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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ackground="http://album-200105.com.ne.kr:8080/img_upload/Y2001/M05/D01/y491_144959sangyul514_com.jpg" border=10 border color=darkgr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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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white" size="3" face="돋움체"><pre><b>
매월 둘째토요일은 건강한 몸으로 살아있다는 사실이 진정 고마운 날이다
마음과 뜻을 같이한 봉사동호회"연꽃사랑"
종교도 초월하고 빈부도 초월하고 단지 타인의 도움없이는
한시도 견디지못하는 중증의 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남자회원은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긴~장화를 신었고
여자회원들은 예쁜 브라우스를 접어두고 예쁜 앞치마를 둘렀다
우리는 모든 회원을 서로 천사라 부른다
열악한 환경과 악취나는 비닐 하우스 그안에
거동못하는 장애인 가족들이 살고있다
물론 과반수가 정신장애까지 있어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
우리는 거의 모두... 서민이어서 경제적으로는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
그래서 땀흘리기로 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겨울엔 얼음이 버적거리는 물로 빨래를 하고
여름엔 세탁물속에서 썩어가는 오물때문에
담배를 물지않고서는 왠만한 남자분도 견디지 못한다
청소를 담당한 여자분들은 누구나 한번은 뛰쳐나갔다 다시온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의 악취때문에 5분도 견디기 힘들다
이런 환경의 이 시설을 방문한지가 벌써 1년 3개월째다
이제는 가족들과도 정이 들었고 안보면 보고싶다
되지도 않는 말투로 정겹게 인사하는 아저씨
뇌성마비 몸으로 공부를 하는 청년(중졸 검정고시 공부중이란다)
다큰 녀석이 아기처럼 졸졸 따라다니며 먹을거 달라고 보채기도하고
남자에게 맞아 죽다 살아난 전신마비 할머니는(53세라는데...)
움직이질 못해 언제나 배가 고프시단다..
떠먹여주지않으면 며칠이라도 굶을수 밖에 없는 분이다
최근에 오신 할아버지 한분은 죽어라~고 "영주야아~~"만 외치신다
아마도 아들인듯.... 부르면 달려와 모셔갈꺼라 생각하시는모양이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이런 현실이....
하지만 우리 회원들처럼 뜻있는분들이 작은힘 모아 서로 도우며
세상의 빛이 되고자 애쓰고 있으니..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 세상이라고~~~~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그렇게 믿어진다
주변을 돌아 보자....
보이지 않는 외진 구석에서 울며 신음하는 아픈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사랑은..... 실천할때 비로소 참다운 사랑이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