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우데자네이루로 츨발하는 날로 오후 두 시에 출발하는 버스표를 구입했기 때문에 오전에는
시간이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이타이푸 댐을 보기로 하였다.
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거리풍경
이타이푸 댐은 파라과이와 브라질이 공동으로 건설한 댐으로 세계 최대라고 하던 중국의 샨사댐의
저수량이 390억 톤인데 비해서 저수량이 2,010억 톤이라고 하니 아직까지는 세계에서 댐이다.
아마도 앞으로도 더 큰 댐은 지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타이푸 댐의 전경...
댐 안에 담긴 수량이 중국의 샨사 댐보다 더 많다고 한다.
'이타이푸'라는 단어는 원주민 과라니족의 언어 과라니어로서, ‘이타’는 ‘돌’ - ‘이푸’는 ‘노래를 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이타이푸는 노래하는 돌이라는 뜻으로 이타이푸는 파라나강의 지명인데, 파라나강 가운데에는
돌섬이 있었다고 한다. 강의 물살이 돌섬을 가르면서 나는 소리가 마치 꼭 돌이 노래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에 이타이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돌섬 근처에 이타이푸댐이 건설되어서 지금은 댐이 쏟아내는 물이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셈이이라고 한다.
앞쪽 물길 너머로 섬이 이타이푸 섬으로 그 곳에 댐이 만들어졌다.
시내버스를 타고 댐에 도착하니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 차가 와 있다.
간단하게 댐에 대해서 홍보영상을 보고 셔틀버스를 타고 댐을 구경하는데 댐 아래쪽과 댐 위쪽을
셔틀버스로 구경을 시켜 준다.
그런데 건기라서 수문으로 불이 흘러나오는 장관은 보지 못했다.
이타이푸 댐 홍보관 옆에 있는 조형물
브라질 쪽 홍보관 옆에서 보는 이타푸이 댐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지만..
양쪽국기를 상징하는 조형물..왼쪽이 파라과이 오른쪽이 브라질 국기의 색깔이다.
아래는 이런 공원도 조성해 놓았다.
이 댐은 파라과이와 브라질,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의 경계를 이루는 파라나 강에 있는데 이 댐에서
방류되는 물의 양이 초당 58,000 입방미터로 이과수 폭포의 30배라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양도 한 시간에 12,600,000 킬로와트로 소양강 댐 63개의 발전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저 위로 관관버스들이 다니는데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서로 오갈 수 있다.
실제로 보면 굵기가 어마어마한다.
송수관에서 흘러내리는 물길...건기라서 위로 흐르는 물이 없다.
파라과이 쪽으로 건너와서 보는 댐
16개 중 두 나라가 절반씩 소유하고 있다고
관광버스를 타고 둑 위를 지나서 브라질 쪽으로 와서 보는 댐안의 모습
2층에서 볼 수 있다.
댐 안에 유람선도 있고...
댐 구경을 하고 버스터미널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
는 버스로 물과 식량을 준비하고 타지 않으면 음식을 사 먹을 수도 없이 굶고 가야 한다.
오후 일찍은 시간에 도착을 해야 하는 도착시간을 고려하다가 보니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버스를 타
게 된 것이다.
그래서 빵 같은 것을 준비하지만 세끼를 빵만 먹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루데자네이루고 가는 길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로 오는 길과 같은 모습이다.
길이나 들판이나 다 붉다.
이런 흙들을 테라로사( Terra rossa, 이탈리아어: 장미색깔의 붉은 흙)라고 부르는데 석회암이 녹아
없어지면서 철분이 점토에 남아서 산화가 되어 이런 색깔이 난다고 한다.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길의 풍경들
몇 시간을 이런 풍경을 보면서 간다.
언덕들도 보이고...
아침이 되면서 끝이 없는 들판이 계속 이어지다가 리우데자네이루가 가까지와 지면서 언덕들도 보이고 높은 산들도 보인다.
오는 도중에 브라질에서 제일큰 도시인 상파울루를 지나서 오는데 우리가 오는 길이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잇는 도로일 도로로 물동량도 많은데 도로는 고속도로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커브도 심하고 높낮이도 심하다.
터널이 필요한 곳도 많아서 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터널을 뚫고도 남았을 곳들인데 나라가 넓어서도
겠지만 경제사정 때문에 터널을 뚫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후게소에서 잠깐 쉬는 동안에 앞에 보이는 산...바릴로체에서 보고 이런 산을 처음 보는 셈이다.
철판을 싣고 가는 기차...
25시간을 버스를 타고 간 길
오후 세 시 정도에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는데 25시간 정도가 걸렸다.
버스에서 25시간을 있었기 때문에 빨리 숙소를 잡고 식사부터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터미널에서
숙소에 대한 정보를 구해서 숙소를 찾아간다.
숙소를 찾아가는데 가로수나 작은 공원에 있는 나무들이 보지 못하던 것들로 신기한 나무들이 많다.
버스터미널로 들어가는 리우데자네이루 거리의 모습
숙소를 가는 길의 거리의 모습...시내를 갈 때마다 3일동안 이 거리를 지나다녔다.
큰 공같은 열매가 달리는 나무...특이하게 꽃이 줄기에서 피는데 향기가 있다.
다행히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았고 숙소 맞은편에 중국집이 보이는데 뷔페식으로 되어 있으며 배달도 하는 모양이다.
거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시간이 남아서 코파카바나 해변으로 가기로 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정확하게 우라나라보다 열두시간이 늦게 가는 도시로서 코파카바나 해변에
도착하니 5시 쯤 되었는데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코파카바나 좌측에는 팡 데 이수카르라는 일명 빵 산이 있는데 구름 속에 가려서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한다.
우측에는 이파네마 해변이 있는데 코파카바나 해변은 007 문레이커에서 나왔던 곳이고 이파네마
해변은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라는 곡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아파트 사이로 코르고바도 산의 예수 상이 보이는데 그것을 보면서 여기가 리우데자네이루라는
것을 실감한다.
해변에는 음료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같은 곳이 많이 있는데 젊은 아가씨가 춤을 추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아파트 위로 보이는 예수님 상
해변에 놀러온 관광객들과...
숙소로 돌아와서는 며칠 남지도 않은 날짜이기 때문에 저녁은 무조건 밖에서 먹기로 해서 돌아오는
날까지 밖에서 현지식으로 해결했는데 미안하게도 남자들끼리만이다.
모든 것을 공동경비를 하는데도 이런 문제들에서 의견차이들이 생기는데 이런 것은 사소한 일에
불과한 일이다.
코파카바나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