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가 국(11개국): 주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칠레, 도미니칸 공화국, 에콰도르, 엘 살바도르, 스페인, 온두라스,
멕시코, 파라과이, 베네주엘라 대사관_ABC순
참여 작가: 42명
국 가 명 |
작 가 명 |
아르헨티나 |
넬리 알바레스, 루벤 바이마, 자꼬 노웬스. 아르만도 론께티, 까를로스 아네시, 앙헬 까라스꼬 |
(브라질) |
두르발 뻬레이라, 도메니꼬 나사리니 |
칠 레 |
호세 발메스, 그라시아 바리오스, 빠뜨리시아 이스라엘. 이그나시오 발데스
프란시스꼬 살라스, 에르네스또 반데라스 |
코스타리카 |
차꼰 루이스, 리싸노 로베르또. 아레발로 에르난, 아길라르 까를로스 |
스 페 인 |
솔레다드 세빌랴, 마누엘 에르난데스 몸포. 차리 데 고예네체, 호르헤 카스티요 |
멕 시 코 |
호세 차베스 모라도, 라울 안귀아노, 파블로 오히긴스
에스테르 엘레나 아레야노 |
온두라스 |
삔또 로데즈노, 요바니 아도나이 나바로, 까를로스 가라이 |
도미니칸 공화국 |
페르난도 우레냐 립 |
파라과이 |
에르난 미란다, 리까르도 미글리오리시 |
베네주엘라 |
앙헬 우르따도, 아르만도 뻬레스, 움베르또 무히까 |
엘살바도르 |
로베르토 우에소, 아우구스토 크레스핀, 미구엘 앙헬 라미레즈, 아나사모라 |
에콰도르 |
에스뚜아르도 말도나도, 모니까 사르미엔또, 다빗 끼사구아노 모로초 |
1)전시작품내용
11개국의 대사관, 대사관저, 대사, 공사 및 각 나라 공관의 외교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그들 나라들의 작가 작품 80여점(회화 및 판화, 수채화 및 조각2점)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중남미 현대 미술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그동안 유럽의 현대미술에서 영향을 받아 파생된 미술이거나 모방하였다는 그동안의 편견에서 벗어나 각 나라마다 갖고 있는 지형적, 사회 역사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피카소보다도, 세계 그 어떤 예술가보다도 국민적 예술가로 추앙받았던 멕시코의 디에고 리베라의 일례를 보면, 라틴아메리카 예술가들은 문학이나 예술을 통해 잃어버린 그들의 정체성을 찾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다.
라틴아메리카 혹은 중남미는 북미의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멕시코를 비롯한 중미개국과 카리브 해의 쿠바, 아이티, 도미니칸 공화국 등이며, 남미는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포함하여 33개국의 독립국을 통칭하며 세계인구의 15%를 차지한다. 세계사의 축도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인종과 함께 그에 따른 문화의 혼합되었기 때문에 그들만의‘정체성’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곤란하다. 하지만 1938년 멕시코를 방문한 앙드레 브레똥의 말처럼‘그 자체로 초현실주의 국가’라고 할 만큼 나름대로 강렬하고, 유치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화려한 색감을 지니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의 초현실주의, 인디헤니스모, 사회적 리얼리즘과 함께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컸던 벽화운동 등에서는 괴기스러울 정도로 내면의 세계를 잘 표출해 내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현대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스페인 언어권인 ‘스페인 및 라틴의 현대미술’의 범주로 아우르며 바라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모더니즘의 태동은 지리학적으로 북부권에 속한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는 내륙지역이라는 특성에 맞게 원주민 인디언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그들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는‘인디헤니스모’(식민지정책으로 잃어버렸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우수했던 문화부흥)에 모더니즘의 뿌리를 두었으나, 남부권의 아르헨티나, 칠레, 우르과이, 베네주엘라는 유럽인구 유입이 많은 관계로 유럽의 현대미술이 빠르게 유입되었다.
이번 전시를 크게 나누어 보면:
첫째. 중미 카리브 연안의 도미니칸 공화국,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에서 나타나는 나이브 미술(naive:순수미술)계통으로, 천진난만함을 뜻하는 나이브는 자유스럽지만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창의력으로 열대성 기후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신비주의적이고 강렬한 색채의 환상미술세계를 보여준다.
둘째. 목판화기술이 일찍부터 발달한 멕시코의 경우 이번 전시에도 대부분 판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복자였던 스페인 사람들의 인종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멕시코민은 혼혈민인 메스띠조로 형성되었다. ‘백인도 아니면서 인디오도 아닌’ 그들은 그들의 정체성의 근원인 찬란했던 마야, 아즈텍 문화의 부흥을 통해 문화 고유의 뿌리를 찾고자 하였으며, 또한 인디오문화에 뿌리박힌 그들의 정체성, 인디헤니스모는 판화작품을 통해 우직하게 제고된다.
셋째. 유럽인구가 대부분(이태리인)인 아르헨티나와 베네주엘라, 칠레 등은 유럽의 아방가르드(전위주의 예술)를 재빨리 받아들였으며, 19세기후반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많은 젊은 작가들이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현대미술을 무작위로 들여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럽에 순종적이었던 라틴아메리카는 1920년대부터 차츰 각 나라마다 각종 미술평론지를 발행함으로써 보다 우직하면서도 독특한 라틴아메리카 정서를 형성하면서 모더니즘에 박차를 가했다.
넷째. 19세기말 약 20년 동안 라틴아메리카의 현대미술 태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유럽사조는 바로 스페인의 호아낀 소로야(Joaquin Sorolla), 이그나시오 술로가(Ingacio Zuloaga)가 주도했던 스페인 사실주의였다. 이 뿌리와 함께 피카소, 달리, 미로 등 현대미술의 거장을 배출했던 스페인의 모더니즘 작품을 선보인다.
2)전시 구성
① 기존 순수미술 전시방식 탈피, 관람객들이 중남미의 풍부한 작품세계를 차별성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② 중남미 미술의 예술관과 미학적 가치를 판단하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도록 다양한 전시기법을 활용한
관람동선 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