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상하는 내용물을 빼고
바다에 나가는 어부들에게 싸준 소금간 김밥
충무김밥의 유래가 된 충무시
충무시와 주변 통영군이 통합하여 통영시가 되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이순신장군의 유적지가 많다
충무공이 세운
경상 전라 충청 삼도수군 통제영,
통제영,
통영
오랫만의 통영이다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로 이루어졌다
상도와 하도를 이어 주는 사량대교가 맞아준다
출렁다리가 살짝
도로가에 차량이 별로 없어선가
흑염소가 많다
섬에서는 방목하는 농장이 흔하다
계획은 대략적으로만,
구체적으로 잡지 않는다
상황변수도 많지만 나의 변덕에도 충실하고자 함이다
궁즉변 변즉통,
궁즉통
"여행은 내키는 대로"
희망사항이다
거리가 멀다보니
통영에서 사량도 들어가는 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헐레벌떡 부지런히 가야한다
겨우 한숨 돌리고서야,...
여유같은 소리하고 있네
해골바위가 유명한 수우도
사량도에 속한다
사량도 지리산 능선에서
움푹 파들어간 곳에 조그만 어촌 마을이 있다
천연 방파제를 끼고 있다
지리산, 지리망산 이라고도 한다
맑은 날엔 지리산 조망 뿐 아니라 대마도도 보인단다
날이 맑진 않지만
흐리면 흐린대로 좋다
낯선 것은 모든게 용서된다
10년 정도 지났나?
그때는 안전봉이 없었던것 같은데...
술이 떡이되어 간이 부을만큼 부었는데도
바짝 쫄아 네발로 기어 넘어간 기억이 있다
술을 먹지 않으니 그저 그렇다
역시 술 끊으면 안전사고는 없다
8km 4시간 코스라고 안내된다
보통 4시간 반정도 예상하는데
3시간 걸렸다
술과 주전부리가 없기도 하거니와
솔로산행이니 트레킹에만 진심일 수 있어서 일게다
사진은 아찔하다만
실제는 별로다
아마 술마신 사람에겐 무서울게다
대둔산 삼선철다리가 생각나네
수우도 조망터에서 비상야영하고 일찍 입산하니
지리산을 전세냈다
사량대교가 보인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이다
대항마을
옹녀봉이라고 읽으면 정상이다
봄소식은 밥상에서도 예외없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봄철의 도다리쑥국은 진리다
안녕, 사량대교
욕지도는 자동차 드라이빙으로도 좋지만
라이딩에 게으를까봐
자전거와 입도한다
닭둘기들
커다란 화물선도 바다에선 일엽편주
욕지도는 고등어를 양식한다
고등어회와 해산물
금주수행중이라 콜라로 아쉬움을 달랜다
해물라면
말 그대로 해물라면이다
섬라이딩은 낙타등 코스가 많다
사량도는 다운에서 급커브구간이 많아
다운힐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욕지도는 적당하다
이 아저씨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초록은 동색
하늘과 바다는 같은 색이다
조금 진하고 아니고 정도
날이 흐리면 금새 색이 변한다
바다가 하늘을 닮는걸까
하늘이 바다를 닮는걸까
봄, 성큼
얼마만의 바다인지....
바닷가 사람들은 심심산골을 부러워할까?
비소식이 있어 긴가민가 했는데
먹구름이 끼다보니
바닷가 폐가옆에서 비상비박을 한다
타프에 떨어지는 피아노소리
비온후 봄은 유별나게 진하다
군데군데 조망터가 많다
강원도민은 남쪽을 실감한다
에구 힘들어
트레일러 라이딩은 역시 쉽지 않다
그저,
고생이 없으면 추억도 없으려니
나는 제주 한림, 협재해수욕장 앞, 조그만 섬 비양도를 좋아한다
물빛 때문이다
통영 앞바다도 만만치 않다
고등어 포토존
새천년 기념공원
2000년 1월 1일 일출전망을 위해 지었다
앞으로도 천년간은 장사할 수 있겠네
사량도 상도엔 지리산이 있고
욕지도 최고봉은 천왕봉이다
맘대로 북치고 장구치는 남도의 산들이지만
바닷가 조망과 오르내림이 있어 산타는 재미가 있다
완연한 봄, 짙은 봄
사량도엔 지리망산 출렁다리가 있고
욕지도엔 바닷가 출렁다리가 있다
술에 눈깔이 뒤집혀
저 바다에 있는게 물이냐 막걸리냐
풍덩하곤 어푸푸 바닷물 먹었었지
엊그제같은 서귀포에서의 횡설수설이지만
30여년 전 일이다, 어느새
지금도 별로 발전한것 같진 않군
암
나는 그대로의 나인게 좋다
술 없이도 헛소리 하는것보니 상태가 더 나빠진것도 같다만
이젠 풍덩은 하지 않는군
기러기들도 아쉬운가 보다
그만 따라오렴,....
뚱뎅이 닭둘기라고 놀려서 미안... 안녕
평범한 것들도
추억에 담으면 비범해진다
추억은 일상을 보상한다
*
2024년 3월 15, 16,17일
통영 사량도, 욕지도
봄맞이 나들이
- 2024년 3월 31일 드롱리 올림 -
첫댓글 아침부터 도다리쑥국 해물라면 땡기네요~
한려해상 사량도 욕지도 즐감했습니다 ~
청이당님 잘 계시죠
사방팔방 열심 다니실것 같은데...
함산할수 있는 운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
혼자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니 복 받으셨습니다. ㅎㅎ
황산님처럼 인기맨들은 꿈도 못꾸죠 ㅎ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신듯..
내게도 그런 감성이 남아 있으음 느끼게 해줍니다.
사량도의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을 되살려 주십니다.언제고 조우 할날이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어쿠야
사계사랑 선배님 오랫만 입니다
잘 계시죠
청주 지날때마다 생각 났는데....
이제 시즌온 이니까
오다가다 뵐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사량도도 많이 변했네그려~^^
가본지가 오래ᆢ추억만 주렁주렁~ㅋ
이제 조금씩 푸릇푸릇 해지겠네요 ^^
대장님 추억은 전국에 주렁주렁~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