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선생님 스피치
부인부, 여자부 최고협의회 (2005.3.11)-화광신문 제629호(2005.3.25)
행복은 정의를 관철하는 인생
부인부, 여자부 여러분 나날이 참으로 수고가 많습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창가(創價) 여성들의 활약은 참으로 훌륭합니다.
제2총도쿄 여러분의 온힘을 다한 투쟁에 전동지가 갈채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그리고 간토를 비롯해 일본 전국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여성 연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인부 여러분은 다카야나기 부인부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전진을 하고 계십니다.
벗을 위해, 광포를 위해 달리고 또 달려 일찍이 없던 역사를 구축하셨습니다.
앞으로 여자부에게 더욱 힘을 쏟고자 합니다.
청년의 시대입니다. 남자부, 여자부, 대학부, 미래부에게 빛을 비춰 위대한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인재는 결코 육성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노고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 진지하게 육성해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인재육성의 커다란 물결을 일으켜야 합니다.
선배 여러분은 젊은 후배들과 '함께' 행동하자! '함께' 전진하자!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함께 움직이면 즐겁고 무궁무진한 힘이 나옵니다. 이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그것을 위에서 바라보기만 하다면 쇠퇴한 혼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후배들 속에서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정말로 훌륭합니다'고 모든 사람을 칭찬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라며 모든 사람에게 진력해야 합니다. 그러한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이에게 힘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한평생 광선유포의 본류(本流)에 힘차게 전진해 훌륭한 모범을 남기기 바랍니다.
신심 관철한 사람이 최후에 승리
중국 '용문폭포' 고사를 인용한 성훈이 있습니다. (<우에노전답서> 어서 1560쪽)
'등용문(登龍門)'의 어원이 된 폭포입니다. 폭포 근처에 많은 물고기가 모여 상류로 오르려 합니다.
그러나 격류와 여려 가지 장해로 오를 수 없습니다.
그 어려움을 돌파해 끝까지 오른 물고기만 이 용(龍)이 될 수 있다는 고사입니다.
이 고사를 통해 대성인은 성불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가르치십니다.
바꿔말하면 '신심을 관철한 사람'만이 '최후에 승리한다'는 것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한 사람도 관철하지 못하면 성불하지 못합니다. 앞날에 어떤 장해가 있어도 집념을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대승리의 등용문'을 함께 상쾌하게 끝까지 올라야 합니다.
"일화(一華)를 봄으로써 봄을 짐작하여라." (어서 222쪽)
<개목초>중의 한구절입니다.
비록 한송이라도 한풍(寒風) 속에서 씩씩하게 피었다면 천하에 봄이 도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감한 한 여성이 진지하게 일어서는 곳에 반드시 상쾌한 '희망의 봄바람'이 향기롭게 불며 '환희의 봄' '승리의 봄'이 넓혀집니다.
일본 전국, 전세계에서 씩씩하게 활약하시는 부인부, 여자부 여러분을 찬탄하며 오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나와 아내는 '중국문학의 어머니' 셰빙신 선생과 깊은 교우를 맺어왔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여류작가 중 한사람으로 지금도 깊이 경애하는 마음으로 널리 애독되고 있습니다.
셰 선생은 도다(戶田) 선생님과 같은 1900년에 태어나셨습니다.
1999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실로 격동의 20세기를 사셨습니다. 따뜻한 인간애가 넘친 분이셨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묘사하며 '여성의 행복'을 논하고 '서민의 고상함'을 높이 노래하셨습니다.
일본에서도 수년간 생활하신 적이 있습니다. 일본 민중을 아낌없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침략해 사람들을 괴롭힌 일본 군국주의에 대해 엄하셨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고 따돌리는 것을 나는 참을 수 없습니다."라는 말씀은 셰 선생이 생애에 관철한 신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존엄의 철학을 내걸고 평화와 교육 그리고 문화의 스크럼을 넓히는 창가의 부인부, 여자부에게 보낸 신뢰는 절대적이셨습니다.
"어떠한 별에도 빛이 있으며 어떠한 꽃에도 향기가 있다."
이것은 셰 선생의 시(詩) 한 구절로, 깊은 인생관으르 나타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생명에도 무한한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더없는 소중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 '가치'를 발휘해, 그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활동'이며 '성장'이라고 셰 선생은 강조하십니다.
"생명의 상징은 활동입니다. 성장입니다. 작은 활동과 성장이 전우주의 진화와 운행을 만듭니다."
강도 흐르지 않으면 죽은 호수가 되고 맙니다. 씨앗도 성장하지 않으면 그저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셰 선생은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인간도 생기발랄하게 움직이며 성장해야 합니다.
개인이든, 단체든 성장을 멈추면 이미 격류에서 뒤쳐져 멸망해 사라집니다.
성훈에는 "월월(月月) 일일(日日) 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魔)가 틈탈 것이니라" (어서 1190쪽)라고 말씀하십니다.
냉엄한 시대일수록 '오늘도 한걸음 전진! 오늘 또 새로운 창조를!'이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착실하게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거기에 비로소 대우주의 본원(本源)과 연결되는 충실하고 만족한 인생이 열립니다.
셰 선생 자신이 그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셰 선생은 만년에 뇌혈전으로 쓰러져 오른쪽 반신이 마비 되셨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80세부터 시작이다"라며, 떨리는 손에서 펜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그 전진의 마음은 90세를 넘어도 변하지 않으셨습니다.
문화대혁명 와중에 박해의 폭풍우를 극복하고 병마도 물리친 셰 선생에게, 이제 두려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청년을 아낌없이 사랑한 셰 선생, 문학계의 새로운 인재육성을 자신의 일 이상으로 기뻐하시며 철저하게 격려하고 선양하셨습니다. 젊은 사람을 육성하는 사람은 언제나 젊습니다.
셰 선생은 이렇게 호소하셨습니다.
"가날픈 작은 잡초여! 긍지를 갖고 당신이야말로 전세계를 아름답게 채색한다" "작은 바위여 더욱 견고해져라. 앞에서 뒤에서 덮치는 파랑에 대비하라!"
우정과 단결이 세계 발전의 힘
동서고금 역사상 전세계에 고상한 이상을 실현하고 대사업을 수립해 위대한 예술이 탄생했습니다.
그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가. 그것은 뜻을 같이하며 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단결해 절차탁마했기 때문이라고 셰 선생은 통찰하십니다.
요컨대 깊은 우정과 단결이 세계를 발전케 하는 힘입니다.
게다가 자신과 다른 성격의 사람과 적극적으로 교류헤 서로 결점을 보완하고 혼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고 셰 선생은 말씀하십니다.
"현악기의 서로 다른 현이 하나가 돼 합주하듯 그것이야말로 천상의 음악처럼 즐거운 공명을 일으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넓게 해 우정을 쌓고 깊이를 더해야 합니다.
청년부 특히 여자부 여러분은 행복과 희망의 스크럼을 크게 넓혀 주십시오.
그것이 전부 자기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고조하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사회 평화를 향해, 안온을 향해 번영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인권선언'기초에 진력한 미국 '인권의 어머니' 엘리너 루즈벨트 여서는 말합니다.
"사람의 교우(交友) 범위가 좁아지면 그 만큼 인간관계도 좁아지며, 사람에 관한 관심도 좁아진다.
가능한 한 많은 기회를 통해 지인의 범위를 넓히려고 결심하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선택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발랄하게 대화를 전개해야 생명은 빛납니다.
또 18세기 영국 작가 새뮤얼 존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새로운 지기(知己)를 만들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고립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대여 사람은 자신이 우정을 끊임없이 보수해야 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만남을 추구하고 우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벗이 늘면 세계가 넓어집니다. 벗이 늘면 세계가 넓어집니다. 미래가 확대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래된 우인을 소중히 하면서 새로운 우정을 넓히는 창가 여성의 행동이야말로 얼마나 훌륭한가!
셰 선생이 시 한구절을 부인부, 여자부에게 들려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럽게 피은 꽃을 보고 사람들은 그저 그 화려한 모습에 감탄할 뿐이다 /
그러나 그 꽃의 싹은 분투하는 눈물의 샘에 잠겨 자란다./
헌신적인 피 같은 비로 인해 성장한다."
한송이 꽃이 피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를 필요로 했을까. 얼마나 투쟁했을까..
아름다운 '승리와 행복의 꽃'은 '인재의 대지'에서만 향기가 납니다.
부인부, 여자부 여러분은 이 땅에서도 저 땅에서도 광선유포의 꽃을 피우기 위해 남모르는 노고를 하십니다.
그 공로에 다시 한번 최대의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부인부 선배 여러분은 언제까지나 젊디 젊게 새로운 기분으로 사명의 대무대에서 빛을 내 주십시오.
법화경을 수지한 사람은 '진금(眞金)의 사람'이라고 대성인은 말씀하십니다.
(어서에 "금은 큰 불에도 타지 않고 큰 물에도 떠내려 가지 않으며 또 썩지 않는다. 철은 물에서도 불에도 공히 견디지 못한다. 현인은 금과 같고 우인은 철과 같다. 귀하는 실로 진금의 사람이다. 그것은 법화경의 금을 가진 까닭일까" <어서 1337쪽, 통해>라고.)
금은 녹슬지 않습니다. 닦으면 닦을수록 한층 빛을 발합니다.
역경일수록 빛나는 '진금의 사람' 이것이 불법자(佛法者)의 삶입니다. 여러분은 '황금의 마음'으로 '황금의 인생'을 승리로 장식해 주십시오.
젊은 세대를 계속해서 성장시켜야 합니다. 선배 또한 한걸음도 물러서면 안 됩니다.
오히려 한걸음 앞서 후배를 육성해야 합니다. 생애 학회를 지키고 동지에게 진력하는 '사명'과 '신념' 그리고 '긍지'를 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 여러분은 노고하자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신심 투쟁 속에서 또 생활 상에서 아무런 노고가 없다면 인간은 단련되지 않습니다.
광선유포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원해 탁악(濁惡) 세계에 묘법을 넓히는 것이 지용의 보살입니다.
누구보다 기원하고 누구보다 노고하며 희망과 승리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그것이 묘법의 리더임을 깊이 마음에 새겼으면 합니다.
새로운 청년을 육성하는 동시에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확고한 '신심의 보배'를 계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광선유포의 전진이 있고 영법구주(令法久住)의 확실한 궤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학회 덕분에 최고로 가치 있는 인생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량무변의 복운을 쌓아 훌륭한 동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대은을 깊이 되세기며 자녀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은혜를 아는 것'이 인간의 도리며 불법의 도리입니다.
대간부면서 은혜를 잊고 퇴전한 인간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하지,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입니다.
성훈에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되어 후생에 악도에 떨어지실 것이야말로, 딱하게 생각되지만" "부지은의 사람이므로 무간지옥에 떨어지리라" (어서 895쪽)라고 말씀하십니다.
삼세에 걸쳐 행복의 길을 바라는 엄애의 지도라고 배견할 수 있습니다.
창가학회(創價學會) 속에서 광선유포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 불의불칙의 학회를 가볍게 여기는 일이 있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대은혜를 입은 학회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증상만'입니다. 그것은 마성(魔性)과 싸워 패배한 모습입니다.
증상만의 사람은, 사람을 무시하고 배신하며 자신만 좋으면 된다는 비열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참하게 전락하는 인생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위대함을 결정짓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재산도, 명성도, 사회적 지위도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고의 묘법을 수지하고 학회 속에서 광선유포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 가장 위대합니다.
만심으로 마음이 비뚤어진 증상만의 사람은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행복이란 자기 자신이 마음에서 만족하는 경애입니다.
감옥 속에서 정의를 위해 살며 인생을 만족해 하는 경애의 사람도 있습니다.
돈이 없어도 행복을 만끽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표면적, 형식적인 행복은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진정한 행복에 직결하는 '신심'을 엄연히 계승해야 합니다.
학회에 보은하는 인생을 가르쳐야 합니다. 거기에 자손만대에 걸쳐 번영하는 직도가 있습니다.
거기에 자손만대에 걸쳐 번영하는 직도가 있습니다.
또 여러분이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로 학회의 지도주의 전통입니다.
여러분에게 진지한 자애의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난문답에 뛰어난 행자를 찬탄하자
오늘(3월 11일)은 '오타루문답'의 대승리로부터 50주년입니다.
1288년 닛코(日興) 상인은 미노부이산을 결의하신 심경을 <하라전답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미노부의 산간계곡을 떠나면 면목이 없고 아쉬움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해 볼 때 어떤 대지에서도 대성인의 법문(法門)을 올바로 계승해 이 세상에 유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사제불이의 길을 끝까지 걸으신 닛코상인은 대성인의 정법정의를 엄호하기 위해, 사적대한 오노승(五老僧)과 끝까지 싸우셨습니다.
'오타루문답'에서는 대성인과 닛코 상인에게 직결한 창가학회가 오노승 말류(末流)를 철저하게 타파했습니다.
그것은 창가학회가 아니 창가학회만이 불의불칙 정통의 단체인 것을 만천하게 알린 역사적인 드라마였습니다.
<닛코유계치문>의 26개조 결말에는 "난문답(難問答)에 뛰어난 불도수행자에 대해서는 선사(先師) 대성인이 하신 것처럼 칭찬하고 존중해야 한다"(어서 1619쪽, 통해)라고 쓰여 있습니다. (교어난문답의 행자에게, 선사와 같이 소중히 해야 할 것)
우리는 '오타루문답'을 비롯해 모든 언론전을 대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성인, 닛코상인이 '교어난문답' 창가의 사제를 얼마나 칭찬하실까. 아무쪼록 여러분은 그 긍지와 확신을 갖기 바랍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오타루문답'의 계기가 된 것은 오만한 중을 두려워하지 않고 파절한 부인부의 용기였습니다.
지난 6일,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홋카이도대회에 50년 전, 오타루공화당에 급히 달려온 그리운 초창기의 동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셨습니다. 나는 참으로 기뻤습니다.
또 우리 홋카아도 청년부도 '오타루문답'의 정신을 엄연하게 계승해 열렬한 광선유포의 신심을 불태우며 홋카아도 일대에서 주장대회를 개최해 공감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대성인은 악을 방치하고 책하지 않는 인간의 말로를 석(釋)을 인용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약 불법을 행하는 사람이 있어 방법(謗法)의 악인을 치벌(治罰)하지 않고 관념과 사유(思維)를 전수(傳修)하여 사정(邪正) 권실(權實)도 가리지 않고 거짓 자비의 모습을 나타내는 사람은 모두 악인과 함께 악도에 떨어진다." (어서 497쪽, 통해)
도다 선생님도 악에는 철저하게 엄하셨습니다. "추격의 손을 늦추지 마라"라고. 간결하지만 대단히 중요한 지도입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개목초>에서 열반경의 글을 인용하십니다. 중요한 훈계입니다.
"악세에 계를 수지하며 여러 가지 법을 설해도 사자후를 할 수 없으며, 비법(非法)의 악인을 항복시킬 수 없다. 이와 같은 불법자를 자신을 구제할 수 없으며 중생을 구제할 수도 없다." (어서 235쪽, 통해)
파절정신이 바로 니치렌 불법(日蓮佛法)의 진수입니다. 이것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어머니에게 정의를 배운 펄 벅
소카(創價)대학교 중보(重寶) 중에 펄벅이 우인에게 보낸 편지가 있습니다.
펄 벅은 미국 여성 중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 '대지' '어머니의 초상' 등의 명작으로 알려졌습니다.
내가 제3대 회장에 취임한 1960년 5월, 일본을 방문해 도쿄와 간사이 등을 방문했습니다.
심각한 정신지체를 가진 딸을 사랑으로 정성을 다해 키우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세상에 만연한 차별이나 편견, 폭력에 진심으로 정의에 찬 분노를 불태우며 평화 운동에도 매진했습니다.
그녀의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말합니다. "두려움이 인간을 약하게 만드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겁쟁이'가 되면 안 됩니다. 강하고 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기원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활은 강한데 활줄이 약하고 대검을 갖고 있어도 쓰는 사람이 겁쟁이인 것과 같다" (어서 1138쪽, 통해)라고 말씀하십니다.
'용기'가 바로 행복과 승리의 인생을 여는 힘의 원천입니다.
펄 벅은 강하고 긍지 드높게 정의로운 신조에 살았습니다. 그것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재산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저속한 잡지 등은 절대로 읽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시시한 것이 쓰여 있습니다" "마음속에 쓸모없는 것을 담고 싶지 않으니까요. 입 속에 쓰레기를 넣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어머니는 의연하게 말했습니다. 악을 예리하게 간파하는 현명한 어머니의 말은 자녀들의 마음을 바르고 강하게 키웁니다.
펄 벅은 호소합니다. "우리들은 전력을 다해 악의 큰 파도를 선이라는 강한 파도로 막아야 합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세상에는 부패와 타락이 만연하지만, 사람의 선의(善意)는 넓힐 수 있으며 사실상 넓혀지고 있다"라고 그녀는 강하게 실감했습니다.
악인은 보신(保身)과 이해를 위해 쉬게 야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압도하는 선(善)의 연대를 넓혀야 합니다. 이것만이 미래의 희망을 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고 사회를 쇠망케 하는 사악한 사상에 대해 대성인은 준엄하게 "책(責)해도 더욱 남음이 있으며 훈계해도 또한 부족하니라."(어서 495쪽)라며, 철저한 언론투쟁을 외치셨습니다.
또 니치렌 대성인은 박해를 받는 무사시노 지방의 문하 이케가미 형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조금도 신심이 해이해지면 안 됩니다. 더욱더 강하게 (부처의 적을)책하세요. 설령 목숨이 미치는 한이 있더라도 조금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어서 1090쪽, 통해)
이 엄애의 지도가 있었기에 형제는 승리의 실증을 보입니다.
여하튼 만물이 약동하는 3월. 우리는 '더욱더' 생명의 기세로 행복과 평화의 스크럼을 들에 피는 꽃처럼 명랑하게 활기차게 넓힙시다.
외쳐야 할 때 당당하게 정의를 끝까지 외친다. 거기에 인간의 진가가 영원히 빛을 발합니다.
가장 괴로움을 당한 민중과 함께 일어서서 전세계에 우정의 가교를 맺는 것이 긍지 드높은 창가의 전진입니다.
가장 올바르고 가장 칭찬해야 할 민중운동을 오히려 질투하고 비방합니다. 질투하는 쪽이 잘못입니다.
'어떤 상대라도 나는 단호하게 파절하겠다!'는 이 혁명 정신이 창가 리더의 혼입니다. 사제의 길은 준엄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은 목숨을 걸고 광선유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셨습니다.
제3대인 나 또한 모든 박해의 폭풍우를 견디고 광포를 위해, 묘법 유포를 위해 살았습니다.
존귀한 동지와 함께 오늘의 세계적인 학회를 구축했습니다.
초대, 제2대, 제3대 회장이 대성인 유명대로 투쟁해 '사제의 길'을 철저히 관철했기 때문에 창가학회는 대발전을 이뤘습니다.
이 '사제'라는 일 점을 잊는다면 광선유포는 없습니다.
잠시라도 '자신이 훌륭하다'고 만심을 일으켜 사제 정신을 잊는다면 그때부터 이상한 길로 빠지게 됩니다.
신심의 올바른 궤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신심의 올바른 궤도에서 벗어나고 맙니다.
엄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미래를 위해 굳이 말해 두는 것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조직 속에서 파벌을 만드는 사람을 절대로 용서치 않았습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하고 스승을 무시하거나 회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나오면 학회는 파괴되고 맙니다.
청정한 신심의 세계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조직에서 회원간에 '성격이 맞거나'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광포를 위해, 학회를 위해 '신심'으로 단결해야 합니다.
대성인은 이케가미 형제 중 동생인 무네나가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말하면 죄송하지만, 형제 두 사람이 함께 니치렌을 (스승으로) 존귀하다고 생각해 (마음을 맞춰)주십시오. 혹시 두사람 사이가 나빠지면 두사람에 대한 (제불, 제천 등의) 가호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세요. (사이가 나쁘면 공덕을 소멸시킵니다)"(어서 1108쪽, 통해)
단결하지 않으면 최고의 힘을 낼 수 없습니다. 적에게 이길 수도 없습니다.
학회는 신심을 근본으로 한 이체동심의 단결로 영원히 전진했으면 합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가이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는 말합니다.
얼마 전 카뮈의 세계적 명작인 페스트' 일본어 첫 번역판을 소카학원 '학원우수회' 대표가 보내줬습니다.
학원 출신의 대학생 등, 좋은 선배로서 후배 영광기숙사생 육성에 진력한 멤버입니다.
'페스트'는 나도 청춘 시절에 애독한 책 중의 하나입니다.
카뮈는 예리한 언론으로 나치스와 투쟁한 레지스탕스 투사였습니다. 그랬던 카뮈가 제2차 세계대전 종결 후, 1947년에 발표한 것이 이 소설입니다
'페스트'는 급성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높고 역사상 수많은 대참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작가 카뮈는 이 페스트를 단순한 역병으로 취급하지 않고, 인간을 괴롭히고 해치며 멸망케 하는 '부정과 악'의 상징으로 묘사합니다.
줄거리는 페스트에 점령된 도시에 희생자가 늘어나는 모습과 그 참사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젊은 영재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 명작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무책임'이 피해를 확대
소설 무대는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있는 도시 오랑.
어느 날 악병 페스트 발생의 징후가 나타나면서 조금씩 희생자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신속하게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도시가 총력을 다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책임 있는 자들이 좀처럼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예리하고 면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 의사협회 회장은 "자신에게는 대책을 강구할 자격이 없다. 권력도 없다"라고 곧바로 손을 쓰지 않았습니다.
주지사 또한 "사회에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총독부 명령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신속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사태를 가볍게 보고 진실을 널리 알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또 모든 사람이 불안해 하면서도 진실 도피에 급급했습니다.
카뮈는 "모두 자기 자신만 생각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자기보신'과 '무책임' 그리고 '무관심'의 만연이 악병 페스트 확대를 허용한 결과가 됐습니다.
소설 속에 어떤 인물이 "결코 내일로 미루지 마라"라는 격언을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악은 절대로 방치하면 안 됩니다. 전광석화처럼 손을 쓰는 것이 여러분을 지키는 것입니다.
페스트 확산으로 결국 도시는 외부와 차단되고 환자 증가에 당국은 미처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
그 때 '타루'라는 청년이 의사 리외와 함께 유지의 도움으로 보건대를 결성. 악병 페스트와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깃든 '포기'와 벌이는 싸움이기도 했습니다.
보건대의 결성에 "그런 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페스트는 그렇게 간단히 손 쓸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청년 타루는 의연하게 대답합니다.
"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모든 방법을 써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포기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오히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빨리 포기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용자는 마지막까지 집념으로 싸웁니다. 행동합니다. '모든 방법을 쓴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동고와 성실로 어려움과 투쟁한다
페스트의 만연. 그것은 언제 끝날지 모를 죽음과 비참의 극한적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속에서 열심히 투쟁한 중심자 리외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공명심의 도리에 따라 그는 단호하게 희생자 편에 서서 사람들과 함께 그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가장 확실한 것, 다시 말해 사랑과 고통 그리고 추방을 함께 느끼려 했다. 따라서 시민들이 고민하는 것은 그도 함께 고민했으며, 어떠한 사정도 그의 일이 아닌 것이 없었다."
불법의 '동고(同苦)' 정신에 통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청년 타루는 '마음의 평화에 도달하기 위해 가야 할 길'에 대한 질문에 '공감'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주의를 버렸습니다.
사람들의 괴로움을 함께 괴로워하고 사람들을 위해 행동한다. 그 '공감'과 '연대' 속에 사는 것만이, 자신 안에 '마음의 평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학회의 존귀한 동지 모습을 방불케 합니다.
또 리외는 호소합니다.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함입니다." "내 경우 자신의 직무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성실이란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전부 이루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에 사는 것입니다.
즐거리에는 젊은 신문기자도 등장합니다. 이 청년은 당초 페스트에 점령된 도시를 탈출해 사랑하는 사람과 재회하는, 자신의 행복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리외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해 동지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겨우 얻은 탈출 기회도 버리고 끊임없이 행동합니다.
청년은 말합니다. "자기 자신만 행복해지려는 것은 창피한 일입니다."
이 청년은 마음에서 일어난 혁명이야말로 줄거리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기도 합니다.
올해는 '청년 확대의 해'입니다.
창가의 청년이 일으키는 '인간혁명'의 대운동은 지역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밝게 비추는 인생 승리와 행복을 위한 최첨단 활동입니다. 그 연대의 확대가 21세기의 커다란 희망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이 소설에서 말하는 '강한 끈기는 결국 모든 것을 이긴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파랑을 넘어 강한 끈기와 인내로 전진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전진만이 일체의 곤란을 타파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구축하는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노고하면서 학회 리더로 벗을 위해, 광포를 위해 활도하고 계신지, 나는 전부 알고 있습니다.
존귀한 동지가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생기발랄하게 전진할 수 있을까. 씩씩한 벗에게 어떻게 격려의 빌을 보낼까. 그것을 나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가정과 일, 자녀 문제 등 현실 생활에서 다양한 고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나 어려움도 묘법을 근본으로 하면 반드시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형태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불법입니다. 세간의 눈으로는 알 수 없지만, 신심의 눈으로 보면 전부 의미가 있습니다. 또 모두 좋은 방향으로 살릴 수 있습니다.
내가 창가학회 회장에 취임해 가장 먼저 기원한 것은 "풍작이기를, 기근이 없기를"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기를"이었습니다.
학회원의 벗이 또 국민이 괴로워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학회원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유복하도록, 사고 없는 안온한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 장수로 대만족의 행복한 인생이 되도록 기원했습니다.
지금도 나날이 열심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나는 동지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것이 내 인생이라고 정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대원은 광선유포 즉 전세계 평화였습니다.
성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니치렌은 태어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루 잠시도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일이 없었다. 오직 이 법화경의 제목을 넓힐 생각뿐이다." (어서 1558쪽, 통해)
진검승부의 나날이었습니다. 국주를 엄하게 간효하실 때도, 가족을 잃은 부인을 따뜻하게 격려하실 때도 그 마음은 언제나 '모든 민중의 행복'이라는 점에 주력하셨습니다.
우리도 '자 광선유포를 하자!' '민중을 괴롭히는 사악과 싸우자!' '창가학회를 발전시키자!'고 기원에 기원을 거듭하고 마음을 함께하며 전진했으면 합니다. 자신의 아견이나 거만한 마음으로 결코 잘못된 길을 가면 안 됩니다.
대성인은 "니치렌의 제자들 중에 법문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자들이 오히려 잘못을 범하고 있는 듯하다." (어서 1546쪽, 통해)라고 훈계하십니다.
아무쪼록 '아쓰하라의 삼열사'처럼 '광포의 모범'으로 찬탄 받는 위대한 인생 드라마를 훌륭히 장식해 주십시오. 용감한 선구자로 끝까지 살아 주십시오.
마를 타파하라! 지혜와 용기로
여기서 '법화경'을 배독하고자 합니다.
<보현보살권발품>에서 석존이 보현보살에게 호소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보현이여, 만일 여래의 입멸 후, 후의오백세에 만일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수지하여 독송하고 있는 자를 본다면 실로 이처럼 생각해야 한다. '이 사람은 먼 옛날부터 틀림없이 도량(道場)에 있거나 많은 마(魔)를 타파해 무상의 깨달음을 얻어 법륜(法輪)을 전(轉)하고 (=가르침을 설하고) 법의 북을 쳐서 울리며 법의 법라(法螺)를 불어 법우(法雨)를 내리게 할 것이다. 실로 천(天) 인(人)의 대중들 속에서 사자(師子)의 법좌 위에 앉을 것이리라'고."
이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보현'의 '보'에는 넓리, 두루'라는 의의가 있습니다. '현'은 '어질고 현명하다'는, 글자 그대로 '지혜'를 나타냅니다.
오늘은 상세한 의의는 생략하겠지만, 알기 쉽게 말하면, 부처의 위대한 지혜가 전우주에 두루 미쳐 다함이 없음을 상징한다고 하겠습니다.
광포의 지도자도 또한 '널리, 두루 현명하게'해야 합니다. 불법과 사회의 모든 것에 통하고 사람들을 지도하며 악을 파절할 수 있는 지혜를 연마해야 합니다. 이를 게을리해서는 진정한 신심이 아닙니다.
'여래의 입멸'에서 '여래'란 아시는 바와 같이 부처를 뜻합니다.
부처의 존칭(십호: 十號) 중 하나며 '진여(眞如)에서 도래한 자'라는 등의 뜻이 있습니다.
이 우주는 한순간의 정체도 없이 움직입니다. 삼라만상, 온갖 존재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합니다.
'여래'란 여여히 오는 순간순간의 약동하는 생명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위대한 생명력의 당체가 곧 부처입니다.
묘법은 대우주를 일관하는, 더없이 훌륭하고 뛰어난 법칙입니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부르면서 광포를 위해 꿋꿋이 살면 가장 올바르고 가장 가치 있는 '안온과 승리의 길'을 삼세 영원히 걸을 수 있습니다.
또 일체중생에게는 본래 부처의 생명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법에서는 모든 생명을 존귀한 대상으로 공경할 것을 가르칩니다.
아무튼 우리도 정체해서는 안 됩니다. 회전하고 율동하며 계속 변화하는 대우주와 함께 묘법을 부르면서 광포를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계속 투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우리 생명에 그 무엇에도 지지 않는 가장 강력하고 청정한 '여래'의 생명을 용현할 수 있습니다.
<보현품>에 설해진 '이 사람'이란, 별해서는 말법의 법화경 행자이 니치렌 대성인을 말씀하십니다. 총해서는 대성인 유명(遺命)대로 광선유포에 매진하는 우리 문하일동을 말합니다.
<보현품>에서는 앞 글에 이어서 부처 멸후의 말법에 법화경을 수지하는 사람을 최대로 공경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경문에 "만일 이 경전을 수지하는 자를 보면 마땅히 일어나 멀리나가서 마중하기를 마땅히 부처를 공경하듯이 해야한다"라고 설해져 있습니다. 대성인은 어의구전에서 이것이야말로 "최상 제일의 상전(相傳)"(어서 781쪽)이라고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밤낮으로 열심히 광포를 위해 힘쓰는 사람을 '부처처럼' 공경하라는 이것이 바로 불법의 근본 사상입니다.
<보현품>의 짧은 구절에는 매우 깊은 의의가 담겨 있습니다.
'법화경'은 말법의 광선유포를 명확히 밝히 중요한 '예언서'이기도 합니다.
평생 광포를 위해 끝까지 진력한 사람은 생생세세 틀림없이 자신이 원하는 나라나 지역에 태어나 각자의 땅에서 복덕에 넘친 승리자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보현품>의 경문을 배독하고 그처럼 확신해서 자랑스럽게 전진했으면 합니다. 지난번에 미국 철학자 루 매리노프 박사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국 실천철학협회 회장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로도 알려진 분입니다.
박사는 지금 세계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한 철학으로 '중도(中道)' 사상 연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유교 등 세계의 사상과 종교를 탐구, 그 가운데 박사가 높이 평가하며 기대를 거는 것이 불교, 그 중에서도 니치렌 대성인의 '중도'사상입니다. '중도'란 '인간주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매리노프 박사는 말씀하셨습니다. "세계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공통의 기반을 가져야 합니다. 근저에 인간으로서 공통되는 기반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반은 오직 불법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모든 인간은 자신의 내면에 깨달음을 간직한 존재라고 함차게 선언한 사상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는 인간을 단순한 '수단'을 삼고 말았습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 세계가 돼 버렸다고 걱정하는 수많은 지성(知性)은 창가의 철학운동이야말로 '정신의 부흥'에 불가결하며, 사람들에게 '진실한 인생의 목적'을 깨닫게 하는 힘이 있다고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난이야말로 숙명전환의 기회
다시 성훈을 배독하겠습니다. 대성인이 이케가미 형제이게 보내신 <형제초>의 한구절입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난과 투쟁하는 형제의 부인에게 강한 신심으로 남편을 뒷받침하고 힘을 합쳐 나아가도록 격려하십니다.
"부인께서 힘을 함쳐 남편의 신심을 간(諫)한다면 용녀의 뒤를 이어 말대악세의 여인 성불의 본보기가 되실 것입니다. 이처럼 신심 강성하시면 설령 어떤 일이 있을지라도 니치렌이 이성(二聖), 이천(二天) 십나라찰, 석가, 다보에게 말씀 드려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성불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의 스승은 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스승올 삼아서는 안 된다'함은 육바라밀경의 경문입니다. 비록 어떠한 괴로운 일이 있어도 꿈이라 여기고 오직 법화경만을 생각하세요." (어서 1088쪽, 통해)
고난의 때야말로 숙명전환을 이루고 일생성불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때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용기 있는 신심을 관철한 사람이 부처의 대경애를 열어 영원한 대복운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고를 아끼지 말고 이를 악물며 최후까지 감연히 투쟁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삼세에 걸친 자기 생명의 승리, 만대에 걸친 일가권속의 영광이 되어 빛납니다. 아무쪼록 '말대악세 여인 성불의 본보기'로, 대성인의 칭찬을 받는 명예와 공덕의 역사를 쾌활하고 당당하게 남기기 바랍니다.
대성인은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은 자(일본 제일의 법화경의 행자인 니치렌 대성인)의 제자단나가 되는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해서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한다."(어서 903쪽, 통해)
위대한 사명을 지닌 여러분입니다. 깊은 '숙연'을 최고의 긍지로 여겨 광포의 대도(大道)를 꿋꿋이 걸어가기 바랍니다.
나는 모든 부인부와 여자부 여러분이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아내와 함께 진지하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난번에 만나 뵌 '아프리카 환경의 어머니' 마타이 박사가 "어려움이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라고 하신 말씀을 보내며, 이상 스피치를 마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2005.3.11
-화광신문 제629호, (2005.3.25)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 이케다 다이사쿠 # SGI # 창가학회 # 교학모임
첫댓글 내용은 길지만, 천천히 배독하세요.. 주옥같이 생명에 새겨야 할 지도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드립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