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지방문예회관 특별공연 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2005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작품>
연극 축제 “11월의 만남”
2005년 11월 5일(토) ~ 11월 12(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첫 번째 무대 - 고래가 사는 어항 (2005. 11. 5 (토) 3시, 7시)
- 소년의 눈으로 바라 본 세상, 가을날의 동화 같은 연극
▶두 번째 무대 - 늙은 부부 이야기 (2005. 11. 10 (목) 3시, 7시)
- 인생의 끄트머리 황혼에 시작된 그들의 사랑
▶세 번째 무대 - 차력사와 아코디언 (2005. 11. 12 (토) 3시, 7시)
-어설프기에 거부할 수 없고, 어설프기에 가슴 뭉클한 ‘어설픈 그들의 이야기’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소극장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연으로
“ 연극축제-『11월의 만남』” 을 개최합니다.
“연극축제 『11월의 만남』”은 복권기금으로 이루어지는
2005 지방 문예회관 특별공연 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회당 100여 객석을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노인 복지시설, 장애우 시설 등
사회소외계층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2005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작 시리즈 연극축제 "11월의 만남" 은
이미 대학로 등지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구성,
그 화려한 명성을 이 곳, 인천에서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종합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연극의 향연에
흠뻑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 관 람 료 : 일 반 : 회 당 2만원 , 학생 및 일반 단체 : 1만 2천원, 학생 단체 1만원
패키지 (일반 3회 모두 구매 시 : 3만 6천원 (40% 할인)
회관 유료회원 : 50% 할인
○ 예 매 : 엔티켓 1588-2341 (www.enticket.com)
○ 후 원 : 국무총리 복권위원회, 문화관광부, (사)전국문화회관연합회
○ 문 의 처 : 032-818-5727
◆ 첫 번째 무대 - 고래가 사는 어항 (2005. 11. 5 (토) 3시, 7시)
○ 연 출 : 김 동 현
○ 작 가 : 기타무라 소오 (北村 想)
○ 극 단 : 극단 「백수광부」
작품소개
“소년 클레오의 눈을 통해 본 세상”
서정과 환상, 섬세한 이미지의 조화
순수하고 귀엽게, 때론 즐겁게 희망을 이야기하다
극 속에서 소년 클레오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이다. 소년이 자신의 세계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지아저씨, 떠돌이라고 멸시당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삶을 수긍하며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떠돌이 불량소녀, 그리고 쉽게 실직하지만 꿈을 잃지 않는 삼류 뮤지컬 여배우 만디 자매, 한잔 글라스에 따른 호박액체에 몸을 던지는 시인 등...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힘든 일상을 살아가지만, 그래도 그들은 낙천적인 삶에의 시선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이 동화 같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세상은 마냥 따뜻한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소년 클레오가 받아들이게 만든다.
작가는 이렇듯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현대 사회의 모습을 가로등 불이 꺼진 어두운 거리로 비유하여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착한 소년 클레오의 시선을 통해 인간과 사랑에 대하여 순수하고 귀엽게, 때론 즐겁게 그리며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줄거리 (Synopsis)
커다란 시계가 달린 가로등이 서 있는 작은 마을의 거리... 클레오는 매일 가로등에 불을 켜고 시계에 태엽 감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오는 오르골소리를 듣기 위해 칸타렌탄 이라는 낯선 신사에게 시계태엽 나사를 빌려준다. 그러나 오르골에 억지로 끼운 나사는 빠지지 않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가로등을 켜지 못한 마을은 점점 암흑 속에 빠져든다.
그 어둠 속에 나타나는 여러 인간 군상들, 삼류 여배우, 비행 소녀, 유랑시인, 도둑부부...그리고 마을에서는 칸타렌탄씨가 살해되고 가로등 전구가 모두 깨지는 등 기이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고, 클레오는 그 모든 일들이 자기 때문이라며 괴로워한다.
“내가 시계태엽나사를 빌려주지 않았다면....”
“세상이 어두운 건 모두 내 탓이야!”
그러나 현자처럼 다가온 거지아저씨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은 클레오에게 잃었던 희망과 순수를 되찾게 해주고, 소년은 기쁜 마음으로 마을의 가로등을 키러 길을 떠난다.
Press Review
‘사람들과 만나며 삶을 배우는 떠돌이 소년’ 혼돈스런 세상에 대한 철학적 질문 담겨
도시의 어둠 속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은 소년에게 큰 눈을 뜨도록 예지를 안겨주는 거지아저씨다. ‘태엽은, 감을 때축 적 했던 만큼의 에너지를, 풀어지면서 꼭 내놓는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나사(사실은 태엽 돌리개)와 시계추의 은유를 알 듯 모를 듯한 말로 설파하는 거지는 성자의 풍모를 가졌다. ‘시계가 멈추어도 시간은 간다’는 깨달음은 우리가 이 우주 전체에서 못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가를 떠올리게 한다. 극의 핵심 상황들이 모두 무대 바깥에서 진행되는 방식부터가 ‘우리는 어항 속 고래처럼 갇혀 있는 것 아닐까’ 말 건네는 극의 내용과 맞물린다. 원형 무대, 시계의 둥근 문자판, 자전거 바퀴 등 연극 전체를 관통하는 ‘원’의 이미지들은 시각적 통일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조선일보 <김명환 기자>
◆ 두 번째 무대 - 늙은 부부 이야기 (2005. 11. 10 (목) 3시, 7시)
○ 연 출 : 위 성 신
○ 작 가 : 오 영 민, 위 성 신
○ 극 단 : 극단「오늘」
작품소개
90일간 1580쌍의 연인·부부가 관람한 감동의 화제작!!!
<늙은 부부 이야기> 는 이미 작년 겨울, 소극장 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을 유치하고,
평단과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더욱이 여기에 힘을 싣는 것은 할아버지 역의 손종학 씨(37)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인 역을 능청스럽게도 잘 소화해 작년 서울 공연예술제에서 인기상을 거머쥐었고,
그에 뒤질세라 그 상대역인 김담희 씨(42)도 올해의 혜화동 일번지 페스티벌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들의 연기의 깊이가 더욱 무르익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확실히 <늙은 부부 이야기>는 배우 연극이고 그 배역을 수행하는 배우가 누구나 뛰어나다는 점이 이 연극이 수작으로 꼽힐 만 하다.
2003년 서울 공연 예술제 공식 초청작
2003년 서울 공연 예술제 연극부문 남자 연기상 수상 (손종학)
2003년 한국연극협회 주관 베스트 7 연극 선정작
2004년 서울시 무대예술 지원 선정작
줄거리 (Synopsis)
나에게는 가족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가족은 각자의 삶에만 매달려 있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핵가족화 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가족이 지향해야 할 점과
삶의 안식처로서의 기능은 과연 어떤가?
어쩌면 황혼 무렵의 그들에게 사랑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사회적 인식으로 볼 때 황혼의 나이란 말은 사회적으로 인간적으로 자립능력이나 본능적인 욕구가 사라진 나이라고 낙인찍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노인들은 여전히 젊은 시절 어느때 보다 더욱더 사랑을 원한다.
인생의 끄트머리에서 어쩌면 그들의 사랑은 이제 자식들로부터 외면당한 소외된 노인들의 마지막 안식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박동만 할아버지는 거처할 곳을 찾다 생활 광고지를 보고 이점순 할머니 집을 찾아온다.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할머니와 옥신각신 흥정을 해 월세 가격을 정하고 이사를 결정했다.
이사를 온 박동만 할아버지는 부인과 20년 전에 사별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웠지만 부모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아들이었고 이점순 할머니 역시 딸 셋 모두 시집을 보내고 자식들에게 부담주기 싫어 홀로 살고 있었다.
이렇게 우연한 동거로 인해 각자 외롭게 살던 이점순 할머니와 박동만 할아버지는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던 중 이점순 할머니는 불치병을 얻게 되고 결국 이점순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또다시 홀로 남게된 박동만 할아버지.....
◆ 세 번째 무대 - 차력사와 아코디언 (2005. 11. 12 (토) 3시, 7시)
보석은 어디에 묻혀 있어도 보석이듯, 관객들의 말 한마디로
알 수 있는 수작 두울 <차력사와 아코디언>이
관객들에 의한 연장공연에 들어갑니다.
○ 연 출 및 작 가 : 장 우 재
○ 극 단 : 극단 「 이와삼 」
작품소개
2004년 서울 공연예술제공식초청작
200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신진예술가 지원 선정작
200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활성화사후지원 선정작
친구야 너는 불을 뿜어라.. 나는 아코디언을 켤 테니..
나는.. 사랑 받을 일말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 같은 인생.
그게 나다. 근데 나는 벌레가 아니다. 왔다가 그냥 가는 벌레가 아니다. (대사 중에서..)
보석은 어디에 묻혀있어도 보석이다.
<차력사와 아코디언>은 전년도 엄청난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석은 어디에 묻혀있어도 보석이다. 이 작품은 진면목은 올해 인정되어지고 있다. 올해 창작활성화 사후 지원작에 선정에 이어 서울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작년 이 작품을 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모 비평가가 이런 말을 했다.
“거부할 수 없는 어설픔으로 해서 나는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이 이 작품의 독특함이다.
여기에다 한뜸 묻어가는 실제 차력쇼는 기존의 김준배씨와 원풍연씨의 더블 캐스팅으로 그무게감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이제 드라마 <장길산>에서도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차력사역의 김준배.
김광보 연출의 단골 출연배우로 대학로의 한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는 아코디언 역의 윤상화, 여기에다 연우무대의 대표 배우로 <부부 쿨하게 살기>,<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등 에서 농익은 연기를 보여준 써니역의 염혜란. 이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Review
진정한 작품은 관객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로 그 작품을 알 수 있다하지 않았던가!
나를 두 시간동안 몰입하게 만든 배우들에게 난 아직도 박수를 보낸다... butter5244
색다르고 독특한 연극.. kka73,
줄거리 (Synopsis)
아코디언은 집 나간 아내를 찾아 약을 팔며 전국을 떠돌고 있다. 차력사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아코디언을 따라다니며 차력을 하고 있다. 배우인 양숙은 연극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잠시 그들을 따라 도우미를 한다. 후배인 써니는 자아를 찾기 위해 존경하는 언니를 따라 같이 나섰다.
한적한 시골에서 공연을 하게 된 어느 날 이 극은 시작된다. 양숙을 좋아하게 된 차력사는 아코디언에게 조언을 구하고 아코디언은 사랑은 거짓을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하며 차력사를 격려한다. 또한 아코디언은 친구인 차력의 결혼을 돕기 위해 후배인 써니를 꼬드긴다. 차력사는 빛깔 좋은 미래를 제시하며 양숙에게 사랑을 구애하게 된다. 그러나 양숙은 삼류인생으로 살 수 없다며 차력의 사랑을 거부한다. 사기만 치는 인생. 끊임없이 떠도는 인생. 자신의 차력마저 속임수라며 거부하는 양숙에게 구애하기 위해 차력사는 맨 배로 진짜 칼을 받는 차력을 감행하는데....
차력은 끝나고 차력사는 상처를 숨기고 양숙은 떠난다. 양숙은 이런 거짓과 사기로 가득 찬 곳을 떠나자고 써니에게 같이 떠날 것을 종용하지만 후배인 써니는 자신에게도 살아갈 이유는 있다고 꼬드긴 아코디언을 사랑하게 되어 유랑을 함께 계속하게 된다.
또 속아서 약을 샀다고 생각해 진짜 칼을 차력사의 배에 찔러 넣은 농촌총각은 차력사의 비기에 속아 그 유랑의 팀에 합류한다. 사람은 바뀌었지만 숫자는 그대로 그들의 유랑은 계속된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떠난 양숙으로부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 한 통의 편지가 그들에게 날아오는데....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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