나요~!

[아름다운이선생]

5월에는 저도 꼭 참석해보고 싶네요 ^^
떨리는 마음으로요 ㅎ;;

[나는 傳說 이다 (김수헌)]

저 또한 떨리는 마음으로 만나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