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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재훈입니다. 이번 아이리버 iHP제품군 신제품 iHP-120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iHP-100과 생긴 모양은 같지만, 20GB의 용량과 OGG의 공식 지원.. 그리고 외부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점이 추가되었고..
특히 많은 음악과 음질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OGG가 공식 지원된다는 점에 매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신제품 리뷰를 올려봅니다.
먼저 제품 포장 외형을 살펴본다 포장 박스는 작지만, 본체와 리모컨을 비롯하여 헤드폰,다이렉트 엔코딩선,usb케이블,매뉴얼과 CD등 내부가 꽉 들어차 꽤 묵직하다. 전체적으로 이전 iHP-100/115와 동일한 형태의 박스이나 내용물 중 헤드폰이 들어있어 크기는 약간 더 크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OGG를 지원한다는 문구이다.
아래는 본체의 대략적 모습이다. 본체가 훤히 보이는 투명 박스에 들어있어 시각적 효과를 의식해서인지 왼쪽 그림과 같은 비닐이 붙어있다.
아래는 리모컨 사진이다. iHP-100의 건메탈 컬러와는 다른.. iHP-120의 리모컨은 사진처럼 은빛틱 연한 금빛이 도는 리모컨이다. 본체와 매칭이 잘 되며,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4라인 Full그래픽 액정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구성품 중 케링 케이스이다. 인조가죽 재질인데, 첨단 디지털 디자인을 가진 디지털 제품과... 올드한 인조가죽 케이스의 만남이 과연 어떨까? 일단 기존 iHP-100의 케이스와 다른 점을 살펴보면, 케이스가 더 가볍고 얇아졌으며 완전히 케이스에 넣어도 액정 보호 및 조작이 자유롭다.
일명 똑딱단추라 불리는 아래 사진과 같은 형태로 고정하며 가죽의 맛은 뭐니 뭐니 해도 낡은 풍미와 구김이라 했던가?? 밑판은 딱딱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유연하고 구겨도 별 문제 없는 질기고 튼튼한 인조가죽이다.
아래 사진은 iHP-100의 케링 케이스와 비교. (오른쪽이 iHP-100) 기존 완전히 덮어져 조이스틱 조작이 불가능한점이 보완되었다. 재질은 더 부드럽고 얇으며 또 가볍다. 더욱 가죽에 가까워 주름이 잘 간다. 개인적으론 iHP-100은 본체를 완전히 덥어서 인지, 더 심플해 보이는 반면 개선된 케이스는 멋진 몸체가 약간은 촌스럽게 보여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조작버튼이 모두 드러나 조작성도 좋으면서 액정까지 가려줘 보호 효과는 탁월했다. 투명백 처럼 완전 투명케이스로 제작하였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투명케이스로 한다면 필히 비닐 소재를 써야 됨으로 내구력 면에서 약간 좋지 못할 것이다.
다음은 iHP-120의 스펙표다.
스펙표에 표시가 안됐지만 보이스 레코딩과 외부 마이크 입력. 그리고 라인입력과 출력. 그리고 광입력/광출력을 모두 지원한다.
본체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이전에 출시된 iHP-100과 완전히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다른 점은 컬러가 약간 금빛이 도는 색이며 전체적으로 더 고급스러운 컬러톤을 가진다.
다음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과 크기를 비교하였다. 왼쪽은 본체, 오른쪽은 리모컨이며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일회용 라이터와 비교하였다.
아래는 본체와 리모컨을 디스켓,CD와 비교한 사진이다. CDP나 MP3CDP보다는 확실히 작지만, 플래시 메모리형 MP3플레이어 보다는 크고 무겁다. 더 자세한 비교는 iHP-100과 같은 크기를 가짐으로 이전 제품의 리뷰를 참조해 주길 바란다.
다음은 정면 조작버튼과 후면 사진이다. 전면 조작버튼은 조작성 빠르고 정확한 조이스틱이며 실제 사용함에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뒷면은 제품의 간단한 스펙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SRS Wow인쇄마크가 눈에 뛴다.
다음은 좌,우 측면이다. 재생,정지,AB반복,레코딩모드 등의 버튼이 있고 역시 iHP-100과 같다. 참고로 좌측면에REC버튼에 표시는 안되어 있지만, EQ를 바꾸는 기능도 한다.
다음은 위 아래 입출력 포트 부분이다. 먼저 윗면은 이어폰/리모컨 단자와 광입력,광출력 단자가 있다. 광출력 단자와 라인아웃.. 그리고 광입력 단자와 라인인은 같은 단자로 쓴다. 아래는 USB 2.0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단자와 어댑터 단자가 있다. 그 가운데 혹시 모를 기기오류로 다운됐을 시 리셋할 수 있도록 리셋핀이 있고 여기서 아쉬운 점을 집어보자면, USB인터페이스 단자가 보호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옵티컬/라인 입출력 단자는 케링 케이스에 넣게 되면 가려져 보호가 되지만, USB포트는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먼지가 많은 주머니 속에 넣고 사용한다면 만에 하나 문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카메라 품질이 좋지 못하여 동영상은 별로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모습을 한번에 담아보기 위해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다음은 리모컨을 살펴보자 펄이 들어간 연한 금빛톤이며 그냥 보기에도 상당히 멋지다. 웬지 사진빨을 잘받는다 해야 할까? 사진상으로는 은색으로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금빛이 아닌 듯한 연한 금빛이다. 본체를 홀드 시키는 것 이외에 리모컨의 조작만으로 본체의 모든 동작을 컨트롤할 수 있다.
iHP-100의 블랙톤 리모컨과 비교한 사진을 보자. 좌측은 iHP-100과 함께 제공되는 리모컨. 우측은 iHP-120용 리모컨이다. 두 리모컨은 완전 호환이 되며 금빛 틱한 실버(?) 컬러의 리모컨은 또다른 느낌을 준다. (선호도는 서로 다를 것이다.)
다음으로 기능적 부분을 알아보도록 한다. 이미 이전 제품인 iHP-100에서 자세하게 리뷰 되었음으로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다.
파일 네비게이션과 펑션 PC의 탐색기처럼 구현된 네비게이션과 다양한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펑션이다. 역시 그 기능면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아래는 조작 예제이다. 동영상의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점 참고!
1GB 분량의 어학자료 1.1GB정도된다. 필자는 어학자료가 필요하지 않아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파일 갯수만 보아도 그 분량을 알 수 있다.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보너스일 듯...
iHP디스크 내 파일 DB화 기능 용량 큰 것이 하드디스크 타입 MP3플레이어의 장점이라 하면 용량큰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이리저리 지저분하게 노래를 넣는다면 어디에 넣어놨는지 찾는데 한참 걸리기 때문이다. 이를 편하게 하기 위해 DB화 기능이란 것을 지원하는데, 이 기능을 쓰려면 제공되는 CD(매니저 프로그램)를 인스톨 해야 된다.
문서(TXT) 읽기 기능도 된다. 두말 필요없이 아래 사진을 보는 그대로다. 텍스트 형식의 파일을 iHP디스크 내에 text폴더를 만들고 넣으면 읽을 수 있게 된다. 텍스트는 본체로만 볼 수 있으며, 리모컨에는 그대로 오디오 재생모드가 표시되고 음악을 들으면서 트랙을 넘긴다던가 EQ를 바꾼다던가 앞,뒤 스킵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윈엠프 플레이 리스트(M3U)가 지원된다. 윈엠프를 사용하여 M3U(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넣으면 그것을 읽어 재생할 수 있다
필자는 이 기능을 좀처럼 쓰지 않았는데, 한번 써보니 네비게이션으로 이리저리 디렉토리를 옮겨 다닐 필요도 없고 상당히 편리했다.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것 역시 간단해서 iHP디스크에 들어있는 음악을 윈엠프 재생 목록 창에 넣고 M3U를 저장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M3U플레이 리스트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윈엠프가 전부가 아니다...)
다음은 음질에 대한 테스트인데, 언제나 그러하듯. 음질 테스트는 필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 하였지만, 음질을 논하는 것이라 필자의 주관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본다. 따라서 음질에 대한 언급은 필자 개인적 의견이란 걸 참고해야 된다.
사진은 함께 제공되는 헤드폰이다
젠하이져 PX100이란 헤드폰으로 소니 사의 MDR-888이어폰 이상의 가격으로, 번들로서는 상당한 고급 제품이다. 음향출력 기기(스피커/이어폰 등)에서의 정설은 "값이 비쌀수록 소리도 좋다" 라고 개인적으로 말한다. 역시나 번들로서는 상당한 고급품이라 그런지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 풍부한 음향을 들려주었다. 특히 고음역은 귀가 따가울 정도로 선명하다 못해... 지나치다 해야 할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헤드폰은 몸체가 가늘고 접을 수 있어 휴대가 쉽다.
문제점을 에 앞서 잡설을 해보자면, 필자의 머리가 개그맨 김기수보다 더 큰 탓에 어렸을 때부터 대두와 가분수라는 별칭이 항상 뒤따라 다녔다.. 때문에 이 헤드셋은 필자에게 상당히 어색하고 다소 어울리지 않는 감이 있다. 이 헤드폰 역시 길이를 최고로 늘린 상태로 착용해야 맞았다.. (머리큰사람 순으로 IQ가 좋다면 아마 우리나라 10위 이내에 속하는 천재일 것이다.) 필자처럼 어눌하고 시골 논두렁 스타일이 아닌 여러분이라면 잘 어울리겠으나, 필자같은 대두는 역시 이어폰과 어울린다.
포터블형 헤드폰(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의 특성상 누설음이 상당히 크다는 점 역시 단점이다. 필자는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상당히 낮게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저 헤드폰을 사용하면 옆사람에게 생생한 사운드가 들릴 정도다 착용감은 상당히 가볍긴 하나 헤드폰의 특성상 오래 사용하면 약간의 머리를 누르는 감은 어쩔 수 없고 여름철에는 귀가 좀 덥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반대로 겨울에는 귀마개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은가?
잡설은 그만하고 헤드폰의 특징은 폰이 커서 보통 이어폰보다는 풍부한 음 특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에서 음악을 들을 때는 이만한 것이 없다.
아래 사진은 iHP-120과 번들 헤드폰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헤드폰 플러그는 리모컨에 딱 맞는 크기다.
이제 이퀄라이져와 SRS세팅별 음색을 간략하게 알아본다 iHP-120의 음색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저음괴물'이다. 필자가 iMP-350을 오래 전부터 사용해와서 느끼는 바... 아이리버 사의 MP3플레이어들은 노멀EQ가 가장 듣기 좋은 소리 그리고 말끔한 고음이라 평하고 싶은데, iHP시리즈는 상당히 묵직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특히 '울트라베이스' EQ에서는 머리가 아플 정도다.
SRS를 포함해 모두 EQ값으로 정의된다. 즉, 본체나 리모컨의 REC버튼을 짧게 누를 때 마다 Normal - Rock - Jazz - Classic - Ultra Bass - User EQ - SRS - TruBass - (WOW)Preset - (WOW)User 순으로 변경된다. REC버튼을 짧게 누르는 것 말고도 펑션에 들어가 직접 변경할 수도 있다. SRS에 대하여 아쉬운 점이 있다면, EQ값과 SRS값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함께 적용될 경우 음의 붕괴나 음 외곡 발생 등을 막기 위한걸로 보인다.
테스트를 위해 같은 음악의 같은 구간을 각 EQ별로 녹음해 보았다. 원 소스는 정품CD로부터 무손실 WAV로 추출 후 일부분만 편집하고 iHP-120에 넣은 후 이어폰출력 단자와 PC사운드카드 라인입력과 연결해 각 EQ별로 녹음했으며, 녹음에는 Cooledit pro v2를 사용했다. 볼륨을 높게 할수록 EQ가 감소되어(특히 저음 역) 전체 최대볼륨 40중 25까지만 볼륨을 높이고 녹음하였다. 입력받은 음압이 너무 낮아 사운드 툴 상에서 증폭하였다는걸 참고 바란다
곡명 : 부활 - Lonely Night
먼저 EQ의 음색이다.
아래는 User EQ다. 괄호'()' 안의 세팅대로 3번 테스트 해보았다.
다음으로 같은 음악을 SRS별로 재생해 보았다. 이때의 SRS세팅 상태는 오른쪽 사진과 같다.
필자 개인적으로 SRS의 음장을 매우 싫어한다.. 미국 SRS사의 장황한 광고에 비하면 너무나 허접 해서라 할까? 특히 음질이 좋지 않은 손실압축 기법의 오디오 파일(wma,mp3등..)을 srs라는 틀에 맞춰 분리해 버리면.. 상당한 외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론 음질이 좋은 곡이거나, 위의 샘플에서처럼 시디에서 뽑은 원음 그대로의 파일은 외곡이 거의 생기지 않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SRS와는 다른 차원인 리버브 효과의 일종인 Xtreme 3D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다음은 OGG에 대한 테스트 필자 역시 아이리버에서 OGG를 공식 지원하는 플레이어가 나와주기를 매우 기대하였다.. 아래는 OGG파일을 재생 중인 iHP-120의 모습 아!! 이 얼마나 감격적인 순간이란 말인가... 대박 음질이 온몸을 휘감는 느낌.. 사진에서처럼 본체/리모컨에 재생 포맷명 OGG로 표시되며 최고의 퀄리티에 속하는 500Kbps OGG도 문제없이 재생되고 있다.
OGG 최고 비트레이트인 500Kbps까지 지원되며 평균 비트레이트 ABR/ 가변 비트레이트VBR 모두 재생 가능했다. 참고로 OGG는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압축을 위한 VBR타입이며, 엔코더 역시 VBR에 최적화되어 VBR에서의 엔코딩 속도가 훨씬 빨랐다.
그런데 `나 아직도 OGG가 뭔지 모르겠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 OGG란 과연 무엇인가? 먼저 MP3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MP3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프랑스 톰슨 사가 개발한 압축 오디오로 개발된지 상당히 오래된걸로 알고 있다. (필자가 펜티엄 클래식 120MHz를 구입하던 그때도 MP3가 있었다.) 일반인에게 `MP3는 무료음악`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겠지만 mp3로 만든 저작물 외에, MP3란 포맷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돈을 내야 한다는걸 생각치 못할 것이다.
즉, mp3로 만든 내용물(음악)의 저작권료와 전혀 상관없이 MP3 포맷이란 것 자체에 사용료가 부가되게 되어 있다. MP3 파일 인코딩 작업을 위한 코덱(Codec)을 사용하는 MP3 관련업체는 이 사용료를 MP3를 만들어낸 프랑스의 톰슨 멀티미디어와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MP3플레이어를 생산하는 아이리버 사도 이런 로열티를 내야된다. 그러나 OGG포맷은 MP3와는 라이센스가 전혀 다르다. OggVorbis의 주인공은 MIT대학을 졸업한 후 5년 동안 프리랜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해온 크리스토퍼 몽고메리가 개발한 것이 '오그보비스'(Ogg Vorbis). 오그보비스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포맷자체의 사용에 어떠한 제한도 없다는 것이다. 보통 이를 GNU의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인코더나 디코더 내부 알고리즘의 사용에 대해서 그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리버 사가 자사 제품에 OGG를 탑재시킨다면, 그로 인한 로열티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그보비스 공식홈 http://www.vorbis.com 에 가면 디코딩/엔코딩에 대한 모든 알고리즘(소스)이 공개되어 있다. 단순히 모든 것이 공개되고 무료라면 지금의 OGG열풍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MP3와 용량대비 음질이 월등히 좋으며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압축오디오라고 하는 WindowsMediaAudio(WMA) 보다도 더 뛰어난 음질을 가진다.
최근 몇몇 게임 타이틀도 배경음악을 OGG로 하고 있는데, 필자가 예전 플레이한 '언리얼 토너먼트 2003' 이란 게임의 음원도 OGG이다. 이처럼 OGG포맷을 상업적으로 사용한다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물론 OGG를 사용하더라도 담긴 음원 자체의 저작권은 별개 문제이다. 즉, 저작권이 있는 음반CD를 OGG로 만들어 판매한다면 불법이다.)
그러나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OGG는 아직 개발된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고 그만큼 디코딩에 대한 최적화도 덜 이루어 졌을 것이라 본다. 현재의 휴대용 MP3플레이어에서 OGG지원이 어려운 것도 이런 점일 것이다. 최적화가 덜 이루어진 탓에 디코딩(재생)에는 많은 프로세서 자원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해도 대부분의 MP3플레이어는 OGG지원에 대하여는 밝지 않을 것이다. 아이리버 역시 시스템의 한계로 어려울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기술은 연구되고 개발되라고 있는 것인지... 얼마후면 몇몇 기종을 제외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로 OGG를 재생할 수 있게 된다. iHP-120이 OGG를 기본 재생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 이유는.. 강력한 프로세서를 사용함이 아닐까 본다.
MP3 vs WMA vs OGG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 했던가? 소리라는 것의 특성상 비록 볼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OGG가 대체 어떤 것인지.. 좋다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아직도 터줏대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MP3와 정면 승부를 해보기로 했다.
테스트를 위해 먼저 정품 오디오CD로부터 손실없도록 WAV를 추출하였다. 한곡 전체를 사용하면 용량이 너무 커지고, 저작권 관련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필자가 사용하는 쿨에디터 프로2 에서 44100KHz 16Bit Stereo 의 샘플링 값을 가진 4.78MB의 WAV파일로 만들어 낸 후 각각의 포맷과 비트레이트 별로 변환해 보았다. MP3, WMA, OGG모두 존재하는 비트레이트는 엄청나게 다양하지만.. 일일이 실험해 볼 수 없는지라.. 일반적으로 많이 쓰일법한48Kbps, 64kbps, 128kbps, 192kbps, 256kbps, 320kbps 비트레이트로 선정하였다.
먼저 포맷별 변환에서 MP3엔코딩에는 Easy CD-DA가 사용되었으며 일반적으로 쓰이는 고정 비트레이트(CBR)이다. WMA는 윈도우 미디어 엔코더 version 9 코덱을 사용하였으며 CBR로 엔코딩 OGG는 CDEX를 사용하여 OGG표준 코덱으로 하였다. OGG는 권장 엔코딩 방법으로 VBR을 채택하고 있어 퀄리티는 간단한 수치 값으로 정의하여 엔코딩하게 된다. 즉, Q0 은 64Kbps(VBR), Q6 은 192Kbps(VBR) 과 같은 식이다.(아래 스크린샷 참조)
곡명 : 이수영 - 그리고 사랑해 (각 용량수치에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면 해당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변환한 결과값이다.
보기 쉽게 도표로 보자면 아래와 같다. 비트레이트 별로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OGG가 같은 비트레이트 대 비 용량이 좀 더 작았다. 특히 저 비트레이트에는 다른 포맷들보다 OGG의 용량이 아주 약간 더 크지만, 비트레이트가 높으면 높을수록 OGG의 용량은 더 작아졌다. 위 엔코딩한 파일들로 서로 실험을 해보아야 할텐데 그에 앞서 iHP-120의 음질을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분석을 해보았다.
이런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들어볼 수 있다. (재생이 안될 경우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대상 저장 하십시오)
파형 분석결과는 아래와 같다. "원본 WAV파일"은 사용한 원본 WAV파일을 그대로 파형분석한 결과이고 "iHP-120 재생" 위의 원본 WAV를 iHP-120에서 노멀EQ에 볼륨최대로 재생시키고 PC사운드카드(SB Live!)의 라인 입력 단을 통해 녹음한 결과다. dB(음의 세기) 차이가 있어 보기 쉽게 높이를 맞춰보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음악의 재생도는 충분하다 본다. 특별히 떨어지는 점은, 가청 주파수대인 20KHz를 넘어가면 선이 약간 떨어지는걸 볼 수 있다. 즉, 20KHz 이상의 음은 충실하게 구현이 안된다는 뜻이다. 물론 스펙상 20Hz~20KHz 로 되어있어 그럴 법하다. 또한 20KHz를 넘어가는 건 음악으로서의 가청 주파수 이상의 주파수라, 어차피 인간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다.
또한, 이 테스트의 맹점은 iHP에서 출력되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PC로 44.1KHz 16bit stereo로 녹음 하였기에, 다시 샘플링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본다면 iHP-120의 기본적 음 재생력 즉, 음질에 있어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할 수 있다. 아래는 모션Gif인데 만약 움직이지 않을 시, 이미지를 클릭하면 재 팝업된다. ■왼쪽 채널 / ■ 오른쪽 채널
다음은 iHP-120에서 OGG와 MP3 그리고 WMA를 재생시킬 때 각 포맷에 대한 음질차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차례 실험하였다. 역시 녹음에는 쿨에디터 프로2와 사운드 블래스터 라이브 사운드카드가 사용되었고 PC로 녹음하는 과정에서 다시 샘플링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어느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참고 바란다.
먼저 48Kbps 정도의 낮은 비트레이트를 재생하는 실험을 하였다. 아래는 테스트한 결과물이다. (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재생되도록 하기 위해 WMA로 변환해 올린다.)
아래 그래프는 녹음된 파형을 분석한 결과다. ■OGG / ■MP3 / ■WMA 비트레이트가 낮은 관계로 고음역 표현이 좋지 못하고, 일부 파형의 외곡이 있다. 재생한 원본파일은 어느 정도 균일하고 고른 곡선인 반면, 비트레이트가 낮아 손실이 많아서 인지 파형과 소리가 약간 거칠다는걸 확인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MP3의 경우 6~9KHz 대역의 재생력인데, 명확한 가청 주파수 대역에 속하면서, 말끔한 음역이라 할 수 있는 이 부분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정도로 완벽한 손실(?)이 일어나 음질이 형편 없다는걸 알 수 있고 WMA는 MP3보다는 상황이 좋지만, 역시 12KHz정도의 대역부터 급격하게 손실이 일어나는걸 알 수 있다. OGG의 경우는 MP3/WMA보다는 더 완벽한 음질로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분이 음질이란 걸 약간만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위 샘플만 들어보고도 그 차이는 확연히 날 것이다.
다음은 128Kbps의 중간급 음질이다. 전의 테스트보다는 높은 음질이라 wma로 변환하면 제대로 된 결과물을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없어 wav상태를 그대로 올린다.
아래 그래프는 녹음된 파형을 분석한 결과다. ■OGG / ■MP3 / ■WMA 역시나 음질이 눈에 보였다. MP3는 최악의 음질을 나타냈으며 WMA는 대부분의 가청주 파수를 커버해서, 128Kbps정도면 그냥 듣기에는 충분히 쓸만 하다 볼 수 있다.(물론 실험에서 그려진 파형이 음악에서, 음질을 나타내는 전부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의 주파수대 까지 커버하는가는 확인해 볼 수 있다. OGG의 경우 128Kbps정도임에도, 놀랍게 원본 파형과 상당부분 흡사한.. 어느 정도 완벽한 상태를 보여준다.
이번에는 192Kbps라는 높은 수준의 비트레이트이다. 역시 높은 수준의 음질이라 녹음된 wav상태를 그대로 올린다.
아래 그래프는 녹음된 파형을 분석한 결과다. ■OGG / ■MP3 / ■WMA 역시 같은 음악을 엔코딩 하였음에도 OGG의 크기가 가장 작다. 그럼에도 주파수대역의 표현률에선 OGG가 다른 포맷을 압도하고 192Kbps 정도가 되자 WMA와 MP3는 거의 일치하는 파형이 된다.
다음은 최고 수준에 속하는 320Kbps테스트다.
아래 그래프는 녹음된 파형을 분석한 결과다. ■OGG / ■MP3 / ■WMA 이 정도면 OGG를 비롯한 다른 포맷도 거의 CD(원본)에 가까운 음질을 가지며, 역시 OGG가 약간 더 좋고, 가시 적으로는 MP3가 WMA보다 더 좋게 나왔는데, WMA는 비트레이트에 관계없이 다른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20KHz를 넘는 음은 잘라 버리는 철저한 가청 주파수 대역만을 압축하도록 제작된 포맷으로 추측된다.
음악의 용량을 줄여 여러분이 사용하는 mp3플레이어에 많이 넣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제 wma가 아닌, ogg를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물론 해당 기기에서 ogg가 지원되어야 되는데, 아이리버 사의 경우 기존 mp3플레이어에 타 업체들 보다 발빠르게 ogg를 탑재 시켰다.. 아쉽게도 iFP-100시리즈와 iMP구 기종은 힘들겠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제품은 사실상 OGG가 가능해 진다.
그리고 OGG의 음질에 대한 추가적 사설을 해보자면, 현재 ogg가 음질 면에서 좋은건 ogg퀼리티라기 보담도 음악을 아는 사람들의 포맷이란 점이라 본다. 사실 mp3의 경우도 192kbps 이상이면 그냥 듣기엔 충분한 음질을 가진다 볼 수 있다.(물론 정품 시디로 부터 얻어낸 mp3일 경우) CD로 부터 무손실WAV로 추출하고 320kbps로 변환한 파일과 mp3로 변환 전 wav파일을 구분해 내라면 구분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인간의 귀의 한계이다) 만약 구분한고 주장한다면 그사람은 16만 컬러에서 각각의 색을 모두 구분해 낼 수 있다고 거짓말하는 것일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시디에서 추출해낸 것 말이다. 다른 소스로부터 재인코딩, 소리바다에서 받은 파일은 무효!) 그럼에도 MP3의 음질이 떨어진다 주장하는 것은.... 믿을만한 mp3가 많지 않아서가 아닐까? 개발된 역사도 길고 그런 탓에 대중(?)의 포맷이 되어버린 mp3파일. 그러다 보니 별 허접한 소스로부터 mp3만들고, 재인코딩 하는 등... MP3는 너무 대중화되었다. 그 때문에 ogg에 열광하는 이들중 일부는 "mp3는 구린 음질"이란 공식이 머리 속에 성립되어 있을 것이다. ogg의 경우엔 아직 아는 사람만 아는... 즉, 음악의 퀼리티를 아는 사람만의 포맷이라는 점에서 음질이 좋다 본다. ogg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허접한 인터넷 스트리밍 소스나 mp3,wma,ogg등을 변환하고 외부 매체로 녹음해 공유하고 사용하는 등의 행위가 이루어 진다면 지금의 MP3파일들처럼 질낮은 포맷이 되는건 시간문제라 본다. 같은 비트레이트에서 OGG가 MP3쯤은 가볍게 누를 만한 퀄리티를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OGG는 오픈소스이다. 누구나 어느 기업이나 그 기술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로열티도 없다. 음악을 듣는 자의 입장에서 현재까지는 ogg가 좋은건, 디지털 손실포맷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과 퀼리티를 아는 사람만의 포맷이라는 점... 이것이 아직 ogg의 좋은 음질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음질 매니아가 OGG에 대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머지 않은 미래에 MP3는 주에서 부로 밀려나고 출시될 OGG/MP3겸용 혹은 OGG전용 플레이어로 인하여 로열티 없고 음질좋은 OGG가 MP3를 밀어내고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 봐야겠다.
재생관련 부가적 부분 부가적 부분으로는 광출력이 대표적이겠다. 라인아웃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펑션에서 조작을 하면 광출력을 얻을 수 있다. 광입력을 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기기가 없는 관계로 빛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하자.
그리고 기기의 재생을 시작 정지 반복등 조작할 때 비프음이 나는데 (물론 펑션에서 소리를 작게 하거나 끌 수 있다.) 이 비프음도 들어보고 싶어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 녹음해 보았다.
삑~ 하는 짧은 순간의 파형을 분석기로 보았더니.. 역시 잘 훈련된 군사처럼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완벽한 기계음이다
아래 사진은 내장 마이크의 위치이다. 겉 케이스에도 구멍이 나있어 케이스에 넣어도 문제없이 녹음된다.
iHP-120은 기존 iHP시리즈 제품처럼 보이스 레코딩, 라인레코딩, 디지털 광입력 레코딩을 지원하고 추가적으로 외부 마이크를 지원한다. 즉, 라인입력 단자에 마이크를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위 제품과 같은 마이크를 테스트로 사용해 보았다. 짧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iHP-120을 위한 테스트도 할겸 안그래도 주변 인물들과 인터넷상의 음성대화를 위해 마이크가 필요해서 이곳 시내에 구입하러 나갔더니 웬 생기다만 B급 메이커 제품의 모노 마이크를 5만원 달라 한다. 상당히 어이가 없었다.(역시 지방의 도시는 이래서 발전이 없다 본다 ㅡ,.ㅡ) 그렇다고 커다란 마이크를 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결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야만 했다. 저 마이크의 경우 정전용량(콘덴서) 방식이고 모노 형태의 마이크다. iHP-120의 외부 마이크는 스테레오 형식만 지원된다. 필자가 사용한 것 같은 모노 플러그의 모노 마이크를 꽂게 되면 왼쪽으로 소리가 치우쳐 녹음되게 된다.
위의 소리를 들어보면 왼쪽만 들리게 된다.(전문 피아니스트의 환상적 도레미 송-_-)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접촉단자의 문제라 보면 되겠다. 아래의 사진을 참고 하자.
아래 사진에서 스테레오 단자에 스테레오 플러그라면 3개의 접점이 모두 제대로 접촉되지만, 스테레오 단자에 모노 플러그를 꽂게 되면 오른쪽 신호는 Common과 단자에서 바로 단락이 일어나게 된다. 때문에, 오른쪽 신호는 잡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점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간단하게 변환 플러그를 제작해 사용했다.
일단은 보이스 레코딩시 작은 소리가 어떻게 잡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한밤중 창밖에서 들리는 풀벌레 소리를 녹음해 봤다. (내장 마이크)
감도는 대단히 좋다.
내장된 마이크로 테스트한 실제 보이스이다 목소리가 다소 영구같더라도 이해해 주길 바라며, 방음이 전혀 안되는 주택가라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 어색하여 낮은 목소리로 녹음했다는걸 참고 바란다.
핀 마이크를 꽂고 외부 마이크로 세팅 후 녹음한 샘플이다. 마이크가 좋지 못하여 소리가 상당히 작다. (그리고 필자가 작게 말한 탓도 있겠다) 필자가 사용한 것 같은 단순한 핀마이크가 아닌 실제 감도가 좋은 마이크를 연결하면 아무 문제없는 말끔한 소리로 녹음되리라 본다.
참고로 외부 마이크 기능은 외부 마이크를 위한 것이긴 하나 입력되는 소리를 크게 해줌으로, 다이렉트 엔코딩시, 입력되는 소리가 너무 작을 경우 외부 마이크로 설정하면 선명하게 잡힌다.
다이렉트 엔코딩 iHP-100처럼 역시 다이렉트 엔코딩이 지원된다. 다이렉트 엔코딩이란? 익히 아시겠지만, 다른 음향기기와 연결하여 바로 녹음하는 것이라 보면 되겠다. 음질상으로 PC에서 파일을 바로 전송하는 것 보다는 비 효율적이고 음질도 약간 떨어지지만 어학 테이프를 MP3로 만든다거나 CD추출이 안되는 복사방지된 음악을 MP3로 담는다거나 할 때 매우 유용하다. MP3방식으로 바로 녹음하거나 무압축 WAV도 지원된다.
MP3는 44100Hz의 스테레오 형식만 지원되고 40kbps~320kbps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WAV는 44100Hz 16Bit Stereo형식만 된다.
아래는 컴퓨터 사운드카드와 연결하여 녹음해본 샘플이다.
디지털 광 입력을 통한 녹음 광입력도 지원되는데, 44.1KHz와 48KHz형식이 지원되며 선택할 수는 없고 디지털 옵티컬 신호를 감지하는 즉시 맞는 주파수를 찾아서 녹음하게 된다. 아래는 광입력 단자와 LED로부터 나오는 옵티컬 신호를 받아 녹음되고 있는 사진이다.
참고로 CD의 규격은 44100Hz 16Bit Stereo이다. 무슨 말이냐 면, 44.1KHz형식인 소스를 48KHz형식으로 업시킬 경우 파형에 갭이 발생해 음질이 훨씬 떨어진다는 예기다. 따라서 MP3나 CD 같은 매체로부터 녹음한다면 44.1KHz형식이 바르다 볼 수 있다.
광출력이 지원되는 CDP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고 광케이블 역시 없는 관계로.. SPDIF신호를 이용했다. 48KHz신호를 얻기 위해 PC를 이용하였고 44.1KHz신호는 PC의 CD-Rom으로부터 얻었다.
필자는 음질을 쵀대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무압축 WAV로 했지만, 용량을 절약하거나 배터리를 절약하려면 MP3로 다이렉트 엔코딩 녹음하는 것이 좋다. (보이스,라인 레코딩만이 아닌 광입력 역시 다이렉트 MP3엔코딩이 가능하다.)
유럽,일본,미국,한국 튜너에 모두 대응되는 FM라디오를 내장하고 있다. 수신에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이곳 지역특성상 FM스테레오가 잘 안되거나 잡음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지역 특성임으로 다른 라디오도 마찬가지다.)
iHP-120도 이어폰 선 자체가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곳 지역차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본체에 바로 꽂으면 그나마 수신이 잘되나, 리모컨을 거쳐서 연결하면 수신이 잘 되지 않았다. 동네가 후미진 곳이라 그럴 법도하다.
아래는 수신되는 라디오를 녹음해 보았다. 채널별로 몇 개를 뽑아 녹음해 보려다가, 주파수 바꿀 때 그 특성도 여러분에게 전달시키기 위해 이곳 저곳 주파수를 바꾸며 마구잡이로 30초 정도 녹음했다.
라디오 모드에서 아쉬운 점을 찾아보자면.... 가장 큰것이 라디오 녹음이 안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EQ가 라디오에는 먹히지 않는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라디오를 즐겨 듣기 때문에 역시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그리고 광출력이 안되는데, 아날로그로 수신될 수밖에 없는 라디오의 광출력 신호를 이용하거나 녹음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니, 라디오 광출력은 의미없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라디오 녹음 안되는 것... 이것은 이 기능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먼저 iHP-120의 전원 공급원인 배터리와 어댑터에 대해 알아본다. 아래 사진은 함께 제공되는 어댑터로 재생,충전을 할 수 있다. 100~240v 50/60Hz가 모두 사용가능한 스위칭 파워형 어댑터다. 본체와 비교해 보면 좀 크다 싶다. (모양이 투박해서 실제로 보면 더 커 보인다) 좀 더 작았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거대한 트랜스가 들어가지 않은 스위칭형 어댑터라 무게는 별로 무겁지 않다.(발열도 적다.) iHP-100과 115처럼 내장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전원으로 하는데, 교체가 불가능하여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수 없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단점이고 이외에 추가 배터리 구입비용이 필요 없다던가 본체에 내장되어 안전성이 높다는 등의 장점이 있겠다. 또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라 특성상 3시간의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메모리 효과가 전혀 없어서 휴대폰 처럼 언제든 원할 때 사용하고 원할 때 충전할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 배터리를 본체에 내장하는 것 보다는 휴대폰 처럼 분리할 수 있는 형태였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는 보조 배터리 팩을 지원하게 하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일 것이다.) 전화를 많이 쓰는 가운데 휴대폰과 함께 외박(?)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바이겠지만, 배터리를 휴대폰에 장착된 상태로 그것만 쓰는 것과 주머니에 배터리를 하나 더 가지고 다니는 것의.. 그 심리적 안정감 차이는 정말 크다.
다음은 하드디스크인데 iHP-120에 사용한 하드디스크는 도시바사의 MK2004GAL 모델의 20GB 1.8인치 마이크로 타입 수준의 하드디스크이다. 플래터 두장으로 구성되며 이에 대한 자세한 기술자료는 '이곳'을 클릭하여 참조 바란다.
아래 사진과 같은 하드디스크라 보면 되겠다. 크기는 5mm 수준의 종이쪽 같은 하드디스크다. 기술의 발전이란 정말 대단하다. 필자가 컴퓨터에 한창 빠져있던 시절.. 무기 수준의 무겁고 큰 하드디스크에 20MB라는 놀라운 저장공간에 감탄을 했었는데, 기록밀도의 지속적 발전으로 고작 저만한 것이 20GB라니 말이다.
사용 프로세서로는 아래같은 모토로라의 MCF5249 프로세서가 iHP-120에도 사용된다. 연산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세한 기술자료는 서술하지 않겠다.(모토로라 사의 해당 프로세서 데이터 쉬트 참조-"이곳을 클릭") 위 사진들은 iHP-100의 하드웨어임으로 iHP-120과 다소 다를 수 있으며, 일반인이 제품을 분해하게 되면 고장이 날 수 있다. (절대 따라하지 말것)
iHP와 PC간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테스트 해보았다. 아래 스크린 샷과 같은 약 1.2GB분량의 다수 음악파일을 준비하고 전송해 보았다.
테스트에 사용한 컨트롤러 들이다.
바로 아래 사진은 일본 NEC사의 PD720100A 칩셋을 사용한 PCI형태의 별도 USB카드로, USB 2.0 규격을 지원한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인텔 사의 펜티엄4 CPU를 사용하는 컴퓨터 마더보드 중 인텔 865PE칩셋 마더보드로, 사진은 IO를 담당하는 사우스 브릿지 칩셋으로, USB 2.0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오른쪽은 AMD사의 듀론과 XP CPU를 사용하는 컴퓨터 마더보드 중 비아 KT600칩셋 마더보드의 IO담당(사우스 브릿지) VT8237이다. 역시 USB 2.0컨트롤러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아래 도표와 그래프는 결과값이다.
테스트에 사용한 컴퓨터 전체적 사양에 차이가 있다. NEC컨트롤러와 VIA마더보드를 운영한 PC는 Amd XP 1700+ cpu에 512mb pc2100 ddr메모리, 60GB DMA100하드디스크가 장착된 시스템이다.(필자의 컴퓨터) 인텔 마더보드는 펜티엄4 2.4c의 cpu와 512mb pc3200 ddr메모리, 그리고 80GB DMA133규격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시스템이었다. OS는 모두 윈도우XP 프로패셔널로 동일. 이런 차이가 있다는 전제하에 여러 번 테스트 해볼 수는 없었으나, 인텔 마더보드의 USB 2.0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그러나 1GB나 되는 데이터를 전송하는데도 고작 2분.. 늦어도 3분 정도의 시간이면 해결됨으로 일반적인 음악파일을 넣고 듣는데는 체감상 '느리다. 혹은 빠르다' 를 크게 체감하긴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이동식 디스크의 의미로, 대용량 파일을 넣고 뺀다면 체감상의 차이는 어느 정도 나게 된다. 무엇보다 USB 2.0을 지원하지 않는 PC에 연결할 때인데, 만약 USB 1.1만 지원하는 PC에 연결한다면.. 자신의 인내력을 테스트 해야 될 정도다
테스트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충전시간 테스트가 빠졌는데.. 계속해서 여러 테스트를 하느라 측정하지 못하였다. 딱 한가지 측정된 것은 192Kbps OGG파일을 재생할 때의 재생시간인데, 11시간 40분 정도의 재생시간을 기록했다. OGG를 재생하면 아무래도 MP3재생때 보다는 짧아지기 마련일 것이다. 그래도 VBR 퀄리티-6의 OGG(192Kbps)를 재생하였을 때도 12시간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안나왔겠는가 추측해 본다.
리뷰글 마지막으로 간단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많이 오가는 이야기 중 iHP시리즈는 커서 목에 걸 수 없다 하는 분들이 많다. 정말 그런지 도전을 안해볼 수 없었다.
먼저 케링 케이스의 위쪽 걸 수 있는 부분에 아무 끈이나 끼워 걸어 목에 걸어보았다... 마치 무슨 무기를 목에 걸은 것 같다-_- (무게감도 상당하다.) 역시 목에 걸고 다닐 것이 목적이라면 iFP기종 같은 플래쉬 메모리 플레이어로 선택하도록 하자.
오른쪽 사진은 iFP기종의 암밴드의 시도랄 까? 역시나 암밴드로 하기에는 너무 크고 무겁다.. 검은 케이스 때문에 웬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솜씨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푸른 형광빛이 약간 섞인 비닐 소재로 투명 케링 케이스를 제작해 보고 싶다. 투명한 케이스라면 목에 걸기엔 좀 크다 한들 폼나지 않겠는가? 짧은 시간동안의 만남이었지만 상당히 쓸 만한 물건임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상입니다. 횡설수설.. 논리 정연하지 못한 리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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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님의 전문성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군여...저는 미국에서 Electrical Engineering 을 공부하고 있는데...저두 님처럼 되고 싶어여...그럼 수고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