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누비길2코스 [보송회391차]
★일시: 2023년 2월 8일(수) 10:00 날씨 맑음, -4~7도
★집합장소: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1번 출구
★코스: 남한산성 남문 – 검단산(536m) - 망덕상(500m) -갈마터널 –성남장례문화사업소/ 7.4km
★참석자(7명): 이정 강영구, 묵거 박평순, 초포 소종섭, 청안 양완식, 송원 장용관, 양우 정상범, 후묵 채희묵
★식대: 총 121,000원
쭈꾸미: 13,000원x7=91,000원/ 막걸리: 5,000원x4+20,000원/ 날치알: 2,000원x2=4,000원/ 볶음밥: 2,000원x3=6,000원
수입: 10,000원x7=70,000원, 51,000원(후묵 찬조)
http://rblr.co/Ohe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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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입춘도 지나고 최고 영상 7도라 누비길 보행하기에 좋았다.
석계는 동네 인근 산 트레킹인데도 병원방문이 있어 불참했고 검단산, 망덕산 두 산을 오르내려야한다는 생각에 지레 겁을 먹고 백사는 포기했다.
그래서 7명만이 남한산성입구역에서 약속 시각 10시 전에 모였다. 산성행 9번 버스정류장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 컬러풀한 등산차림의 여성이 버스를 기다린다. 산성내 밭이 있고 냉장고도 있어 시간나는 동호회 회원들이 나와 탐방후 모여서 식사하고 논다고 한다. 좋아보인다.
남문 밖에 누비길2코스 들머리에서 단체인증샷 한컷. 20년 3월17일 첫 보행이었다. 그 당시에는 산성역에서 시작해 갈마치고개까지 갔으니 오늘은 짧은 코스다. 당시 운암, 석계, 초포, 청안, 필자가 같이 했다. 이날은 아침이라 손은 시렵다.
검단산 정상에 가는 일부만 시멘트도로이지 전 구간이 흙길, 낙엽길, 야자마대길 등의 오솔길이라 봄기운을 맞으면 걷기 좋았다.
오르락 내리락이 있어 운동도 많이 되었다. 검단산에서 망덕산까지는 숲길에 나무이름과 함께 군락지를 만들어 놓았다. 전나무길, 산초나무길, 생강나무길. 늘푸른 전나무만이 생기가 돌고있었다.
이 루트는 조망바위가 한 곳 있어 전망하기 좋은데 서두르느라 지나쳤다. 광주 목현리와 그 뒤 산에 있는 문화관광쳬육부 소속 뉴서울CC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급박했던 병자호란시의 일일별 조선실록 얘기의 입간판, 검단산과 망덕산 정상석, 이배재 정상, 이배재고개, 연리지나무 쉼터, 갈마치 생태통로 등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는다든가 인증샷을 만들면서 여유있게 걸을 수 있었다.
딸이 연주회를 마치고 가지고 들어온 케익을 백에 넣어 가져온 초포덕에 맛있는 케익과 딸기를 먹을수 있었으며 근래 드물게 길게 걸어 가져온 간식을 다 먹어치울 수 있었다. 청안의 팥떡, 양우의 귤, 송원의 콜라비, 묵거의 노란 옥수수호떡빵, 이정의 맥반석 계란, 필자의 순대와 지평 막걸리.
묵거는 망덕산에서 하산길이 급하고 오르막이 심해 힘들었다고 푸념. 예전에도 이배재고개에서 탈출했다며 앞으로는 이 코스에 오지않겠다고 단호하다.
버스를 타고 야탑역에서하차 청안의 안내를 받아 먹자골목으로 들어갔다. 용두동신쭈꾸미 본점직영점. 쭈꾸미 볶음(중간맛), 홍합탕, 계란찜, 날치알 등에 막걸리를 5병이나 비웠다.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다음 주 영장산구간을 태재고개에서 역으로 올라 갈마치고개에서 성남장례문화사업소로 하산해 야탑역 이 음식점에서 쭈꾸미볶음을 다시 한번 먹자고 한다.
초포가 피아니스트 딸이 연주회를 마치고 가져온 케이크를 정성들여 들고와 풀었다. 딸기가 위와 옆으로 촘촘히박혀있어 딸기까지 만있게먹었다. 예전에 통닭구이를 가져온 적도 있었다.
1636년(병자년) 12월 청 태종이 2만 명의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략한 사건. 정묘호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침략하였으나 실제로는 명을 공격하기 전 조선을 군사적으로 복종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하여 적의 포위 속에서 혹한과 싸우며 버텼으나 식량마저 끊어져 청에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1637년 1월 30일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에 항복하는 의식을 치르며 전쟁이 끝났다. 비교적 짧은 전쟁 기간에도 불구하고 항복 후 수많은 전쟁 포로가 발생하면서 조선은 막대한 피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