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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산형과 뛰어난 조망 암릉 갖춘 바위산‘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과 경상 북도 상주시 모동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화산(933미터)은 소백산맥의 중앙부를 이루며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백화산이란 이름은 산 전체가 티 없이 맑고 밝다는 뜻. 933m의 한성봉이 주봉
서울에서 경부선 열차나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황간역을 지날 때쯤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산맥처럼 우람한 산을 볼 수 있다. 비질로 거듭 쓸어붙여 올린 듯, 혹은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서 곧게 훝어내린 듯한 골과 지능선이 수십가닥 가지런히, 거대한 함지박의 안쪽 같은 곡면의 산비탈을 흘러내리고 있다. 빗살무늬 지능선들의 끝부분은 흡사 흐르다가 굳은 촛농처럼 뭉툭하게 마무리 되어 있고, 그 빗살들의 선단을 따라 가늘게 지방도로가 한 가닥 지나고 있다. 마침 석양 때라면 그 백화산 북서사면의 촘촘한 빗살무늬 능선은 한층 뚜렷한 돋을새김으로 드러날 것이다.
백화산 남서쪽 줄기의 주봉 이름은 주행봉(舟行峰)인데, 그렇게 주행, 배가 달려가는 형세로 보자고 들면 정녕코 수십 개 돛을 활짝 편 거대한 범선으로 산 전체가 다가오는 것이다.
산 앞을 가로질러 석천(石川)이 흐른다. 반야사에서 옥동서원까지 장장 6킬로미터에 걸쳐 흐른다. 석천에는 기암 절벽들이 둘러처져 있고 옥류수가 폭넓게 흐르며 그 안에는 산천어가 노니는 모습이 육안으로 보여 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화산(933m) 북서 사면 신전 기둥을 연상시키는 육각의 주상 절리가 총총한 금강산 총석정 일대의 해식단애 또한 의도적인 조탁이 가해진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 산의 내원(內院) 격인 남동 사면도 산세가 범상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북서사면과는 판이한 형상이되, 석천이란 이름의 굵직한 계곡이 저 유명한 동강의 일부를 빼박은 듯 구절양장으로 흐르며 강원도 심심산골처럼 유현한 멋을 풍기고 있다.
신라 때 고찰 반야사가 산 남쪽 석천계곡가에 자리잡았다.
1. 산행일 : 2009년 11월 14일
2. 산행지 : 충북 영동 - 경북 상주
3. 산행코스
A코스 : 보현사 ~ 용추 ~ 대궐터 ~ 금돌산성 ~ 백화산(한성봉) ~ 연화암삼거리 ~ (암릉지대) ~ 주행봉 ~ 전망대 ~ 잠수교
B코스 : 보현사 ~ 용추 ~ 대궐터 ~ 금돌산성 ~ 백화산(한성봉) ~ 연화암삼거리 ~ 백화정사 ~ 잠수교
4. 출발시간 : 2009년 11월 14일 08:00(평송) 08:20(대전IC 초가집)
5. 대전도착 예정시간 : 18시
6. 산행회비 : 20,000원
7. 준비물 : 중식, 행동식, 우비, 식수, 방풍의, 갈아입을 옷
8. 산행지 문의사항 : NO.3 010-4167-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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