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도 일년간 여드름이 많이나서 속상했는데 보김 열심히 먹고 깨끗해졌어요-treeya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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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여드름 난 사람들 모여라*******| 기미/무좀/여드름/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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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05 |추천 0 |2013.06.12. 10:26 http://cafe.daum.net/hunjafamily/QuSh/158 

저는 중1이 된 딸이 있습니다.

작년 6학년이었던 1년동안 여드름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재작년 5학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영어학원이나 수학학원에서 원장님들이 열심히 하거나,

보상차원에서 피자나 치킨, 또는 빵 등을 자주 사 주셨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이의 간식을 잘 챙겨주지 못해 용돈을 주면 빵으로 허기를 달래곤 했던 것 같습니다.

5학년 1년을 이렇게 생활하는데, 집에서야  인스턴트 음식이나 길거리 음식 등을 먹지 말라고

지도하지만, 하루종일 떨어져 있는 동안 저의 쓴 소리보다는 입에서 느끼는 달콤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더니, 5학년 겨울에 생리를 시작하고, 6학년이 시작되더니, 여드름이 이마에서부터 하나 둘~~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아이도 그렇고, 저 또한 '몇 개 생길 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에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의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피부과에서 주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익히 잘 알고 있었기에 피부과는 절대 피하고 싶었습니다. 국내에 있는 천연화장품으로 만들어진 곳만 선택을 했었고, 심지어는 독일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이 좋다는 추천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발라 보았지만, 점점 더 심해질 뿐 개선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아이 또한, 점점 짜증이 늘어 갔답니다. 그러다니, 어느 날은  "엄마, 나 피부과에 보내주세요. 아님, 피부관리실을 끊어주세요" 말합니다. 반 친구들이 "왜 병원에 가지 않는냐?"" 주위에서 보면 피부관리실에 가서 효과를 봤다"는 말들을 했었나 봅니다. 아이가 학급에서 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아이들 앞에 나가서 말하는데도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친김에 이번에는 강남에 있는 모탤런트가 엄청난 여드름치료를 해서 효과를 봤다는 곳을 찾았습니다. 피부관리10회를 받는데도 100만원 가까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효과만 있다면 무슨 짓을

하더라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상담 결과 아이가 아직 어리니 피부관리 보다는 화장품과 팩 등으로 관리하고,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민간요법 즉, 콩물이나 양배추물 등으로 시도해 보기를 권하더라구요. 여드름 셋트 화장품이 40만원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열심히 세안하고, 팩하고... 했지만, 조금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점점 짜증과 불만이 심해졌습니다. 더군다나 6학년 졸업여행을 갔는데, 남자아이들이 여드름을 가지고 놀리기까지 했나 봅니다. "여폭!!!" 이라고... 자존심이 강했던 저희 딸은 놀리는 남자아이들의 단점을 콕 찝어내면서 더 강력하게 응징을 해서 못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어느 날, 다른 아이들은 인스턴트 먹고, 아무거나 먹어도 여드름이 안 나는데,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나게 했느냐며 울음섞인 불평을 했습니다. 부모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치킨, 피자, 햄버거, 빵 등 각종 유해할만한 것들을 못 먹게 금지령을 내렸고, 그래서 생일파티에 가면 자신때문에 친구들도 피자나 치킨, 햄버거 대신에 쌀떡볶이와 김밥을 먹곤 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좋아지지 않았고, 끈임없이 저는 집에서의 식생활 개선과 아이에게 맞을 수도 있는 천연화장품 검색을 했습니다. 최근에 개발되었다던 천연화장품에, 어떤 교수님이 유해성분을 거의 넣지 않았고, 여드름 화장품으로 특허를 받았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수소문해서 구입했습니다. 말 그대로 볼에 있던 여드름은 차츰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바르지 않았을 때는 또다시 불뚝불뚝 솟아나고 있더군요. 성분을 꼼꼼하게 체크해 보니, 천연화장품이라고는 하지만 방부제 (파라벤) 등 화학성분이 기재되어 있더라구요. 언제 또 피부 속에 잠재되었다가 분출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감에 과감하게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현미김치를 알게 되어 먹다가, 다른 건강식품으로 바꿔 먹기도 했습니다. 이만한 식품이 없는 것 같아,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최근에 현미김치를 구입해서 온 가족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 얼굴의 여드름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고, 평소에도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쩐지 열이 위로 오르는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현미김치보다 보리김치로 바꾸었습니다.

보리김치로 바꾼 후에는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차츰 줄어들더니, 이마와 턱 쪽에 있던 여드름이 차츰 사라집니다. 볼쪽은 들었갔다 나왔다. 또다시 들었갔다 나왔다 반복을 합니다. 그러더니, 보리김치로 바꾼지 3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지금은 볼에 1~2개 정도와 여드름 흉터 자국만 남았습니다.

저희 남편이 신기해합니다. 그렇게 여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아참, 중간에 또 저희

친정엄마께서 여드름에 녹차가 좋다고, 유기농녹차가루에 밀가루 섞어서 팩을 해주면 좋다고 하셨는데, 저희 아이한테는 더 자극만 되었을 뿐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

지금은 아이도 저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아직 몇 개가 남았고, 앞으로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 많았던 여드름 (이마, 미간, 양쪽 볼, 코, 턱 주변 등)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니, 언젠가는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리김치에 보리스킨으로 현재진행중이나, 한 가지 고민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보리스킨만으로는 다소 당기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로션이나 수분크림 하나 정도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떤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제는 저희 아이도 여드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열심히 학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제가 깜빡할 경우는 저희 남편이 아이의 보리김치를 챙기곤 합니다.

성인여드름은 잘 모르겠지만,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보리김치 하나로 해결됩니다.

끝으로, 얼굴 당김 방지를 위해 인체에 무해하고, 무자극의 천연성분의 로션이나 수분크림이 뭐가 좋을까요?

출처 :현미김치 -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 나도 소중해

 

treeya 13.06.22. 11:16

네 6학년인 우리딸도 일년간 여드름이 많이나서 속상했는데 보김 열심히먹고 깨끗해졌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