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벚꽃이 흩날립니다.
운전 중이었는데 눈인가?
송이송이 하얗게 휘날리는 모습에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비명!
아, 멋있다!
벚꽃놀이.. 그냥 했군요^^
개나리는 아직까지도 싱싱한데,
울안의 목련이 느즈막히 피고, 이제서야 뚝뚝...
커다란 꽃잎이 마당 가득 덮어 놓습니다.
제비꽃도 보랏빛 꽃망울 터뜨리고...
이름모를 야생화도 너무 예뻐요!
진달래도 꽃망울이 분홍빛으로 물들었고,
등나무도 꽃봉오리가 조금씩 통통해지는군요^^
2012년 여수 해양박람회 유치기원 열린음악회가 오동도에서 있었습니다.
12일 녹화했는데, 15일 방송을 보시며 아재님 제 옆뒷모습 보셨다구요^^
KBS 창사기념 가요무대 DVD 하나 드릴까요?
날씨가 흐려 여수행 비행기에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참, 날개 옆좌석이어서였나?"
암튼 흐렸습니다.
여수 율촌 간이역이 일제시대에 지어진 목조건물이라기에 찿아가 보았더니,
길가의 화장실 건물 정도의 크기더라구요.
살며시 문을 밀고 들어가 녹슬은 철길을 바라보았습니다.
역무원 한 사람이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역사 안쪽 철로변에서보니 천정이 목판이더군요.
그야말로 원목!
열차도 정차하지 않는 역사 안에 참새 한 마리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여러번 몸을 부딪히더니 사라졌습니다.
가엾게스리...
보존가치가 있어서 7월쯤이면 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여자만을 바라보는 곳에 있는 레스토랑 마띠유를 찿아갔습니다.
114에 전화번호를 묻고, 위치를 파악
여수 소라면에 있는데, 그 곳은 카페 밀집지역이더군요.
그리고 이건희씨가 섬을 샀다는 그 곳이기도 하고...
암튼 카페는 참 이뻤습니다.
2층 건물에 실내 인테리어도 예쁘고, 정원도 예쁜 꽃들로 아기자기..
그네에 앉아 여자만을 바라보니 정말 일어나기 싫더군요!
카라멜이 첨가된 달콤한 커피에 케잌 한 조각 음~~~
해삼, 멍게를 참 좋아해서 잘 먹는데,
돌멍게도 특이한 맛이구요, 껍질도 술잔으로 요긴하게 사용해요,
그리고 해삼을 살짝 데친 맛은 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일행과 함께 먹은 회와 해삼, 정말 좋더군요^^
갓김치도 4Kg 박스가 100개, 저도 한 상자 받아와서 푹 익히고 있습니다.
여수공항에서 직선도로와 우회도로가 있는데, 교통량이 상당히 많더군요.
관광버스와 충돌한 레미콘 트럭이 육교를 들이 받았는데,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콱 쳐박혀있더라구요 무서워~~~
최소한 20~30분은 정체로 답답했거든요.
박람회유치가 성공하면 도로는 당연히 넓어지겠지요?
2011년 KTX도 다니게 된답니다.
암튼 택시요금 엄청나게 들더군요~~
오동도 입구에서 교통이 통제되어 있는데 택시로 ㄹㄹㄹㄹㄹ
오동도는 여러번 다녀왔기에 둘러보는 것은 생략하고 갯바위만 산책 조금..
오동도 앞 바다위엔 윈드써핑무리가 잠자리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해병대전우회에서도 고무보트를 타고..
여객선인듯한 배도 지니갑니다.
암튼 바다는 바다 그대로부터 좋은거지요^^
다음엔 대구, 상명대, 거제도, 밀양, 대전...올 봄엔 갈 곳 참 많네요^^
이렇게 바쁘면 우리 서로 만나는 것도 바쁘겠군요^^
첫댓글 언니는 출장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