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징가 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스튜디오본프리)를 읽고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이런 책이 나왔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일부러 찾아서 읽어봐야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무척 흥미로운 프로젝트였군요. 책을 쓴 마에다건설 판타지영업부는 실제 존재하는 팀입니다. 1회성 이벤트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습니다.
* http://www.maeda.co.jp/fantasy/
국내에서도 EBS 등을 통해 마에다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으며 2번째 프로젝트였던 은하철도 999 우주레일 건설 프로젝트도 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0CAA4F4FFE14B829)
프로젝트 팀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가상의 프로젝트지만 현실 시계에서 누군가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실제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비용과 기간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수주를 받는다면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현재의 기술로 어떻게든 성공시킬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담고 있습니다.
국내 번역서의 경우에도 건설업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어려운 항목에는 자세한 설명까지 주석으로 추가해 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전문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내용의 경우 지루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TV에서 보았다면 그냥 흘려보내겠지만 아무래도 책이다 보니 그냥 책장을 넘기기는 그렇더군요.
건설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기술을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라고 감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에다 건설이 가지고 있는 긍정의 힘은 언젠가 그들의 꿈을 현실에서 만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