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정의진
기수: 52기 (수습요원)
1) 사전 영상 제작
미참여
2) 종목 스터디
종목1 (농구)
농구 종목을 원래 좋아해 규칙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스터디를 해보니 처음 안 규칙들도 있어 스터디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종목팀장님꼐서 스터디 자료를 꼼꼼히 잘 준비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심판의 수신호를 잘 숙지하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농구는 사건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다양한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해설이 없는 경기장에선 수신호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정말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농구는 경기 흐름이 워낙 빨라 인덱스 연습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연고전 전에 연습경기나 대학리그 경기를 보면서 연습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목2 (축구)
축구는 워낙 대중적인 스포츠이고 개인적으로도 축구를 많이 시청하는 편이라 룰 숙지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스터디를 통해 오프사이드, 간접프리킥 등 헷갈렸던 규칙들을 자세하게 숙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종목팀장님꼐서 여러 중계 화면들을 예시로 보여주셔서 복잡할 수 있는 규칙들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됐습니다. 축구는 경기 템포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아인덱스 작성이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연고전은 매우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므로 변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연습을 통해 축구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속도 정도는 익히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연고전 당일 포지션
종목1 (농구) 포지션 (Side 2) 역할 (어시, 인덱스)
1) 촬영 전
6시 30분쯤 농구장 도착했고, 고대 방송국과 YBS는 이미 와있었습니다. 들어보니 고대는 전날에 미리 왔다고 해서 가능하다면 다음 연고전 떄 전날에 미리 자리를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농구는 정말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미리 카메라 자리를 양교 방송국끼리 합의를 본다면 좋겠지만,,,그렇지 않다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대기 시간 동안 찍을 수 있는 컨텐츠를 구상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시부터는 아마추어 연고전이 진행됩니다. 연고전 본게임 전 촬영 연습, 인덱스 연습하기에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습요원분들은 꼭 인덱스 연습 추천드립니다. 농구의 빠른 흐름에 조금이라도 더 적응할 수 있습니다.
2) 촬영 중
어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세히 말하면 어시와 촬영자의 소통과 호흡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응원소리, 앰프소리 때문에 서로간의 소통이 매우 힘들고, 관중들이 들어오면 데이터도 터지지 않습니다. 변수가 없도록 미리 촬영자들끼리 카메라 돌리는 시간과 끊는 시간을 약속해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시는 촬영자를 대신해 밖에 나가 대신 카톡을 보내주는 역할을 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농구는 경기는 정말 빠르게 흘러갔고 정신차릴 새도 없이 득점과 반칙들이 오갔습니다. 인덱스 연습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치에 따라서 선수들의 등번호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얼굴이나 번호들을 사전 연습 과정에서 숙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때는 없었지만 아마추어 연고전 당시 라인 아웃 된 공이 카메라 쪽으로 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시나 인덱서가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종목2 (축구) 포지션 (Side 2) 역할 (인덱스)
1) 촬영 전
촬영 구역을 테이프로 막아놓으니 자리를 넘어오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촬영 구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종이 같은 것을 붙인다면 지키는 사람 없이도 더 효과적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2는 햇빛이 정말 직방으로 오는 자리였어서(아마 내년도 똑같겠죠..?) 선크림이나 모자가 필수일 것 같습니다.
2) 촬영 중
축구는 흐름이 그렇게 빠르지 않아 인덱스 작성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연고전은 경기가 과열되다보니 반칙 상황이 상당히 많은데, 경기장까지 거리가 있다 보니 파울 과정에서 나오는 카드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심한 파울이다 싶으면 주심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격 과정에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위협적인 상황이라면 인덱스에 추가적으로 적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하이라이트 제작
미참여
5) 그 외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하고픈 말
1) 좋았던 점
촬영 현장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어서 좋았습니다. 농구장에는 프레스석이 있어 밥도 먹고 쪽잠도 잘 수 있었고, 종합운동장에도 와이벡을 위한 프레스실이 있어 단원들이 힘든 와중에도 휴식을 취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숙소 시설도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 날 시켜먹었던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이 정말,,,,최고였습니다.
2) 아쉬웠던 점
하이라이트 제작과 관련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의 가장 중요한 점은 신속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와이벡은 중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촬영, 편집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하이라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속한 업로드가 불가능하고, 단원들도 연고전 이후 빠듯한 시간 안에 하이라이트를 제작해야 하다 보니 피로도가 심할 것 같습니다. 중계 자료를 가지고 있는 YBS측과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하이라이트 제작을 하지 않아도 되거나 그 시간이 단축된다면, 연고전을 영상 콘텐츠로써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단원들이 하이라이트 제작을 위한 촬영을 하지만, 이를 대신해 연고전 관련 예능이나 다큐멘터리를 사전에 기획하고 촬영한다면 와이벡이 가진 장점을 연고전에서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이라이트 제작을 하지 않으면 인덱서의 필요성도 없어지게 되니 수습 부원들도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인력의 분배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3) 하고픈 말
마지막으로, 와이벡 단원으로서 연고전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애쓰는 단원들이 너무 멋있었고 와이벡 소속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단원들 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팀장단 분들, 종목팀장님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글을 읽을 55기 수습단원분들도 연고전에서 잊지 못할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내년엔 이기곘죠,,,,,,? 제바류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