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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님이 진행하는
[2018년 3회 독서 토론 정모]
선정도서 : 앵무새 죽이기
저자 : 하퍼 리
출판사 : 열린책들
[정모 안내]
정모일시 : 3월 10일 토요일 오후 5시
정모장소 : TONY COFFEE
정모인원 : 11명 (회비 입금순)
정모회비 : 5,000원 ( 계좌 : 국민은행 483501-04-008688 민은홍 총무)
정모문의 : 북치는 옴므 ( 남성민 010-7174-3004 )
정모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참석 댓글과 함께 참석 문자를 꼭 보내주세요.
[책소개]
용기와 신념의 이야기...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공유할 보편의 가치는 무엇인지 말해 주는 작품
반세기 넘도록 [앵무새 죽이기]가 끊임없이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
2001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당시 그 지역의 큰 문제였던 흑인 차별 문제를 해소하면서 시민들에게 독서를 장려하려는 의도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펼쳤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선정 도서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공공 도서관에서는 영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등으로 쓰인 [앵무새 죽이기]를 2천 부씩 구입해 산하 도서관 79곳에 배포하였고, 10월 [시카고 도서 주간] 독서 토론에 참여하도록 장려했다. 그 결과 그 당시 시카고의 큰 문제로 자리했던 흑인 차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에 변화를 이끌어 냈고, [앵무새 죽이기]는 인간의 편견과 이해, 용서, 인종, 성(性)에 대한 토론의 주제를 이끌 수 있는, 시카고뿐만 아닌 오늘날 세계와 연결된 보편적 주제를 다룬 작품이라는 평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2014년까지 시행된 독서 프로그램 총 2,220개 중 86개의 선정 도서가 되어 [한 도시 한 책] 독서 운동 시작 이래 가장 많이 채택된 도서로 밝혀졌다. 미국 도서관 협회는 [한 도시 한 책] 독서 운동의 선정 도서 기준을 [토론을 촉진하기 위해 강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쟁점, 인물 및 주제를 지닌 책]이라고 밝혔다. [한 도시 한 책] 운동을 제안해 진행했던 낸시 펄은 토론하기 좋은 책의 조건을 네 가지 들었는데, 첫째는 소설의 결말이 모호해야 하며, 둘째는 주인공이 자기 여생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려야 하고, 셋째는 작가가 소설의 이야기 구조에 평범하지 않은 무엇을 시도해야 하며, 넷째는 화자를 신뢰할 수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위의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토론할 만한 주제가 많기에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선정 도서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흑인 노예제가 폐지된 지 1백 년이 지나고 21세기 들어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도, 현재까지 매년 세계를 발칵 뒤집을 만한 이 들려온다. 피부색만으로 우월과 열등을 명확하게 구분 지어 무차별적인 폭행을 일삼는 것이다. [다름]과 [틀림]의 착오로 빚어진 인권 유린 문제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만이 아니다. 입장의 차이를 옳고 그름으로 나눠 총을 겨누고 그 인과를 [틀림]에서 기인했노라 정당화하는 식의 가치 판단은, 좁게는 개인과 개인, 넓게는 나라와 나라 간에서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하퍼 리는 [앵무새 죽이기]에서 누군가의 편을 들어 옹호하고 감싸려 하지 않는다. 화자 또한 어린 소녀로 설정되어 작품의 핵심이 되는 사건을 오로지 그 아이의 눈으로 관찰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결말을 읽은 독자들은 마음속에서 요동치는 외침과 돋아나는 논쟁점을 의식하게 된다.
[앵무새 죽이기]는 독자의 역할을 읽고 감상하는 데 그치는 제삼자로 설정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역할로까지 확장한다. 읽고 느낀 바를 나누면서 얻어지는 새로운 해석과 시야의 확장은 하퍼 리가 [앵무새 죽이기]의 애티커스를 통해 바랐던 이상향, 즉 [잘만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멋지고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의미까지 다다른다.
오늘날에 맞게 다듬고 경어체로 고쳐 새롭게 태어난 번역
번역을 맡은 김욱동 교수는 열린책들판 [앵무새 죽이기] 원고를 다듬으며 작품을 거의 새로 번역하다시피 했다. 비유를 들자면, 새로 벽지를 바르고 장판을 간 수준이 아니라 서까래를 갈고 벽을 허무는 등의 공사를 한 셈이다. 10년 넘게 처음 번역한 거의 그대로 시중에 있었기 때문에, 꼼꼼하게 원서를 살펴 번역을 재정비하고 예스러운 표현은 오늘날에 맞게 다듬었다.
앨라배마 주에 세운 가상의 마을 메이콤에서 6살된 소녀 스카웃이 화자 역할을 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전개되는 [앵무새 죽이기]는 성장 소설 형식을 띠고 있다. 따라서 오랜 숙고 끝에 평어체 문장을 경어체 문장으로 바꾸어 독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서술부가 경어체로 바뀌면서 스카웃의 입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단어와 말투로 고치기도 했다. 더불어 일어난 변화는, 흑인들이 쓰는 말투를 사투리가 아닌 표준어로 고친 것, 법정 용어를 점검한 것, 서양의 도량형을 미터법으로 바꾼 것 등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번역을 다시 살핀 것이다. 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출판사의 꼼꼼한 원서 대조를 통해 오역이라 판단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수정을 감행했다.
[저자소개 - 하퍼 리]
1926년 4월 앨러배마 주 먼로빌에서 변호사이자 주 의회 의원인 아버지 밑에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대단한 말괄량이였던 그녀는 웬만한 사내들보다 거칠게 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후 고등학교에 입학해 영문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다가 먼트가머리에 있는 헌팅던 여자 대학과 앨라배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며 교환 학생 자격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기도 했다. 학생 시절 짤막한 글을 발표하던 그녀는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을 쓰기 시작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글쓰기에 전념하게 되자 『파수꾼』 원고를 출판사로 보내고, 출판사에서는 그 작품을 고쳐 『앵무새 죽이기』로 출간할 것을 제안한다.1960년 출간된 『앵무새 죽이기』는 곧바로 미국 전역에서 호평을 받았고 그 이듬해 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1962년에는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룩했고 애티커스 핀치 변호사로 분한 그레고리 펙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시카고에서 한 도시 한 책 운동의 도서로 선정되어 당시 그곳의 큰 문제였던 인종 차별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켰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1위,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위, 성서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등에 선정되었다.1930년대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 메이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그 시대의 명암을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스카웃과 항상 붙어 다니는 오빠 젬과 친구 딜, 변호사인 아빠 애티커스 핀치, 이웃에 사는 은둔자 부 래들리 등이 중심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는 출간된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의와 양심, 그리고 용기와 신념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다. 『앵무새 죽이기』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자 예상치 못한 성공에 압도된 하퍼 리는 작품을 더 이상 발표하지 못하고 은둔 생활에 들어갔다.[인터파크 도서]
[목차]
책을 시작하며
제1부
제2부
작품 해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앵무새 죽이기』번역에 대하여
하퍼 리 연보
[TONY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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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입금 순서에 따라 최대 11선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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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댓글로 신청하고 문자로 한 번 더 신청해 주세요^^
2018년 3회 독서토론 참석1 / 북치는 옴므 / 남성민 / 입금완료 / 광주 독클 3회 정모 도서는 '철수'님이 추천해주신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입니다. 이 소설에서 제기한 흑인차별 문제처럼,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잘못된 관습과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올바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정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3회 정모는 '철수'님께서 진행하십니다~ㅎㅎ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석2 / 그린파파야 / 양복순 / 입금예정 / 철수님, 파이팅^^*
그린파파야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3회 ![정모](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5.gif)
에서 뵐게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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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3/ 철수/ 정성문/ 입금예정/ ㅎㅎ;;
철수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3회 ![정모](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5.gif)
잘 부탁드립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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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4/충만이/박충현/입금예정/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한다지만 말처럼 쉬울까? 인위적으로 가능할까?
충만이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3회 ![정모](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5.gif)
에서 뵙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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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3/ 아씽 / 민은홍 / 입금예정 완료 / 참삭합니다
아씽님~ 좀 있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