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에서 활동하기도 어려운 날씨라 배상열 저, "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을 읽어 보았습니다.
조선 시대 반란 내지는 반정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책에도 선조와 반정으로 왕이 된 중종과 인조 등에 대해 자세하게 썼습니다.
다른 책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그 중 선조와 인조는 인간성으로도 빵점이라는 생각입니다. 중종은 다음에 언급할 기회가 있을 때 언급하겠습니다.
선조는 누구나 아시다시피 임진왜란의 발발 징조를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이순신 장군을 박해하고 왕위계승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한 무능의 극치인 인물이지요.
백성과 조정이 어디로 가든 제 목숨 하나만 지키려는 소인배 중의 소인배다운 모습만 보이고, 참으로 비열한 인성을 가진 인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또 인조 역시 권력욕만 가득차서 반정에 앞장서 권력을 쥐었지만 정치도 못하고 가정적으로는 아들과 며느리, 손자를 가혹하게 죽인 살인마였다는 생각입니다.
최악의 인간성을 가진 자들이 왕이었는데 두 왕 이후에도 200년 이상 왕조를 유지한 것이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
왕이란 자들이 자신만을 생각하고 수 많은 백성의 안위는 생각조차 하지않다보니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자식을 죽게 만들거나 죽이는 참화를 빚게 만듭니다. 참으로 한심하기 이를 데 없어요.
일반인은 주변의 소수만을 힘들고 어렵게 하나 왕은 나라와 백성을 통째로 고통에 빠트리게 된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여실히 증명한 것입니다. 선조와 인조, 인간으로 최하의 하질이란 생각입니다.
선조는 임란시 분조를 하여 고생하는 광해군이 민심을 얻고 명 나라에서도 신임을 하니 수 없는 양위 파동을 벌여 전열에 금이 가도록 하고 또 능력이라고는 없는 얼치기 장수 원균을 통제사로 발탁하지 않나 뛰어난 의병장 김덕령을 역적으로 몰아 죽여 의병장들의 사기를 꺾어 전선을 혼란하게 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사악한짓은 골라 했지요.
오죽하면 영의정 류성룡이 사직 후 낙향한 다음 임란공신들을 위로하는 연회에도 칭병 등을 하며 선조 꼴보기 싫다해 안동에서 상경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선조의 손자인 인조 역시 같은 부류로 정묘•병자호란을 일어나게 하질 않나 청나라에 가 조선포로를 구조하고 서양 과학을 도입하려 노력하는 조선의 인재인 소현세자를 입국시 세자를 세자의 예로 대하지 않아 조정에서도 그러면 안된다는 건의를 들어도 무시해버리지요.
또 세자를 열심히 보좌한 며느리 강빈 역시 친정 부모 초상에 참여도 못하게 하는 등 그 할아비에 그손다운 면모를 보였지요.
청에서는 똑똑한 세자로 조선의 왕이 되면 통치를 잘할 인물로 파악하여 청태종과 누르하치의 열네번째 황자인 도로곤의 기대가 컸다는데 인조는 역시 선조처럼 아들을 경쟁자로 여기고 철저히 외면하였지요.
결국 귀국했을 때 아들을 죽이고 며느리 손자들 까지도 죽이는 잔혹한 짓을 하지요. 권력의 세계라 그런 것일까요.
반역이라는 이 책이 아니어도 대충은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새삼 정치와 권력에 대해 참 모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자식도 죽이는 권력, 권력을 잘 못 쓰면 인간성을 완전히 버리게 되지요.
인간으로서 권력과 재물을 가진자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면 수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고 고난의 길을 가게 하지요.
도둑이나 강도는 피해를 주는 정도가 소수이나 많은 돈과 강력한 권력을 가진자는 사회와 국가, 국민을 괴롭게 하고 살인 강도보다도 더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주위에 돈 있고 권력을 가지고 사악하게 구는 자가 없는지 늘 살펴 볼 일입니다. 또 자신은 무도한 짓을 하지 않았는 지 항상 돌아보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자신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상종하지 말고 정보도 공유하고 또 자신은 권력과 권한, 돈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지 늘 조심하고 돌아보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